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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 길: Agueda- Albergaria-a-Velha(15.8K) [D12: 25-05-10]

류산(遊山) 2025. 5. 11. 05:47

1. 일 시 :  2025. 05.10.(토)

2. 날 씨 : 맑았다가.. 비 내려 우중 모드로.
  낮 기준 16도 내외.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ㅇAgueda-(4.2)-Mouriska do Vouga-
(2.7)-Padaçães-(2.0)-Lamas do Vouga-
(1.9)-Serem de Cima-(5.0)-Albergaria -A -Velha.

5. 특 징 :
ㅇ오늘은 카미노 걷는 중 가장 짧은 구간으로..
출발도 일곱 시 가까이 되어 일을 나섬.

ㅇ특별히 업다운이 없고.. 전원길 구간으로 평온한 길.
특히 구간 거리가 너무 짧아 13시 체크인인 알베르게에 시간이 너무 많이 여유가 생김.

ㅇ그론세 앱에는 다음 마을인 6.5K 더 진행하면 Albergaria -A-Nova에 알베르게가 있어 대다수가 그쪽에서 자는 것이 이틀간의 걷는 거리를 균형을 취할 수 있음.

ㅇ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찍 머문 것은 어제 스마트폰 작동 이상으로 블로그 못 올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
-결과로.. 안 올라가는 포스팅을 일절 삭제하고 오늘 재작성하고.. 당일 치를 또 작성하는 2중고.

ㅇ오늘 알베르게는 8유로로..  7인실 방 3개 외에 여성용 방이 따로 있는 듯.
2층과 백 야드 빨래마당등 완벽하나.. 거리가 어중간해 대다수 뻬레그리노는 6.5킬로 더 진행.
덕분에 7인실을 독방으로 쓰며 이틀 치 작업을 진행.

ㅇ알베르게 50미터 전방에 대형 주말(?) 장인지..
상설장인지 큰 시장 있어 먹거리 풍부.

ㅡㅡㅡㅡㅡㅡㅡㅡ
Albergaria-a-Velha는 포르투갈 중부, 아베이루(Aveiro) 지구에 위치한 역사 깊은 마을이자 자치구로서..
"Albergaria"라는 이름 자체가 중세 순례자 숙소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잘 보여 줌.

1. 역사 개요
ㅇ중세 기원 (12세기)
1117년 포르투갈 초대 국왕인 아폰수 엔히크스(Afonso Henriques) 왕이 순례자들을 위한 숙소(Albergaria)를 세우라고 명령한 것이 이 마을의 시초.
이 명령은 지역 귀족 Dom Paio Guterres에게 내려졌으며, 그가 설립한 이 순례자 숙소가 마을 발전의 기반이 됨.
이름의 “a Velha(올드, 오래된)”는 이후 인근에 생긴 또 다른 알베르가리아(예: Albergaria-a-Nova)와 구별하기 위해 붙여짐.

ㅇ종교와 수도원 중심의 사회
수도원, 교회, 그리고 순례자 숙소를 중심으로 사회가 구성되었으며, 포르투갈 내륙을 지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순례길의 거점 중 하나.

ㅇ행정적 중요성
오랜 세월 동안 지역 행정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19세기에는 근대 지방 행정구조 확립의 일환으로 정식 자치구로 인정받음.

2. 지리 및 문화적 특징
ㅇ지리적 특징
포르투갈 중북부의 숲과 강, 작은 언덕들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위치하며, 농업과 삼림 자원이 풍부.

ㅇ경제
전통적으로는 농업, 목축업, 임업(특히 송이버섯과 코르크)이 중심이었으며, 현대에는 일부 산업화도 진행됨.

ㅇ문화 행사
순례자 문화와 중세 전통을 계승한 축제 및 종교 행사가 여전히 활발히 열림.
지역 음악, 민속 무용, 수공예품 문화도 풍부하며, 포르투갈 전통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지역.

ㅇ건축과 유산
여러 중세 교회(예: Igreja Matriz de Albergaria-a-Velha), 순례자 숙소 유적, 고풍스러운 분수와 광장들이 남아 있어 역사와 전통을 잘 간직하고 있음.

ㅇFORECA 날씨 예보.  시간당 0.1밀리가 한 시간 동안 미세하게 꾸준히 오는 것이 아니라..
55분은 맑다가.. 5분은 제대로 내림.
도합 해서.. 한 시간 평균 0.1밀리..


ㅇ그론세 앱 당일 코스 개략도와 거리-고도표.


ㅇ로커스 맵에 의한 당일 지도와 트랙.


25-05-10D12Agueda-Albergaria-a-Velha.Ryusan
0.35MB


느지막이.. 7시 가까이 되어서 일어납니다.

대부분 오늘은  6킬로 정도 차이로 내일 29킬로를 가면 앞서간 대다수는 22-23킬로 걷는 것으로.. 큰 차이 없습니다.


식당에 내려가서.. 어제 주말 대비용으륻 슈퍼에서 장 봐 온 빵과 주스로 아침하고 출발합니다.

포루투까지 71킬로..
산티아고까지 312킬로..,

포루투 2일 차까지는 열차 파업이 끝나야..
브라가 다녀오는데 문제없을 텐데.


숙소를 나오고..
2킬로를 도로 따라가면 맥도널드가 있는 사거리에서..
아래로 내려갔던 카미노가 올라와 합류됩니다.


오늘도..
주말을 이용해 순례길에 오르는가 봅니다.


뒤에서..
요란한 클랙슨 연속음에 이어..


대단위 바이크들이 무리를 짓습니다.
입은 차림새로 보아서 시합은 아닌 것 같고..


출발 팀 선두 그룹만 담아 봤습니다.


Agueda입간판이 있는 사거리 코너에..
맥도널드가 있고..
이 지점에서 정식 카미노와 합류합니다.

박물관..


지역 성당.


Pedaçães로 진입합니다.


시간이 넘쳐..
사소한 것들도 반갑게 눈에 들어옵니다.

아래 지도 가운데 나오는..
Parque da Ponte와 Medieval Do Marnel
관한 메모.

1. Parque da Ponte
ㅇ직역: "다리 공원"이라는 뜻.
ㅇ설명:
"Parque da Ponte"는 보통 다리 근처에 조성된 공원이나 자연 휴식 공간을 의미합니다.
Albergaria-a-Velha에서는 Marnel (마르넬) 강의 중세 다리(Medieval Bridge of Marnel) 근처에 위치한 공원을 가리킵니다.
이 공원은 자연경관과 역사 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산책로, 피크닉 장소, 문화 행사 장소 등으로 활용됩니다.

2. Medieval do Marnel
ㅇ직역: "마르넬(Marnel)의 중세 [것/것들]"이라는 의미이며, 일반적으로 중세 시대의 마르넬 다리(Ponte Medieval do Marnel)를 지칭합니다.
ㅇ설명:
이 중세 다리는 Marnel 강 위에 놓인 석조 아치형 다리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부였습니다.
건축 양식과 구조로 미뤄 13~14세기경에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며, 순례자와 상인의 이동 경로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ㅇ이 다리는 현재도 보존 상태가 좋으며,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ㅇParque da Ponte: 중세 마르넬 다리(Ponte Medieval do Marnel) 근처의 자연공원.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ㅇMedieval do Marnel: Marnel 강에 있는 중세 시대의 돌다리.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부로 중요한 역사적 건축물.


도로를 가로질러..
숲길로 내려섭니다.


뒤로 돌아.. 도로를 보고..


숲길로 내려서고..


좌우로 강이고.. 늪이고..


지도에 의하면..
Parque do Ponte입니다.

풍광이 수려합니다.


전면에 성당이 보이는데..
카미노 따라서 가보니.. 마을 묘지였습니다.


공원시설이 갖춰집니다.


지금은 도로 밑에 있지만..
Medieval do Marnel, 즉, 중세시대의 마르넬다리로 산티아고 순례길의 일부였습니다.

지금은 13-14세기 다리지만 상태도 좋아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Lamas do Vouga에 이르고..

완경사 오릅니다.


엄청 긴 도로 다리 위로 카미노 화살표가 인도합니다.

gps루트는 아래쪽 저지대에서 다시 올라오는 형태로 이어져 있는데.. 화살표와 콘차는 도로 위로 안내합니다.

하기사..
이 도로의 갓길은 유난히 넓습니다.
약 3미터?
그 쇠에도 다리 난간 쪽 길이 따로 있고..


마르넬이 도도히 흐르고..


Serem방향으로..


널찍하게 자리 잡고..
관리가 잘 되었네요.


전원지대로 접어듭니다.
유칼립투스 종인 듯.


Serem입니다.
목적지까지 5킬로 남습니다.


선인장도..
가시와는 달리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웁니다.


알베르게 전단지.


비가 다시 내립니다.
도저히 그냥 뻗치기 할 수준이 넘어..
다시 무장합니다.


대형슈퍼마켓이 나오니..
이제 다 와가나 봅니다.


이 집에는 그네 타는 인형까지..
동화 속입니다.


마을 내에..
식당 한 군데 눈여겨 보아 두고..


11시 54분에 도착합니다.
'알베르게리아'
역사와 전통 있는 마을답게 알베르게도 2층에 많은 베드를 가진 좋은 알베르게입니다.

시청이나 정부의 예산으로 마을이름의 전통도 세우는 차원에서 상근 호스피탈레라와 숙박로 8유로만 받고..
나머지는 예산지원으로.. 이 큰 건물을 운용하는 듯.

호스피탈레라도 13시부터 21시까지 상근인가 봅니다.

12시경에 청소하시는 분 나가고..


13시에 체크인인데..


50여 미터 앞.. 장터로 구경 갑니다.


각 코너에서 음식 사 와서 이곳에서 앉아 먹습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 내 식당 같은..


고정건물 밖은..
천막 야시장입니다.

알베르게리아.
이름처럼 전통 있는 마을이라 순례자들 뿐만 아니라 예전부터 장사꾼들도 순례자 보호 시스템에 편승해 움직이다 보니 자연스레 시장이 형성된 온 전통시장인 듯.


시장 구경하고..
아까 보아 둔 식당에서 점심합니다.

음식점내부.

수프.


밥과 삼겹살구이.
야채와 감자튀김.

식사 후.. 카페솔로.

모두 10유로.


다시 알베르게로..
컴의 도움으로 해석합니다.

Albergue de Peregrinos – Rainha D. Teresa
(순례자 숙소 – 테레사 여왕)


이 건물 옆에 있는 쌍둥이 건물과 마찬가지로, 이 집들은 원래 지방 법원 판사와 검사의 관사로 지어졌으며, 이후 "법관의 집(Casas dos Magistrados)"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건물은 건축가 Júlio José de Brito의 설계로, 1952년에 계획이 수립되어 1953년에 공사가 시작되었고, 1955년 5월에 완공되었습니다.

21세기 초까지 본래의 기능을 마친 후, 이 집들은 **Albergaria-a-Velha 시청(Câmara Municipal)**의 소유로 넘어갔습니다.

첫 번째 쌍둥이 건물은 청소년 센터로 개조되었고, 이 건물은 2013년 10월부터 수리 작업이 시작되어,

2015년 4월 1일, 테레사 여왕 순례자 숙소’(Albergue de Peregrinos Rainha D. Teresa)로 공식 개장하게 되었습니다.


알베르게 옆 화단.


뒷마당.


쌍둥이건물 맞습니다


거실 휴게실.


주방. 식탁.

조미료까지..

다 있는 듯.


빨래터


뒷마당으로 가는 길.


이층에 자는 방, 화장실.. 샤워실.


한방이 7인실.
남자한테 보여준 방만 3.
여자용은 안 봤지만 따로 있으니..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
이 좋은 시설과 전통 있는 마을의 알베르게에는 사람이 거의 안 오다시피  하고..
위치가 지리제으로 빼박인 곳은 예약해도 구하기 어려우니..

오늘..
이틀 치 기행 다 기록하느라 진이 다 빠지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