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Muxia

폭우 속의 세 시간 알바(14-06-08): 피스테라-리레스-묵시아(40.5K/알바12.3K포함)

류산(遊山) 2014. 6. 8. 17:54

            1. 일             시 :  2014. 06. 08(일)                 

                                     ㅇ 날 씨 - 오전; 억수같은 비 퍼부음

                                                 - 오후; 점차 게임. 묵시아 부근에서는 쾌청해짐.

 

           2. 구              간 :  피스테라-묵시아

                                      ㅇ피스테라(Fisterra)-리레스(lires)-묵시아(Muxia)

 

           3. 거 리/소요시간 : 40.5K/06:29 - 17:04(10시간35분)

 

                                      ㅇ원래 구간: 28.2K/7시간10분소요

                                                        -피스테라 ~ 알바시점까지;7.6K/1시간53분 소요

                                                        -알바시점 ~ 묵시아까지;  20.6K/5시간17분 소요

 

                                      ㅇ 알바 구간: 12.3K/3시간25분 소요

 

           4. 특              징 :

                                      ㅇ 묵시아 구간은 바다와 해변가 모래사장등 주변 경치가 바다와 어우러져 탁월함.

                                      ㅇ 완만한 구릉의 오르내림이 수시로 있음.

                                      ㅇ BUXAN지나서...  요트있는 노란집 앞 갈림길에서 아래쪽, 비포장으로 내려서야 함.(알바시작한 곳)

                                      ㅇ 묵시아 무니시팔 알베르게에서 완주증명서 발급해 줌.

                                      ㅇ 피스테라-묵시아 사이, 중간지점(14K지점)인 LIRES에서 세요(Sello)받아야 완주 증명서 발급 받을 수 있음.

                                      ㅇ 묵시아 도착 후, 등대와 성당있는 지점에서 조용한 마무리(주변 경관 탁월). 

                                     

 

 

[구글어쓰에 의한 피스테라-묵시아간 트랙 및 알바구간]

 

camino_fisterra.gpx

 

14-06-04산티아고-네그레이라Ryusan.gpx

 

 

[피스테라-묵시아간 거리/고도표]

 

 

[산티아고 인포.센타에서 배포한 피스테라-묵시아 구간 개략도]

 

 

[산티아고 i센타에서 받은  각 구간별 거리-고도표]

 

 

[오룩스맵에 의한 피스테라-묵시아 구간 전체 트랙 및 지도]

 

 

[오룩스맵에 의한 상세지도;  출발~알바구간까지 - 1/4]

 

 

[오룩스맵에 의한 트랙;  알바지점 부터~리레스 - 2/4]

 

[오룩스맵 리레스 이후 구간 트랙 - 3/4]

 

[오룩스맵, 묵시아 진입 구간 트랙. - 4/4]

 

 

[오룩스맵에 의한 묵시아 시가도]

 

 

          피스테라 공립 알베르게에서...

          새벽 5시30분에 기상 합니다.

          일단 배낭과 침낭을 1층 로비로 옮긴 후, 배낭 정리하고..  아침식사를 해결합니다.

 

 

          [06:29]

          비가 가볍게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

          어제 알베르게에서 준 지도를 갖고 기분좋게 출발합니다.

 

          잠시 다운타운의 길을 빠져나오고~~

 

 

 

          피스테라 알베르게를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대형 알바를 시작하기 직전까지 7.6킬로의 트랙 및 입체도입니다.

 

 

 

          [06:36]

         피스테라 바닷가에 위치한 돌십자가와 전망대를 지나가고~~

 

 

 

         [06:41]

          알베르게에서 받은 개략도에 따라..

 

          첫 번째 좌로 틀어 언덕으로 올라가는 구간이 나옵니다.

 

         좌로 방향을 틀면,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이 좌측에, 그리고 우측 모서리에는 바르와 식당이 자리합니다.

 

 

 

            좌로 방향을 틀면, 좌측에 버스 정류장9왼쪽사진), 우측에 바르가 있습니다(우측 사진).

            그 가운데 오르막길로 올라가 뒤에 보이는 산을 가로질러 북쪽(묵시아방향)으로 길이 이어집니다.

 

 

 

             구글어쓰로 본 묵시아를 가기위한 피스테라 날머리 입체도와 트랙^^

 

 

          [06:47]

         오르막을 올라 갑니다.

 

 

 

          [06:58]

          우측 아래로 피스테라 연안이 펼쳐집니다.

 

          Cee에서 피스테라로 들어온 방향입니다.

 

          등대쪽은 출발지점인 알베르게 뒤쪽 방향에 있어 이 곳 그림 정반대방향에 위치하겠죠^^

 

 

 

           [07:09]

          오르막을 어느 정도 올라올때 까지 주택과 마을이 이어집니다.

 

          바다가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조망좋은 지역이라 산 언덕에도 집들이 연이어 있습니다.

 

 

 

         [07:09]

         마을 벽체에는 화살표와 조개가 붙어 있고~~ 

 

 

 

          [07:27]

          이십분 가까이 걸어 산을 타 넘고 도로 쪽으로 내려서서 북쪽 방향으로 길이 곧게 뻗어 내립니다.

 

 

 

          [07:50]

          곧장가면, 바닷가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부싼방향이 묵시아 가는 길입니다.

 

 

 

         [08:01]

         부싼(Buxan)방향을 가르킵니다.

 

         좌측에는 바닷가 해수욕장 모래사장이 보이고~

 

         날씨가 점점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이 때, 190정도의 키를 가진 독일인 뻬레그리노 한명이 성큼 성큼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앞장서서 길 잡아 주니 따라가기 편합니다.

 

          수시로 가이드북도 꺼내 보면서 잘 걸어 가는군요~

 

 

 

           바닷가 풍경이 줄 곳 좌로 함께 이어지고~~

 

 

 

          [08:06]

         피스테라 알베르게에서 이 곳 Buxan까지는 7.4킬로 떨어진 곳입니다.

 

 

 

          부싼 마을길이 참 거닐기 아늑하네요~

 

 

 

          [08:09]

         좌측 길로 이어집니다.

 

 

 

          [08:11]

          목재소도 지나 갑니다.

 

 

 

          마지막 묵시아까지 샌달로 걷게 되네요~

          끈 떨어지지 않고 버텨준 샌달이 고맙습니다~

 

 

 

           [08:13]

           소나무 숲 길^^

 

          아스팔트로 잘 포장되어 있습니다.

 

          날씨는 이 무렵 부터 비가 제대로 내리기 시작합니다.

 

 

 

         [08:19]

          좌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묵시아는 M, 피스테라는 F로 방향을 표시합니다.

 

         이 구간에서는 M방향 화살표보다, F방향 화살표가 대체로 더 잘 표시되어 있는 걸로 봐서 일반적으로 묵시아를 먼저 갔다가

         피스테라로 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08:21]

          바닷가가 보이고~

          집 앞마당에 요트를 한 채 세워 둔 집^^

 

         이 집을 지나자 말자 삼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삼거리 길입니다.

          

         아스팔트에는 M방향이 두군데로 표시되어 있고, 지금까지 걸어온 방향으로 F방향 화살표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앞서가던 독일인이 뒤를 돌아보며, 저에게 묻습니다.

 

         양방향으로 다 M이 표시되어 있는데.... 

         어느 쪽으로 갈거냐고?

 

         저는 잠시 양쪽 길의 노면 상태를 살펴 봅니다.

 

         좌측 아래로 내려서는 길은 비포장 물웅덩이가 있는 흙길이고,  나머지 곧장가는 길은 숲 쪽으로 이어지는 아스팔트 길^^

         발상태가 좋지 않은 저로서는 당연히 아스팔트길로 가겠다고 했더니...

         독일인이 앞장서고, 저는 그 뒤를 따라 갑니다. 

 

         좀 더 상황을 잘 파악해서 박스표시해 둔 윗쪽 좌측편에도 화살표가 있었음을 유념하고 판단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12.3킬로, 3시간25분의 알바길로 접어들게 합니다.

 

         이 후로 줄곳 비가 억수같이 내리고~

         인적은 전혀 끊겨 어디서 길을 물어 볼 데도 없고....

 

         완전히 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더 돌아 산티아고 마지막 구간의 대미를 잊을 수 없게 장식합니다. ㅋ~

 

 

 

 

          [08:26]

          숲 속방향으로 가는 곧은 아스팔트 길^^ 

 

 

 

         [08:58]

          쏟아지는 폭우를 피할 곳도 없이 산길을 걷기를 30여 분^^

          마을이 나오고~

         지붕만 덮인 체육관이 나와서 그 안에서 비가 잠잠해 질 동안 독일인과 저는 앉아서 기다립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길을 잘 못가고 있는 줄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비상용으로 갖고있던 쵸콜릿을 반 잘라 독일인 뻬레그리노에게 주며, 'You're excellent Path Finder^^'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워주며

          칭찬까지 아끼지 않았지 뭡니까 ㅎ~

 

 

 

          [09:48]

          비가 잠잠해 지자 ...  마을이 나와 묵시아 가는 길이냐고 물으니..  맞다는 답이 오네요~

 

          아니, 그런데...

 

          기가막힌 일이 벌어집니다.

          멀리 피스테라 타운이 조망되지 뭡니까?

 

          이제서야 한 바퀴 크게 시계방향으로 돌았다가 다시 피스테라로 떨어지게 된 걸 알게 됩니다.

 

          이 부근 주민들이야 당연히 피스테라 쪽 도로로 해서 묵시아 가는 길이 있으니 맞다고 했을테고 ~~  ㅎㅎ

 

 

 

          해변으로 내려서는 초입에 있는 모 기념 흉상~

 

 

 

         [10:13]

         피스테라 해변가^^

 

         좀 더 가다가 독일인 뻬레그리노를 만납니다.

 

         힘이 주욱 빠져서 ㅋㅋ~~

 

         오늘은 힘도 들고, 묵시아까지 다시 30킬로는 더 걸을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피스테라에서 하루 쉬고 내일 다시 출발하겠답니다.

 

         그래서 제가 달래 봅니다.

 

          지금 열시 조금 지났고...

          쉬더라도 여기, 피스테라에서 쉬지말고 아직 시간이 있으니 14킬로 지점에 있는 중간지점인 Lires까지는 가서...

          거기서 판단하는게 맞을 것이다.

 

          나도..   힘들고 사기가 땅에서 뒹굴고 있지만, 여하튼 계속간다 했더니...

 

          잠시 생각하더니...  따라 옵니다.

          아니 빠른 걸음으로 먼저 가서 Lires에서 쉴 요량(?)으로 쌩하니 앞질러 가기 시작합니다. ㅎㅎ~

 

 

         다행히 그 독일인이 가이드북을 보고서는 왔던 구간까지 완전히 피스테라 타운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초입에서 묵시아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며 앞장서 주네요~

 

 

     메인도로에서 묵시아 가는 길을 확대 해본 구글어쓰 입체도^^

 

 

 

          구글어쓰 스트리트 뷰로 본 두번째 피스테라 날머리 진입 구간^^

 

 

          [11:12]

          아직까지 알바 구간입니다.

 

         두번째, 부싼이정표를 만납니다.

 

 

 

           [11:34]

            두 번째, 요트가 있는 노란 집 앞에 이릅니다.

 

 

 

          꼭 기억해 두기 위해서 노란 집을 한 번 더 올려 보니다.

 

 

 

          [11:34]

          갈림길에 두번째 다시 도착합니다.

 

          8시19분에 이 지점에 이르고..

          3시간 넘게 걸려 또 이지점에 도착합니다.

 

         이제는 나머지 한 쪽인 비포장 내리막 구간으로 내려 섭니다.

 

          산티아고 마지막을 ~~

          그 동안 알바하지 않고 잘 걸었었는데, 피스테라 길에서 한시간 가량 알바하고, 묵시아 길에서 또 대형사고를 치고 가는군요~

 

 

 

          알바지점 이후부터, 리레스를 지나 묵시아까지 이어지는 트랙^^

 

 

 

          갈림길 부근의 트랙과 바닷가 풍경을 구글어쓰로 확대해서 봄^^ 

 

 

 

          제대로 된 길로 접어들자~

          긴장이 풀어지며 허기가 몰려 옵니다.

 

          길 가에 앉아 배낭에서 음료와 빵과 소시지, 오렌지등으로 배를 채우고 휴식후~

          갈 길을 제촉해 봅니다.

 

         아마 30분 이상을 쉬었나 봅니다.

 

 

 

          [12:38]

          제대로 된 안내 화살표도 이젠 보이고~~ㅎ

 

 

 

          [13:03]

          리레스 마을에 들어 섭니다.

 

 

 

          마을 성당이 보이고~

 

 

 

         아주 조그마한 마을입니다.

         바닷가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성당 부근에서 갈라지고~~

 

 

 

          [13:06]

          해수욕장 가는 반대편 언덕 쪽으로 포장길이 이어집니다.

 

          세요(스탬프)받는 곳 위치표시가 담벼락에 붙어 있네요^^

 

 

 

          [13:06]

          입구에서 약 20~30미터 올라온 지점^^

          진행방향 우측에 카사와 바르가 있고, 이 곳에서 세요를 받아야 합니다.

 

 

 

          마당 중앙에 대형 비치 파라솔이 있고~

          둥근 테이블 위 투명박스안에 스탬트가 들어 있습니다.

 

          주인 부르지 말고 세요 필요한 사람은 알아서 찍어 가라는 배려^^

 

          그 옆에 카사 숙박료와 콜라, 캔맥주 가격표가 붙어 있습니다.

 

          숙박은 뒤쪽 건물이고, 캔음료등은 그림 앞에 보이는 곳에서 판매하는데 모두 한 주인인 듯합니다.

 

 

 

          비치파라솔에 앉아서 쉬며~

 

          시원한 세르베차나 한잔 하려고 그림에 보이는 왼쪽 문에 사람이 있어 불러내고...

 

           마당 앞 십자가 밑에 수도꼭지가 있어 물 보충 합니다.

 

          같이 대형알바한 독일인은 묵시아까지 갈 자신이 도저히 없는지 여기서 하루 쉬고 가겠다는군요 ㅎㅎ~~

 

          피스테라 알베르게에서 나눠 준 개략도에 의하면 여기서 부터 묵시아까지가 14.76킬로미터 입니다.

 

          세시간 반은 족히 더 가야 하는데...  중간에는 알베르게도 없고^^

 

          시간이 늦어 묵시아 알베르게가 만석이 아니라면 좀 늦더라도.. 

 

          걷기로 합니다. 아직 그럴만한 여력도 되고~~

 

 

       

          리레스 마을을 세요 받는 위치를 중심으로 해서 확대해본 트랙^^

 

 

 

          리레스에서 무시아까지 이어지는 트랙 및 입체도^^

 

 

 

          [13:39]

          리레스를 빠져 나옵니다.

 

         리레스에는 아까 세요 받는 곳에서 묵시아 방향으로 언덕을 잠시 오르면 또 알베르게가 하나 더 있더군요~

 

 

 

          다리에서 이어지는 길^^

 

 

 

          [13:41]

         바우실베이로(Bausilbeiro)^^

 

 

 

            집 마당에 있는 농기구 골동품^^

 

 

 

         [13:43]

         알바한 기억은 털어 버리고..   나머지 구간에 집중하며 속도를 내서 걷습니다.

 

 

 

          [15:03]

         한시간 반 가량을 정신없이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걷습니다.

 

         경사는 완만하여 큰 힘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묵시아 권역임을 알리는 팻말이 하나 보이네요~

 

          일단은 묵시아권으로 들어와서 안심^^ 

 

          생각보다 빠르게 진입했던지, 묵시아 권역이 엄청 넓던지..  둘 중 하나겠죠^^

 

 

 

          연이어 비포장 오르내림이 이어지며~~

 

 

 

         [15:39]

         묵시아 방향과 알베르게 광고 표시도 나오고~~

 

 

 

          유칼립투스 숲길이 이어 집니다.

 

 

 

          [13:58]

           이십 분을 더 걸어 내려 오니..

          길은 아랫 쪽인 우측으로 휘어 집니다.

 

 

 

          바닥에 어지러이 묵시아, 피스테라 방향 안내가 그어지고~~

 

 

 

          [16:00]

          묵시아가 2킬로 남습니다.

 

         바닷가로 내려오며 날씨도 다시 좋아 집니다.

 

 

 

         [16:08]

          그 동안 힘든 구간의 기억이 일순에 사라지네요~

 

 

 

          그림엽서 같은 풍광이 펼쳐집니다.

 

 

 

          묵시아 시가도 모습입니다.

 

          북쪽을 향해 뻗은 묵시아^^

 

          그 들머리는 좌측 해안선에 연한 도로를 타고 들어 오다가...  우측으로 마을로 들어오게 됩니다.

 

 

 

          바다 빛이 참 곱습니다^^

 

 

 

          [14:25]

         마을이 가까와 질 때까지 좌측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들어 갑니다.

 

 

 

           [16:28]

           잘 가꾸어진 정원 같은 느낌이 드네요^^

 

 

 

          [16:29]

         마을로 들어오면서 우측으로 길이 휘어지고~~

 

 

 

         [16:32]

          관광객인 듯^^

 

         무니시팔 알베르게를 물어 보았으나, 엉뚱한 데로 손짓하는 바람에 잠시 마을을 헤메다가~~

 

 

 

         [16:32]

          도로 건너 얕은 언덕배기에 공립 알베르게가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16:45]

         투박하게 생긴 외형이지만, 실내는 아주 알차고 훌륭합니다.

 

         갈리시아 지방 공립 정가인 6류로, 숙박료^^

 

         이 곳에서 숙박 등록을 하고..   크리덴시알과 여권을 제시하고, 묵시아 완주증명서를 발급 받습니다.

 

          도착은 진작했지만, GPS를 작동정지 시켜야 하는데 19분 늦은 17시04분에 작동정지 시켜서 공식 기록은 10시간25분인 17시04분으로 기록됩니다.

 

         실재로는 16시45분 기준시 10시간06분 소요 되었습니다.

 

         12.3킬로를 3시간 이상 알바하고도 이 정도면 마지막을 훌륭히 마무리했다고 자평할 수 있겠습니다.

 

 

 

            묵시아-피스테라 완주 증명서^^

 

           이로서 카미노 완주증명서 3종 세트는 다 받았네요 ㅎ~

 

           빨리 샤워 하고~~

 

           내일부터는 관광객으로 신분이 바뀌는 만큼..   묵은 빨래는 모조리 깨끗이 세탁합니다.

 

 

            어제 피스테라에서 알게 된, 로마부터 걸은 이다리아노 뻬레그리노를 만나고~~

 

            폭우 속에 12킬로를 세시간이나 알바하는 대형사고 쳤다니...

            뭐가 그리 재밌는지 깔깔 넘어 갑니다. ㅋ~  약 올리나 ~

   

 

 

 

           [19:23]

           다시 해변가로 나와서 ~         

 

 

 

 

            한국인 한 명과 같이 뻬레그리노 식사를 합니다.

 

          뻬레그리노로서의 마지막 일정이라 느긋하게 한 시간 좀 더 걸려 식사를 마치고...

 

          8시25분에 레스토랑을 나옵니다.

 

          알베르게 문 닫는 시간이 22시라 1시간 반 동안 등대와 그 옆 성당까지 다녀 오기로 하고...

 

          묵시아에서 하루를 더 쉬기보다는 포루투갈 가서 하루를 더 여유있게 보내려 서두릅니다.

 

          저녁 8시 반 가까이 되었지만 아직 환합니다^^     

 

 

 

          식당을 나와서..

 

          성당이 있는 반대편 부터  우선 구경하고...

          방향을 틀어 성당 쪽, 즉, 묵시아 가장 끝지점까지 걸어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요트 계류장^^

 

 

 

           [20:29]

           해변가 공원 길^^

 

      

 

          [20:29]

          공원에서 백사장으로 내려서는 지점^^

 

 

 

         이즈음에서 방향을 바꾸어 왔던 길을 거슬러 북쪽인 성당이 있는 곳까지 가기로 합니다.

 

         10시에 알베르게에 들어가기 위해 부지런히 걷습니다.

 

 

 

          묵시아 시가도^^

          리레스에서 들어온 길은 좌측이고~~

 

          지금은 우측 제일 아래 지점부터 오른쪽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가~  성당, 등대 쪽으로 가서...

          시계반대방향 길을 따라 알베르게로 한바퀴 돌아올 요량입니다.

 

 

 

          [08:37]

          오른 쪽에 솟은 산 뒤에 성당이 위치합니다.

 

 

 

         [20:38]

         10여분 더 다가가고~

 

 

 

          산타마리아 성당 쪽으로 오르는 계단 길^^

 

 

 

         산타 마리아 성당^^

 

 

 

         [20:47]

         도로 따라 산 안부 언덕길을 오르고~

 

 

 

         이어지는 해안 도로~

 

 

 

          산타 마리아 성당을 돌아 봅니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제일 북쪽에 위치항 성당 쪽으로^^

 

 

 

          [20:51]

           저녁 아홉시가 다 되어 가지만 아직 환합니다.

           22시 알베르게 클로징에 맞추려면, 일몰은 볼 수 없을 터^^

 

 

 

          [20:53]

           드디어 성당 첨탑이 보이고~~

 

 

 

          그 오른 편에 등대가 자리 합니다.

 

 

 

          좌측으로는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이 있고~

         위에 오르면 전망은 참 좋을 듯싶습니다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습니다^^

 

 

 

         성당 앞으로~

 

 

 

          [20:56]

          성당 벽면에 이름이 새겨져 있고~

 

          작년 화재로 전소되어 지붕은 임시 비닐막으로 덮어 둔 모양입니다.

 

          미사는 매일 19시에 드린다고 합니다.

 

 

 

          [20:57]

          성당 옆 등대^^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서 나갑니다.

 

 

 

 

 

 

 

            화재로 입은 피해 현장들^^

            유리창은 다 깨어지고...  지붕은 날아가고~

            안타깝습니다^^

 

 

 

 

 

 

 

         조형물이 있는 공원 쪽으로 오릅니다^^

 

 

 

          [21:01]

           아직 일몰은 이릅니다^^

 

 

 

         조형탑과 성당~

 

 

 

          [21:02]

          가슴이 후련합니다.

 

         피스테라도 나름 멋지지만, 묵시아에서의 카미노 마감은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베르게 쪽으로 가기 위해 왔던 길의 반대 쪽길로 나아 갑니다.

 

 

 

 

 

 

 

        이제 알베르게로~

 

 

 

 

 

 

 

          다시 성당 쪽으로 돌아보고~~

 

 

 

         진행 방향^^

 

 

 

         [21:08]

 

 

 

           [21:09]

           산 안부에 자리한 마을의 가운데 길로 내려 갑니다.

 

 

 

          [21:16]

 

 

 

           [21:21]

          알베르게에 다다릅니다.

 

          문닫을 시간이 아직 사십분이나 남아 있어..

 

           해변가 바르로 가서..

 

           뻬레그리노들과 어울려 세르베차 한잔 하고 ..

 

          22시에 딱 맞추어 알베르게로 들어 갑니다.

 

          이제 내일 아침, 산티아고로 들어가 리스본 가는 버스를 타면서 카미노는 막이 내려지게 되겠네요^^

 

 

 

           알베르게 1층 등록처는 가운데 우측 문으로~

 

          정각22시에 알베르게 숙소방으로 들어 갑니다.^^

 

 

                [ 좌측으로는 중간 지점인 리레스 바르의 세요, 우측은 무니시팔 묵시아 알베르게 세요(S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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