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시작되자 집에 있어도 속 만 더부룩하고 아이들도 제법 커서 명절 지내기는 생략하고
한가위를 지리산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자고 퇴근(10/1 목요일) 하자마자
배낭을 꾸리고 동대문 종합시장 주차장으로 나갑니다.
10/1(목) 22시에 출발해서 차에서 하룻밤을 넘기고 10/2~10/3일 간 산행을 합니다.
1박은 세석 대피소에서 하고 다음 날 천왕봉을 오른 후 로터리대피소를 거쳐 중산리로 하산하는
안내산악회에 동승합니다.
산행 출발 후로 해서약간의 비를 (두어시간정도) 맞았지만 그 후로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비온 후에 대기청소를 한 탓 인지, 지리의 공기가 좋아서 인지, 가을하늘이 더 높아서 인지
가시거리와 청명함은 도시의 묵은 가슴 속의 찌든 때를 벗겨내기에는 더 할 나위 없었습니다.
아래는 그림 몇장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금 년 봄, 철쭉 필 때 다녀온 유산기에 그림과 설명을 상세히 한 바 있어서 생략 합니다.
산악회 네 군데에서 회원모집을 했으나 참여인원 부족으로 차 한대로 조인해서 갑니다.
반야봉가는 노루목에서 뒤로 한 번 돌아 봅니다. 멀리 노고단이 보입니다.
비 온 뒤라 운해도 장관을 이루고 잇습니다.
노고단에서 네 시간 조금 더 걸려 연하천 대피소에 열 시 안되어 도착했습니다. 절 간처럼 조용하죠?
새벽 네시 좀 지나서 아침을 먹어서 식당에서 사 온 도시락을 여기서 점심으로 해결 합니다.
벽소령을 지나고 선비샘을 지나 영신봉 경관을 담아 봅니다.
세석에서 일 박을 하고 촛대봉을 지나 연하봉 가는 길에서 일출을 맞습니다.
장터목에서 라면으로 조식 후 제석봉을 오릅니다.
가시거리가 좋아 멀리 남해 다도해까지 보입니다.
이렇게 바다가 섬들이 또렸이 보이기는 처음입니다.
천왕봉 정상 언저리^^
증명사진 한 장 ㅋㅋ
하산 길에 여유롭게 단풍사진 한 장 담아 봅니다.
파리 아니, 중산리 개선문 풍경^^
추석 당일의 로타리대피소. 역시 한가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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