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루투갈 길: Ribatejo(태쥬강변)따라걷기. Azambuja-Santarem (33.0K) [D3: 25-05-01]
1. 일 시 : 2025. 05. 01.(목)
2. 날 씨 : 낮 기준 22도. 얕은 뭉게구름. 대체로
맑고.. 오후에는 무더웠음.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ㅇRibatejo(히바테쥬-태주강 근방) 걷기.
-Azambuja-(10.8)-Reguengo-(2.2)-Valada-(3.8)-Porto de Muze-(16.2)-Santarem.
-공식거리 33.0K, 실제거리 33.6K
5. 기 타:
ㅇ오늘 걷는 코스의 특징은 한마디로 Ribatejo(히바테쥬-타 구스강변 근방지역) 따라 걷기 임. 타구스 강 범람을 막기 위해.. 진행방향 우측에 태쥬강이 흐르고..
3-4미터 뱅크(강둑)가 진행방향 25K 지점까지 계속 이어져 있어..
나일 강처럼 큰 강이 가져다주는 옥토는 너무 좋은데.. 가끔의 범람을 다스리기 위한 둑이 끝이 없이(?) 이어짐. 무아(?)의 경지에..
걷다 보면 빠질 듯.
ㅇ그래도 사람들이 농사짓기 위해 모여 살다 보니 중간에 바르도 몇 군데 있어 요기 가능.
ㅇ오늘 숙소는 Villa Graça-Hotels and Apartments로 4인 혼성 침대 비치된 공간.
1층은 접수, 레스토랑, 2층은 로비, 식당공간, 3층 숙소로 깔끔한 단독건물이고 27유로. 부킹닷컴으로 예약.
ㅇ걷는 구간은 위 설명처럼 농경지를 대부분 강둑 따라.. 또는 구획정리된 농로길 따라 개간지(?)로 줄곳 이어지다가.. Santarem도시 기반은 해발 100미터 정도의 야산지대에 있어..
마지막 입성이 지친 가운데 해발고도는 얼마 안 되지만 완경사 오르막을 평지만 걷다가 갑자기 적응시키려니.. 은근 몸에 부하가 걸림.
ㅇ포르투갈 길 리스본 출발은 초반에..
닷새까지 연이어 30킬로대를 걸어야 하는 초반 강행군입니다.
오늘로써 이틀 보냈고..
-Golega까지 30.7K
--Tomar까지 31.3K
-Alvaiazere까지 31.7K를 연속으로 가야 합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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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렘 (Santarém)
1. 지리 및 위치
리스본에서 북동쪽으로 약 80km 떨어진 곳.
ㅇ테주강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위치하여,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해왔음.
ㅇ현재는 히바테주(Ribatejo) 지방의 중심 도시.
2. 역사
ㅇ고대 로마 시대엔 Scalabis로 불리며 중요한 군사·상업 도시였음.
ㅇ8세기 이후 무어인(이슬람 세력) 지배를 받다가, 1147년 포르투갈 왕 아폰수 1세가 탈환.
ㅇ중세 시대에는 왕궁도 존재하며, 많은 귀족과 종교 지도자들이 머문 도시였음.
ㅇ포르투갈 역사에서 여러 왕들이 이곳에서 중요한 회의를 열거나 머물렀음.
3. 주요 볼거리 및 건축
Santarém은 고딕 양식 건축의 보고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요 명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ㅇIgreja da Graça (그라사 교회)
14세기 고딕 양식의 걸작. 포르투갈 왕족들의 묘소도 있음.
ㅇSé Catedral de Santarém
원래 예수회 교회로 지어졌으며, 바로크 양식이 돋보임.
ㅇIgreja de São João de Alporão
초기 고딕 양식 교회. 현재는 고고학 박물관으로 활용됨.
ㅇPortas do Sol 공원-
도시의 남쪽 언덕 끝에 위치한 공원으로, 테주강과 주변 평야의 장관이 펼쳐짐. 성벽 일부와 전망대가 남아 있음.
4. 경제 및 문화
ㅇ농업, 특히 올리브, 포도, 소 사육이 발달.
ㅇ매년 열리는 국가농업박람회(FNA, Feira Nacional de Agricultura)는 국내 최대 규모 중 하나.
ㅇ지역 전통 음식으로는 아렌토주풍 돼지고기 요리, 염소고기 스튜, 마늘빵 등이 있음.
5. 교통
ㅇ리스본에서 기차(CP 선)로 약 1시간 거리.
ㅇ순례자 길인 Camino Português가 도시를 지나며, 중요한 경유지.
6. 현대 도시로서의 모습
ㅇ고대 성벽과 중세 건축물 사이로 현대식 건물도 함께 섞인 구조.
ㅇ역사적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도보 여행자나 순례자들에게 매우 친절한 도시로 평가됨.
ㅇFORECA 날씨 예보.

ㅇ그론세 앱에 의한 당일 개략도와 거리-고도.

ㅇ구글 지도에 의한 당일 코스.

ㅇSantarem타운 내에서의 숙소 위치.

ㅇ로커스 맵에 의한 당일 지도와 트랙.

ㅇ로커스 맵으로 본 Santarem타운과 숙소 지도.

알베르게라.. 다인 취침에 방해되지 않게..
6시 다되어 침실 밖 접수공간으로 나와..
배낭 꾸립니다.
거리가 33킬로로 가장 길지만.. 가장 늦게 출발합니다.
스페인 시계로는 7시인데 이러고 있으니..ㅠ
헤드랜턴 꺼내지도 않습니다.
밖을 내다보니..
일찍 일터에 가는 사람들이 다수 있을 정도..


숙소 나와서..


튼실한 나무로.. 인도 바닥을 아예 콘크리트로 단단히 세우고 굳혀..
타운 차원에서 공사인 듯.. 도처에 마련되어 있으니..

Azambuja 기차역입니다.
육교 너머로.. 카미노가 이어지고..


분리 쓰레기통이 예쁘긴 한데..
사이즈가 아담합니다.

역 주변이라고..
담장도 바퀴로..



곧이어.. 전원 농경지로 이어집니다.



태쥬강 지류겠죠.









규모가 상당합니다.






농부가 소수 인원이지만..
수 작업으로 무언가 작업 중이군요.



Reguengo마을입니다.
출발지에서 약 11킬로 되는 지점.



강 둑 아래..
Reguengo 마을에.. 카페가 보입니다.

아침을 거의 먹지 못하고 걷기 시작해서..

치즈 두-세장 넣어 만든 빵과 커피 그랑데..
그리고 코카콜라 330ml 한 캔 해서..
4.70유로 지불합니다.
보통 코카콜라를 슈퍼에서 사면 0.90유로..
바르에서 마시면 2.0-2.50유로 받죠.


농경지를 갈고 엎어.. 또 이렇게 고랑사이를 기계로 흙을 다집니다.
무슨 농사를 지으려고..?


여기도.. 바르..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이 한적한 시골 구석에서 무슨 촬영을 하는지..
촬영 현장에 인력은 여기나.. 한국이나..
한국은 약 100여 명이 모이는데.. 거기 비하면 소수네요.


테주 강의 보트들.


강둑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파티마 성지..
70K 남고..


강 둑 위의 그네라..

젊은 아빠와..
세 딸이 그네를 타며.. 밀어주며..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드디어..
좌로 방향이 꺾이며..
강 둑과는 이별하고 Santaremm고지(?)를 향해 진행합니다.
하도 길게 둑 따라 걸어..
이 강둑과 결별하는 위치가 지도상 어디 즈음인지 한번 체크해 봤습니다.

출발한 지 약 25킬로 지점입니다.
산타렘 8킬로 직전입니다.


이제..
고지 위에 도시가 형성된 산타렘을 보고 나아갑니다.
전원 농경지 평야 위에 우뚝 솟은 위치라..
유별나게 시선이 잘 갑니다.





농기계가..
어마 어마합니다.


고가 도로 위로..
Santarem이 조망됩니다.

한쪽으로는 현수교로 도로를 붙잡고 있는 모습을 보니..
아래로 테쥬강이 흐르고 있을 듯.

수몰 마크?




파티마 60Km 직전입니다.

산타렘 오르막 완 경사가 시작되고..





드디어..
도시 이름이 나옵니다.

산 위에서 내려오는 차량들 보니..
이 일대에서 소득 수준이 대체로 제일 높은 듯 보였습니다.


간이슈퍼에서..
콜라 한 캔 사 먹고 숨 고르기 합니다.


중심 광장에서 우측으로..






숙소 앞.

체크인 접수대에.. 수고하는 젊은 인력들.
이 동네에..
유독 인도인들이 많은 듯.
아까 간이 슈퍼 주인도 터번 쓰고 있고..
길거리에도 자주 보이고..
여기도..
샤워 후 밥 먹으러 간 가까운 곳에도 인도식당이..
산타렘(Santarém) 지역에 인도계 사람들, 특히 남아시아계 이민자들이 눈에 띄게 보일 수 있는 이유는 몇 가지 배경이 있다고..
1. 농업 및 축산업 노동력 수요
산타렘은 포르투갈 중부의 농업 중심지로, 넓은 평야 지대에서 올리브, 포도, 채소, 가축 사육 등이 활발.
이 분야는 포르투갈 현지인들이 기피하는 힘든 일자리가 많아,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유입.
특히 인도, 방글라데시, 네팔, 파키스탄 등지에서 온 이민자들이 농업 및 저임금 노동에 종사하고 있음.
2. 비자 정책과 이민 유입
포르투갈은 비교적 이민 친화적 정책을 시행 중이며, 특히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수용을 확대해 왔고..
인도 및 남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포르투갈에 정착하거나 임시 노동자로 체류하는 경우가 늘고 있고...
3. 리스본에서의 확산 효과
인도계 이민자는 리스본을 포함한 대도시에서 처음 정착한 후, 주거비 부담 등을 피하기 위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을 듯.
산타렘은 리스본과 가까워 생활비가 저렴하고 일자리가 있는 지역으로, 이주가 활발한 듯.

2층 침대 2세트.
나중에.. 현지인 여성 두 명과 남성 한 명이 들어왔는데..
대단위 팀원 중 일부인력으로.. 파티마나 산티아고나.. 로컬 트레일을 걷는 단체 중 일부인데..
이때까지.. 모사라베 길은 프로들만 모이는 곳이라 저녁 방은 수도원 같고..
포르투갈 알베르게도..
뻬레그리노들 예의가 몸이 배어 있는데..
이 들은 목소리도 일단 커서 상스러운데..
방 안에서 고성 담화, 고성전화.. 짐 싸고 풀며 떠들기..
안하무인입니다.
특히 여자들..



샤워 후..
밥 먹으러 갑니다.

근처..
인도 음식점이 있어..



양고기인데..
모든 음식들이 현지화.. 퓨전화되기 때문에..
음식점 사장들이 일단 매상을 올려 돈을 벌어야 하므로..
특정음식 호불호를 가릴 필요가 없는 듯합니다.
믹스트 살라다는 2유로..
안나이 아로소는 Free..
양고기 무침 구이는 9.5유로..
음료.. 2.5유로
콜라 추가.. 2유로
16유로 들었군요.
스페인보다는 물가가 대체로 살짝 싼 느낌은 여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