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Mozarabe

Mozarabe 길[D13: 25-04-11] : Pinos Puente-Moclins(17.2K)

류산(遊山) 2025. 4. 12. 01:17

1.  일 시 : 2025. 04. 11.(금)

2. 날 씨 :  간혹 비가 내렸으나.. 적실 정도는 아니고.. 예보 상으로는 도착후 뇌우 동반 가능.
기온은 걷는 낮 기준 20도 내외.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공식거리14.0K, 실거리17.2K)
-Pinos Puente-(10.7)-Olivares-(3.3)-Moclin.

5. 기 타 :
ㅇPinos Puente는 화살표나 모사라베 표시가 거의 없어.. 이른 아침 왕복 약 500m 알바.

ㅇOlivares까지.. 초반 해 뜨기까지.. 그러니까 50-60분 동안은 마을 포함 지방 도로 길 걸어..
해드랜턴과 뒷면 점멸등 켜고 ..

ㅇ10.7K지점인 Olivares마을에는 바르, 슈퍼있음.
이 마을부터 3.3K에 걸쳐 해발 400m(600-1,000m)를 올림.
우리나라 등산 맛이 좀 나는 오르막.

ㅇ숙소를.. 부킹 닷컴을 통해 42유로 선 결재하여..  Casa Frasquita에 머뭄.
이 숙소는 조그만 가정 집으로 방2개만 손님 전용숙소로.. 다른 방은 카미노 시작때 부터 같이 만난 바르셀로나 남자와 독일 여성 커플.. 총3명.

ㅇ어제.. 부활절 기간 숙소 미정 해결 작업하다..
4/20 일요일 부활주일 날은 Alcaracejos에서 머무는데.. 무니시팔 알베르게에 입실하기 복잡(?)하여 부킹닷컴 통해 Hoteo Rural Migul Angel을 35유로에 머물기로하고..

ㅇ제일 힘들었던 곳이 4/19(토) Villaharta였는데.. 부근 몇 백불짜리 호텔 외에는 두자리수 요금은 품절.
당초 계획이 무니시팔 알베르게 인데.. 부활절 연휴4(/12-4/21)가 있어 입실 전에 아윤타미엔토에 15시까지 전화해서 허락 받는 일.
연휴 기간 전이면 금요일.. 즉. 오늘까지 아윤타미엔토 직원에게 허락 받아야 되어..
부득이 바쁜 넬리여사에게 도움요청.
담당자 통화로.. 도착하면 시청앞에서 특정개인 전화번호로 연락하고.. 코레아노라고 하면 픽업나온다.. 까지 연결고리 만들어 놓음.

ㅇ연휴 마지막 날 21일 월요일은 숙소 난이 심하지 않을듯 하리라 판단하고 일단 지켜 보기로.

ㅇBaena에 숙소 품절로..
전 지역인 Alcaudete에 2박하고 Baena는 출퇴근 하기로..
-14일 Alsa버스 16:30에 바에나 에서 AlCaudete도착 30분소요
-15일 Alsa버스 90:30에 탑승 하여 바에나까지 가서 약 10시경 부터 카미노 걷기로.

ㅇ포레카 예보-새벽과 오후 세시부터 비 예보.

ㅇ알메리아 까친연 당일코스 지도.


ㅇ거리-고도표-Oilvares부터 400미터 급상승.


ㅇ그론세 기준 개략도.


거리-고도표.


ㅇ내가 직접 거닌 로커스맵상의 지도와 트랙.

25-04-11D13_Pinos_Puente-Moclin._RYUSAN
0.44MB


오후.. 비 예보가 있어..
새벽 비 없는 상태 임을 확인하고.. 평소처럼 6시에 출발합니다.


전자카드 키..
반납 하지 않아도 문제 없을 터 인데..
깆고 있기도 필요없어..
사람없는 데스크에 올려두고 인증 샷 남깁니다

방번호 씌어 진 사진 한장. .


딴 사람 알 수 없게 방 번호 숫자 딱지 떼고 한장.
증거용 두장 남깁니다.


도로 앞 호텔.


맞은 편 식당.


로터리에서 좌로..


아무 화살 표도 없어..
다리 건너자.. 우측이 불 밝고 인도 잘 되어 있어..
길 따라 무심코 갑니다.


걷다가.. 아무리봐도 화살표도 없고..
분위기가 묘해 gps앱을 보니.. 반대 길을 걷고 있습니다.

왕복 약 400-500미터 알바.ㅋ

그래도 불 밝은 동네이기 망정이지..ㅠ


되돌아서..
Pinos Puente는 마을이 거의 도로 길이라서 그런지..


마을 성당 지나고..


뒤로 돌아서 한컷 다시 찍고..


마을 로컬폴리스 지나고..


마을에 모사라베 회원이나 봉사자는 한 명도 없는지..
화살표.. 안내판 전혀 안보이다가..
마을 벗어나는 지점에 잠간 보이고.. 끝입니다.


이른 새벽인데..
이 마을 바르는 열려 있습니다.

아침에 간단 식사(?) 좀 하고 갈까.. 하다가..

Olivares까지.. 10.7K까지는 길이 좋으니까 출발전 호텔에서 먹은 빵조각 힘으로 버티고,.
해발400미터 산길 오르기 직전에 바르 간식 먹고
힘내서 오르기로 합니다.


주유소도 있고..


마을 벗어나기 직전 첫 화살표 보고..


우로 방향 틀 때.. 보입니다.


그리고는 지방도를 길게 타므로 화살표는 이 동네에서는 안보이게 됩니다.

해드랜턴을 켜면 불빛에 반사되는 흰 선만..


해 뜨는 실루엣..


폐허 수준인 마을 길로 잠시 가다가...

다시..도로 건너서 부터 Olivares까지 산 언저리 길로 이어 지게 됩니다.


폐허가 된 마을..
도처에 많이 눈에 뜨입니다.


새끼 개들은 역시 기본에 충실합니다.

얼마나 요령 부리지 않고..
낮선 사람이라고  어르렁 거리며 짖어 대는지..ㅠ

큰 개는 적당히 짖다가 자기 집이나 관내 벗어나는 듯 싶으면 멈추는데..

이것들은 눈에 사라지기까지가 아니라.. 냄새조차
없어질 때까지 짖어대니..ㅉㅉ


도로 곧바로 건너..
또 전원 길입니다.


코스 좋습니다.


양쪽 산 아래..
계곡 좌우로 Olivares마을이 펼쳐 집니다.
약11킬로 가까이 벌써 와버렸습니다.

와츠앱으로 넬리여사에게 관청 당국자에게 4/19무니시팔 알베르게 입실 절차 문의 대리 질의 부탁 했더니..

주말 하는 일이 바쁘니..
본인이 일에 바빠 지난 번처럼 깜빡할 수 있을듯하여 열시 경 전화 한번 넣어 달라길래.


아무리 해도 그렃지..
전화걸고..
올라.. 하고 내가 필요한 몇 마디만 할 수 없어..

마을에 가면 바르에서 간식 먹을때..
스페인회화 몇소절 공부하고.. 수첩에 적어 써 먹기로 하고 나서 열시 즈음 전화하기로..


왼편 산을 올라.. 타고 넘어 가야 합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고..


초입에 바르.


콜라카오(더운우유+카카오)와 토스타다.

가격이 2.9유로.
시골은 이 가격이 맞는 것 같은데..

어제는 3.5유로 받은 듯.


산 쪽으로 인도되고.


마을을 벗어나고..
등산 길이 시작됩니다.


열시 넘어가서..
넬리에게 전화 부탁 요지 정리를 와츠앱으로 먼저 넣고..
와츠앱 전화로 통신 보냅니다.

전화 신호는 가는데..
받지 않는군요..

바쁜 넬리여사 더 이상 괴롭히면 안되겠다 싶어..
이제 내가 해결하면 되지.. 하며 넬리카드를 버립니다.


고도 올리며..


해발 400이 어느 정도인가..

서울에 있는 산을 기억하니 잘..ㅠ
인왕산이 340가량.. 청와대 뒷산 백악이 342M정도 인걸로 기억합니다.

이 정도야.. 하면서..
오늘 최대 심박수는 130으로 역시 등산할 때 찍었지만.. .
이정도는 유산소 운동 범위를 살짝 벗어나는 정도로 무난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망장소.
마을을 한 눈에 앉아서 즐기며 바라보라고..
철제의자를 제대로 세팅해 두었네요.


앉기 거시기 해서..ㅠ
의자 뒤에서서 같은 시각으로 아래 마을을 내려 봅니다.


다시 오르고..


반대 쪽 산들을 볼 수 있는 전망대.


이 쪽은 병풍같은 암산입니다.


위로.드디어 동네가 보이고..


마을 진입.


아윤타미엔토.

광장 맞은 편에 띠엔따와 바르가 있습니다.

오늘의 숙소, Casa Farasquita는 조금 더 오르막에 있습니다

숨가빠..
띠엔따가서 콜라 캔330밀리짜리 1유로입니다.
시원하게 숨고르고..


띠엔따.
주말은 13:30까지 영업하네요.


마을 상부로..


다 왔습니다.
문을 미니까 열리는데..
빈집이라도 못들어가죠..ㅠ
가는 비는 오락가락 하는데..

바르가서 밥먹고 올까 하다가..
이건 아니지 하며
전화합니다.
아는 스페인 단어와 영어섞어..

십분 가까이 걸린듯.
주인인듯한 중년 여성분 차로 등장.


체크인 절차 마치고..
일단 밥 먹고 하기로..

마침 바르셀로나 남과 독일여 커플도 들어오고..
오늘 장사 다 끝냅니다.

어떤 곳은 체크인 시간 전에 오면 문 안에도 못들어오게 하는데..

이 곳은 우리처럼 뻬레그리노들은 오늘 정식코스가 짧아.. 정오 전후로 다 들어오니까 주인들도 거기에 맞추어 영업하는 듯.


바르에서는 플라토 식사만 된다고 해서..
제일 대중적인 로모.
음료 한잔더불어..


식사하고..
다른 집에 예약된 뻬레그리노입니다.

카미노가 이 경사 심한 산자락 주민들에게는 요긴한 소득원이 되겠네요.

카사 주인은 세요없다고..
아윤타미엔토가서 찍어라기에..

관공서 방문 한번 합니다.ㅎ


산 제일 정상에 성갈은데..
십자가도 있습니다.

교회인가.!

여기까지 오는데도 질리는데..ㅎ
정상까지 마을답사는 사양합니다.

오후부터 가늘지만..
계속 비가 이어져..
빨래는 내일로 미룹니다.


젊은 친구들 좋아할 분위기의 카사입니다.
소품들이 오밀조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