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설악산

설악산행 2일차: 희운각-신선대-1275봉-나한봉-마등령-비선대-설악동(11.63K)

류산(遊山) 2016. 9. 8. 23:17

        1.   일     시 : 2016.09.07(수)~09. 08(목)


        2.   날     씨 :  첫 날-14~16도 가량이고 바람잔잔하고 흐린 날씨에 가끔 골개스 흩날렸음

                            둘째 날- 배낭커버만 씌고 갈 정도로 가끔 가는 빗방울 내렸음. 하산 후 비선대 지나면서 소나기 퍼부어 고어 상의 입고 진행.

                                  기온은 13~16도 가량. 바람 없고 구름도 많아서 산행하기 좋았음.


        3.   구     간 :   ㅇ첫째날~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대청-소청-희운각(10.25K/GPS기준)

                             ㅇ 둘째날~희운각-신선대-1275봉-마등령삼거리-장군봉-비선대-설악동버스정류장(11.63K/GPS기준)


        4.   인     원 : 류 산, 김대장(2명)


        5.   구 간 별 :   ㅇ 04 : 40 - 기 상

                                 05  : 50 - 조식및 산행 준비

                                               ------------------------

                             ㅇ06  : 00  - 산행시작

                                06  : 35  - 신선대 도착(희운각에서1K 위치)

                                08  : 09  - 1275봉 도착(희운각에서 3K 위치/2시간9분 소요)

                                10  : 20  - 마등령 삼거리(희운각에서 5.1K 위치/4시간20분 소요)

                                13  : 14  - 비선대(마등령삼거리에서 3.5K 위치/2시간56분 소요)

                                14  : 22  - 설악산 매표소 통과(비선대에서 3K/1시간8분소요(땀 수습시간 포함), 희운각에서 11.6K소요/8시간22분 소요)




          [국토지리원25K 지도와 공룡능선 구간 트랙도]


          [공룡 구간 지도 확대한 모습]


          [맵소스에 의한 트랙]


          [구글어쓰로 본 입체트랙]


          [거리-고도표]


             [오룩스맵에 의한 기타 자료]



          밤새 코골이들의 합창으로 자다 께다를 반복했지만...

          8시간 이상을 누워 쉬다 보니 상당부분 피로도 회복되었습니다.


          네시반 지나서 부터.. 더이상 누워 있기도 거시기하고.. 주변이 부시럭 거리기 시작해서.. 배낭 챙겨서 숙소를 나옵니다.


          어제 먹다 남은 밥에 물을 부어 끓여서 아침을 해결합니다.


         아침 여섯시 경 희운각을 떠나 2일차 산행에 오르고..


          [06:08]

          천불동과 공룡이 갈라지는 삼거리.. 무너미 고개에 이릅니다.


          [06:35]

          희운각에서 1킬로 떨어진 신선대에 오릅니다.

          공룡에서 힘등 세 구간중 한군데를 마쳤습니다.

          희운각에서 신선대 오르는 이 지점과 1275봉오르는 길고 긴 오르막 구간^^

          그리고.. 그사이 적당한 오르막은 여러 군데 되지만 나한봉 오르는 구간이 또 만만찮죠^^




           신선대에 오르지만.. 안개와 개스로 조망은 전혀 안됩니다.

           이 곳에서의 범봉과 천화대.. 공룡구간.. 그리고 용아와 그 뒤로 서북능까지의 조망이 참으로 대단한데...


          [07:05]


          먼저 출발한 팀과 자연스레 어울려 한 조가 되다시피 하며 진행합니다.





          이 곳에서의 용아와 서북능 조망도 참 멋진데...


          [08:09]

          출발한 지 2시간9분만에 1275봉에 이릅니다.

          희운각에서 3킬로 떨어진 지점이고..

          공룡의 절반을 진행한 구간이 되겠네요(희운각에서 신선대 구간제외하고..)

          구간 전반부는 상당히 잘 진행한 셈입니다.



           가는 빗줄기로 바위들이 타고 흐르는 물과 함께 검게 색갈이 변하기도 하고..


           시야가 좋지않고.. 가는 비가 내려도..그래도 멋집니다.




          뒤로 높게.. 1275봉^^

          골 아래에서 부터 1275봉까지.. 쉬지않고 한 번에 다 올라왔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한 두번은 중간에 숨고르기 하며 쉬다가 올랐을텐데...


          합류한 다른 산객들과 자연스레 한 팀이 되다보니.. 중간에 좀 쉬었다가자라는 소리가 서로 먼저 입에서 안떨어지니... ㅋ



 

          나한봉 부근..

          공룡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절묘한 뷰 포인트 입니다.

     

         등로에서 잠시 벗어나 바위를 조금 타고 올라가는 지점인데..

         조를 맞춰 같이 움직이던 팀원 중 한명이 명당자리를 소개해 주는군요^^


          발 아래로도...wow^^



         [09:55]

          마등령이 구름 속 가려져 있고..

          공룡도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10:3]

          이어서..공룡 구간에서 가장 지저분한 너덜길 구간이 나타나고..


          [10:20]

         마등령 삼거리입니다.

         평소 이 곳에서 백담으로 내려 서는데..


         산행로 유실로 마등령-오세암 구간이 출입이 통제되어 비선대 쪽으로 내려 갑니다.


         희운각에서 5.1k 구간을 네시간이십분만에 건너 왔습니다.

         양호한 기록입니다.


         1275봉까지.. 전반에 비해서.. 후반부에는 모두 여유도 생기고 힘도 들기도 하고.. 사진도 좀 많이 찍고 하다보니..


         오세암 가는 길은 등로 유실로 통제되어 비선대 쪽으로 내려서는 수 밖에 없습니다.


         비선대로 내려가면... 설악동 매표소를 빠져 나와.. 속초 시내까지 버스를 30~40분 가량 걸려 타고 들어가서 고양가는 버스를 타야 합니다.

        버스오기까지 또 기다리기도 해야하고...


         설악동 쪽이 조금 거리가 가까운 듯해도 시간 로스와 불확실성이 더 많아 평소에 잘 가지 않는 코스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10:29]

          7분 걸려 마등령위로 오릅니다.

          이 곳에서 출입금지 판 뒤로 백두대간이 이어지고.. 황철봉으로 오르는 구간이 되겠네요^^

          금지구간이지만,.. 알게 모르게 대간 산꾼들 넘나드는.. 주요 포스트입니다.


          이제.. 금강굴 쪽으로 내려 가는 순서^^


          [11:39]

           참샘터도 지나고..


          참샘터의 물보다는..

          참샘터 나오기 전 계단길중 가드레일이 터져 있는 곳에 이어진 석간수가 참으로 보약입니다.

          심심산천에 바위 암릉 골 따라 내려오는 물은 인적 없는 그야말로 산삼 썩은 물들이 내려 오니..

          페트병에 가득담아 마시고 또 채워 내려 갑니다.


          험한 .. 절묘한 바위사이로 등로를 다듬어 두었습니다.


            앞으로..

            화채 쪽 그림도 장관입니다.


          장군봉이 시야에 들어오고..




          [12:54]

          금강굴 입구 위.. 마등령 구간 통제 확인지점^^


          [12:56]

          금강굴 입구^^

          이제.. 이 이하구간은 관광코스로...길도 좋아 질터이고...

          비선대까지 400미터로군요.. 거의 다왔습니다.



          [13:13]

           아래로.. 비선대 통제소가 보입니다.

           힘드는 산행은 이제 다 끝이나고..

           뒤풀이 운동겸.. 평지로 3킬로를 걸어 나가면 설악동매표소가 나오게 됩니다.


          비선대 위 다리^^

          맞은편으로 비선대산장과 음식점들이 다 철거 되었네요.

          비선대로 내려서자.. 날씨가 잔뜩 찌푸려지드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산 위에서 본격적인 비를 맞지 않고 비선대로 내려서서 비를 맞게 되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비선대 주변의 상가들을 모두 철거해.. 깨끗한 것이 보기 좋습니다.


          적벽을 오르는 클라이머들에게 비선대의 음식점과 상가 숙소는 안성맞춤이었는데..

          그래도.. 큰 안목에서 보면 상가철거는 늦은 감이 없잖습니다.


          비선대 계류~


           설악동으로 나가는 구간에... 비가 본격적으로 내립니다.

          고어 자켓으로 꺼내 입고..


          [13:53]

          속초까지 나가더라도 고양가는 버스타기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듯^^



          [13:55]

          신흥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광장을 통과하고..

           매표소 통과 직전.. 우측 아래로 화장실이 있습니다.

           사람도 없고 물도 잘 나옵니다.

           땀 수습을 하고.. 옷을 꺼내 갈아 입습니다.


          [14:22]

          설악산 매표소를 빠져 나옵니다.


          [14:24]

          좌측 주차장 뒤로 버스 정류장이 있고..

          7번은 고속버스터미널로 서울 강남 터미널 가는 버스이고...

          7-1번은 서울을 제외한 인천, 수원, 고양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시외버스터미널가는 버스인데...


          그것까지 헤아리지 못하고 7번 버스가 있기에 타버렸더니...

           결국... 고속버스터미널 매표소에서야 잘 못 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다시 내렸던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되돌아가.. 7-1번 버스를 타고 10 여분 더 버스로 이동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하여.. 고양가는 버스표를 귾고도 50-50분 가량 시간이 나서

          길건너 음식점에서 생태탕으로 점/저를 겸한 식사를 하고 버스에 오릅니다.


          이곳에서 미시령 넘어 백담 정류장에 이 버스는 16:35에 도착하게 됩니다.

          즉, 속초터미널과 백담터미널은 20분 간격으로 배차시간표가 작성되더군요.


          그래도..

          대과없이.. 설악 공룡을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함으로 귀경길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