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100명산

소백산산행기(삼가동-천동)

류산(遊山) 2011. 4. 16. 14:02

    
소백산 국립공원은 행정구역상으로 충청북도 단양군의 1개읍 · 3개면, 그리고 경상북도 영주시의 1개읍 ·4개면과 봉화군의 1개면에 걸쳐 있는 우리나라 12대 명산중의 하나로 1987년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8호로 지정되었다.

소백산 국립공원은 한반도의 등뼈와도 같은 태백산맥의 줄기가 서남쪽으로 뻗어내려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와 경상도를 갈라 큰 산계를 이루는 소백산맥의 어깨격인 영주 분지를 병풍처럼 둘러치고 있다.

비로봉(1,439m), 국망봉(1,421m), 제1연화봉(1,394m), 제2연화봉(1,357m), 도嶺?1,314m), 신선봉(1,389m), 형제봉(1,177m), 묘적봉(1,148m)등의 많은 영봉들이 어울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산세로 수려한 경관을 보여 주고 있다.

소백산은 소백이라는 이름 때문에 작은 산이라 생각되지만 실제로는 소백산은 큰 명산이며, 주봉인 비로봉은 수많은 야생화의 보고로 희귀식물인 외솜다리(에델바이스)가 자생하고 있는 지역으로 봄이면 철쭉이 만개하여 그 은은한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내며,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과 함께 잘 어우러져 있어 그 고고한 자태와 함께 능선의 부드러운 멋, 우아한 곡선미와 함께 조화를 이루고있다.


주목은 제1연화봉에서부터 비로봉 사이의 북서사면(해발 1,200∼1,350m)에 분포하고 있으며 주목의 평균 수령은 350년(200∼800년)으로 총 본수는 3,798본(천연기념물 제244호 1,999본 포함)으로 우리나라 최대의 주목군락지이다.


국망봉에서 시작되는 죽계구곡은 고려 경기체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진 죽계별곡의 배경이며 연화봉에서 이어진 희방계곡은 높이30m의 웅장한 희방폭포와 더불어 뛰어난 경관을 보여 주고 있으며, 북으로 흐르는 계곡들은 단양팔경의 시발점이 되고 있다.

주요 문화재는 국립공원 내인 경북 영주시 부석사 지구와 이에 인접한 순흥 일대에 집중되어 있으며, 일부가 충청북도 단양읍에 분포하며, 국보5점, 보물6점, 경북지방유형문화재 8점이 포함 된다.

주봉인 비로봉(1,439.5m)에는 천연기념물인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나라가 어려울 때 이 고장 선비들이 한양의 궁궐을 향해 임금과 나라의  태평을 기원하였다는 국망봉(1,421m)과, 소백산천문대가 있는 연화봉 (1,394m), 그 옛날 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솔봉(1,315m) 등 많은  산봉우리들이 연이어져 있다.

소백산 중턱에는 신라 시대 고찰 희방사와 비로사가 있으며, 희방사  입구에는 영남 제일의 희방폭포(28m)가 년중 시원한 물줄기로 피서객들을 즐겁게 맞고 있다.


특히 해마다 5월이면 철쭉꽃의 장관과 상수리나무 숲 터널은 소백산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년중 6개월 정도 백설로 뒤덮혀 있는 비로봉은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고 있다.

소백산 국립공원은 경상북도, 충청북도 지역에 걸쳐있으며,   경북지역은 희방사지구, 초암지구(죽계구곡), 삼가지구(비로사) , 부석지구, 충북지역은 죽령지구와 천동지구로 입장 할 수 있다

▶ 풍기기점

풍기 기점의 등산로는 비로사 - 비로봉 코스, 석천폭포 - 국망봉 코스, 죽령 - 구인사 주능선 종주 코스, 죽령 - 연화봉 코스, 초암사 - 국망봉 코스, 희방사 - 연화봉 코스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등산로 가운데 가장 많이 애용되는 코스는 희방사 코스를 꼽을 수 있다.

 

비로사 코스는 비로봉으로 곧장 오르는 산길로 천동계곡으로 곧바로 넘어가거나 주능선길을 타고 연화봉까지 간 다음 죽령이나 희방사 코스로 내려선다.

비로사 코스는 소백산 비로봉을 가장 빨리 오를 수 있는 코스로, 상단부 능선이 철쭉나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특히 초여름 철쭉철에 많이 찾는다.


배점리 기점 코스 두 가닥을 엮으면 원점회귀형 산행을 할 수 있다.

 

죽계구곡을 타고 초암사와 석륜암터를 거쳐 국망봉을 오른 다음 북동릉을 타고 상월불각자 삼거리까지 간 뒤 석천폭포골로 내려서면 배점리 버스정류장에서 1시간 안팎 거리인 덕현리 점마 마을에 이른다.....   이상[한국의 산천]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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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행일시 : 2011. 4. 16(토)

2. 산행코스 : 삼가동-비로봉-천동(총12.8K/총5시간5분)

                  - 삼가탐방지원센타(10:25) - 비로사(10:45) - 달밭골(11:00) - 양반바위(11:55)- 비로봉(12:53) (6K/2시간28분)

                     점심(천동계곡 진입전 정상근처 전망대/ ~12:30까지 37분)

                  - 식사후 비로봉근처전망대출발(13:30) - 고사목(13:45) -계곡내 알*(20분포함)- 천동쉼터(14:15) -

                     탐방센터(15:30)  (6.8K/2시간)

3. 이 동/비용 ;

                   - 동서울터미널에서 풍기행버스(07:30출발, 9:50분 도착/2시간20분소요, \12,400/명 우등버스)

 

                   - 풍기에 도착시, 영주에서 삼가동가는 버스가 09:30분에 출발하여 시외버스 도착직전 출발해 버려

                      연계해서 이용은 못하였음.

                      풍기읍내에 운행 중인 택시가 많으므로 별도 예약었이 이용하면 됨.

                      풍기읍에서 삼가탐방센타까지 \12,000원이며, 비로사 입구까지 올라가면 \15,000임.

                      풍기읍에서 희방탐방센타까지도 거리가 비슷, \15,000을 요구함. 메타 꺽지않음.

 

                  -  하산시 천동에서 단양까지는 약 1시간 간격의 시내버스 운행되며,

 

                  -  단양에서 동서울까지의 시외버스는 \12,700원에 2시간30분 소요되었으며,

                     16:30, 17:30, 18:30출발하며, 18시30분 차량이 막차였음.

 

                  -  기타 상세사항은 단양시외버스, 단양시내버스, 소백산국립공원, 나만의 맞춤여행Q&A참조

       

 

   

          

 

 

 

 오늘 산행은 안선배의 급작스런 제의로 이뤄지다.

새벽 5시10분, 집에서 나와서 백석역에서 5시37분 차량을 탑승하다.

안 선배는 첫 차를 대화에서 타고와서 백석역에서 소생을 기다려 준다.

반갑게 인사하고 을지로3가에서 환승, 동서울 터미널, 강변역으로 가기 위해 2호선 전철을 탑승하다^^

 

6시 50분 경에 강변역에 가니, 오늘 동행할 형님이 먼저 나와 계신다.

함께, 시간도 이르고 해서 포장마차로 이동하여, 우동과 김밥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터미널로 향하다.

 

아직 철쭉이 피지 않을 때라서 그런지 버스 안은 조용하다.

지금은 교통이 좋아져 이렇게도 소백까지 당일 산행이 가능하니 암튼 도로사정이 너무 근래에는 좋아졌음을 실감한다^^

 

희방에서 올라서 연화봉 능선을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이나 희방코스는 자주 가 본 길이라 안선배에게 별 다른 제의없이

따르기로 하다.

 

희방 - 비로봉 - 천동코스와 삼가-비로-천동 코스는 풍기에서 접근시 택시요금도 비슷하고 거리도 2~3K 정도, 시간은 약20분

정도가 희방코스가 더 든다고 국립공원 탐방코스 안내에 나와 있음으로 당일산행으로 희방코스로 선택해도 문제없지만,

안선배의 선택한 심중을 잘 헤아리고 있기에 이의는 제기하지 않았다^^

초행이라 혹시 힘들지는 않을까~~  지체되어 막차까지 혹 놓치지는 않을까 ~~ 등등^^

 

 

안선배가 미리 3명예약을 마친 티켓^^

1인당 \12,400원 우등 이었음.

만차대비, 3/1가량이 탑승하고 중간 경유지 없이, 중간휴게소 방문없이  풍기까지 직행하였음. 2시간20분 소요^^

풍채 좋은 기사양반이 끊임없이 핸드폰으로 수다를 떨더니 하차하니 삼가가는 버스가 좀 전에 바로 떠나갔다고 함.

시내버스가 시외버스랑 연계되는 버스였을텐데~~아쉬었지만 어쩌겠어요~~

 

 

풍기읍내에 택시가 수시로 다니므로 메모해 간 영주콜택시는 비싸므로 부를 필요도 없이 곧바로 잡아타고 갑니다.

기사로 부터 명함도 받았지만, 기억해 둘 필요가 없어 기록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삼가탐방센타를 택시로 통과, 200~300미터 더 올라 와서 삼가야영장 앞에서 \12,000주고 하차했습니다.

여기서300여미터 아스팔트포장 외길로 올라가면 비로사가 나오는데, \3,000더 주면 (합계,\15,000) 올라가 준답니다.

등산하러 와서 여기까지 택시로 온 것도 호산데~~

 

여기는 야영장이 있으므로 매점과 화장시설도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요즈음, SUV 차량도 좋고해서 차량에 텐트와 타프, 기타 장비들을 잔 뜩 싣고 온 가족이 함께 차량 이동하여 야영지에서 대형텐트치고 가족이나 지인들과 어울리는 모습들이 붐인 것 같습니다.

세상 차암 좋아진 것을 실감합니다.

내가 10~20년만 늦어도, 아이들이 초등학교 내외 정도, 가족들이랑 주말 캠핑 다니고 했을텐데~~

 

 

10시가 훨씬 넘어서 인지 대형텐트와 타프는 몇동 밖에보이지 않습니다^^

 

 

삼가야영장 옆 길로 등산로가 이어 집니다.

비로사 아니 더 지나서 까지, 달밭골까지 차량이 다닐 수 있게 포장이 되어 도로상태가 좋아 길 잃을 염려는 전혀 없을 듯합니다.

특히 하산시 천동계곡코스는, 8~9부 능선에 위치한 천동쉼터까지 4WD차량이 올라 다니게 도로가 넓고 안전하게 정비되어 있으니, 길잃을 염려는 전혀 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입구에서 300여 미터 올라오면 비로사 일주문이 좌측에서 그 모습을보여 줍니다.

일주문아래 수도꼭지3개가 달린 음수대도 보입니다.

옆에는 훌륭한 시설의 화장실도 있습니다.

여기에서 본격적으로 음료보충, 화장실이용등 산행준비를 합니다.

 

 

 

비로사일주문 맞은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 등산로가 이어 집니다.

달밭골가는 길 까지는 세멘트포장길이 이어 집니다^^

 

 

비로사일주문앞 다리를 건너는 계곡 그림^^

 

 

달밭골가는 길이 갈라 집니다.

 

 

 

마지막 민박안내 표지판도 나타나고~~

 

 

이제사 국립공원 탐방길이 나타납니다^^

 

 

 

초암사와 길이 갈라지고 이제는 비로봉까지 가는 길만 이어 집니다.

3.5K 내외 되는 길을  완만하게 1,439M 정상까지 꾸준하게 오르막입니다.

마지막 해발200M의 급경사 깔딱을 제외하고는~~

 

 

 

본격적으로 해발고도를 올려 줍니다.

안내표지판도 잘 되어 있고 길도 잘 관리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바람도 별로 없고 구름도 거의 없는 봄 산행을 즐깁니다~~

 

 

올라온 오르막 경사도 구간~~

너무 길을 잘 닦아 뒀습니다^^

 

 

산허리 굽이돌고~~

 

 

 

양반바위 앞까지 왔습니다.

쉬어가는 포인트 인 가 봅니다. 서너명이 앉아서 땀도 닦고 있습니다.

해발 1,150미터입니다.

잠간 계산해 보면 코스가 그려 집니다.

마지막 깔딱고개 200미터 빼면 비로봉 바로 밑까지는 해발로 100미터만 치고 올라 가면 됩니다.

정상이 아직 멀리 보이는 걸 보면 깔딱 직전까지는 완만한 경사로 순한 길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정상가면 멀리서 힘쓰고, 돈들여 왔는데, 내려가야 하고 내려가면 또 서울로 가야 하는 법^^

그러니 우리도 자리 좋은 곳에 둘러앉아 쉬면서 즐기며 가자는데 의견 일치 합니다.

 

100여미터 더 지나서 한적하고 경치좋은 안부에 자리 잡아 곡주 한 통과 간식을 꺼내놓고

풍류를 읊습니다^^

 

무슨 풍류냐구요?

그야 뭐 세상 돌아가는 얘기, 박지성얘기, 농협 전산사고, 손학규얘기등 끝이없죠, 뭐 ㅋㅋㅋ

 

 

하늘이 너무 맑고 예뻐, 무한대로 촛점을 맞추고 한 컷 찍어 봅니다~~

 

 

곡기도 약간 오르고 흥에 겨워 또 올라가 봅니다^^

 

 

양반바위와 고 조광래조난 추모비 중간지점, 윗 사진 뒷사람 지점에 샘이 있었습니다. 석간수였슴다^^

마시기는 좀 거시기해서 바가지도 없고해서 그냥 통과~~

 

 

1,390여미터 지점에 모 조난자 추모비가 있습니다.

여기를 돌고 마지막으로 인공계단들을 주욱 집중하여 올라가면 정상에 이릅니다^^

 

 

10~20미터의 오차가 납니다만, 1,390미터 해발 지점입니다.

시계로는 12시43분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10분 후에 정상에 도착합니다.

탐방센타에서 2시간28분 걸렸습니다. 앉아서 입가심하며 주접 던 시간20분 정도 포함해서~~

 

 

마지막 급경사 구간의 계단을 올라 갑니다.

 

 

두 분이 국망봉 방향을 가르키며 뭔가를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소생 할머니 친정이 배점, 순흥이고, 고조부 묘소가 춘양에 있고 조부 묘소가 봉화에 있어서

어릴 적 큰아버지와 함께 가을 걷이 겸 산소 순례(?)길을 매년 희방사에서 시작하여 연화봉, 이 곳 비로봉을 거쳐

국망봉을 찍고 배점으로 하산하여 큰아버지 외가댁을 방문하는 걸로 한 때(큰아버지 살아 계셨을 때)는 매년

다녔던 코스라 아주 눈에 익습니다^^

 

 

국망봉 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길^^

 

 

그 반대 대간 길 연화봉 천문대 쪽 모습입니다^^

 

 

정상 비로봉 ^^

넓은 공간에서는 인증샷 찍는 팀들과 둘러 앉아 식사하는 팀들로 분주하고 소란 스럽습니다^^

경상북도 영주에서 올려놓은 정상 표지석이구요,

 

 

맞은 편에는 충청북도 표지석이 따로 자리를 차지 합니다.

정상에 가면 으례 볼 수 있는 지자체 별 표지석을 각각 보게 됩니다^^

가야할 천동 방향이 6.8K 라고 알려 줍니다~~

 

 

국망봉 쪽은 현재 경방기간이라 출입이 통제되구요, 어의곡으로는 하산이 가능합니다.

요즈음 산악회에서는 어의곡 계곡을 많이 이용합니다.

5.1K로 천동 보다 1.7K나 짧습니다.

그 만큼 계곡 깊숙히 까지 개발이 되어 접근이 쉽다는 얘기겠죠~~

그런 만큼 정상에 접근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터^^

 

 

멋 진 순한 능선이 그 자태를 뽑뱁니다.

지금이야 아무 생각없이 경관을 즐기겠지만, 겨울엔 그 유명한 소백산 칼바람의 현장입니다.

 

 

주목관리통제소가 대피소처럼 그 모습을 보여 줍니다.

겨울에 왔을 땐 저 안에 들어가서 잠간씩 대피를 하기도 했었는데~~

 

 

천동계곡을 가기위해 연화봉 쪽으로 몇 백미터 내려와서 비로봉 쪽을 바라 봅니다^^

 

 

하산하기 전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자리를 잡으러 갑니다.

전망대 마다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식사하며 펼쳐진 그림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천동계곡 내려가는 입구에 이릅니다.

우리는 그 반대편, 풍기 쪽으로 자리를 잡기로 합니다.

왜냐구요?

그 쪽이 남쪽 방향이라 아무래도 따뜻하기 때문이죠^^

 

 

우리도 전망대 위에서 자리를 잡자고 이동했습니다만,

제가 전망대 바로 좌측, 절벽구간위 펑퍼짐한 곳에서 밥 먹자고 권해서 옆으로 옮겨 자리를 잡았습니다^^

 

 

싸 갖고 온, 빵과 떡 김밥2줄 그리고 곡주 한통으로 점심을 합니다^^

부족하면 바로 밑에 쉼터도 있고해서 먹거리는 별로 챙기지 않았지만 그래도 다 먹지 못하고

김밥 반줄 정도는 아그들 먹으라고 눈에 잘 띄는 곳에 놓아 둡니다.

새든지 다람쥐든지 아그들이 와서 잘 먹습니다.

짐승들도 눈에 잘띄는 곳에 남겨둬야 먹기가 편합니다.

 

 

천동으로 내려 옵니다.

잘 자란 주목들이 물기가 올라 그 싱그럼이 더 한층 빛을 발합니다.

주목 군락지 답게 어린 주목들도 많이 심겨져 있는 모습들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탐방로 옆에는 눈이 아직 쌓여서 녹지않고 있습니다.

해발도 1,000미터 이상이고 하산길은 북사면이라 눈이 아직 녹지앟고 제법 쌓여 있었습니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고 죽어서도주위에 데크가 돌려 쳐 지고 전망대가 마련 됩니다.

주변 경관도 워낙 뛰어 났습니다.

 

 

천동쉼터 못미친 지점에 시원한 샘터가 있었습니다.

한 바가지 씩 보약을 들이킵니다.

방사선 녹은 물 아니냐고 초를 쳤다가 핀잔을 듣습니다 ㅎㅎ

 

 

데크 아래엔 아직도 눈과 얼음도 있습니다. 4월 하고도 중순인데~~

 

 

아래에 천동 쉼터가 보이고 짚차가 이 곳까지 잘 올라 옵니다

길 도 잘 닦아 놨습니다.

 

 

천동 쉼터위 데크 모습^^

그 아래 위에서 본 눈과 얼음이 있던 곳입니다.

 

 

 

하산 길^^

조림수들이 눈 길을 붙잡습니다.

 

 

그 옆으로는 계곡에 물들이 신나게 흘러 내립니다.

눈녹은 물들 입니다.

설악, 지리 기타 심산유곡인 도봉산에서 조차도 하산시 유달리 알*을 즐기는 형님의 알*예찬이 이어 집니다.

 

우리도 함할까?

눈 녹은 이 물로~~

아직 4월이라 알*할 때는 아니지만 오기에 객기(?)로 한적하고 유량 좋은 조용한 곳을 찾습니다.

 

세 명이서 그리하여 이심전심으로 신발부터 벗습니다.

그리고는 허이구~~  허덜덜덜~~

 

암튼 정신이 바짝 듭니다.

피로도 취기도 일순에 모두 사라져, 날려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느긋하게 봄 햇살을 즐기며 아래로 아래로 내려 갑니다^^

 

 

길은 모두 짚차가 올라 올 수 있는 정도의 길 입니다^^

 

 

야생화에 워낙 쑥맥이라 몇 가지 안되지만 생물도감 차원에서 그 이름이나마 외워 보려고 담아 봅니다^^

 

 

생강나무에 꽃이 활짝 폈습니다^^

 

 

 

이제는 둑들도 보이고 거의 다 내려왔습니다.

 

 

내려 온 길을 아쉬움으로 다시 한 번 돌아 보기도 하고~~

 

 

드디어 다 왔습니다~~

알* 포함해서 2시간 만에 6.8K을 내려 왔으니 길이 아주 편한 편입니다^^

 

 

 

아래 지역에는 이렇게 진달래도 피기 시작 했습니다.

 

 

다리안 폭포 초입에있는 다리 길입니다.

이 시설물이 없을 때는 다니기가 무척 불편했겠지만 거침없이 건너갑니다.

허영호기념비가 초입에 있습니다.

 

 

 

고산자 김정호 선생 추모비도 있습니다.

 

 

초입에는 대단위 유스호스텔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광장앞 쉼터에서 시내버스를 올 때가지 한 시간 남짖 자리를 지켰습니다.

하산 기념식을 겸해서요.

4시50분 경 버스를 탔고 5시 좀 넘어서 단양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앞 하천 건너편에 겨울철 빙벽용 인공암장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벚꽃도 이 곳 터미널 앞에는 만개햇습니다.

 

 

 

5시30분, 동서울행 버스가 출발함으로 일산에서의 당일 소백산행을 마감합니다.

소백산을 당일에 이렇게 여유있게 다녀 오다니 ~~  세상 좋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