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1년산행기록

소백산 산행기(달밭골-초암사-국망봉-비로봉-비로사)

류산(遊山) 2011. 5. 20. 14:22

 

 지난 5월20일(금)~21(토), 1박2일에 걸쳐 우리 멤버들이 소백산 달밭골로 1박에 걸쳐 옥수수막걸리로 단합을 도모하고

등산도 함 하자는 지난 달의 약속대로 흐린 날씨 가운데, 송파구청 근처에서 15시30분, 풍기를 향해 출발하다.

 

 ㅇ 참석자는 임회장을 비롯하여 피곤하고 먹곺은 술도 자제(?)해 가며 차량제공과 운전을 담당한 현웅, 현곡선생과

     상수-리, 소생 이렇게 5명이 금요일 오후에 첩첩산골 풍기로 길을 나서다^^

 

 ㅇ 풍기까지 2시간 반에 걸친 현곡의 수고 덕분에 읍내에 도착하여 생고기 4근과 수박, 커피등을 간단히 준비 한 후,

     삼가동 탐방센타와 삼가 야영장, 그리고 비로사 근처인 산골민박(제일 아래 명함사진 첨부함)에 도착하다^^

 

 ㅇ 몇 해 전, 현웅이 개인적으로 방문한 바, 있어 쥔장과의 교분을 근거로 예약을 잘 해 둔 탓에 집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막걸리와 돼지 생고기 바비큐로 해서 무릉도원에 자리를 잡고 파티에 들어가다.

 

     내일 산행이 빡세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열심히 옥수수막걸리에 빠져든다^^ 아니 서로의 대화에 계곡의 물소리에

     가끔 선선하게 불어오는 산골의 봄 바람에 빠져들고,취해든다~~

 

     12시가 좀 넘어 소생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다 제일늦게 잠자리에 들다.

 

     다음 날, 쥔장의 배려로 일찍 준비해 준, 조반을 들고 점심으로 마련한 주먹밥과 옥수수막걸리를 한 통 배낭에 넣고

     소백산 둘레길 일부(비로사~초암사/3.1KM)와 연이은 산행에 나서다.

     날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 바람이 왔다갔다 했지만 모두 견딜만 했으리라 본다^^

 

 ㅇ 둘레길산책(비로사 ~ 산골민박앞마당통과 ~ 국망봉등산로입구 ~ 초암사/3.1K - 1시간20분 소요)

     - 8시15분 ;  산골민박 출발

     - 9시25분 ;  초암사 도착

     - 9시35분 ;  절 구경(10분) 후 산행시작

 

 ㅇ 등 산 : 11.5K - 6시간15분 소요/점심20분 포함)

    (초암사 - 4.4K - 국망봉(1,420.8M) - 3.1K - 비로봉(1,439.5M) - 4K -비로사/산골민박 원점회귀)

     - 9시35분 ; 초암사 출발, 산행시작

     -11시50분 ; 석륜암 터 도착

     - 12시33분 ; 비로봉-국망봉-초암사방향 삼거리 도착(주능선길 도착)

     - 12시45분 ; 국망봉 도착

                     ( 비로봉행 능선안부- 점심 시간 20분 가짐)

     - 14시36분 ; 비로봉 도착

     - 15시50분 ; 산골민박 원점회귀 지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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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동 탐방센터, 삼가야영장을 지나고 비로사 일주문 맞은 편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달밭골 둘레길 표시와 함께

산골민박 안내표지 있음.

해발 700미터가 넘는 곳에 위치하여 전망과 주변 계곡들과의 자연과의 조화는 거의 환상적인 곳 이었습니다.

별도의 민박숙소가 따로 되어 있지는 않고 쥔장과 한 집에서 같이 숙박^^

 

 

만고상청루에서의 연회는 밤이 늦도록 이어졌고~~

다음 날 산행 출발시의 현웅 모습이네여^^

비가 찔끔거리며 계속 이어졌고~~, 정상 능선길에서는 그 유명한 겨울철 소백 칼바람의 맞배기를 비와 함께 보여 주었음.

 

 

초암사까지 이어지는 3.1K의둘레길 모습입니다.

달밭재(月田) 넘어가는 길^^

전나무 이파리들로 바닥이 깔려 쿠션이 기가막힘.

둘레길이 최근에 개통되어 오늘(5/21,토) 영주시에서 공무원 400 여명이 이 길을 처음 답사하기로 되어 있다고 민박쥔장의 전언이

있었슴.

아 물론 공식적인 둘레길 지정 이전에도 개인 적으로 다녀 보신 분들이야 물론 많이있으시겠죠~~

 

 

 

몇 차례 계곡을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보시다 시피 최근 둘레길 지정에 즈음하여 바지 걷고 물로 길을 건널 염려는 전혀 없음.

산보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다리를 잘 설치해 둠.

다리 설치비를 국립공원 관리공단에서 부담하는 지, 영주 시에서 부담했는지 걸어가며 계속 궁금했음.

 

 

멋져부려~~

사진이 잘 나오는 지 원판이 좋은 지~~

 

 

 

달밭골, 초암사, 국망봉 산행길 시작 갈림길입니다^^

[나무관세음~~]을 입에 달고 워킹하는 현곡선생이 여기까지 와서 초암사 거치지 않고 등산하리라고는 아무도 기대안함^^

모두 다시 돌아와서 등산하기로 하고 초암사로 내려가서 절 구경^^

불자가 아닌 소생이야 문화재 관람 차원에서의 절구경이지만, 현곡 입장에서야 당연히~~

 

 

새로 개통 된 둘레길^^

타 지역 둘레길 벤치마킹도 많이 하신 듯~~

둘레길 표지마크도 북한산의 그것과 비슷한 감을 줍니다~~

물론 세부적인 그림이야 당연히 차별화가 되지만 전체적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나중에 영주시 공무원으로 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죽령 옛길에서 부터 시작하여 이 곳 달밭골을 이어서 부석사까지

둘레길을 이어 부칠 계획이랍니다.

정말 명품 둘레길이 되리라 믿습니다.

왜냐구요?

아직까지 교통이 여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불편해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지 않으리라는 잇점 때문입니다~

 

 

초암사에서 시작, 시계반대방향으로 ㅁ자 형태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초암사 3층석탑^^

통일신라 시대 제작 된 350CM 높이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입니다^^

 

 

 

 

 

해우소가 아닌 정랑 입니다.

이름도 정겹네여^^

수리 중이라 이용은 못해 봤습니다^^

 

 

 

화투에 나오는 목단 맞죠?

물들인 한지로 빚은 것 같습니다^^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 됩니다.

천연 동굴 인 듯 합니다.

석륜암 계곡은 정말 수량이 풍부 했습니다.

정상 9부 정도에 위치한 석륜암터에도 약수가 풍부하게 흘러 내렸습니다.

 

 

현곡의 해박한, 거의 전문가 수준의 숲해설이 시작됩니다.

계곡 근처의 나무들의 생존경쟁과 연리지 나무의 공존관계등^^ ㅎㅎ

 

 

등산로는 거의 계곡과 함께 합니다.

여름에 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석륜암터의 석탑^^

 

 

 

 

석륜사 터에 있는 봉바위입니다.

봉황위 형상을 하고 날려 하고 있어 봉바위라고 이름 붙여 졋답니다.

그 높이가 18미터에 달한답니다^^

 

 

돼지바위입니다^^

정말 조물주의 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본인 사진 퍼 가세여~~

두 분 다 올립니다^^

 

 

 

 

 

힘들게 주능선에 올라 탑니다.

현웅이 무척 힘들어 했습니다.

과거 교통사고 후 이렇게 긴산행은 처음이라는 임회장도 특별한 무리없이 잘 올라 옵니다~~

나머지 두 분, 현곡과 상수-리는 서브4의 마라토너 들이라 이 정도야 씩은 죽 먹기 일테고~~

 

 

소백산에서도 철쭉이 가장 좋다는 국망봉 근처의 철쭉 모습입니다^^

아직 본격적으로 펴지는 않았습니다.

성질 급한 놈들 부터 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말 즈음이면 보기 좋겠습니다~~

 

 

 

현웅과 임회장은 국망봉행은 포기하겠답니다.

쬐금 늦게 올라온 죄(?)로 전체 진행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먼저 올라 간 팀만 국만봉에 다녀 오랍니다~~

지나가는 산객에게 부탁, 한 컷햇습니다^^

 

 

철쭉길 가운데로 비로봉을 향합니다^^

 

 

가다가 쉬다가~~

 

 

안개와 비, 그리고 칼바람이 계속 이어 집니다.

비로봉행으로 오른 쪽사면은 북향이라 비바람에 추위를 느낍니다만,

왼 쪽 풍기쪽 사면은 진행하기 한 층 좋습니다. 바람도 별로 없고 춥지도 않고^^ 

 

 

토요일이라 안내산악회가 서너 군데는 온 것 같았습니다.

지나는 산객에게 부탁, 단체 인증 샷 한 방남깁니다^^

 

 

한 순간이지만 비로봉 아래 산 모습을 잠간 보여 줍니다^^

 

 

 

정상에서 비로사 방향으로 내려 갑니다.

내려오는 길이 모두 더 힘들다며 조심 조심내려 갑니다.

약 한 시간 걸려 산골민박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 주문한 백숙으로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고 서울로 상경합니다.

 

6시간 등산(비로사 둘레길 탐방 제외)이면 대체로 양호한 기록 입니다.

피곤함과 성가심에도 불구하고 운전과 차량제공 수고를 아끼지 않은 현웅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표를 드립니다^^

 

마눌과 딸래미랑 필리핀 여행도 포기하고 회장으로서 이 번 모임을 같이 한, 임회장에게도 감솨^^

 

마라톤 준비와 근무일에도 시간 맞춰 우리 모임에 관심과 애정을 더해가는 상수-리^^

 

항상 모임에 주도적으로 앞장서고, 해박한 경륜과 지식과 입담으로 우리의 모임의 품위를 높여주고 즐겁게 해 주는  현곡^^

 

여러 분들의 관심과 애정 덕분에2011년의 어느 이틀 봄날은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나중에 기억되리라 봅니다^^

 

바쁜 개인사로 참석못한 여러 회원님들~~

글수레님, 박사장, 종호, 인규, 종희, 경환, 민우, 안석님등^^

다음 기회엔 가능 한, 같이 자리를 한 번 마련해 봅시다요~

 

5월 막토는 본 산행으로 대체하고

6월에는 가까운 지역(북한산이나 시내 근처 산)으로 모임장소를 정해 다 함께 모여 봅시다^^

다음 모임 시 회식 질문 던져 봅니다^^

충청도 말로 '보신탕 먹을 줄 알어?'를 두 자로 한다면? 

 

'개 혀?'

 

다시 뵐 때 까지 건강들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