설악산행-1일 차 : 한계령-끝청-대청봉-소청봉-희운각대피소(10.8K)
1. 일 시 : 2018. 06. 12(화)~06.13(수) 중 첫째 날
2. 날 씨 : 흐렸다 게였다를 반복함. 기온은 15도 가량.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ㅇ 6/12 - 한계령-한계령삼거리-중청대피소-대청봉-소청봉삼거리-희운각
-국립공단 이정표상의 구간별 거리
ㅇ한계령휴게소-한계령삼거리 : 2.3K
ㅇ한계령삼거리-중청대피소 : 5.4K
ㅇ 중청대피소-대청봉 : 0.6K
ㅇ 대청봉-중청대피소 : 0.6K
ㅇ중청대피소-소청삼거리 : 0.6K
ㅇ소청삼거리-희운각대피소 : 1.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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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K)- cf:gps상의 실재 거리는 10.4K로 400미터의 오차가 발생함.
5. 구간별 기록 :
-한계령 휴계소 출발 : 09 : 03
-한계령 삼거리 : 10 : 57
-끝 청 : 14 : 30(점심40-50분 포함)
-중청대피소 도착 : 15 : 26
-대청봉 : 15 : 47
-소청봉삼거리 : 16 : 36
-희운각 도착 : 17 :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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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35분 소요(식사, 휴식 포함)
6. 기 타 : ㅇ 음 식-쌀은 한컵 반.(저녁과 익일 점심 도시락)
-첫날 점심 도시락과 삼겹살 구이(집에서 구운 것)-우불고기를 갖고 가는 것이 좋을듯.
-물만두 스무개, 해물우동1개(익일 아침)
-삼겹살250그램/저녁, 우불고기250그램(익일점심용)
-상치쌈(점,저,점), 양파1, 양념쌈장(3끼용), 참기름(삼겹살), 초간장(물만두용),김치.
-비상간식-찰떡(2일용, 약간)
-물 1.7리터
ㅇ 장 비-콜맨442, 휘발유 여분약간, 코펠1, 헤드랜턴,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당일 트랙-1]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당일 트랙-2]
한계령-대청봉-희운각.gpx.
[개략도]
[구글어쓰로 본 당일 입체 트랙]
[맵소스 지도로 본 당일 트랙]
[거리-고도표]
당일 배낭 무게를 체크해 봅니다.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 고심끝에 가스버너와 가스를 빼고..코펠의 작은 속 그릇도 한조 빼 내고.....
기상청 예보로 비올 확률이 현저히 낮아.... 오버트라우즈도 빼고..
음식도 최대한 줄이고 해서 12K에 간신히 맞춰 봅니다만.. 과거에는 그러지 않았는데..배낭무게도 요즘 민감하게 신경이 쓰이는 걸 보니..쩝^^
[06:05]
새벽 첫 전철로 이동하여.. 강변역에서 하차하고..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잠실방면의 롯데타워가 대단하게 위용을 자랑하는군요.
터미널 로비에는 무인발매기가 여러대 설치되어 있습니다.
사전에 집에서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 두어서..
무인발권기 화면에서 좌측 묽은색 인터넷 예매를 누르고.. 화면이 바뀌면 예매당시 입력해 둔 카드를 우측에 리더 시키기만 하면 표가 툭 튀어 나옵니다.
아주 초 간단합니다.
항상 납득이 잘 안가는 부분입니다.
강변에서 한계령 갈때는 거리도 속초보다 가까움에도 불구하고 40인승 버스에 태우면서도 요금이 16,500원이나 하는가 하면...
인제 경유, 원통에서 10여분 쉬고... 2시간20분 실소요되고...
돌아올때,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강병역까지 티케팅하면 28인승 버스에다가 요금도 13,3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홍천휴게소에서 잠시 탑승객을 위해 10분간 휴식하는 것외에는...
정확하게 2시간10분 소요 되고...
20분 가량 여유시간이 있어 1층 음식점에서 라면 한그릇 합니다.
새벽이라 밥맛은 없고, 산 타려면 에너지는 몸 속에 채워줘야 하겠고...
[06:26]
화물칸에 배낭 싣고...
여섯시 삼십분 정각에.. 첫 차가 출발합니다.
[08:16]
인제를 경유하고..
원통에서 탑승자를 위해 10분 가량 휴게 시간을 줍니다.
식사 준비를 못하신 분들은 이 곳에서 산행용..김밥을 구입하고 탑승하셔도 됩니다.
습관적으로 확보하는.. 이 지역 버스 시간표^^
[08:50]
한계령에 정차합니다.
산행객 예닐곱명이 하차합니다.
고지시간보다 10분 더 걸렸네요^^
휴게소와 화장실 사이 뒤로... 108계단을 오름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등산로 들머리에 있는 각 구간별 소요시간과 거리표^^
한계령삼거리까지는 1시간50분 소요된다고 하는군요^^
[09:03]
gps앱 세팅하고..스틱 준비하고..
출발합니다.
[09:07]
휴게소 광장에서 이 곳 설악루에 산행객을 제외하고 누가 올라올까..힘든데.. 하며 잠시 생각해 봅니다.
이어서.. 한계령 도로공사시 순직한 위령비 앞을 지나고...
한계령 통제소를 지납니다.
근무자는 없고.. 문이 닫혀 있습니다.
[09:25]
초입에서 500미터 지납니다.
일행도 없이 나홀로 산행일 경우에는 빨리 또는 보조를 맞춰 걸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희운각까지 해지기 전까지 들어가면 되니까... 자연스레 속도가 줄어들고 산보모드로 바뀝니다.
[10:38]
출발한 지 1.7킬로 되는 지점^^
국립공단 직원 두 명이 배낭에 장비를 가득 담아와서.. 부숴진 계단 보수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수고로 편히 산행케 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는 치사를 던지며..
블로그에 올리게 사진 한 장 찍어도 되겠냐고.. 양해를 구하니...
'칭찬해 주실거죠?' 하며 우스게를 날립니다.
[10:38]
위 계단보수공사 지점 바로 위의 이정표^^
[10:45]
운무가 춤을 춥니다.
[10:53]
[10:57]
1시간 54 걸려 한계령삼거리에 도착합니다.
평소보다 15분 가량 늦게 도착합니다.
공단에서 제시하는 시간은 1시간50분인데... 이보다 4분 가량 늦습니다. ㅋ~
한계령삼거리 이정표 뒤로..북쪽으로 바라본 공룡 방면 풍광^^
이어서.. 우측으로 쉬지않고 곧바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11:02]
[11:09]
몇 해전.. 너덜길위로 스카이 워크를 설치해 주어... 서북능 길이 얼마나 편해 졌는지 모릅니다.
중간에 전망대도 마련해 두고...
중청..대청 방면은 구름에 가려서 안보이고..
[11:35]
아침을 부실하게 라면을 먹고 힘을쓰자니...
어차피 먹을 점심.. 배골플때 먹으면 되는 것을... 이른 점심을 혼자서..ㅋ~
40-50분 가량 즐깁니다.
다람쥐들이 나타납니다. 산객들로 부터 수시로 음식을 얻어 먹었는지.. 주변을 멤돕니다.
밥과 고기를 같이 나눠 먹습니다.
다람쥐랑.ㅎ^^
뒤로 돌아 봅니다.
걸어 온 길로 이어지는 귀때기청봉이 크게 자리를 지키고..
한계령 도로 건너편으로 가리봉과 주걱봉.. 삼형제봉이 그림처럼 조망됩니다.
[12:54]
한계령 휴게소에서 대청봉까지의 절반 지점입니다.소
뒤로 돌아보고^^
진행방향 우측으로.. 점봉간 쪽으로는 구름 속에 가려..
[14;14]
끝청 아랫 지점^^
[14:32]
끝청에서 조망을 즐깁니다.
[14:59]
중청 안부로.. 돌아 나가는 지점^^
[15:22]
오늘은 바람도 그다지 없고...
[15:23]
중청 삼거리^^
[15:26]
배낭 무거워...
로비에 배낭을 두고.. 귀중품 빼고...
정상에 오릅니다.
대청 오르다가.. 뒤로 돌아 봅니다.
중청 대피소와 그 뒤로 중청위 축구공이 잘 보이고..^^
[15:47]
여러모로..
혼자 산행하니 힘이 더 드는듯^^
그래도.. 기념으로 인증샷 한장 남깁니다.
구름이.. 공룡 비늘을..
산맥을 넘지를 못하는군요^^
멋집니다.
[16:04]
[16;24]
중청 안부를 돌아나와.. 소청으로 내려서는 구간입니다.
목제계단에서...
용아능 방향으로의 조망도 일품입니다.
동영상으로 풍광을 담아봅니다.
[16;36]
소청 삼거리^^
희운각까지 1.3킬로^^
알맞게 희운각대피소에 들어설 수 있겠습니다.
공룡능선 방면도 참 멋집니다.
[17:33]
[17;38]
체크인합니다.
아래층 가운데석을 배정해 주어서 감사했는데..
코골이 이웃을 만나는 것은 복볼복인듯 합니다.
옆 좌석은 부부가 같이 왔는데..바로 옆에 자는 남편이 얼마나 코를 심하게 고는지..
코를 골면 침상바닥이 진동으로 흔들림을 느낄 정도 였으니...
새벽 세시에 일어나 대청 일출보려 가려는지... 옆사람은 전혀 안중에도 없이 이불게며 배낭 부스럭 거리며....
스페인 카미노길의 알베르게와 너무 비교 되더군요^^
우리나라는 언제 즈음이나...
남을 배려하는 문화가 정착이되고.. 선진국이 될 조건을 마련할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