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08년산행기록

소요산 우중산행

류산(遊山) 2008. 7. 26. 13:59

 

  서화담 양봉래와 매월당이 자주 소요하였다하여 소요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소요산은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특이하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의 녹음과 폭포, 계곡,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산이다.
서울에서 44km, 동두천 시청에서 동북쪽으로  약 5km의 거리에 있는 소요산(587m)은 해발은 낮아도 수목과 폭포, 봉우리가 줄지어 있는 서울 근교의 명산이다 .  

산행은 소요산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된다. 1km 길을 따라 일주문을 지나면 갈림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원효폭포를 지나 오른쪽으로 난 계곡길을 따르면 소요산 정상 의상대로 오를 수 있다.

모든 코스는 하루 산행이 가능하다.

 
산행은 자재암에서 시작된다.

자재암 옆에는 나한전 석굴과 청량폭포가 있다.

 

소요산은 곳곳이 원효대사의 전설이 서려있는 산이다.

원효폭, 원효대와 자재암 역시 원효대사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원효대사가 이 절을 창건하면서 이곳에서 수도하고 있었는데, 요석공주가 매일 아침 자녁으로 설총을 데리고 지금의 일주문 부근에 와서는

대사가 수도하는곳을 향해 삼배 절을 시키며 설총이 공부에 전념하게 하였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그리고 나한대로 오를 수 있다.

나한전 왼쪽 길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청량폭포를 지나면 능선과 계곡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계곡으로 들어서면 선녀탕이 나온다.

중백운대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른 암릉길이다.

중백운대에서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경사가 가파르다.

중백운대와 상백운대로 가는 길은 완만하지만 능선 남쪽에는 벼랑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곳이다.
상백운대에서 선녀탕이 있는 계곡으로 내려갈 수 있으며 나한대를 지나 정상인 의상대까지 간 후 원효폭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총 산행시간은 3시간40분 소요된다.

소요산에는 곳곳에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스며있다.  

요석공주가 머물렀다는 별궁터와 원효가 수도했다는 원효대도 있고 정상인 의상대 옆에 있는 공주봉(원효가 요석공주를 두고 지은 이름)도 있다.
산 중턱의 '자재암'은 원효대사가 도를 깨친 곳으로 원효가 요석공주와 인연이 있은 후 심산유곡인 이곳을 찾아와 수행하다가 절을 지었다고 한다.  

수행 도중  관세음보살과 친견하여 자재무애의 수행을 쌓았다하여 자재암이라 했다고 한다.
자재암 주변엔 아담한 물줄기의 폭포가 널려 있다.  원효폭포, 옥류폭포, 청량폭포, 선녀탕 주변엔  여름철마다 피서객들로 북적댄다.

자연석굴인 나한전과 산중턱의 금송굴도 신비롭다.
의상대는 소요산  정상에 있는  봉우리로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있어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장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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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산 행 일 시 : 2008. 07.26

 

   2. 산 행 인 원 : 류산, 안선배 (2명)

 

   3. 산 행 구 간 : 일주문(12:10)-자재암-중백운대(13:15)-상백운대-칼바위에서 회귀(폭우로 도로 산행로 유실)

 

   4. 소 요 시 간 : 약 5시간

                         - 장마 속 산행으로 시간기록에 의미가 없는 진행이었음.

                         - 일산에서 시외버스로 양주로 돌아가서 전철로 갈아타고 산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