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2년산행기록

가을소풍처럼 거닐은 소백 대간길(죽령-고치령)

류산(遊山) 2012. 10. 6. 16:24

 

 1. 산 행 일 시 : 2012. 10. 06(토)

 

 2. 산 행 구 간 : 백두대간 소백산권 -  (죽령-연화봉-비로봉/1,439m-국망봉-고치령, 25KM/도상거리)

 

 3. 산 행 인 원 : 류산, 서사장, 김대장(3명)

 

 4. 구  간   별  :

                      ㅇ 산 행 전(2012.10.05):

                                                      17 : 20 - 청량리역 4번 지하차도앞에서 집결

                                                                - 청량리옥에서 설렁탕으로 저녁 식사

                                                      19 : 10 - 중앙선 열차 출발

                                                      21 : 34 - 단양역 도착

                                                      22 : 00 - 죽령휴게소맛집에서 1박

                                                                  -------------------------------------

                      ㅇ 본 산 행(2012. 10. 06):

                                                      03 : 35 - 죽령휴게소 주차장에서 출발

                                                      04 : 58 - 제2연화봉 입석앞

                                                      05 : 42 - 천문대앞 통과

                                                      05 : 52 - 연화봉(1,383M)

                                                                - 아침 식사(누룽지탕외) 30여분

                                                      07 : 14 - 제1연화봉(1,394M)

                                                      08 : 07 - 주목감시초소/무인대피소

                                                      08 : 20 - 비로봉(1,439M)

                                                      08 : 30 - 어의곡 갈림길

                                                      09 : 24 - 초암사 갈림길

                                                      09 : 35 - 국망봉(1,420M)

                                                                - 휴식/간식 약 25분

                                                      10 : 14 - 상월봉 우회길 이정표앞

                                                      10 : 34 - 늦은맥이재

                                                      11 : 13 - 헬기장

                                                      11 : 31 - 연화동 갈림길

                                                      11 : 42 - 헬기장

                                                      12 : 40 - 마당치

                                                                - 휴식/간식 10여분

                                                      13 : 09 - 형제봉 갈림길

                                                      13 : 28 - 헬기장

                                                      13 : 53 - 고치령, 산행종료

                                                                   (10시간18분 산행, 아침/점심 2회식사, 휴식/간식 3~4회, 약 1시간 30분 포함)

                                                     ---------------------------------------------------------

                   ㅇ 산 행 후 :                        

                                                      14 : 45 - 영주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영주중앙식육식당(한우 전문)에서 식사

                                                      16 : 20 - 영주시외버스터미널 2층 카페에서 버스 탑승시 까지 2차 회식

                                                      17 : 20 - 고양 백석행 무정차 직행 버스 탑승, 출발

                                                      20 : 55 - 고양 일산 터미널 도착

 

 5. 주 요 비 용 :

                       ㅇ 청량리 ~ 단양행 철도요금(무궁화) - \10,500/명, 인터넷 예약 발권기준

                       ㅇ 단양역 ~ 죽령구간 택시이동 - \19,000 (역앞에 랙시 상시 대기)

                       ㅇ 죽령휴게소맛집, 민박료 - \30,000/박, (전화번호 043-421-2830)

                       ㅇ 고치령 ~ 영주시내까지 택시 콜 - \35,000, (부석개인택시 011-538-3103)

                       ㅇ 영주 ~ 고양/ 일산까지 무정차 버스비 - \15,200

                       ㅇ 영주시내 중앙식육식당 한우 갈비살 - 150g/1인분에 \20,000, (054-631-3649, 010-3538-3649)

 

                   

                         [죽령 - 국망봉 구간 지도 -1]

 

[국망봉 - 고치령 구간 지도-2]

 

 

[죽영 - 비로봉 - 국망봉 - 고치령 구간 고도표]

 

 

 

 

 백두대간 소백산권 죽령 구간을 지난 9월에 이어서 출행 하기로 계획을 세우던 중, 금 회에는 서사장과 서사장이 속해있는 산악회의 김대장이 합류 하기로 합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지만 서사장이 1 여년 전만 해도 허리둘레가 38인치나 나갔는데....

모 산악회에 합류하게 되고 그 곳에서 여성 산악인 김 대장의 지도와 독려로 산에 빠지게 되어 성인병은 물론,

허리둘레도 32인치 까지 줄게되어 요즘 한창 산에 빠져있는 서사장이 대간산행을 나선다니 아마 김대장도 격려 차 동행해 주기로 한 듯^^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조금 일찍 퇴근하여, 청량리 역에 오후 다섯시 반에 만나기로 했지만, 모두 10분 전에 다 도착하네요.

출발열차는 중앙선 무궁화로 2시간 반이 채 걸리지 않습니다.

 

19시10분,  출발하는 열차표는 제가 인터넷으로 사전 예매했습니다.

인터넷 예매는 미미하지만 할인도 쬐끔 되는 듯합니다.

1인당 단양까지 \10,500 합니다.

 

오늘 하룻밤을 묵을 죽령 고갯마루 민박집인 [죽령휴게소 맛집/043-421-2830]에 전화를 해서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는 청량리역사 옆 청량리옥에서 설렁탕으로 저녁을 해결한 후, 시간에 맞춰 역사로 향하고...

 

21시34분^^

단양역에 도착 합니다.

 

 

 

 

역사 앞에 줄지어 대기하고 있는 택시에 탑승, 20분 가량을 달려 죽령고개에 도착합니다.

죽령고개에서 지난 번 저수령에서 내려 올 때, 묵었던 민박집 앞에 도착하니 주인 아저씨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1박/1실당 삼만원 입니다. 방은 정갈하고 난방이 잘 됩니다.

 

 

 

 

 

다음 날 새벽 3시^^

핸드폰 알람으로 기상하여 산행 준비를 마치고 3시30분에 숙소를 나옵니다.

 

바람은 없고, 안개비 같은 것이 간간이  뿌려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차장 옆, 화장실 근처에 비로봉가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새벽 세시 삼십오분에 들머리를 통과함으로 산행이 시작 됩니다.

 

 

 

 

중계소와 천체관측소가 있는 곳 까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6K가량 능선을 타고 이어집니다.

헤드랜턴의 불 빛을 받아 콘크리트 회색 포장길이 그런대로 눈에 잘 들어 옵니다.

 

밟기에는 딱딱한 포장길이지만, 일정한 고도로 길이 닦여 있어 밤 길 걷기에는 나름, 편리 하기도 합니다.

 

 

 

 

곳곳 휴식처에는 천문대가는 길 답게 천체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4시36분^^

한 시간만에 3.2K 올라 왔습니다.

그만큼 포장길이라 빨리 걸을 수 있었습니다.

 

 

 

 

4시58분^^

1 시간 23분만에 출발지점인 죽령탐방안내센타에서 부터 4.2K 구간을 올라 왔습니다.

 

이 곳에서 산상전망대까지는 400미터를 경사로를 따라 올라가야 합니다.

그 곳에는 중계탑과 기지가 자리를 잡고 있는데, 우리는 그냥 포장된 우회길로 연화봉을 향해 진행합니다.

앞도 제대로 잘 보이지 않는데, 산상전망대는 영 어울리지 않습니다.

 

대간 봉우리 표지석이 너무 커서 좀 거시기 하군요~~

 

 

 

5시11분^^

13분 가량을 제2연화봉 표지석 있는 곳에서 부터 진행하니 대형헬기장과 전망대가 또 나옵니다^^

 

 

 

5시42분^^

아까의 헬기장에서 31분을 더 도로를 따라 올라 오니 소백산 천문대가 나옵니다.

신라시대 첨성대를 본 딴 구조물도 있고, 커다란 건물들이 어둠 속에 일부에서는 불 빛이 새어 나오고 있습니다.

 

 

 

 

5시46분^^

죽령탐방안내센터에서 6.9K를 2시간20분 만에 이 곳 갈림길까지 도착 합니다.

 

희방사에서 깔딱고개를 거쳐 이 곳 연화봉 합류지점까지 2.6K로 단거리에 올라 올 수 있는 지점입니다.

우리는 대간 능선을 타야 하므로 6.9킬로에 걸쳐 여기까지 오지만^^

 

 

 

 

이정표 옆에는 대형 소백산 안내도가 있습니다.

서 사장과 김대장이 오늘 갈 코스를 눈여겨 보고 있네요^^

 

 

 

 

5시52분^^

희방사에서 오르는 합류지점에서 6분만에 연화봉에 도착합니다.

 

소백산에는 죽령에서 올 경우, 먼저 제2연화봉을 통과하고 나서 연화봉, 그리고 제1연화봉 순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연화봉(1,383m) 보다는 제1연화봉(1,394M)이 더 높습니다.

 

서 사장 인증 샷^^

 

 

 

 

연화봉 정상에 있는 이정표식^^

죽령주차장, 즉, 출발지점에서 7K 진행한 위치.  2시간17분 소요 됩니다^^

 

 

 

 

 

 

아직은 해가 뜨지 않아 밝지는 않지만 헤드랜턴 신세 질 정도는 아닌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제, 1,383미터인 연화봉을 이미 올라왔기 때문에 순한 소백의 능선의 오르내림에 몸을 맡기기만 하면 됩니다.

 

 

 

 

6시18분^^

약간의 오름이 이어지며 제1연화봉이 800미터 정도 남겨두고 있습니다.

 

7분 가량을 더 진행하다가 등산로 우측, 바람이 고요하고 아늑한 지점에 자리를 잡아 30 여 분에 걸쳐 아침을 먹기로 합니다.

오늘은 김대장님까지 합류하여 산행팀 분위기가 무척 밝고 좋습니다.ㅎ

 

노련한 산행경력과 여성의 섬세함이 어우러져 아침을 누룽지탕으로 준비해 오셨네요^^

셋이서 구수한 누룽지로 배를 채우고, 삶은 계란과 '압구정동'에서 맞췄다는 떡으로 속을 곤고히 합니다.

마친 후에는 따뜻한 커피까지 ㅎ~

 

나홀로 산행 또는 남자들끼리 가던 때와는 달리 여성의 섬세한 배려가 녹아나는 산행으로 오늘 산행은 무척이나 즐겁고 가벼운 산행이 되리라는

느낌이 옵니다^^  

 

바람도 고요한 가운데, 날씨도 상큼하고.. 그 가운데, 만산홍엽의 소백능선을 걷는 느낌이란~~

 

 

 

 

7시5분^^

 

제1연화봉(1,394M)오르기 직전, 18년 전의 등산로와 지금의 등산로를 비교해 놓은 사진 한 장이 눈에 띕니다.

 

국공단의 자기피알 성격도 강합니다만, 아무튼 복원이 잘 되고 후손에게 금수강산을 대대로 잘 물려주기 위해 산행시 각별한 주의와 서로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져야 하겠지요~~

 

 

 

 

제1연화봉 오르는 구간의 인공계단 길^^

좌우로 탁 틔어져 있어 전망이 좋습니다.

 

특히 뒤로 돌아다 보면 왔던 마루금이 한 눈에 좌악 펼쳐져 있어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오늘은 그 유명한 소백의 칼바람은 전혀 없습니다. 아마 계절 탓이겠죠^^

 

 

 

 

 

 

지금까지 걸어온 마루금 길^^

연화봉과 천문대, 중계시설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제1연화봉^^

 

 

 

 

7시14분^^

제1연화봉입니다.

 

인조계단을 다 오른 후, 정상 인근 등로상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몇 해전, 설날 아침 단양 콘도에서 형님들과 조카들이 모여서 지내다가 설날아침, 희방사를 통해 이 곳을 거쳐 비로봉 등정 후, 천동으로 하산한 적이

있었는데요~

 

처와 형수의 머리카락과 눈썹은 방한모를 썼지만 사이로 하얗게 눈으로 덮이고 얼어 붙었고~~

등산을 처음하는 조카들도 힘이 들어 이 지점에서 눈보라가 날리는 가운데,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 적이 있었는데요,

 

새들이 눈으로 덮인 산에 먹을 것을 찾지 못해 쉬고 있는 나무 주변에 몰려 짹짹 거리며 갈 생각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먹던 빵과 과자 조각을 던져 주니 잽싸게 물고 갔다가는 다시 와서 먹을 것 달라며 주변을 서성이던 기억이 새롭네요^^

특이했던 점은 이 새들이 던져주는 것은 비축을 하고 또 와서 서성이더라는 점~~

 

비로봉이 2.5K 남았다지만~~

 

 

 

 

순한 등산로로 저만치에서 비로봉이 보이고 있습니다.

 

주목관리소를 거쳐 정상에 이르는 이 길이 소백에서는 제일 압권이죠^^

알프스를 연상케 하는 고산 위의 넓찍하게 퍼진 산 길^^

 

 

 

 

그 유명한 소백 철쭉이 터널 길을 이루고~~

 

 

 

 

 

 

붉게 그리고 노랗게 단풍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둘레길처럼 편한 길들이 펼쳐집니다.

 

 

 

 

비로봉까지의 길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7시32분^^

출발지점에서 약 4시간 걸렸네요~

 

아침식사 30분 소요를 고려하면 빠른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늦은편도 아닌 듯합니다^^

 

 

 

 

간간이 억새도 있고 초원이 좌우로 펼쳐진 것 같습니다.

 

 

 

 

비로봉(1,439M) 가는 길^^

 

 

 

 

야생 들국화도^^

 

 

 

 

08시7분^^

주목관리소가 눈에 들어 옵니다.

 

주목관리소 뒷 쪽에 조그맣게 보이는 안내 표지판이 보입니다.

그 뒷 쪽에 비로샘이 있다고 하여 샘까지는 못 가더라도 진입하는 위치라도 이 기회에 확인해 둘 겸 아래로 내려가 봅니다.

 

날씨가 덥지 않아 일행이 이 곳 샘에서추가로 물을 보충할 일은 없지만 ...

 

 

 

 

주목관리소 북쪽 뒤로 '국립공원특별보호구 안내' 표지판이 있고, 그 뒤로 방책이 있습니다.

안내표지판 우측방향 한 시방향 아래로 방책사이로 내려가는 길이 있구요^^

 

 

 

 

그 아래로 200여 미터 내려가면 비로샘이 있다는데, 지금은 그 곳까지 일부러 내려가기는 뭣하고 해서

그리고 기다리는 일행도 있고해서 이 즈음에서 진입로만 확인 후, 왔던 길로 돌아 갑니다.

 

 

 

 

다시 비로봉 오르는 길로 접어듭니다.

 

 

 

 

08시20분^^

출발지점에서 4시간50분 만에 비로봉에 도착했습니다.

 

주목관리소 근처에서 풍광을 즐기며 遊山을 하다가 조금 지체된 편입니다.

 

소생도 인증샷 하나 남겼습니다.

 

 

 

 

삼가동탐방안내소에서 비로사를 거쳐 이 곳까지 5.5K면 올라 올 수 있습니다.

동서울에서 풍기가는 첫버스를 타고 풍기에서 내려 택시로 이동하여 이 곳으로 오른 후, 천동으로 하산하면 당일 산행도 여유있게 즐길수

있습니다.

 

 

 

 

이제 국망봉을 향해 나아 갑니다.

가야할 대간길이 순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08시30분^^

비로봉 정상에서 대세 북동방향  대간길로 10분가량 진행하면 좌측으로 어의곡으로 하산할 수 있는 갈림길을 만납니다.

 

 

 

 

이 곳에서 능선길을 따라 국망봉으로 향합니다.

 

 

 

 

사방이 탁 틔어 있어 걷기에는 아주 전망도 좋고 길도 무난한 편입니다.

가을 소풍 나오듯이 시간도 여유있겠다 산보하듯 걷습니다.

 

지난 번 처럼 당일 아침에 출발하면 은근히 하산시간이 스트레스로 다가 오는데, 일찌감치 하루 전에 도착헤서 새벽같이 산행을 시작하니

시간에는 전혀 구애받지 않고 즐기며 산행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나무잎들은 단풍이 들고 마르고 해서 길 가에는 올 해 떨어진 낙엽들이 싱싱하게(?) 쌓여 있습니다.

낙엽을 긁어가지 않으니까 몇 해 전 떨어진 낙엽들도 산에는 그대로 쌓여 있으니까요,

상대적으로 지금 떨어진 낙엽은 그 나름 싱싱하다고 해야 하나... ㅎㅎ

 

 

 

 

국망봉 가는 도중 유일한 밧줄 구간도 만나게 됩니다.

작년 봄에 이 곳에 왔을때는 없었던 철계단도 설치해 둔 곳이 있었습니다.

 

 

 

 

멋집니다^^

 

 

 

 

소백의 단풍도 설악에 비기기야 거시기 하지만 나름 제 멋을 한 껏 부립니다.

 

 

 

 

9시24분^^

비로봉에서 2.8K 걸어왔고, 국망봉 300미터 못미친 지점에 초암사, 석륜암터로 내려가는 길이 있습니다.

 

소백산 둘레길이 이어지기도 하는 곳을 가로질러 올라 오는 곳인데요,

소생이 지난 해 봄, 2011년5월20일 대학동기들과 오른 산행기가 블러거 안에 있습니다.

멋진 코스라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난 해 봄(2011. 05.20), 산행시 사진 한 장 첨부합니다.

 

지금은 절은 없고, 절터만 남은 석륜사 터에 있는  봉바위입니다.

석륜사 터는 국망봉 9부에 위치한 높은 지역이지만  절터의 전망이 참 좋았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국망봉 가는 능선 길에서 돼지바위 가는 쪽으로 600여 미터 내려가면 석륜사 절터가 있고 절 터 뒤에 있는 바위인데

봉황새 같이 보이나 보죠?

엄청 큰 바위인데 봉바위라고 합니다.

 

 

 

 

그리고 봉바위를 지나 정상 쪽으로 잠깐만 올라오면 돼지바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웃고있는 돼지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초암사갈림길에서 바로 국망봉이 보입니다.

 

 

 

 

잠깐의 바위구간도 지나고^^

 

 

 

 

국망봉 직전에는 인조계단이 있습니다.

 

 

 

09시35분^^

죽령고개에서 부터 6시간 걸렸습니다.

아침먹고 시간이 오늘은 충분하여 여유있게 걸어 왔습니다.

 

김대장님 인증샷 하나 남깁니다.

웃고 있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국망봉의 유래는 안내판에 나와 있어 생략하고^^

 

 

 

국망봉 표지석 뒤로 삼각점이 있고 그 뒷 바위가 국망봉 정상입니다.

 

국망봉 정상 표지석 우측에서 약 25분 가량 휴식과 간식을 먹으며 환담합니다.

 

 

 

 

이제부터는 길이 지금처럼 산책길 같지 않고 사람들도 별로 다니지 않는 구간입니다.

 

속도에 조금 신경을 쓰며 진행하기로 합니다.

 

늦은맥이재를 조금지나 신선봉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나가야 합니다.

 

 

 

지나온 마루금^^

제일 높은 지점이 비로봉이 되겠습니다.

 

 

 

국망봉을 지나서 부터는 완만한 대세 하향길이므로 걷기에 아주 좋습니다.

김대장이 선두로 속도를 조절하며 나아갑니다.

오랜 산행 경험으로 적절하게 운용을 잘 하고 있습니다.

 

 

 

 

국망봉에서 900미터 떨어진 지점에 이정표가 우회길에 하나 서 있습니다.

 

상월봉 우회길입니다.

 

국망봉에서 고치령까지가 11.1k군요^^

 

 

 

 

아래 사진은 이정표있는 지점에서 바라본 상월봉입니다.

 

그리 높거나 멀지 않은 지점인데, 상월봉에 올라갔다가 내려올 때, 방향감각을 잃어버려 종종 엉뚱한 길로 내려가 알바를 많이 하므로 올라가면

왔던길로 되돌아 오는 것이 좋다고 하여 그냥 좌측, 우회길로 윗 그림의 이정표가 가르키는대로 지나갑니다. 

 

 

 

 

국망봉에서 늦은맥이 지점까지 절반 지나 왔습니다.

 

 

 

그리 급하지 않고 순한 오르내림이 진행 됩니다.

 

 

 

 

10시34분^^

국망봉을 출발한 지 약 한시간 만에 2.1K를 걸어, 늦은맥이재에 도착합니다.

 

 

 

율전으로 내려가는 길이 갈라지고 있구요,

비박하거나 쉬어가기 좋도록 데크가 마련되어 있네요^^

 

고치령까지 9K,  마당치까지 6.5K가야 하는데, 우선 3.2K 떨어진 연화동 삼거리까지를 목표 삼습니다.

 

 

 

연화동삼거리까지는 국공 안내판에는 1시간35분 걸린다고 되어 있습니다.

실재 우리 팀은 연화동삼거리에 11시31분에 도착했으니, 57분만에 3.2킬로를 진행한 바, 이 구간도 잘 진행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팀만 이 구간을 빨리 간 것이 아니라 타 산행기에도 보면 대체로 이근처에서는 잘 가더군요.

아마 길이 순탄하여 그렇지 않나 어림해 봅니다.

 

 

 

 

둘레길처럼 안온한 대간길을 걸어 갑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의하면 늦은맥이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서 신선봉갈림길에서 북으로 가지말고 우측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씌어있어

나침반으로 수시로 방향을 잡아 나가면서 진행했습니다.

 

신선봉갈림길에는 특별하게 안내판이나 이정표가 없었지만 자연스레 마루금을 따라 걷다보면 우측으로 방향이 휘어지더군요^^

물론 언제 방향이 바뀌려나 주의를 기울이며 걸은 덕분이기도 하겠지만 선답자들이 어떻게 해서 북쪽으로 그냥 진행해서 알바를 심하게 했을까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혹, 겨울에 눈으로 러셀되지 않은 길을 나아가다가 곧바로 갈 수는 있겠지만~~

 

 

 

 

10시50분^^

벌써 신선봉 갈림길에서 멀어 졌습니다.

 

그러니까, 늦은맥이재에서 이 곳 이정표까지 500미터 지나 왔는데, 그 사이에 신선봉 갈림길이 중간에 있으므로, 늦은맥이재 바로 위에 갈림길이 있다고

보면 되겠네요^^

 

 

 

 

연화동 삼거리 쪽으로 북동방향으로 나아 갑니다^^

 

 

 

고사리밭(?)도 길 우편에 펼쳐져 있습니다.

 

 

 

11시13분^^

실재로 이착륙하기엔 좁은 헬기장도 하나 만납니다.

 

늦은맥이재에서 40분 조금 못걸린 지점^^

 

 

 

11시18분^^

우량경보기 설치지점 안내 표지판을 지납니다.

 

 

 

조용한 비단카펫위 길을 걷다보면^^

 

 

 

연화동 갈림길에 도착하게 됩니다.

11시31분입니다.

늦은맥이재에서 3.2K 길을 57분에 걸었습니다.

 

 

 

이 상태대로 라면 나머지 고치령가지 6.1K길도 두 시간 내에 도착하게 되리라 봅니다.

 

 

 

 

11시42분^^

연화동 삼거리에서 약 10분 걸린 지점에 헬기장이 또 하나 있습니다만, 지금 바로 이 착륙하기엔 협소하네요^^

 

 

 

 

단풍나무의 단풍^^

 

 

 

물들기 시작하는 나무들^^

 

 

 

 

12시40분^^

마당치를 통과합니다.

 

이정표 가운데 마당치란 팻말이 떨어져 나갔네요^^

어떻게 아느냐구요?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보면 이 이정표 아랫단에 마당치 팻말이 붙어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마당치는 이름 답잖게 자리가 아주 협소한 편이었습니다.

'마당'에는 잡초만 가득했습니다.

 

이제 900미터만 고치령 쪽으로 더 진행하게 되면 형제봉갈림길이 나오게 되고

그 곳에는 휴대폰이 터지는 지역이라 거기에서 부석개인택시를 콜하기로 합니다.

하산시간과 택시도착시간이 비슷 할 테니까요^^

 

 

 

서 사장이 걷고 있는 지점이 마당치의 '마당모습'입니다.

 

이젠 여유가 있어 등로 적당한 곳에서 10여분 가량 쉬면서 물과 간식을 듭니다.

 

 

 

13시04분^^

 

형제봉갈림길 조금 못미친 지점에 등산로 좌측편에 선답자의 친절한 노란 비닐 코팅지를 보게 됩니다.

 

'대궐터', 고치령까지35분 걸리고, 좌석리는 고치령에서 50분 걸린다는 안내입니다.

 

선답자의 조그만 정성이 우릴 감동시키고 힘을 돋아 줍니다.

 

 

 

'대궐터'

 

 

 

'대궐터'에서 5분 더 진행했을때, 형제봉갈림길이 나옵니다.

이정표식 뒷 부분은 탐방로 아니라고 팻말을 붙여놓고 출입금지 가드레일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휴대폰을 꺼내어 며칠 전 예약한 사실과 고치령가지 천천히 와주십사고 부탁합니다.

친절히 응대해 주시네요(부석개인택시 011-538-3103)

 

이젠 여유가 있어 택시를 콜하고 나서 10분 가량 휴식과 간식을 들고 나서 고도를 낮춰 나아갑니다.

 

 

 

 

직진하지 말고 우측으로 가라고 직진길에는 나뭇가지로 막아 두고 우측길에 안내리본이 걸려 있습니다.

특별히 유념하지 않아도 우로 꺾여 갈 수 있을 듯^^

 

이렇게 나뭇가지를 걸쳐 길을 가로질러 놓고 방향을 일러주는 곳이 이 지점말고 좀 더 내려가면 한 곳 더 있습니다.

 

 

 

 

13시28분^^

작은 헬기장이 또 하나 나옵니다.

 

 

 

잠시 고도를 덜구다가는 또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13시39분^^

이제 900미터 남습니다.

 

 

 

13시50분^^

아까 900미터 남은 이정표에서 11분 걸린 지점에 백두대간 맥위에 무덤 1기가 당당히 자리잡고 있네요^^

 

이 무덤이 나오고 3분 후면 고치령 고개가 나오고 상황이 종료 됩니다.

 

 

 

이어서 좌측아래로 고갯길이 보이고 연이어 내려가는 길이 나오게 됩니다.

 

 

 

13시53분^^

 

새벽 3시35분에 죽령고개에서 시작한 25킬로의 대간 길 소백산 구간이 양백지간(소백과태백 사이)에 도착됨으로 구간 마감이 됩니다.

10시간18분 걸린 산행이었습니다, 물론 아침, 점심 휴식 시간 약 1시간30분 포함해서 ^^

 

고개 우측 , 좌석리 방향 20미터 아래 지점에 이미 콜택시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운전기사분이 수고했다며 드링크를 한 개씩 권하고, 영주 사과를 뒷 트렁크에서 꺼집어내어 하나씩 권하네요^^

감사했습니다.

산행후의 음료와 간식이란~~  요즘아이들 말로,  '센스쟁이^^'

 

 

 

 

대간 길 안내 이정표^^

 

 

 

 

운전기사께 부탁하여 세 명이서 하산종료 기념 인증 샷 한방 남깁니다.

       

 

 

 

 

 고치령 표지석 도로 건너 편에 산령각이 서 있습니다.

세종 6남 금성대군을 모신다죠, 아마^^

 

 

 

산령각 뒤, 11시 방향으로 다음 대간길이 이어짐을 확인 한 후 방향을 돌립니다.

 

오늘 하루 산행도 아무 사고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마칠 수 있게 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택시 기사에게 귀경길을 물어 봅니다.

 

18시경에 있는 열차 두편은 시간도 너무 남고, 주말이라 좌석 보장도 안되고..

기사님은 영주로 가서 시간당 두 대씩되는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

 

영주로 가기로 합니다.

가는도중 기사님께 다시 물어 봅니다.

영주에서 가장 맛있고 실속있는 맛집이 어디 있느냐고~~

 

그래서 추천 받은 집이 이 집, 중앙식육식당입니다.

한우 전문점인데, 고기도 좋고 1인분이 150g으로 되어 있지만 그 양은 서울의 그것과는 확연히 푸짐했습니다.

 

 

 

 

3인분 시킨 모습^^

조금 먹었지만 ㅋ

 

 

 

 

15시경 이 곳에 도착하여 식사 전,

모두는

화장실에 들어가서 땀을 닦아내고 옷을 갈아 입습니다.

 

참고 삼아 다음 산행시 필요를 위해 전화번호 담아 둡니다.

 

 

 

한 시간 반 가량 식사 후, 택시 기본요금 거리에 있는 터미널로 이동하여 귀경 준비를 합니다.

 

 

 

 

17시20분, 고양 무정차가 눈에 띄어 한 시간 이상  여유가  있지만 이걸로 티케팅합니다.

남은 시간 한 시간 가량은 터미널 2층에 있는 카페에서 피로를 풀고^^

 

고양-영주 버스비는, \15,200이고, 동서울 티켓 요금은 그림에서 보듯, \14,300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10월 첫 주말^^

서 사장과 김대장과 함께한 산행은 가을 소풍 나들이 나온 것 같이 상쾌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 한, 기억에 남을 만한 산행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