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3년산행기록

용문 중원산 박산행(중원계곡-815봉-중원산-조계계곡-신점리)

류산(遊山) 2013. 9. 5. 23:55

  1. 일  시 :  2013. 09. 04(수) ~ 05(목), 숙영하기에는 아직 좋은 날씨, 다만 그믐이라 랜턴없이는 10Cm앞이 안보이는 그야말로 칠흑같은 산 속이었음.


  2. 구  간 :  용문 중원산(800M)

                  - 중원리 ~ 중원계곡 ~ 숙영지 ~ 815봉 ~ 중원산 ~ 조계계곡 ~ 신점리(용문산관광단지 입구)/약 10K

 

  3. 산 행 자 : 류산, 안선배(2명)

 

  4. 구 간 별 :

                    ㅇ 산 행 전;

                              2013. 09. 04  12 : 19 - 풍산 역 출발

                                                14 : 58 - 용문역 도착

                                                15 : 30 - 중원리행 버스 출발

                                                15 : 50 - 중원리 종점 주차장 도착

 

                    ㅇ 본 산 행;

                                                15 : 50 - 산행시작

                                                16 : 09 - 중원폭포

                                                17 : 20 - 중원계곡 상류, 숙영지 도착

                              2013. 09. 05  08 : 20 - 산행시작

                                                09 : 20 - 815봉 도착

                                                11 : 23 - 중원산 정상

                                                12 : 50 - 조계계곡 알* 터, 물놀이/휴식

                                                13 : 50 - 등산로 초입, 하산/산행종료

                                                            (약 10K, 산행시간 의미없음)

 

                     ㅇ 산 행 후;           14 : 10 - 용문관광단지 버스 정류장

                                                14 : 15 - 버스 출발(매시 15분, 45분 출발)

                                                          - 용문역 근처에서 중식(소머리 국밥)

                                                15 : 29 - 용문 전철 출발

                                          

 

                   [지도 - 개략도]

                   

 

 

 

         [GTM에 의한 트랙]

 

 

 

          [맵소스에 의한 궤적]

 

  13-09-04중원계곡-중원산-조계계곡Ryusan.gpx

 

 

 

 

         [고도표]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도]

 

 

-----------------------------------------------

 

 

 

     안 선배와 엊 그제(9/2, 월) 지리 서북능선 종주후, 몸 풀러 조용한 데 가서 하루 푹 쉬다 오자며 뜻을 같이 합니다.

 

특별히 준비할 것도 없이 집에서 먹는 그대로 쌀과 반찬이나 준비하고 고기 좀 마련해서 편하게 가기로 합니다.

 

그래도 박 산행이라 텐트랑 야영장비 챙기면 식수나 음료, 고기등 외부 구매품을 제외하고 이미 배낭무게가 18K는 가볍게 나갑니다.

 

 

집에서 9/4일, 오전에 싼 배낭을 그림에 담아 봅니다.

 

장거리 종주를 엊그제 했지만 피로는 말끔히 풀린 상태^^ .   오랜만에 박산행에 대한기대로 기분이 업됩니다~ 

 

 

 

집을 나서는데, 단지내의 구절초가 청명한 하늘아래 가을 분위기를 벌써 잘 연출하고 있습니다~~

 

 

 

         하늘이 높고 파래, 초 가을 느낌이 단지내에도 내려 앉아 있고~

        배낭의 무게감이 기분을 더 상쾌하게 하는지도 모르겠네요~~

 

 

 

         [14:58]

         12시19분, 경의선 풍산역에서 탑승하여 3시간39분 걸려서 용문역에 도착합니다.

 

         역 앞에서 삼겹살용 고기와 야채, 음료등을 구입하고~~

 

 

 

         5분 거리에 있는 버스공용터미널로 이동합니다.

 

 

 

 

             2013. 09.04현재의 용문터미널 시간표입니다.

 

 

 

          15시30분에 출발/(토,일,공휴일제외)하는 중원리행 버스는 20분 만에 이 곳 종점에 우리를 데려다 줍니다.

 

 

 

         곧 바로 산행이 시작 됩니다.

         오늘은 안 선배가 눈여겨 보아 두었다는 계곡가 숙영지를 한 시간 ~ 한시간반 가량 걸리는 곳에 보아 두었다는 곳으로 가서 '산사나이(?)' 답지않게

         계곡가에 자리 잡아 여름이 다 지나 간 조용한 시점에 호젓이 계곡을 전세내어 하룻 밤 즐겁게 떠들며 지내보자고 의기 투합, 여기까지 이릅니다.

 

         개인 사유지 인 듯^^

         녹색 펜스가 둘러 처진 지점에서 좌측 펜스를 따라 들어 갑니다.

 

 

 

          게곡 쪽으로 펜스는 이어지고~~

 

 

 

         지금 시각에 배낭메고 산으로 들어가는 사람은 거의 없고, 내려오는 사람들만 가끔 만납니다.

 

 

 

         산사태 방지 구간을 틀면~~

 

 

 

          곧바로 중원 폭포가 나옵니다.

 

 

 

          폭포아래 소가 꽤 깊어 보이고, 소위의 암릉이 잘 조화를 이루네요~

          중원폭포외에는 이 계곡에 특별한 볼거리라고는 전혀 없는 편입니다.

         용문산 자락의 심산이므로 계곡은 당연히 깊어 수량이야 부족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계곡물은 계곡을 가로 지를때마다 수시로 마주치는 풍경입니다.

 

 

 

          [16:18]

          산행시작 한지 28분만에 좌측으로 중원산에 오르는 최단거리 갈림길과 마주 칩니다.

 

 

 

         [16:32]

         중원산 오르는 갈림길에서 14분 더 걸어가면 이번에는 우측으로 경사도가 가파르게 도일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게 됩니다.

         지난 2011년에는 이 곳으로 올라 도일봉(864M)에 오른 다음 시계반대방향으로 큰 원을 돌듯이 하여,

         도일봉-싸리봉-싸리재-단월봉-815봉으로 하여 중원산에 이른 다음, 원점회귀하지 않고 반대편인 조계계곡, 신점리로 하산, 용문관광단지로 진행한 바,

         있었습니다.

 

         원점회귀하여 중원리로 다시 돌아오면 버스 차편이 하루에 몇 회밖에 없어 택시를 타고 용문으로 가야할 경우가 많지만,

         용문산 쪽인 신점리로 내려가면 매시 15, 45분에 2차례씩이나 있고 그것도 21시15분 까지 버스가 운행하니, 교통편이 아주 좋기 때문입니다.

 

 

 

          도일봉까지 올라 가는데, 2.7K 거리군요~

          우리는 줄 곳 계곡을 따라 상류 쪽으로 싸리재 근처까지 완만히 고도를 높여 숙영대상지까지 올라 갑니다.

 

 

 

           [17:20]

            산행 시작 한지, 한 시간 반 가량 걸려 계곡에 물이 적당히 깊고 수량도 좋으며, 한가한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이미 산을 오르거나 내려가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더운 몸을 먼저 식히고~~

          잠자리를 마련하고~ 이어서 안선배와 식사를 즐기며 산 속의 밤을 즐깁니다.

 

         추석이 보름남은 지금은 7월 그믐 입니다.

         산 정상이나 헬기장이 아닌 숲이 우거진 계곡가에는 그믐인 지금, 랜턴 없이는 그야말로 10센티 앞도 안보이는 칠흑같은 암흑세게였습니다.

 

          불 빛이 없다면 날이 샐 때까지 한 발자국도 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산에서의 랜턴의 중요성을 즐감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2013. 09. 05, 07:56]

         잠자리를 다 치우고, 식사 끝내고 커피 한 잔하며 여유를 보려 봅니다.

 

         잠자리 설치된 모습등은 미관상(?) 좋지않아 비박지로 대체 합니다^^

 

 

 

          [08:20]

         일찌감치 산행에 나섭니다.

 

         계곡 상류, 싸리재 방향으로 나아 가다가~~

 

 

 

          싸리봉, 도일봉가는 가림길을 지나 게곡 위로 곧바로 좀 더 올라 가다가 10시 방향으로 산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이젠 계곡을 버리고 고도를 높여 나가기 시작합니다.

        20K 안팎의 배낭무게가 걸음을 더디게 하지만 빨리 가야할 이유도 없고 느긋하게 遊山을 즐깁니다.

 

 

 

          썩어가는 고목들^^

 

 

 

          가파른 경사면^^

 

 

 

          [09:06]

           46분을 오르니 고개가 하나 나오네요^^

            잠시 숨을 고른 후, 여기가 주능선인 줄 알고 시계반대방향인 좌로 5분 가량을 진행했더니 길도 잡목에 덥혀있고, 배낭은 덩치가 커서 허리를

            꼬부리고 기어야 할 정도이고~

 

           아무래도 잘 못 온 것 같아 왔던 길을 다시돌아가서 숨을 고르며 지형을 파악해 봅니다.

 

           결론은 여기가 주능선상의 고개마루가 아니고, 우측으로 있는 오르막을 더 올라 가야 주능에 도착하리라 판단되어 반대 쪼그오르막으로 올라 갔습니다.

 

           오른 봉우리에서 고도를 체크하니 815봉 이군요.

           이 봉우리에 올라서니 등로도 상대적으로 넓어졌고 사람 다닌 흔적이 도처에 묻어 납니다.

           이젠 위치상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 나가면 용문산 정상인 가섭봉과 가섭봉에 구축된 군사기지만 조망되면 길을 제대로 찾은 거라고 믿고 나아갑니다. 

 

 

 

          [09:39]

          815봉에서 36분을 진행하니 우측으로 용문산 군사시설물이 눈에 들어 옵니다.

          이제 우리가 위치한 곳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그리고 다녀 본 적이 잇는 산이라 가볍게 생각하고 GPS에 선답자의 산행트랙을 하필이면 담아오지 않았더니, 알바를 하게 만드는군요 ㅎ~

 

 

 

         진행 방향 좌측의 도일봉^^

 

 

 

         중원산가는 등로는 암반으로 형성되어 길이 무척 험하고 바위위를 걸으며 균형과 중심을 잘 잡으며 가야 하는데, 중심이 높고 큰 배낭을 메고 가자니

         익숙하지 않네요~

 

 

 

          20킬로의 배낭을 메고 이런 구간도 올라가야 합니다.

 

 

 

         ㅎㅎ~

          안선배, 잘 올라 가네요^^

 

 

 

 

 

 

 

          말 발굽형 등로 반대편에 있는 도일봉과 싸리봉, 그리고 싸리재 안부^^

 

 

 

           멀리 산군들 모습이 여기도 심산임을 잘 보여 줍니다.

 

 

 

         대개는 날카로운 바위라도 그 위에 길이 거의 다 나 있습니다만, 오늘은 가능한 바위 길 아래로 안전하게 우회하면 나아 갑니다.

 

 

 

          바위길 우회^^

 

 

 

 

 

 

 

          모처럼 등로 상에 넓찍한 공터가 나옵니다.

          안선배는 공터만 나오면 박산행 좋게 좋겠다며 머리 속에 상황을 숙지 시켜 두려는 듯 열심히 주변과 상황을 정리, 입력하는 듯 합니다 ㅎ~

 

 

 

         [10;49]

         이제 730미터만 더 가면 오늘의 목표지점인 중원산 정상에 이르게 되네요~

 

 

 

          로프구간도 수시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바위 위로 난 길을 헤집고~~

 

 

 

          우측으로 지난 8월 마지막 토요일날, 산행했던 백운봉과 용문산 주봉으로 이어지는 산 길에 멋지게 펼쳐 집니다.

 

 

 

         내려서는 길도 만만찮습니다.

 

 

 

          [11:23]

          이제 중원산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이 곳에서 과일 깎아 먹으며 한 동안 휴식을 취합니다.

         이제 내려 가면서 조계게곡에서 더운 몸을 식히며 땀을 닦고는 옷 갈아 입고 하산하면 됩니다.

 

          일찌감치 산행을 바로 시작해서 아무도 없는 산 길을 걸어 왔습니다.

 

 

 

 

         용문산 주변^^

         한강기맥길이 단월봉으로 해서 싸리봉으로 이어지고~

         폭산 뒤로 해서 장락단맥도 이어지고~~

 

         산 속에 파묻혀 위치해서 폭산(문례봉, 1,004봉)에 다녀 오려면 일반인들은 참 다녀 오기 쉽지 않겠나는 생각이 드네요~

 

 

          오른 쪽, 용문산 가까운 쪽인 신점리로 하산합니다.

 

 

 

         [11:49]

         내려가는 길도 곧바로 계곡까지 고도를 떨궈 나가야 하는 뾰쪽산 형태라서 급경사 구간이 일정 구간 계속 이어 집니다.

 

 

 

         [11;58]

         신점리 방향이 조망 되고~~

 

 

 

          급경사 하강 암릉 구간들^^

 

 

 

          [12;15]

          30분 가량을 암릉 하강 길을 내려 오니 넓찍한 공터가 나오고 길을 우측으로 꺾여 내려 가게 굅니다.

          여기서 부터는 암릉길이 끝나고 육산으로 흙을 밟으며 내려가게 됩니다.

 

 

 

 

 

 

 

         [13:40]

         조계골에 이르러~~

         물로 몸을 식히고 휴식을 20~30분 간 즐긴 다음 하산 길로 나섭니다.

         몸을 식히니 기운이 새로 나기 시작합니다.

 

 

 

         이제 하산 길 800미터^^

 

 

 

         하산 길 좌측아래 개목장이 있어 등산객이 지나가면 개들이 짖어대기 시작하고~~

 

 

 

          거의 다 내려 왔습니다.

 

 

 

         이 다리 건너면 민가와 이어지고 산행은 끝나게 됩니다.

 

 

 

           [13:56]

           이어서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집니다.

           용문관광단지 쪽으로 방향을 잡아 나갑니다.

 

 

 

                    [14:05]

                 용문산 관광지 초입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돌아 나가 버스 정류장으로 향합니다.

                매시 15분, 45분에 버스가 출발하므로 시간에 잘 맞춰 도착하게 되겠네요^^

                 

 

 

 

          관광지 앞^^

           용문산 가섭봉이 정면에 조망됩니다.

 

 

 

          버스 시간표~

 

 

 

[14:37]

  20여 분 걸려 버스터미널에 하차하고 돌아 나오니, 용문 5일장이 서 있네요^^

  배낭 매고 혼잡스럽게 장 구경한다고 헤집고 다니기도 거시기 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역 앞에 위치한 잘 들러는 소머리집으로 바로 갑니다.

 

 

 

         역으로 가는 길가에도 장이 서 있습니다.

        올 해는 고추농사가 어디든지 잘 된 모양입니다.

 

 

 

         15시29분에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한가롭게 지리서북능선 체력 회복(?) 차원에서 시작한  박산행도 무탈하고 즐겁게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13-09-04중원계곡-중원산-조계계곡Ryusan.gpx
0.1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