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진산 대룡산(899M) 遊山記
춘천을 에워싸고 있는 분지 산 중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높이는 899m의 산으로 가리산(1,051m)에서 뻗어온 산줄기에 솟아 있다. 산세는 완만한 육산 이어서 초보자도 산행하기 쉬운 코스이며, 동내면 거두리 방아 골에서 갑둔이고개로 올라 북릉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코스, 거두리 남쪽 고은리 곰실마을에서 서릉으로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산행거리는 약 10㎞로 3 - 4시간이 소요된다.
정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하여 의암호 위로는 삼악산과 주금산이 펼쳐지며, 석파령 뒤로는 대금산과 깃대봉·약수봉·매봉·연인산이 조망된다.
남으로는 용문산·유명산이 보인다.
서쪽 아래로 보이는 봉의산과 의암호, 춘천시내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춘천관광넷'에서 인용-
9월 셋째 토요일인 18일은, 안선배가 춘천의 진산인 대룡산을 소개해 주겠다며 나선다.
산의 특징은 철저히 육산이고 경사도가 완만하여 산책하는 기분으로 슬슬 오르면 된다고 얘기한다.
동서울터미널에도 춘천가는 버스는 엄청 많지만, 일산에서편한 화정터미널을 이용키로 하다.
7시50분 출발하는 버스를 (\11,300/편도) 타고 2시간20분 만에 춘천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다.
일산에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구리에30분 만에 도착하니 엄청 교통이 좋아졌음을 실감하다.
머잖아 춘천 전철복선이 개통되면 중앙선 타고 용문산 가듯이 이곳도 아주 편하게 다닐 수 있으리라 본다.
특히 가평에 포진된 화악산, 연인산, 명지산등 명산들 찾아가기가 무척 편해 지리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거두리까지 \10,000에 안선배가 평소 이용하는 기사를 호출, 편안히 가다.
기사님 얘기에 의하면 전철개통이 임박하여 편리함은 물론, 춘천 땅값이 엄청 올라 시민들이 행복해 한다고 ~~
애구~~ 진작 나도 좀 이런 풍광 좋은 곳에 묻어 뒀으면 해 본다.
대룡산만 등산하자면 코스는 단순하다.
거두리로 올라가서 고은리로 날머리를 삼든, 그 반대로 가든 한 길 뿐이다.
물론 샛 길이 있을 수 있겠지만~~
거두리 - 농협창고 - 갑둔이고개 - 헬기장 - 대룡산 - 임도 - 고은소류지 - 고은리(8.3km / 3시간)
화정 터미널 시간표 입니다.
강촌을 거쳐 지나 갑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북한강을 한 번 찍어 봅니다. 경치가 넘 좋아서리~~
안선배 단골인 오피러스 개인택시 입니다.
운전기사님이 아주 젊잖으십니다~~
거두리로 올라 가면서 춘천시내를 한 번 조망해 봅니다.
경사도가 완만해서, 흙산이라서 올라가기 아주 편합니다.
약수터도 있구요^^
올라가기 아주 편합니다.
정상부근에 공군기지가 있어 얼마 전 까지 시설보호를 위해 지뢰지대가 많았는데 많이 제거 했답니다.
그래서 탐방로 아닌 곳으로는 아직 다니지 말 것을 관계당국은 권하고 있습니다.
정상까지 이런 임도가 있습니다.
정상에 군 시설과 통신시설이 있어서 이겠죠^^
산악바이커들도 정상에서 많이들 만났습니다.
좌측에 통신시설물이 보이는 곳이 대룡산 정상입니다.
군데 군데 이런 쉼터와 전망대도 마련해 뒀습니다.
험한 산 타기 꺼리고 육산 다니기 좋아하는 우리 회원들께 언젠가 한 번 소개시켜 주곺은 곳 입니다.
3시간 정도면 하산까지 가능하고 ~~
다만, 교통이 조옴...
정상데크에서 가져온 점심을 먹고 가벼운 맘으로 하산했습니다.
고은리0.8KM이라는 팻말이 보이는 지점에서 길을 벗어나 물 흐르는 소리가 나는 계곡으로 직진을 했습니다.
시원한 계곡을 만나 쬐끔 머물렀습니다. ㅎㅎ.
고은리에서 아침에 콜한 택시를 다시 부릅니다.
하산객 2명에게 어디로 가시는지 물어 봅니다.
우리는 콜택시를 불렀고 춘천에서 제일 잘 한다는 막국수 먹으러 간다고 하니까,
같이 가잡니다. 택시비 반은 그들이 당연히(?) 부담하겠다고 해서 ~~
막국수 집까지 \10,000 지불했습니다.
택시기사가 강추 한 곳 입니다.
운전경력20여년에 막국수 맛이 가장 좋다고 추천한 곳.
소양1로, 당간지주길에 위치해 있었습니다.(공사중인 춘천역이 700M 지점에 있음)
막국수(\5,000원)가 나오는 동안 빈대떡(\5,000/2점)으로 막걸리 한 잔 했습니다.
둘 다 구수한 전통 맛 그대로 였습니다.
적당히 배도 부르고 기분도 업 된 상태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합니다(\3,000)
17시50분, 일산가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으며 대룡산행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