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서울외.. 걷기길

파주 심학산과 둘레길 걷기

류산(遊山) 2012. 2. 18. 12:57

 

  <심 학 산>
 심학산은 작은 표주박을 엎어 놓은 양 소담하다. 해발 192m.
 경기북부권에서는 산이라고 하기에도 턱없이 어색하다.

 자유로를 따라 파주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출판단지 뒷편에 혼자 우뚝 서 유유히 한강을 바라보고 있는 심학산, 그래서 그 존재감이 매우 강하다.

 서쪽 정상에 올라서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한강 하구를 고스란히 품고 인천대교와 강화도는 물론 이북의 송악산이 손에 잡힐 듯 하다.

 

 - 둘레길 탄생 배경
   지난 2009년 파주시가 곳곳에 전망 데크와 나무계단으로 등산로 일부를 정비했다.

   새롭게 만든 둘레길은 심학산 정상 7∼8부 능선의 산허리를 따라 평탄하게 만든 폭 1.2∼1.5m의 숲길로 어린 아이들도 쉽게 걸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고 5개 구간에 총 13km를 맨발로 걸어도 되는 흙길은 편안함을 더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팔각정이 있고 이곳에서는 자유로 옆 한강과 임진강은 물론 북한 송악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질녘 한강과 강화도 위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낙조는 장관이 아닐 수 없다.

 
 - 등산로와 둘레길 코스
  심학산 둘레길 코스는 총연장 6.8㎞로 쉬운 걸음으로 2시간이면 넉넉히 돌아볼 수 있다.

   입구는 심학산 남측의 전원마을과 서측의 출판단지 및 서패리 꽃마을, 북측의 약천사 및 우농타조농장, 동측의 교하배수지 등 다양하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는 교하배수지에서 주릉을 따라 정상까지 간 뒤 둘레길을 따라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곳이다.
   또한 너른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이 편리한 서패리 꽃마을이나 약천사, 교하배수지도 출발지로 많이 이용된다.
   교하배수지에서 걸음을 떼면 약간 오르막 길이 시작되지만 크게 힘들이지 않고 곧바로 둘레길로 들어설 수 있다.

  - 주릉 등산로와 심학산 정상주릉 등산로
    예전에 군부대가 사용하던 길이 등산로가 된 곳으로 넓고 편안하다.
    주릉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거의 없어 걷기에 좋고 둘레길로 내려서는 사거리에서 다시 10분쯤 더 가면 체육시설이 있는

    사거리가 또 나오고 약천사를 거쳐 정상까지는 600m에 불과하나 200m 정도는 등산로가 급한 경사를 보인다.
     [기호일보] 기사 중 일부 발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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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  시 : 2012. 02. 18(토)

 

    2. 동행자 : 류산, 안 선배(2명)

 

    3. 구간별 : (총4시간20분, 점심식사 시간 제외)

                 11 : 30 - 운정 신도시(자유로 I'파크, 3단지 아파트) 출발

                 12 : 07 - 삽다리 4거리

                 12 : 15 - 제2자유로 밑 구도로 통과

                 12 : 30 - 동패 지하 차도

                 12 : 40 - 푸르뫼 전원마을

                 13 : 20 - 낙조 전망대

                 13 : 50 - 약 천 사

                 14 : 10 - 심학산 정상

                 14 : 45 - 정상에서 능선 길로 주욱 진행, 배수지 입구 통과

                              등산로 입구로 하산, 산행 종료

                 15 : 00 - 심학산 유황오리집

                              (점 심)

                 16 : 40 - 점심후 출발

                 17 : 30 - 자유로 I'파크 3단지 아파트 도착

 

 

 노란 굵은 실선이 심학산 둘레길과 등산로, 금 회 걷기한 구간입니다^^  

 

 

 운정에서, 삽다리4거리 에서 주욱 올라와, 좌측도로 길을 따라 SBS전원마을 근처로 갔다가, 도로를 가로질러 둘레길에 오르고,

 낙조 전망대를 거쳐, 시계방향으로 약천사까지 진행하다.

 

약천사를 들렀다가 정상으로 올라 전망대까지 갔다가, 정상 능선길을 따라 배수지방향으로 능선이 끝날때 까지 이어서 내여 옴.

 

동패리 구 길을 따라 운정 신도시 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 가다가 유황오리로 늦은 점심등~~

운정 신도시 종교부지에서 사랑교회 공사현장을 지나면서 보고 안선배 집 까지 걷다^^

 

 

 

  오늘 18일은 아마 올 겨울 막바지 추위가 몰아 닥치고 있다.

  서울지방 최저 여하 15도, 최고 영하2도라고 하는데, 산엘 가면 여기서 체감온도가 영하로 2 ~ 3도 떠 떨어질테고~~

 

 산행을 근 3주에 걸쳐 감기와 바쁜 개인사로 미루다 보니 몸 상태가 영 말이 아니다.

 그러나 금년 마지막(?) 강 추위에 산에 올르자니 몸이 잘 받아 주지 않으려 한다.

 

 금년에 동상도 걸리고 보름 가량 감기 몸살도 심하게 앓았고~~

 

 그렇다고 가만히 집에서 쉬기도 그렇고 해서 가까운 호수공원에 산책이나 가 볼까 하다가,

 94년, 일산 이사왔을 때는 수시로 다니던 심학산에나 갔다오자 하며 작정한다.

 

 그 당시, 약천사 옆에 물맛이 뛰어난 샘이 있어 일주에 서너차례 물 뜨러도 다녔고, 봄에는 심학산에 솔잎 뜯어러도 다녔었고~~

 동패리 근처에 인도어 골프 연습장이 많아 매일 다니기도했다가, 심학산 아래 우리회사 직원들이 만든 SBS전원주택단지도 있어서 가끔 놀러 가기도 했던,

그야말로 인연 많았던 심학산을 2012년 접어들어 한 번 다녀 보기로 한다.

 

 그 동안 둘레길을 개발해서 걷기 및 운동/산보에 아주 좋다는 얘기는 전원주택에 사는 동료들로 부터 상세히 전해들어 머릿 곳에는 훤했지만 최근 가보지를

 못했었는데~~

 

 파주 운정 신도시에 사는 안 선배께 전화를 합니다.

 오늘 산에 가셨는지 확인하니 소생과 마찬가지로 춥기도 하고 특별한 계획이 아직 없다고 하셔서 같이 심학산 둘레길 가시죠 하며 권유^^ 

 

 차로 안선배님 주차장에 파킹하고 심학산까지 걸어 가기로 한다. 11시 30분 출발^^

 

 

 

         운정신도시는 일산 신도시와는 또한 차원이 다른 신도시임을 실감한다~~

 

 

 

          공원 산책로에 위치한 해시계^^

 

 

 

          이 마트를 지나 동패리 쪽으로 진행합니다.       

 

 

 

           삽다리4거리를 지나면, 새로 만든 제2자유로가 그 모습을 보입니다.

           심학산을 가기 위해 그 밑 길로 진행합니다.

 

 

 

         동패리 버스 정류장도 그 모습을 보입니다.

         과거 90년대 자주 다녔던 길의 흔적은 찾아 보기가 힘듭니다^^

 

 

 

          제2자유로 아래로 통과^^

 

 

 

          도로 아래^^

 

 

 

         여기서 부터는 과거 구도로 모습이 그대로 나타 납니다.

         왕복 2차로 입니다.

 

 

 

         5분 가량 도로를 따라 올라가면 고양 - 파주출판단지 - 교하도서관등으로 갈라지는 사거리를 곧 바로 지납니다.

 

 

          이어서 50여 미터 즈음 올라가면 파주 관내 주요 시설등 안내 표지판이 나옵니다.

          시간도 여유있고 운동량도 좀 많게 하려고 일단 원을 크게 그리며 걷자고 SBS전원마을 쪽으로 가자고 제의 합니다.

          전원마을에서 둘레길을 붙고 서 쪽으로 주욱가서 시계방향으로 크게 한바퀴 돌아 볼 요량으로 안내 입간판이 있는 곳에서 좌로 진행합니다.

 

 

 

         심학산 중턱에 이어진 둘레길로는 가지 않고 아래 쪽으로 돌기위해 도로를 10분 가량 따라가면, 동패지하차도가 나옵니다^^

 

 

 

          지하차도를 지나서 곧장 진행하면  물류창고 건물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동패지하차도에서 10여분 가면 푸르뫼전원마을이 나옵니다.

 

 

 

          이 전원마을 건너에 SBS전원주택이 있습니다^^

 

 

 

          푸르뫼에서 산 쪽으로 접근하기 위해 이 도로를 가로 지릅니다.

          무단횡단, 물론 아니고 적절한 위치에 신호등과 함께 건널목이 있습니다.

 

 

 

          이 주팩지르 따라 몇 집 이어져 올라가면 길없음이란 안내 표지판이 나타납니다만,

          안 선배와 저는 개의치 않고 그냥 산으로 올라 가기로 합니다.

 

          심산에서도 길을 찾아 잘 산행 하는데, 길 없음이란 안내 표지판 보고 200미터도 안되는 심학산에서 길을 찾아

          우회한다면 그것 역시 볼썽 사납지 않겠어요?

 

          이심전심, 길이 없어면 만들어 갈 요량으로 온 동네 개들이 컹컹 짖어대는 가운데, 5분 가량 산으로 꼳장 올라가니,

          당연히 사람다닌 흔적이 있는 산길을 만납니다.

 

 

 

          산길치고는 대롭니다 ㅋㅋ

 

 

 

          잘 치장된 묘소도 나옵니다.

          부인이 세 명이나 되더군요~~

 

 

 

          둘레길 사거리를 만납니다.

          좌 - 우로는 둘레길, 상 - 하로는 입구에서 정상 방향이겠죠^^

 

 

 

          산허리로만 따라 돌아 갑니다.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높낮이도 거의 없습니다^^

 

 

 

          강 건너 김포도 보이고, 산남리가 펼쳐 집니다^^

          너무 경관이 좋습니다^^

 

 

 

          순한 둘레길은 이어지고~~

 

 

 

           야생화 사진이 스물여덟 종이나 됩니다.

           요 것들만 제대로 알아도 입문을 할텐데, 입력이 잘 안됩니다.ㅎㅎ

 

 

 

           서해 임진강 한강, 개풍군(북한), 통일전망대, 낙조 등이 펼쳐지는 전망대가 곧 나옵니다~~

 

 

 

          숲 길 따라 계속 걸어 갑니다.

          방향이 남 쪽이라 따뜻하기 까지 합니다^^

 

 

 

          낙조전망대 입구, 스카이 워커~~

 

 

 

         출판단지도 그림같이 산아래 펼쳐집니다^^

 

 

 

           한강, 강건너편도 즐감^^

 

 

 

           출판단지^^

 

 

 

 

 

 

 

          이제, 북사면 쪽으로 돌아 갑니다.

 

 

 

          휴게 정자도 나오구요^^

 

 

 

          수투바위, 약천사 쪽으로 진행 합니다.

 

 

 

          신세계와 경합을 벌인 롯데가 이 곳 출판단지 쪽에 프리미엄 아울렛매장을 만든 곳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네여^^

          아직 가보진 못했지만 ~~

 

 

 

          정자 근처 뿐만 아니라 이 곳 심학산응 우리의 절묘한 군사 요충지임을 군에 다녀오지 않은 삶들도 척 보면 알 수 있으리라 봅니다^^

          군사 시설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북사면으로 시계방향으로 약천사 쪽으로 산허리를 돌아 나갑니다.

 

 

 

          약천사 대불상과 지장보전이 좌측아래로 펼쳐 집니다.

 

 

 

          불상 뒤로 난 숲길을 따라 갑니다.

          일단 약천사로 내려 갔다가 다시 되돌아 정상으로 올라갈 요량으로 진행합니다^^

 

 

 

          잠간 약천사 경내로 들어 갔습니다.

          90년대 초, 일산으로 이사와서 이 곳에 들렀을 때는 정리 말사나 암자 처럼 쬐끄만했습니다만, 지금은 야외 불상이나 사찰이 우리를 압도합니다.

                 

 

 

 

 

 

 

 

          약천사를 나와서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우측으로 600여 미터 올라가면 정상입니다.

  

 

 

          정상 능선에는 간단한 체육시설도 마련되어 있구요~~

 

 

 

          군사요충지이고 과거 정상에는 군부대도 주둔했던 곳이라 도로가 트럭이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넓찍합니다.

 

 

 

           과연 파주시가 자랑할 만 합니다^^

 

 

 

 

 

 

 

 

          정상 가는 길^^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정상 정자 가는 길^^

 

 

 

          헬리포트도 잘 관리되어 잇습니다.

 

 

 

          일차로 나타나는 전망 정자^^

 

 

 

          철조망 펜스와 이 곳 문을 통과해야 정상에 이릅니다.

          과거 군부대 입구 출입문인 듯^^

 

 

 

          일산과 산남리가 펼쳐집니다^^

 

 

 

         산남리^^

 

 

         정상 팔각정 가는 길^^

 

 

 

           중간에 간단한 체육 휴게시설이 있고 정상 팔각정이 보입니다^^

 

 

 

           롯데 프리미엄매장과 자유로, 통일전망대가 보입니다^^

          강 건너서는 개풍군입니다^^

 

 

 

          파주 교하지구 인 듯^^

 

 

 

          파주 운정지구 인듯^^

 

 

 

          강 중간델타에는 얼음이 끼어 있습니다^^

 

 

         이제 동 쪽으로 능선을 따라 계속 하산하면 오늘의 둘레길 및 산해은 끝이나게 됩니다^^

 

 

 

          제2자유로와 일산대교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에서 배수지 까지가 2K나 되는군요^^

 

 

          요충지대 및 그 시설^^

 

 

 

 

 

 

          부드러운 능선은 이어지고~~

 

 

 

          일산 대화지구가 보이고, 배수지 인듯^^

 

 

 

         이제112미터만 아래로 내려 가면 심학산 산행은 끝이 납니다.

 

 

 

          계단으로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배수지 가는 길과 등산로 초입 팻말^^

 

 

 

          국도변 공업사 입구로 올라가면 산행초입이 있습니다^^

 

 

 

          아까 만났던 사거리를 지나서 운정 신도시 쪽으로 진행합니다^^

 

 

 

          들/날머리 등산로에서 운정 쪽으로 도로를 따라 15분 가량 가면 심학산 유황오리/찻집이 나타 납니다^^

 

 

 

          이 곳에서 안선배가 제공한 늦은 점심을 듭니다^^ 감솨~~

 

 

 

         심학산 가시려면 참고 하십사하고~

         무난하고 정갈한 집이었습니다^^

 

 

 

          운정신도시내 종교부지에는 대형교회들이 무척 많습니다^^

          예림교회^^

 

 

 

          같은 블럭에 위치한 사랑교회 신축현장^^

          일산, 소생 집 옆에 위치한 사랑교회에서 이 곳 운정에 제2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조금 내려오면 세계로금란교회^^

 

 

 

          순복음 삼마교회^^

          그 외, 한소망, 광성, 충만한 교회등등 ~~대형교회가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