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설악산

설악 공룡 단풍산행-2 : 희운각-공룡-비선대-설악동(11.8K)

류산(遊山) 2016. 10. 7. 23:11

         1.  일    시  :  2016. 10. 07(금), 설악 산행2일차


         2.  날    씨  : 해뜨기  전 까지 밤새도록 비 내림. 오전에는 비가 간혹 흩뿌리다가.. 정오경부터는 배남커버 벗겨도 될 정도.

                            시야는 정오 전까지는 거의 없었음.


         3.  인    원  : 류 산, 교 촌, 문 정, 죽 산(4명)


         4.  구    간  : 희운각-공룡능선-금강문-비선대-설악동 매표소


                            ㅇ06 : 30 : 희운각 출발

                            ㅇ07 : 18 : 신선대

                            ㅇ09 : 00 : 1275봉 도착

                            ㅇ11 : 25 : 마등령삼거리 도착(4시간55분 소요)

                            ㅇ11 : 34 : 마등령 정상

                            ㅇ14 : 26 : 비선대(마등령삼거리에서 3시간소요)

                            ㅇ15 : 50 : 설악동매표소 통과(총9시간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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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16 : 13 : 고속버스터미널 도착(버스는 고속버스터미널/반포티켓은 7번 버스. 시외버스터미널/고양, 동서울터미널은7-1에서 판매)

                                           택시로 이동함-요금은 \14,200.

                                           -19시 출발 반포터미널4매(\18,000/명 조금 안되었음) 확보후 동명항으로 택시 이동

                                           -고속버스터미널에서 동명항까지 택시요금 \4,500

                                           -동명항 횟집에서 18시30분 까지 머무름.

                             


          [구글어쓰에 의한 2일차 입체화면과 거닌 트랙-1]


            [구글어쓰에 의한 2일차 입체화면과 각도를 달리한 거닌 트랙-2]


          [국토지리원25K 지도와 2일차 트랙-1]



         [국토지리원25K 지도와 2일차 트랙-2]         


          [2일차 거리-고도표]


          [맵소스에 의한 2일차 트랙]


          [소청-희운각-신선대 구간의 구글어쓰와 트랙]


          [공룡 구간; 신선대-1275봉 사이의 트랙]


          [공룡 구간; 1275봉-마등령-비선대 구간의 트랙]


            [오룩스맵과 로커스앱의 트랙과 지도]




         새벽에 깨어 비오는 모습을 지켜 보며.. 뒤숭숭한 마음으로 뒤척거립니다.

         과연 계속 비가 내리면.. 공룡을 통과해야 하나...

         오늘 멤버는 공룡을 한번도 걸어 보지 못한 친구들도 있는데...

         그렇다고 함부로 공룡으로 데리고 갔다가 일이 생기면 모든 원망을 다 들을텐데...

         과거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아침이 되고 해가 뜨면 비도 잦아 드는데...


          여러 생각이 꼬리를 무는 가운데..

          희안하게 이번 산행객은 아무도 코를 골지 않고.. 그냥 조용하게 잠을 자는지... 누워서 가만히 있는지..


          오히려.. 우리 친구들이 조용한 침묵이 싫은지.. 한마디씩 떠들어 댑니다.


          다섯시 경 일어나..

          식당에 가서 아침을 준비합니다.

          어제 먹다 남은 밥과 라면을 끓여서... 아침을 먹고...6시가 지나니.. 과연 비가 멎기 시작합니다.

           오버트라우즈는 입지 않아도 될 정도이고... 고어텍스 상의와 배낭커비만 착용하면 산행하기엔 큰 무리가 없을 정도...



         여섯시 삼십분에 희운각을 나와...


          [06:46]

          천불동계곡으로 내려서는 길과 공룡으로 갈라지는 삼거리에 다다릅니다.


          임회장이 강력하게 공룡으로 가자고 주장하고 있고..

          문정 박사장은 천불동으로 안전하게 내려 가자고 하고...

          가만히.. 저의 결정을 기다립니다.

          기상청의 날씨와 과거 경험.. 그리고 현 상황을 참조해서.. 공룡으로 가자고 결정을 합니다.


          한번 결정하고 진행한 이상... 강공입니다.

          초반부.. 신선대 오르는 구간의 바윗길은 물에 젖어 바위도 미끄럽고 하지만.. 무사히들 잘 진행합니다.


          [07:18]

          출발 48분 만에.. 희운각에서 1킬로 떨어진 신선대에 다다르지만..

          장쾌한 서북능도.. 화려한 암릉미를 자랑하는 용아도.. 천화대도.. 범봉도.. 공룡 길도..

          흐린 날씨로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무척 아쉽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강추위와 바람이 휘몰아 치지 않아.. 단풍은 곱게 물들어 가고 있고.. 


          어제의 소청-희운각-공룡의 1200고지를 중심으로는 단풍 절정의 직전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참 보기 좋습니다.



          안개속에 우뚝 솟아 잇는 바위들도 또 다른 매력을 보여 줍니다.



          더 이상 비가 쏟아지지는 않으니..

          서서히 여유가 생겨나고..


         암릉길로..

         1275봉을 향해 나아갑니다.




         공룡의 비늘들은 실루엣으로만 그 모습들을 보여주고..




           여럿이 가니.. 사진도 한장씩 남게 되는군요..ㅎ



          1275봉을 단숨에 오릅니다.

          힘들어도.. 비가 내려 앉아 쉴만한 곳이 거의 없습니다.



           [09:00]

           신선대에서 마등령까지의 거리가 4킬로 이고..

           신선대에서 1275봉까지가 그 중간지점인 2킬로에 위치하니..

           공룡을 절반 탄 지점입니다.

           이 곳에서 과일과 빵으로 영양 보충을 하며 잠시 휴식을 즐깁니다.


           1275봉 아래에서 인증샷도 남기고..




         언제와서 봐도 멋진 바위입니다.

         아래를 향해 쏟아지는듯한..



          [09:36]






          잠시 잠시..

          구름이 걷히며.. 서북능을 보여 줍니다.


          [11:00]

          공룡이 한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지점입니다.

          큰새봉과 1275봉이 잘 조망되고...


          조금 당겨봅니다.


          서북능^^


          [11:15]

          마등령 직전의 너덜길이 나옵니다.

          공룡이 다 끝났다는 사인이죠~


          [11:25]

           마등령 삼거리에 이릅니다.


         아직까지..

         마등령-오세암 구간의 등로 유실 복구가 완료되지 않아 통행이 금지되는 구간입니다.


         이제 비선대까지 3.5킬로^^

         세 시간 걸려 내려 섭니다.

         모두들 무릎 아끼느라.. 가만 가만 걷는데.. 이 것 역시 만만하지 않습니다.


          [11:34]

          마등령 정상부에 다다릅니다.

         이 곳 안내판 뒤로 황철봉으로 이어지고.. 저항령.. 미시령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이 금지구역으로 막혀 있습니다.


          금강문 쪽으로 내려서고..


          잠시 구름이 걷힐때... 화채능선 쪽의 장관이 잠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금강굴 가는 장군봉에 이르는 구간의 단풍도 잘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금강문 사이로 빠져 나가고...


         뒤로 내려온 구간을 돌아봐도 장관입니다.


          금강문 빠져 나오고..






          [14:11]

          금강굴 입구를 지나서고..


          [14:25]

          비선대에 이릅니다.











         [15:50]

         설악산매표소를 통과하고 주차장 앞에서.. 택시로 고속버스 터미널로 이동합니다.

         고속버스터미널은 앞의 주차장 지나서 버스정류장에서7번을 타야하고..

         고양이나 동서울터미널가려면 7-1번 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탑스하면 됩니다.


         친구들이 공룡을 잘 넘어 왔는데..

         도저히 그냥가면 안된답니다. 속초가서 회 먹고 가야 된다고..


         시간 절약을 위해 택시로 이동^^


          반포 터미널가는 우등은 30분 간격으로 있고..

          이 곳에서 동서울가는 버스도 조금 있는듯.. 전광판에 표시되더군요^^


          19시행 출발 버스 티켓을 확보하고 나서..

          동명항으로 이동합니다.

          대포항과 거리는 비슷한데.. 대포항은 생선을 사고 자리 제공과 양념, 야채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이동해서 먹어야 하고..

          동명항은 주로 일반 횟집처럼 횟집에서 한꺼번에 모든 써비스가 이루어지는 차이점이..

          결국 가격차이는 비스하고...

          원스톱 써비스가 편하다며.. 동명항으로 이동합니다.



          이 곳 횟집으로 들어 갑니다.


          횟집에서 내려다 보는 바닷가 전망도 참 좋은 집이더군요^^


18시30분에 횟집에서 나와..

18시40분 즈음에 고속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모두들 피곤해서..

 차안에서 골아 떨어졌다가...


         반포에서 눈을 뜹니다. ㅋ~

         임회장이 약지를 겹질러서 부은 것 외에는..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고 맛있는 단풍공룡산행을 잘 즐긴 이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