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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 길: Santarem- Golegã(30.7K) [D4: 25-05-02]

류산(遊山) 2025. 5. 3. 03:20

1.  일 시 : 5025. 05. 02.(금)

2. 날 씨 : 종일.. 비. 오다 말다를 반복하다가.. Azinhaga를 지나서부터 본격적으로 내림.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ㅇSantarem-(11.4)-Vale de Figueira-(11.7)-Azinhaga-(7.6)-Golegã.
ㅇ공식 30.7K, 실거리 32.8K.

5. 기 타 :
ㅇ오늘도 시종일관 농경지 평야 길을 걸음.
농경지는 비포장 길로 비가 내리면 뻘밭으로 변하기 십상이라.. 도로 길로 30K를 줄곳 가려해도 포르투갈은 도로에 인도 없는 곳도 수시로 나타나고 난폭하게 밟는 차들이 많아..
위험하여 새벽에는 비가 덜 내린다는 예보로..
새벽 다섯 시경 일찍 출발.

ㅇAzinhaga에서부터 7.6K는 포장도로를 타고 가는데.. 신발 걱정은 덜었으나 인도가 없어
빗 속에 걷기 어려웠음.

ㅇ숙소(Inn Golega)는 원룸 2 베드로 깔끔함. 24유로.
체크 인이 15시로 되어 있어 밖에서 기다려야 하나.. 했는데 문자로 Access Code를 보내줘 사장 부재중 입실하여 다행.
주방에 화력 사용 가능케 되어 있어 편리.
저녁으로 마지막 남은 라면 끓잉.

ㅇ마을 초입.. 봄베이로스 앞의 카페 식당이 맛있고 정갈하여 좋았음.

골레가(Golegã)는 포르투갈 중부 싼타렝(Santarém) 지구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말(馬)의 수도라고 불릴 정도로 말과 관련된 문화와 역사가 깊은 곳.

1. 지리적 위치
포르투갈 중부 테주 강 인근에 위치.
리스본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km 거리.
농업과 목축, 특히 룻소 말(Lusitano horse)의 번식으로 유명.

2. 역사적 배경
중세부터 경작지와 목축지로 발달.
18~19세기부터 룻소 말의 사육 중심지로 성장.
지역 귀족과 지주들이 말을 기르며 관련 산업이 발전.

3. 문화 및 행사
Feira Nacional do Cavalo (전국 말 축제)-
매년 11월 초에 열리는 이 축제는 콜레가 의 대표 행사로, 수천 명의 방문객과 승마 애호가들이 모여 전통 복장, 마차 퍼레이드, 말 경연대회 등
개최.

ㅇ승마 문화와 시설 발달.
도심에는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고, 말을 위한 인프라(말 전용 도로, 마구간 등)가 잘 갖춰져 있음.

4. 현대의 콜레가.
인구는 약 5,000명 내외의 소도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분위기.
생태 관광, 승마 체험, 농촌 체험 등이 관광 자원으로 활용됨.
말과 함께 살아온 전통을 간직한 독특한 도시로, 포르투갈의 문화유산과 농업 중심지를 경험할 수
있어.

ㅇFORECA 예보.. Golega 종일 비..ㅠ


ㅇ그론세 앱,  오늘의 코스 개략도와 거리-고도.


숙소 위치.


숙소 근처 확대.


ㅇ로커스 맵에 의한 당일 지도와 트랙.

25-05-02D4Santarem-Golega.Ryusan
0.75MB


참 깔끔하고 관리가 잘 된 호스텔입니다.
거기 비하면 손님 질이 한참 떨어지는..

새벽잠 방해 될까 봐..
아래층 휴게 공간으로 나와서 짐을 꾸립니다.


키는 카운터에 반납하라는 당부에 따라..


길 가.. 화분 디스플레이까지 흐트러짐이 없어..


온 더 카미노는 금방 만납니다.


교회 앞 탑.


규모가 큽니다.
포르투갈 교회 답잖게..


Santarem 성곽.


아랫마을로 내려서고..
경사가 있고 돌 길이라 천천히 내려서야..


비는 간간이 가늘게..
오다 말다..


포도나무..
한.. 십 년 만에 왔더니..
스페인 포도재배가 스페인식으로 죄다 바뀌었네요.

십 년 전에는 기준이.. 나무 높이가 2미터는 되었는데..
기계화 운용에는 지금 높이가 좋은가 봅니다.
수작업은 키가 2미터 가까이 되어야 편한 듯.


Vale de Figueira에 들어옵니다.
11킬로 정도 그 사이 걸었고..
시장하기도 하고..
이맘 때는 일찍 문 여는 곳은 열렸을 수도..


한 곳이 과연 영업 중이군요.


빵과 카페콘레체 그랑데.
2.7유로.


카페 앞이 관청이군요.


봄이라..
꽃들이 모두 절정인 듯.


대단합니다.


본격적으로 비가 조금만 내렸어도..
도처에 길이 이렇지만..
무사히 지뢰밭도 잘 비켜 갑니다.


퇴비 작업 준비 중일 듯.


오늘 코스도.. 사방이 농경지입니다.


19킬로 지점에..
곧장 녹색 길을 선택합니다.


파란색 길은 대형 나무가 쓰러져 있는데..
그대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남 아시아계 인부들이..
한 명은 기계 운전하고..
뒤에는 모종판의 모종을 손으로 일일이 떼어내어 기계에 장착하는 작업을 세 명이 앉아서..
반 자동식이군요.ㅎ

오늘도 꽃길입니다.


연 사흘째 삼십 킬로 이상을 뛰니..
발바닥이 얼얼합니다.

이래서 비브람창은 꼭 필요한 듯.


Azinhaga에 들어섭니다.
23킬로 걸었고..
나머지 7킬로는 도로 따라갑니다.


마을에 꾸민 꽃들도 한창입니다.


"100 ANOS DE LUTA"
"100년의 투쟁"
포르투갈 공산당이 창당 100주년을 맞았음을 강조 (1921년 창당).

"O FUTURO TEM PARTIDO"
"미래에는 당이 있다" 또는
"미래는 당과 함께한다"

이 벽화는 해당 지역 주민이나 방문객들에게 공산당의 역사와 이상을 알리고, 특히 청년층에게 당의 비전을 강조하려는 정치 선전물.
포르투갈은 다당제 민주국가이지만, 공산당은 여전히 노동계층과 일부 지역사회에서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죠.

이 벽화는 특히 콜레가 같은 농촌 지역이나 전통적인 노동자 기반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겠죠.


인도가 없습니다..ㅠ


말들의 고향답게..
도처에.. 방목 현장.


정류장도 말로 장식.


종마인지..
잘 생겼습니다.


돌바닥 포장도가 길게 이어지는데..
차가 지나갈 때마다 굉음과 마치 비행기 뜨는 듯한..


비가 내려..


그래도..
꾸준히 걷다 보니..
Golega에 다다릅니다.


숙소 안내..
초입부터 잘합니다.


세시부터 체크인한다고 되어 있어..
밥이나 먹고 가자고 들어갑니다.


마을 봄베이로스(소방서) 앞입니다.


실내 인테리어 깔끔합니다.


오늘의 정식시켰습니다.
밥과.. 두 레몬 아래는 바칼라오 튀김.
10유로.


밥 먹는 중..
그야말로 억수같이 퍼붓습니다.


밥 먹으러 기막힌 타이밍에 식당 들어갔습니다.
비 그치길 기다렸다가..


바로 찾아서..
문자로 준 Access Code로 열고 들어갑니다.


깔끔합니다.


부엌도 좋아..
마지막 남은 라면 한 개로 저녁 해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