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1년산행기록

석룡산 조무락골 산행

류산(遊山) 2011. 7. 23. 14:43

 

 지난 달, 우 중에 화악산 정상에서 공중부양을 한번 하고나서 부터는 허리는 나았으나, 속 내장이 내상을 입었는지 힘 주어 기침을 하려해도 아프고 결리는 증세가 한 달 가량 이어져서 산행하기엔 조심을 기해 오다가~~

 

울진에 응봉산 무박이일 코스로 안내 산악회를 예약했으나 성원미달로 취소되는 바람에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화악산과 연계되는 석룡산(1,150M)을 다녀 오기로 한다. 하산 시 조무락골에서 계곡물에 몸도 좀 담가보고 ㅎㅎ

 

일산 화정에서 춘천가는 첫 차를 6시20분에 타면 가평가지 1시간40분이 걸린다.

전철 갈아타는 귀찮음도 떨쳐 버리고~

편도 \8,600을 기꺼이 투자하다.

 

 

 

보시다 시피 7월23일(토), 아침 5시40분, 국립암센타 앞 정류장에서 88번 마을버스를 타고 전철역까지 간다. 7분 소요^^

 

 

백석역에 도착하여 또 두 정거장 만에(대곡역 다음) 화정에서 하차^^

 

 

춘천가는 첫 차는 6시40분^^

손님은 대여섯명 정도 밖에 없네여~

토요일이고 첫 차고해서~

 

 

한시간 40분 걸려 가평시외버스터미널에 도도착합니다.

지난 달 화악산에 갈 때는 화악산 동편인 화악리로 가는 9:00버스를 탔지만, 이 번에는 용수동 가는 9시30분 버스를 타야 합니다.

8시20분 좀 지나서 터미널 근처 음식점에서 육개장으로 아침식사를 합니다, 여유 있게^^

 

 

춘천가는 전철이 들어서면서 부터 급격히이 곳, 가평은 한적하던 시골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져 버렸습니다.

그것도 최근 몇년 사이에 눈부시게 발전 합니다.

 

용수동가는 주말 아침버스는 사람대신 배낭이 줄을 섭니다.

그리고 평소 주중과는 달리 대형버스가 투입됩니다^^

 

10시20분, 그러니까 50분 만에 이 곳 종점에 도착합니다.

입석도 만석이던 버스가 연인산과 명지산 입구를 거치면서 종점에 내리는 사람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스무 대여섯명 정도는

이 곳 용수동 종점까지 왔습니다.

 

이 중에서 반 이상은 조무락계곡에서 물놀이 하러 온 사람들 일 것입니다^^

 

 

종점에서 위로 약 오백미터 정도 걸어 올라 갑니다^^

 

 

삼팔교를 건너자 마자,

 

 

우 측으로 계곡을 끼고 아스팔트 초입 길로 걸어 갑니다.

석룡산, 조무락골 입구 도로 표지판이 잘 나와 있습니다^^

 

 

석룡산 초입에 펜션들이 꽤나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길을 따라 20분 정도가면 조무락펜션이 나옵니다.

 

 

 

재해 안내 및 긴급 고지사항시 운용하는 대형 스피커 탑을 지나면 조무락 펜션이 나오고~~

 

 

조무락 펜션 앞에서 좌측으로 50여미터 올라갑니다.

 

 

그러면 안내입간판이 있는 뒤 쪽 길로 곧바로 올라 갈수 있습니다.

이 길이 공식적인 2코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 코스는 조무락계곡 길 이구요^^

 

산행객이 준비하고 있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가면 1코스인 조무락계곡에서 방림고개로 올라가는 코스와,

중간에서 좌측 산길로 올라가는 3코스 가는 길이 되겠습니다.

 

저와 오늘 산행에 동행한 안선배는 2 코스로 올라, 방림고개(쉬밀고개)에서 우측으로, 즉, 조무락계곡으로 하산하기로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안내판과 안내 리본이 많이 붙어있어 길 잃을 염려는 안하셔도 될 듯^^

하산 길도 조무락계곡 옆으로 길이 아주 잘 나 있어서 오지 산의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화악산은 워낙 큰 산이라 사람들이 함부로 접근을 잘 못해 길이 이 곳 석룡산에 비하면 아주 좁고 신경을 상대적으로 쓰며 산행해야 하지만~~

 

 

임도 만나기 전까지는 지계곡을 따라 한 동안 주욱올라가야 합니다.

 

 

계곡이 끝나고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를 바로 건너는 편에 산행 길이 이어 집니다.

 

 

임도 가로질러 올라 갑니다.

 

 

자루목이에서 1.5K 올라온 지점이고, 우리가 올라온 2코스는 2.9K 지났습니다.

정상까지는 1.7K 남았다는데 대서인 날이라 엄청 덥습니다.

땀은 그냥 흐르게 내버려 둬야 합니다.

 닦아도 닦아도 계속 흐릅니다.

 

 

조금 더 진행하면 3코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게 됩니다.

즉, 자루목이에서 올라오는 길과 2코스 길이 먼저 만나고 다음에 또 능선상에서 3코스에서 올라오는 길과 또 합류하게 됩니다.

 

 

아마도 군에서 설치한 비박 대피시설물도 보이구요^^

 

 

 

 

 

도마치 고개로 가는 길^^

 

 

이전 정상 표지석 설치 기반^^

 

 

 

 

 

정상에서 15분 가량  능선 따라 진행하면 방림고개(쉬밀고개)를 만납니다.

화악산까지 산행하려면 등산로 없다는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다음 기회에 이 곳을 지나 화악터널(실운현)까지 진행해 봐야겠습니다^^

 

사람들 다니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등산로 없다는 길로 얼마를 올라 가서 준비해 온 식사를 느긋하게 합니다.

이 곳은 그 많든 산행객이 아주 없습니다.

인적이 끊어진 듯 조용합니다.

안 선배와 조용하게 또, 호젓하게 한 시간 가량 걸쳐 식사와 세상사를 얘기합니다.

 

오후 5시10분에 출발하는 시외버스에 맞추기 위해 서두를 이유도 없습니다.

 

식사후 다시 내려와 이 곳, 쉬밀고개(방림고개)에서 조무락골로 하산합니다.

 

 

정상에서 2.2 킬로 내려왔네여~

 

 

 

화악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있는 복호동폭포도 좀 떨어진 거리에서 감상합니다.

사진이 잘 나오지 못해 생략~

 

 

조무락계곡이 끝나갈 즈음, 은폐, 엄폐된 지형을 찾습니다.

안 선배와 둘이서 시원하게 ㅎㅎ

수량이 너무 풍부하고 깨끗 합니다

 

 

 

 

 

 

계곡을 벋어난 곳에는 산행 길이 아주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조무락계곡(1코스)와 3코스가 갈라지는 지점입니다.

 

 

 

위의 갈림길 표지판이 있는 곳 옆으로 3코스 석룡산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계곡을 끼고 여기서 부터 음식점들이 ~~

 

 

 

 

아까 진입했을때 조무락펜션 위로 지붕을 보며 내려 옵니다.

 

 

산행 시작시 조무락펜션앞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던 지점에 도착합니다.

원점회귀 지점^^

 

 

초입의 펜션들~~

 

 

 

 

 

 

 

드디어 삼팔교 앞에 다 왔습니다.

전세버스가 십여대 즈음 입구 아래 윗 길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름 철 수도권 인근의 최고 계곡 산행지 답게 여러 산악회에서 몰려 왔네여~~

 

5시에 용수동 종점에 도착하고, 이어서 10분 후, 버스에 탑승.

19시20분, 일산 화정가는 버스티켓을 끊고 인근에서 설렁탕으로 저녁을하고 산행을 마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