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간·정맥·지맥/낙동정맥

영남알프스구간(석남터널-능동산-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산행

류산(遊山) 2010. 6. 18. 18:24

 

 

6월18일(금) 저녁, 평소에 영남알프스 종주산행을 꿈 꿔 왔지만,

최소 서울에서는 나의 기준으로 볼 때는 1무1박3일은 걸려야 하는 코스 인데다가,

숙박과 교통이 양호 치 않아 망설이며 다녀 오지 못한 코스 였는데,

낙동정맥을 하고 있는 G산악회의 파란문 선배로 부터

금 번 구간이 영남알프스 동부지역을 통과하는 코스라며 동행을 제의,

신체적으로 요즈음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드문 기회라 고민 끝에 합류하다.

 

이번 산행은 낙동정맥 팀의 19구간으로 석남터널에서 시작하여 능동산에 오른 다음,

배내고개 - 배내봉 - 간월산 - 간월재 - 신불산 - 신불재 - 영축산(취서산/영취산)으로 하여

취서산장 쪽으로 해서 정맥길인 지내마을로 해서 지경고개까지 가는 도상거리20K, 실거리25KM 정도되는 코스이다.

 

이 번 코스에는 1,000미터이상 되는 산이 3개나 되고,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에 3 곳(간월산,신불산,영축산)이나 포함 되는 지역이다.

 

장마철임에도 불구, 직접 비는 맞지 않았지만 전날 저녁 이동시 부터, 익일 정오 지날 때 까지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인 산 구간을 진행해야만 했다.

 

다행히 신불재 이후 구간부턴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여 영남알프스 초원지대 경관 일부는 즐길 수 있었다.

 

하산 후 여기까지와서 언양불고기를 맛보지 않으면 안된다며 언양으로 직행,

석쇠에 구워내는 언양 불고기와 쏘폭으로 하루 산행을 마감하다.

 

산행은 새벽5시15분 부터 시작하여 15시20분 하산, 10시간 정도가 걸렸지만 부산에서 격려 차

신불산으로 찾아 온 산악인들과의 만남으로 한 시간 이상 곡차를 나누느라 지체되다.

 

다소 힘들긴 했지만, 날씨 좋은 가을에 맘 맞는 벗님들과 함께 다시 찾아보리라 다짐해 본다.

 

 

 새벽 5시15분, 석남터널 우측으로 난 등산로로 진입, 산행을 시작하다.

해드랜턴을 켤 필요는 없을 정도로 여명이 생기기 시작하는 시간대였음.

비록 안개는 자욱하고 습도는85%(?) 정도 였지만...

 

 

안개 속에 첫 산인 능동산이 잠깐 그 모습을 보여 줌. 

 

 

능동산 정상과 배내고개가는 갈림 길에서 산행 팀이 숨고르기를 함.

 

 

 

능동산 거쳐서 배내고개를 지나 배내봉에 도착. 여기서 아침을 함께 먹었음.

 

 

조식 후, 전망은 없었지만, 땅 만 보고 가다보니 간월산에 도착하고.....

 

 

20여분 후, 간월재에 도착함.

 

간월재에서 50여분 걸려 신불산에 이르고...

 

 

신불산에서 20여분 가량 내려오니 신불재4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좌측으로 50여 미터 아래에 있는

신불대피소에서 부산에서 마중나온 악우2명을 만나기로 함.

부산악우들이 제공하는 라면과, 소주로 1시간 이상 정담을 나누다가,

 일어서니 그 때 부터 안개가 조금 씩 걷히면서 영남알프스가 그  자태를 보여주었음.

 

 

영축산(취서/영취산)으로 진행하기 시작. 

 

 

쓰리랑 릿지코스. (아리랑 릿지코스는 그 옆에 있다는데 그림에서는 안 보임) 

 

 

 

그야 말로 영남 알프스.... 가을에 갈대가 흐드러지면 정말 장관이리라 맘 속에 그려 봄.

 

 

영축산 가는 길..

 

 

 

신불산 쪽으로 지나온 길을 담아 봄.

 

 

 

남북으로 길게 경부고속도로가 펼쳐져 있고 통도사 인터체인지가 보이고, 낙동정맥이 그 고도를 급격히 낮추고 골프장 절개사면 위로 진행해야 할  정맥 길이 보임.

지내마을 쪽으로 진행 후, 골프장을 절개사면 위에서 좌측으로 내려보며 진행 함.

삼남목장 펜스 를 지나 얼마가지않아 아스팔트를 만나면서 오늘 산행을 마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