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설악산

설악산행 1일차: 한계령-끝청-대청-희운각(10.25K)

류산(遊山) 2016. 9. 7. 23:18

   1.   일     시 : 2016.09.07(수)~09. 08(목)


   2.   날     씨 : 첫 날-14~16도 가량이고 바람잔잔하고 흐린 날씨에 가끔 골개스 흩날렸음


   3.   구     간 :  ㅇ첫째날~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대청-소청-희운각(10.25K/GPS기준)

                       ㅇ 둘째날~희운각-신선대-1275봉-마등령삼거리-장군봉-비선대-설악동버스정류장(11.63K/GPS기준)


   4.   인     원 : 류 산, 김대장(2명)


   5.   구 간 별 :  ㅇ 05 : 07 - 집 앞에서 1200번 버스 탑승

                           07  : 30 - 동서울 터미널에서 한계령행 버스 출발(버스비\16,500/명)

                           09  : 39 - 한계령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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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  : 45 - 산행시작

                           11  : 23 - 한계령 삼거리 도착(2.3K지점)

                           14  : 07 - 끝청

                           14  : 44 - 중청대피소

                           15  : 07 - 대청봉(한계령에서 부터5시간22분 소요/휴식, 식사 시간 포함)

                                      - 중청대피소에서 휴식 후 출발

                           15  : 55 - 끝 청

                           16  : 53 - 희운각 도착(한계령에서 7시간8분 소요)


                          


           [국토지리원25K 지도와 1일차 트랙]               



                                                               [로커스맵에 의한 1, 2 일차 전 구간 트랙]


          [구글어쓰에 의한 1일차 트랙과 입체화면]


          [맵소스에 의한 1일차 트랙]


             [오룩스맵 자료와 트랙]


          [한계령-대청봉-희운각까지의 거리-고도표]



          유난히 무덥던 칠 팔월을..   덥다는 핑계로 운동않고 있다가...

          매년 가을에는 올라 가 보는 설악 정기산행을 가기로 합니다.


          이 번 산행에서 특기 사항은 마등령에서 오세암 구간중 등로 일부가 비로 유실이 되어 통제되고 있었습니다.

       

          희운각 대피소를 사전에 예약 합니다.

          정원이 30명이지만..  주중에는 간간이 자리가 비기도 하여 일 주일 전 예약을 하고..

          동서울에서 출발하는 한계령, 오색 행을 하루 전에 역시 예약을 합니다.


          집에서 4시50분에 나와.. 다섯시5분에 1200번 광역버스를 타고 시청 부근에서 하차.. 2호선으로 갈아탑니다.


          06시30분에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고 먼저 표를 찾습니다.

          오색가는 첫 차는 6시30분에 있지만.. 시간이 너무 조급하고.. 또 아침도 먹어야 하므로 한 시간 후에 출발하는 버스를 항상 이용하는 편입니다.


          육게장으로 속을 든든히 하고...  시간 여유가 있어.. 이것 저것 볼일도 보고...ㅎ


          07시30분 출발하는 버스에 오릅니다.


          앞에 앉은 10명은..

          주로 44, 45, 46년생으로 칠순을 훌쩍 넘은 연령대인데.. 

          희운각에 단체로 예약을 하고 오색에서 출발하여 희운각에서 일박을 하고 공룡능선을 타러 간답니다.

          이들은 모두 직장동료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산꾼(?)들이더군요..  한 두명도 아니고...


          우리 대학동기들이 아직 이분들에 비하면 청춘인데..  설악공룡 가자 했더니...

          여러 이유와 조건이 쏟아지는데..  칠순넘은 영감님들이 공룡능선을 단체로 즐리러 가시니...ㅋ


         [09:39]

         오색에서 버스가 멈추고.. 산꾼 너댓명이 같이 내립니다.


          오색 한계령 휴게소에서 보는 풍광도 절경입니다.


           한계령 휴게소 뒤.. 계단길로 산행루트가 이어집니다.


          [09:45]

          108계단을 올라 섬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108계단이 끝나는지점에... 설악루가 있고 통과하는 산객 수를 헤아리는 계수대가 자리합니다.

 

           1973년 준공된 설악루와 한계령 도로공사에 희생된 108명의 장병의 혼을 위로하기 위해 108계단과 위령비를 그 당시 군단장 이었던 김재규 중장이

           세웠다고 하는데... 지금의 뒷면에는 군단장 이름은 지워져 있습니다.


          이어서.. 한계령 탐방 통제소를 통과합니다.

          마등령에서 백담가는 방향인 오세암까지는 산행로 유실로 통제되고 있다고 합니다.


          희운각에서 만난 어떤 산꾼은 오세암에서 봉정암까지는 잘 지나 왔다고 하는 것을 모변... 오세암-마등령 구간이 문제인가 봅니다.


          백담에서 용대로 나와... 일산가는 버스를 바로탈 수 있어 편리 했는데...

          설악동으로 나가서 설악산매표소를 빠져 나와 바로 좌측편에 주차장이 있고.. 그 뒤편에 버스 정류장이 있는데... 그 곳에서

          서울을 제외한 지역(고양 포함)은 7-1번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야 하고,.

          서울을 가는 산객들은 7번 버스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야 합니다.


          저도 7번 버스를 타고 갔다가.. 잠시 고생했었습니다. ㅋ~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을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잠시 쉬자니... 다람쥐가 한마리 나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주변을 멤도는 것이 무척 귀여웠습니다.


          [10:42]

          한시간 조금 못되어.. 1킬로 진행하였네요..ㅋ


          [11:23]

          1시간38분 만에 한계령 삼거리에 다다릅니다.

          입구에서 2.3K 떨어진 지점입니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청봉까지는 약 6킬로^^

          쉬지 않고 곧바로 진행합니다. 조용한 가운데 걷는 것이 좋아..


          비슷한 시간대에 올라온 대전서 출발한 한 팀이 숨을 고르면서 풍광을 즐깁니다만... 개스가 많아..


          [11:29]

          서북능을 타고 오른 쪽으로.. 끝청으로 향합니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5분 정도 지난 지점^^


          험한 구간의 개량사업으로 인부들이 거처하는 지점입니다.

          전기밥통에서 부터.. 심지어 TV까지 있습니다.


          너덜길 구간 위주로 대여섯군데 지역을 나누어 계단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오면 서북능도 고속화 도로가 놓이겠네요...

          좋다고 해야 할지....


          머잖아 끝청까지 케이블공사가 끝나고 나면.. 피크닉 가듯 반나절만에 서북능을 누비며 다니게 될테고... 방문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나게 되겠죠..

          그 사전정지작업(?)으로 요란을 떨며 등로 개선작업을... 쩝^^


           [11:33]

            이 구간도 자재가 쌓여 있고...


           [12:06]

           등로상에 유기견도 한마리 나타 나는군요...

           산객 한명이 목마르겠다고 자기가 먼저 한모금 마신 후, 페트병을 개입에 갖다대 주자.. 잘 받아 먹네요^^


           설악산..  서북능에..  유기견이라...

           이러다가 삼천리 방방곡곡에 생태계 교란이 일어 나지나 않을까...


          한계령 도로 건너 점봉산 쪽 산세는 날씨가 흐려.. 희미하게 윤곽만 보이고..


           뒤로 돌아 왔던 길도 조망합니다. 귀때기청봉이 위엄을 과시하고 버티고 있고..


          [13:01]

          한계령 삼거리에서 2.3K진행^^


         끝청가기 까지는 길이 많이 완만해 집니다.


          단풍으로 물들기 직전..

         노랗게 변색되어 갑니다.


          [14:07]

          끝청에 힘들게 오릅니다.

          서북능이나 용아도 흐릿하게 보이고...

          물 한모금 마시고 곧바로 나아갑니다.


          잠시 구름이 걷히면.. 대단한 풍광을 잠시 보여 주기도 하고..


          [14:19]

          복하님의 표현대로...

          대청봉의 옆 얼굴이 보이고..


          중청 부근에는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동해에서 구름이 올라와... 대청의 동해 쪽 방면은 구름에 가려집니다.

          그러다가는 순간적으로 활짝 잠시 게이고..


           [14:44]

          잠시 대피소 앞마당에서 숨고를기를 한 후..

          배낭은 벗어놓고 대청에 오릅니다.


          [15:07]

          허릿 살과 뱃살이 늘고 운동량이 부족해서 은근히 걱정했었는데..

          예년 대비 30분 가량 정상에 빨리 다다랐네요^^


          버스를 타고 같이 온 44, 45, 46년 생 직장 동기들이 오색에서 놀며 쉬면서 올라 이 곳 정상에서 같이 다시 만납니다.

          참 부러운 모임이더군요^^

          잠시 후.. 희운각에서 다시 보자며 먼저 내려서고..



          중청대피소 쪽으로 내려 갑니다.

          대청과 중청 구간도 길이 얼마나 잘 닦여 졌는지...


          [15:39]

          좀 전 서북능으로 올라왔던 길과 마주치고...


           뒤로 돌아봅니다.

           대청을 다시 한번 조망하고..


          소청 방향으로 내려서는 구간^^

          잠시 용아도 구경하고..



           [15:55]

           소청을 지나고..  희운각까지1.3킬로 남는데..

           내려 꽂히는 내리막이라.. 무릎이 좋지 않아 온 몸에 힘이 또 엄청 들어 갑니다.



          [16:53]

          희운각에 다다릅니다.

          17시 부터 체크인 한다고 해서 잠시 기다린 후...


           준비해간 고기와 밥을 새로 짓고..

           대피소에서는 특별히 할 일이 없습니다.

      

          간단히 땀 닦고... 먹고... 쉬다가.. 자다가..

          시니어들이 단체로 입장하니.. 밤새도록 코고는 소리가 참 요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