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12. 05. 12(토)
2. 산(여)행지 : 목포앞, 신안군 압해도 소재 송공산과 압해염전
3. 목 적 : 여행, 등산 겸 염전 관련 업무차
4. 비 용 : (총\218,600)
ㅇ 유 대 ; \130,000(디젤운전, 850k/목포왕복외, 리터당\1,830/경유, 12K/리터당)
통행료 ; \ 35,200/왕복(\17,600/서해고속도로, 외곽순환\4,000/왕복, 각2회)
식 사외 ; \43,400/3식외
박카스2박스 선물 ; \10,000
5. 구 간 별 :
ㅇ 05 : 10 - 일산 출발
08 : 15 - 고창 고인돌 휴게소
- 아침식사/휴식
09 : 47 - 압해도 분매리 4리 가란도 옆 압해염전(구, 숭의염전)
- 경작자 확인작업, 임대차계약서 체결
12 : 45 - 신안군청
13 : 05 - 송공산 산행을 위한 주차장 파킹후, 산행시작
13 : 30 - 송공산 정상(25분 소요 ㅋ)
13 : 50 - 팔각정(들머리의 반대방향으로 진행)
14 : 20 - 산행종료
14 : 45 - 압해파출소 앞 미락회센타
- 세발낙지 비빔밥으로 점심
15 : 20 - 압해대교/서해고속으로 귀경
17 : 50 - 서해대교
19 : 20 - 일산 도착
날씨는 화창 합니다만, 오늘은 산행다운 산행은 못하고 압해도 염전에 가서 개인적인 일들을 좀 마무리해야 합니다.
등산은 못하고 해서 그 대신 압해도에서 제일 높은 주봉에나 가 보기로 합니다.
서해고속도로가 항시 체증이고 오늘, 여수에서 세계박람회가 열리기 때문에 교통 파급 효과가 미칠지도 모른다는 판단으로 새벽 5시10분,
일찌감치 집을 나섭니다.
다행히 서해대교, 당진까지 차가 밀리지는 않습니다.
전북 고창 지역에 이르러 고인돌휴게소에서 아침이나 해결해야 겠다고 들립니다.
특색없는 휴게소 식사^^
돌솥비빔밥을 \6,000주고 한 그릇 사 먹습니다.
그리고는 논스톱으로 달려 목포에 도착하고 압해대교를 건너 분매리 숭의촌, 과거 광주에 있는 숭의학원재단에서 운영하던 숭의염전이 있던 곳으로 달려 왔습니다.
09시47분이 되었습니다.
휴게소에서 30~40분 가량 식사하고 휴식한 시간을 제외하면, 일산 - 목포간 4시간 걸렸습니다.
분매리 숭의촌 앞에서 마주 보이는 쬐끄만 섬(가란도)으로 건너가는 선착장 앞에 차를 세웁니다.
선착장 앞에 바다를 메운 둑이길게 있구요, 한강 하구 정도의 거리를 두고 그 바다 건너 목포와 유달산이 마주 보이는 곳에 압해염전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숭의염전이란 곳 입니다.
압해도가 신안군이 1,004개의 섬으로 구성된 신안 관문이고 목포와 무안공항이 다리하나로 연결되고(현재) 있어 이제는 섬이라 불리기도 무색합니다.
차로 건너면 한강다리 하나 정도만 건너면 되는 곳이니까요~~
어쨌던 소생이 2003년도에 딸아이 학급친구 어머니가 기획부동산에 다니셨고, 그 당시 살던 아파트 바로 아래층에 살고 계신 그 분이 좋은 곳이라며
강추하고 또 그 분 입장도 있고해서 그리고 나중에 알고보니 당시 싯가의 네댓배의 엄청난 바가지 가격으로 구입하게 된 조그만 지분의 염전밭이 있어
이 곳까지 오늘 내려오게 된 것입니다.
구입경위를 글로 쓰자면 얘기가 길어져서 생략하고~~
멀리 목포까지 내려가서 소금 경작자를 만나서 임대차계약을 맺기도 귀찮기도 하고 몇 차례 내려와 봐도 경작자들을 만나기도 힘들고 수만평의 염전밭 중에
어느 곳이 자기가 경작하는 지도 모른다고 하며 지주들을 잘 만나 주지도 않고해서~~
차일피일 미루다 이러다가는 점유취득시효라는 문제가 나중에 발생될 지 모르겠다 싶어 요 며칠 작업을 좀 해서 겨우 경작자를 찾아내고
오늘 그 분을 뵈러 내려왔습니다.
간단한 상식정도로 염전에 대해 정리 하자면, 해수취입 - 저수지 - 수로 - 증발지를 거칩니다.
증발지는 제1증발지를 난치라 하고 이 곳을 일정시간 염분을 증발시킨 물을 제2증발지인 느태로 보내고해서 소금을 만듭니다.
여러 경로와 지적도를 통해 확인해 보니 제 염전은 증발지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신안군에는 천일염산업과라는 곳도 있는데 ~~
결과론이지만 실경작자를 찾아 헤메기를 근10년이 되어서야~~ 오죽하겠습니까? ㅋ
경작자들은 당연히 지주를 만나 임대차계약을 맺게되면 수입이 줄어 들거라 생각하게 될터이고~~
땅 주인들은 저 처럼 경작자를 만나기도 힘들고 누구에게 물어봐도 시원스레 답해 주는 사람 없고~~
겨우 만난 경작자는 당신이 생산하는 염전에 분필로 나뉘어진 염전 땅 주인들이 20여명 되는데, 임대계약 체결한 사람은 저가 처음이라 하네요~~
10 여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리고는 근래 자꾸 땅 주인들이 나타나 수입이 줄어들 거라 걱정합니다. 그 참, 쩝^^
그림 뒷쪽에서 부터 증발지가 있구요, 제일 앞 쪽에서 채염을 하고 있습니다.
채염된 소금을 쌓아두는 창고~ 운반레일등^^
사람들은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운반 차량에 실어 올릴 컨베이어 시스템^^
소금은 송화가루가 날릴 즈음에 채염하는 것이 가장 좋은 특등상품이랍니다.
무조건 햇빛이 내려 쬐는 7~8월에 소금이 잘 만들어 질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어프로치 같습니다.
적절한 일조량과 바람 기후, 바다와 흙 속의 각종 천연 미네랄들과 잘 버무러져야 좋응 결정체가 만들어 진답니다.
특이 이 곳은 영산강 하구가 목포 앞바다에서 바다로 합쳐지고 이 곳 압해도는 합류지점 바로 코 앞이라 타 지역보다 바닷물의 염도가 더 낮은 편이라
손도 더 많이가고 각종 천연 미네랄 물질들이 그래서 소금에 더 많이 함유되어 좋은 소금이 만들어 진다나요^^
염전 밭 옆, 염부들이 사는 숭의촌 모습^^
어쨌든 이 곳에서 누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만나 알게 되고 인사를 나누고 내려간 목적을 잘 처리, 마감합니다^^
염전 밭 사용대가는 얼마 되지 않아 의미가 없고 관련근거를 제대로 확보해서 이젠 당분 간 이 곳 일은 맡기고 잊어 버려도 큰 무리 없을 듯^^
신안군청에도 잠시 들러 봤습니다만, 역시 토요일이라 조용^^
13시05분^^
점심은 아직 못했지만 송공산에나 다녀 오기로 합니다.
압해도는 워낙 조용한 곳이라 압해파출소 근처에나 몇 군데 음식점이 있고 나머지는 식사할 곳 찾기조차 어렵습니다.
물론 송공항 근처가면 회타운(?)을 포함, 먹을 곳이 있다는 것 같지만^^
산행이라 하기도 좀 거시기합니다.
산보, 트레킹 삼아 위에 올라가서 바다 주변을 둘러보고 감상할 요량으로 차량을 파킹합니다.
그래도 여남은 명이 벌써 와 있나 봅니다.
주차장(무료) 도로건너 산행 들머리가 나옵니다.
도로를 따라 산 굽이를 반대편 쪽으로 돌아가면 분재공원도 나온다고 합니다만,
시장해서 그 곳까지 다녀 오기는 힘들 듯^^
송공산 정상에 올랐다가 반대편으로 하산하고 분재공원을 보고나서 이 곳까지 돌아 오는데 2.5K를 더 걸어야 하니까요^^
백제시대 추정 송공산성터 설명^^
코스는 주차장 쪽에서 줄 곳 정상 쪽으로 곧바로 오른 다음, 팔각정으로 해서 위에서 분재공원을 내려다 보는 지점인 삼림욕장 사거리에서 탐방로를 따라
시계반대방향으로 180도 돌아 다시 이 곳 주차장으로 오는 원점회귀코스로 정합니다.
안내지도가 무슨 사람 옆모습 그림 같네여^^
목포 앞바다^^
뒤로 돌아서 풍경을 담습니다^^
처음은 완만한 등산로^^ 위로 올라 가는 길^^
변형 철쭉(?)
역시 완만한 상승~~ 산책길 이네여~~
송공산 안부 중간지점을 감아 도는 둘레길 트레킹 코스와 만납니다.
가로 세로가 만나니 4거리가 자연스레 생기고^^
출렁다리도 가 보고 싶지만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오로지 직선 코스, 위로^^
안부로 도는 둘레길 트레킹로 모습^^
정상으로 오르는 중 간이 운동 휴게 시설^^
정상 못미쳐서 부터는 꽤나 경사도가 가파릅니다^^
가드레일도~~
25분 만에 정상에 이릅니다.
물론 쉬지도 않았지만, 높지도 않네요~~
4급 삼각점^^
송공산^^ 230미터^^
정상을 가로질러 반대쪽 바다가 보이는 팔각정 쪽으로 내려 갑니다.
정상 근처 팔각정 방향 좌측에 샘도 있는데, 관리는 제대로 안되고 있는 듯^^
시원한 등나무도 한창인데, 대형 벌들과 등나무 아래에는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모아 둔 것을 방치해 놓아서 미관이 영 안 좋습니다.
군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듯^^
산행을 하느라 각 지방을 매 주 다녀 보면 요즘은 이런 둘레길이나, 등산로는 너무 잘 가꾸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송공산성지 안내문이 등산로 초입에는 신안군수 명의로 백제기로 제작 추정한다고 씌어 있는데, 이 곳 정상 부근에는 이번엔 압해면장이 약간의 견해가
다른 안내문이 또 세워져 있습니다.
300미터 아래 팔각정 전망대^^
팔각정 행~~
팔각정 부근 풍광^^
전망 휴식 의자 ~~
팔각정이 보입니다.
13시50분^^
출발지점 부터 45분 걸렸네요^^
아래, 분재공원인 듯^^
팔각정 옆 벤치^^ 최고의 휴식처입니다, 이 곳 송공산에서~~
약간 당겨 본 분재공원^^
파노라마로 스마트폰으로 찍어 본 사진 -1
파노라마로 찡어 본 사진 - 2 입니다.
당겨 본 유달산과 목포 방향^^
이젠 180도 뒤로 돌아 갑니다. 그러기 위해서 일단 중간 허리 트레킹 둘레길까지 아래로 갑니다.
철도 침목을 반으로 잘라 만든 계단 인 듯^^
약간의 침목 특유의 기름내음도 풍김^^
위로는 정상, 아래로는 분재공원^^
가로로는 둘레길^^
4거리 길입니다.
아까 출발한 산 반대편 쪽으로 겨냥해서 걸어 갑니다.
진행하다 보면 무조건 교차로 4거리가 나오게 됩니다.
산 주위 도처엔 집단묘지가 그렇다고 공동묘지까지의 수준은 아니지만 묘지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특별한 보고거리도 없어 걷다 보니 주차장 입구까지 다 왔습니다.
14시20분, 1시간15분 걸렸습니다.
이제 압해대교를 통해 압해를 빠져나와 서해안고속도로를 따라 주욱 일산까지 오면 됩니다.
섬 중간 지점에 위치한, 압해파출소 앞에서 식사를 합니다.
압해명물 세발낙지 비빔밥을 \12,000씩 주며 시켰습니다.
채소비빔밥에 가깝고 낙지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 낙지 압해꺼 맞아요??
하며 물어보진 못했습니다. 혹 주인 괴롭게 하는 질문 일 수도 있고 혹 알게되면 소생이 실망하는 수도 있을 수 있고~~
그냥 그러려니 하며 먹었습니다. 시장해서 인 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국은 광어 뼈로 우려 고은 국이라고 소개를 하네요^^ 좀 비릿하면서 구수했고 맛있었습니다.
분매리 쪽 바다^^. 건너는, 무안이겠죠^^
압해대교를 건넙니다.
다리와 고속도로, 목포 남악, 북항등 사통팔달 연결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기간시설이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목포는~~ㅎㅎ
15시20분^^ 압해대교를 통과, 일산을 향합니다
그리고 2시간30분 후인, 17시50분^^
서해대교를 지납니다.
이 곳에서 부터 한강다리 건널 때까지 차가 섰다 갔다를 반복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이 곳 서해고속도로, 그것도 서산위 부터가 가장 정체가 심한 구간이라 봅니다.
관계당국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리라 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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