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2. 03.03(토)
2. 산 행 지 : 아산시 관내 [배태망설] 연계산행 -배방산(361M), 태화산(461M), 망경산(600.9M), 설화산(441M)
3. 산행인원 : 나홀로
4. 산행거리 : 약 21K
5. 비 용 : 총 \30,900
- 종로3가 ~ 배방역 전철비 ; 약\3,000
- 배방 ~ 동천교회 택시비 ; \2,800
- 초원설화아파트 ~ 아산역 택시비 ; \11,000
- 아산 ~ 서울역 KTX ; \14,100
6. 구 간 별 소요시간
ㅇ산 행 전 ; 05 : 20 - 일산 국립암센타앞 마을버스 탑승
05 : 51 - 백석역 전철 출발
06 : 43 - 종로3가에서 신창행 1호선 탑승
( ~ 천안-봉명-쌍용-아산-배방-온양온천-신창 順)
09 : 10 - 배방역 도착
09 : 20 - 배방역에서 택시로 동천교회 앞까지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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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본 산 행 : (총 8시간45분 소요/09 :20 ~ 18 :05)
09 : 20 - 배방산 들머리(동천교회 주차장 옆)
10 : 00 - 배방산성 갈림길/쉼터
10 : 25 - 배방산(361M) 정상
10 : 50 - 카터로/솔치
11 : 24 - 삼각봉쉼터(태화산 정상 2.3K 전)
11 : 36 - 첫 번째 헬기장
11 : 57 - 두 번째 헬기장
12 : 07 - 세 번째 헬기장
12 : 10 - 태화산(461M) 정상/아산시 관내
12 : 16 - 태학산(455M) 정상/천안시 관내
12 : 44 - 405봉(넋티고개1.7K 전)
12 : 54 - 풍세갈림길(태화산1.3K, 넋티고개1.0K, 망경산정상2.5K)
13 : 11 - 넋티고개
14 : 11 - 망경산(600.9M) 정상
14 : 38 - 만복골갈림길(망경산정상0.7K, 광덕산3.5K, 설화산6.2K)
15 : 19 - 절골임도
16 : 03 - 자연보호 대형 입간판
16 : 56 - 애기봉(설화산정상0.7K, 광덕산8.0K)
17 : 04 - 작은봉(설화산정상0.5K)
17 : 24 - 설화산(441M) 정상
17 : 38 - 맹씨행단, 하산갈림길(맹씨행단1.5K, 초원설화아파트1.56K,설화산0.24K)
18 : 05 - 초원설화타운102동앞/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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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산 행 후 :
18 : 10 - 콜택시 탑승, 아산역 이동
18 : 25 - 아산역사 도착
18 : 35 - 아산출발 서울행 KTX 탑승
19 : 10 - 서울역 도착(35분 소요)
20 : 10 - 일산 집 도착
겨우내 감기로 제대로 산행도 못했고~~
이제, 춘3월이 되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코자, 좀 코스가 먼 곳을 고르던 중, 배태망설 20K를 다녀와야 겠다고 마음 먹다.
3월에 천안 광덕산 막토산행도 예정되어 있고 해서 별 계획없이 자료를 챙겨 출발하기로 하다.
아산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아산군, 온양군, 신창군이 합쳐져 아산군이 되었다가 현재는 아산시로 변한 지역인데, 이 곳에 위치한 배방산(361m),
태화산(461m), 망경산(601m), 설화산(441m)의 첫글자를 따서 [배태망설]이라 하는 원점회귀의 약20K에 달하며 9시간 내외의 종주산행을 하기로 한다.
아산은 삼성의 탕정 삼성타운으로 인하여 아산역에 KTX가 시간당 수회 운행하며 서울까지40분에 주파되며, 역사앞에는68층(?)의 주상복합 빌딩을 비롯,
엄청나게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과거 아산을 생각했다가는 큰 낭패를 볼 수 있음.
운전기사에 의하면 이 곳 아파트 값이 평당 천만원을 넘어간다고 하니, 가히 삼성 신도시라 할 만 함.
각설하고,
새벽 다섯 시 15분 즈음 집을 나와 종로3가에서 신창가는 전철을 타기 위해 백석역으로 향하다.
계획대로 5시51분, 전철을 타고 종로3가 역에서 6시43분 신창행 전철을 환승한다.
수원, 병점, 천안, 아산을 지나 배방까지 2시가 반 가까이 전철을 타고 갑니다.
비몽사몽 ㅎㅎ 눈도 한참 감아가며 갑니다.
아산KTX 역사의 위용도 감상하며 다음 역인 배방역에서 하차합니다.
역사 앞 광장에는 택시 탑승장은 있지만 대기차량은 하나도 없어 난감해 하며 기다려야 하나 걸어 갈까 망설이던 차 택시 한 대가 들어 옵니다.
물론 들머리 까지 걸어가도 선답자들의 기록에 의하면 걸어서 30 여 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라 했지만, 산행시작 시간이 너무 늦게 지체되면,
초행 길에 헤드라이트 켜고 야간산행을 하게 될 수도 있어 시간 단축 차원에서 택시를 타기로 합니다^^
10분 만에 산행들머리인 동천교회앞에 도착합니다.
교회 규모가 엄청납니다^^
크라운제과 아산영업소 부지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오랜 만에 날씨는 봄날씨로 영상의 날씨로 산행하기는 아주 좋습니다.
[배태망설]이 19.9K로 안내표지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해발고도 60미터에서 250미터 정도가 될 때가지 초입부터 바로 계단으로 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바로 치달아 올라가니 당장 숨이 가쁘기 시작합니다^^
40분 걸려 배방산성터에 도착합니다.
해발250미터, 성재산 정상부에 축조 되었으며, 언제, 무슨 목적으로 축조되었는지는 기록에 없다고 씌어 있습니다.
이 곳이 성재산인가 봅니다^^
산 길로 조금 더 진행하면 간이 체육시설도 있구요,
좀 더 호젓한 길을 따라 가다보면,
산성쉼터갈림길이 나옵니다.
이 곳에는 간단한 평상도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배방산을 향해 가다보면, 좌측으로 아산 신도시가 펼쳐 집니다.
10 여년 전 이 곳을 다녔을 때는 그냥 벌판이었는데, 삼성의 탕정 신도시입안이 발표되고 현재는 아파트 군락이 대단합니다^^
배방산이 100여 미터 남았습니다^^
정상이 보이고 간이 캐노피가 설치되어 있네요.
10시25분, 배방산 정상에 이릅니다.
초입 들머리 부터 1시간5분 걸렸습니다.
앞으로 가야 할 산 길들이 U자 형으로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는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들머리, 크라운제과가 2.5K라고 표기되어 있네여~~
정상에는 아산신협에서 나온 아리따운 여직원 3명이서 산행객에게, 커피, 매실쥬스등 음료를 써비스 하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날씨가 좋아져서 매 주 나와서 봉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매실쥬스를 두 잔이나 얻어 먹었습니다.
설화산가지 갈 계획이라니 가다가 피곤치 않게 드시라며 사탕도 한 주먹 쥐어 주네요^^
복 받으실 거라고 감사와 덕담을 해 주고 다시 출발합니다.
361미터를 올라 왔다가, 솔치고개 카터로로 내려 갑니다.
솔치고개가 해발 130미터 지점이라 230미터를 다시 아래로 내려 갑니다.
카터로로 내려가다 보니 흔들바위도 있습니다만, 실재 흔들어 보지는 않았습니다.
괜히 헛 힘 뺄까봐~~
정상에서 25분 걸려 솔치고개를 통과하는 카터로에 이릅니다.
카터로는 전 미국대통령 지미카터가 해비타터 일환으로 2001년, 도고면 금산리에 사랑의 집88채를 건설할 당시에 방문하여 이용한 도로로
그의 이름을 따서 카터로라 칭합니다.^^
길 건너 편에 있는 안내 표지판입니다.
배방산응 내려와서 태화산을 다시 오르는 입구 찾기는 염려하지 않아도 금방 맞은 편에 눈에 띄입니다.
이제 태화산(461M) 오르막이 시작 됩니다.
도로(해발130미터)에서 부터 다시 산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아산 신도시가 펼쳐지구요~~
34분 만에 해발291고지인 삼각봉 쉼터가 나타납니다.
안내판 옆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지금시각이 11시24분^^
우측 수철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건너편에 망경산(601미터)이 가파르게 솟아 있습니다.
태화산을 가다가 첫 번째 헬기장을 만납니다.
11시36분입니다. 삼각봉쉼터에서 12분 걸렸습니다.
좌 측아래로는 호서대학교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우 측으로는 넋티고개를 관통하는 도로에서 부터 601미터를 치솟은 망경산이 보이는데, 이 곳 역시 태화산 정상에서 부터
아래로 끝까지 내려간 다음, 해발220미터 지점인 넋티고개에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저 곳이 이 번 산행 중 제일 난 코스일 듯 싶어 눈길이 자주 갑니다^^
태화산(461M)과 그 좌측에 태학산(455M) 연이어 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아산시에서 [배태망설]코스를 개발할 때, 태학산이 삼각점이 있는 주요 산 임에도 불구하고 천안시 관내 임으로 태화산으로 아산관내인 태화산을
배태망설에 포함시키고 태학산은 제외했다며 망경산에서 만난 천안 사시는 어느 산객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헬기장에서 21분 경과했을 때, 두 번째 헬기장을 만납니다.
500미터만 더 가면 태화산 정상입니다.
11시58분 입니다.
12시07분,
두번째 헬기장에서 9분 만에 정상아래 위치한 세번 째 헬기장을 만납니다.
12시10분^^
태화산 정상에 이릅니다.
동천교회입구에서 산행 시작한 지, 2시간50분만에 그리고 카터로에서 부터 1시간20분 만에 태화산 정상에 도착^^
좌측, 동 쪽에 태학산(455M)이 보입니다.
잠깐 들렀다 오기로 합니다.
6분만에 이 곳 정자까지 왔습니다.
태학산 정상 표지석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내려가는 하산 길^^
태학산과 태화산 중간 안부에서 10분 가량 음료와 샌드위치 한 조각을 듭니다
다시 태화산으로 돌아 옵니다^^
12시33분^^
정상에서 600미터 지난 지점^^
아직 산 높이는 405미터~~
호젓한 솔 숲길이 이어집니다.
이 곳까지는 태화산에서 남쪽으로 내려 오다가 방향을 정 서 방향으로 틀어 넋티고개로 내려가게 됩니다.
12시54분 입니다^^
넋티고개로 내려 가는 길^^
검은 전선줄로 가드레일을 주욱 친 곳은 태화농장이란 곳입니다.
내려가다 보면 농장이름이 새겨진 조그만 입석이 보입니다.
이어 조그만 마을이 나타나며 백련사란 사찰도 눈에 띄입니다.
길 좌측에는 채석장이 있어 엄청나게 많이 산이 깍여져 있구요~~
조각 판매(?)를 위한 샘플들도 진열되어 있습니다^^
좌측 중간에 채석장이 보이구요,
제작한 석물들도 길 가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채석장~~
623번 지방도로가 지나가는 넋티고개입니다.
도로 건너편에 연이어 망경산 들머리가 나타 나므로 길 잃을 염려는 전혀 없습니다^^
해발220미터에서 또 600고지까지 치 솟아 올라 가야 합니다.
힘도 그 동안 어지간히 들었구요~~
13시11분에 이 곳 넋티고개에 도착 합니다.
이 곳에서 천안에 사시는 산객 한 분을 만나 이런 저런 얘기하며 올라 갑니다.
경사가 가팔라 이 산객과는 보조를 맞추려니 배도 고프고 힘도 들고 해서 먼저 올라 가시라고 권하고는 제 페이스대로 올라 갑니다.
무척 가파른 밧줄구간이 두 어 곳이나 됩니다^^
쉬지않고 발만 떼면 정상에는 이르게 되는 법^^
14시11분^^
정확히 한 시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넓찍한 정상에는 헬기장으로 이뤄져 있고 한 켠에서는 라면을 끓이고 있고, 한 켠 간이테이블에는 음료를 파는 행상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파란 의자에 앉아 계신 분이 저랑 같이 올라 오신 분인데, 목 좀 축이고 가라고 권합니다.
피로가 싸악 풀렸습니다.
연거푸 두 잔을 들고 나니 허기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고 갈증도 풀립니다.
멀리서 왔다고 기어이 계산까지 다 해 주셔서~
이 기회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이제, 큰 반환점은 지난 상태라 한결 여유 있게 진행 합니다.
만복골갈림길입니다
14시38분^^
망경산에서 700미터 내려 온 지점입니다.
여기에서 광덕산 까지는 3.5K, 설화산까지는 6.2K 걸립니다^^
절골임도가 아래에 보입니다.
지금시각15시19분^^
망경산에서 임도를 타고 이 곳 까지 걸어오면(오르내림없이) 편히 올 수 있다고 합니다만,
나 자신만은 속일 수가 없겠죠^^
절골임도~~
설화산 정상가지는 아직 5.3K나 더 진행해야 합니다^^
편안한 육산이 이어지고 군데군데 쉬어가는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육산이지만 드물게 반석군들도 가끔 그 모습을 보입니다.
설화산까지 4.3K 남았습1니다.
대형 입간판이 보입니다^^
자연보호^^
이 구조물 설치 하려고 자연 훼손이 꽤나 많이 이루어 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정 북 방향으로 주욱 올라가면 설화산입니다.
소나무 숲 길 가운데 바위들이 채석장에서 손 본 듯한 모습으로 놓여져 있습니다^^
수철 저수지를 가운데 두고, 좌로 배방산 부터 태화산, 그리고 넋티고개를 가로질러 올라온 망경산이 그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멀리서 보면 애기봉, 작은봉, 설화산이 뫼산자 처럼 뾰쪽하게 산 3개가 솟아 있는데, 그 첫 통과지점인 애기봉입니다.
정상까지 700미터^^
지금시각이 16시56분~~
해 지기 전에 산행 끝내자며 서두릅니다.
연이어 작은봉이 또 보입니다^^
지나 온 U자형 산 길들^^
작은봉입니다.
정상까지 500미터^^
4거리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직진하면 정상 설화산 오르는 길이고 우측으로는 맹씨행단 및 초원설화아파트 내려가는 길입니다.
정상에 올랐다가 이 곳으로 되돌아 나와서 초원설화아파트로 내려 가야 하네요~~
태극기 펄럭이는 급경사 정상 구간을 향해 마지막 피치를 올립니다.
이 곳 통과 시각이 5시11분^^
안부4거리에서 13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17시24분 입니다.
정상 표시 동판^^
지나 온 길들이 U자 형으로 선명히 보입니다^^
14분 만에 맹씨행단/초원아파트 내려가는 갈림길로 갑니다.
이제 1.5K만 아래로 내려가면 오늘 산행도 끝입니다.
시작이 있으면,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끝은 있는 법^^
컨디션은 좋지 않았지만 무사히 산행이 끝나감에 안도 합니다.
하산 길에 보이는 멋 진 나무^^
웬 목재펜스인 가 싶어서 펜스 밖을 내다보니^^
채석장으로 산 옆구리 하나를 무참히 잘라내어 버렸네여^^
하산 길~~
18시05분,
초원설화아파트 102동을 만남으로 오늘의 산행이 종료 됩니다^^
좌측 길을 따라, 102동 앞을 통과하여 돌아 나가니 아파트 정문이 나옵니다.
여기서 배방역까지 택시를 타고 갈 요량으로 탑승했더니, 전철 타시면 한 창을 기다렸다가 2시간반이나 걸려 서울 가게 되니 너무 힘들고
늦지 않느냐고 운전기사가 물어옵니다.
초행 길이라 교통 편을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아산가지 택시비가 만원 나오는데, 아산역에가서 KTX타고 30분 만에 서울 가시랍니다.
차편 간격은 어떠하냐고 물었더니 주말은 더 자주 있고 한 시간에 서너차례 운행한다나요~
운전기사는 배방역보다 좀 더 멀리 가서 수입 올릴 요량으로 얘기했을 지 모르지만 배도 고프고 힘든산행이라 정말 빨리 서울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운전기사의 의견에 다르기로 합니다.
과연 아산역에서 6시27분에 티켓팅하고 5분 연착된 3시35분에 바로 가는 열차를 타고 35분만에 서울역에 도착하니
정말 세상 편리해 졌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드는 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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