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100명산

영남알프스-2(배내고개-천황봉-재약산-고사리분교-표충사)

류산(遊山) 2012. 6. 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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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시40분, 알람으로 기상해서 세수하고 산행준비합니다.

아침은 우선 미숫가루로 한 잔씩 마시고 나갑니다.

 

5시30분^^

배내고개를 출발, 청소년수련원쪽 임도로 출발합니다.

 

 

 

임도에는 이른 아침이고 주중이라 사람 한 명 없이 조용합니다.

 

 

 

 6시 정각^^

출발 한 지 30분 만에 능동산 정상에서 500미터 내려 온 지점과 마주 칩니다.

어제 능동산 정상에서 내려오면 금방인 길을 오늘, 30분이나 임도를 돌아 우회해서 만납니다.

내려온 계단길을 다시 올라 가기 싫어서 임도로 우회길을 택했습니다.

 

여기서 부터는 기존 계획했던 산행길과 일치합니다.

 

 

 

임도 옆에는 대형 헬기장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산행로라기 보다는 오늘은 거의 둘레길 수준입니다.

가을에 오면 억새 길로 환상 그 자체이리라 ~~

 

 

 

어제부터 산 위 대형 건물이 가지산에서 부터 보이던데 산행로 중에 계속 보입니다.

이제 가서 확인해 볼 요량입니다^^

 

 

 

가까이 가니 금방 알겠네요^^

대형 케이블카 시스템이네요~~

 

 

 

공사는 거의 마무리 단계입니다^^

 

 

 

이 곳에서는 영남알프스의 맏형 격인 가지산과 운문산, 백운산  그리고 석남고개 가는 길 등이 한 눈에 펼쳐지는 요지 입니다^^

 

 

 

하이힐신고 이 곳까지 올라 온 사람들을 위해서 옆, 1,045봉까지 연결하는 스카이 워크 길도 다 닦아 놓았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 왔으니 뭔가 보여 줄 거리를 만들어 둔 모양입니다.

 

 

 

 1,045봉에 가니 멋진 전망대를 만들어 두었네요^^

스카이워크 길 정상바닥에서 7시 부터 30분 간에 걸쳐 아침을 거하게 먹습니다.

 

전망대에는 운문산, 가지산 백운산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석남터널가는 길인 듯^^

 

 

 

전망대 뒤쪽으로는 천황산과 재약산 그리고 사자평이 펼쳐집니다.

아래 샘물상회도 보이네요^^

 

 

 

7시50분, 샘물상회에 도착합니다.

아침식사 시간30여 분을 제외하고 나면, 배내고개에서 110분 걸렸습니다.

오늘도 빨리 걸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샘물상회에서 마실 물을 지원 받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산에 가물어서 물이 없으니 잔뜩 담아가라고 권하네요^^

 

 

 

그림 우측의 천황산(사자봉)과 좌측, 재약산(수미봉)이 보입니다^^

아래로는 사자평이 펼쳐지고~~

 

 

 

이 곳 대피소를 이용하는 절차와 가격을 물어 봣습니다.

방 하나에 하룻밤에 5만원이랍니다.

한 방에 5명까지 들어가 가 잘 수 있답니다. 

방이 많지 않아 사전 예약은 필수라고 하네요^^

 

물도 지원 받고 해서 뭔가 팔아 주려니 옥수수(?)로 만든 듯한 막걸리 밖엔 마땅한 것이 없어 한 통을 주문합니다.

식사한 지도 얼마되지 않았고^^

도수도 별로인 듯한데, 한 병에 \6,000이라네요~~

 

 

 

 샘물상회에서 천황산 쪽으로 10분 정도 진행하니, 얼음골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천황산 정상까지는 완만한 오름길로 둘레길 걷는 듯 아주 편하고 볼거리가 좋습니다.

 

 

 

간격을 잘 맞춘 철도 침목형 계단이 길게 이어지고 좌측아래론은 엄청난 습지보호구역의 사자평원이 펼쳐집니다.

 

 

 

 

 

 

 

정상 돌무덤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정상에 있는 이정표^^

 

 

 

 

 

 

 

      천황재 너머 재약산이 바로 지척에 보입니다.

 

 

 

9시5분^^

5시30분에 산행 시작하고 아침식사 30여분 빼면, 배내고개에서 여기까지 여유있게 3시간 걸렸습니다.

1,189미터^^

운문산보다 1미터 높네요^^

 

 

 

뒤로 조그맣게 샘물상회가 보입니다^^

 

 

 

천황산에서 800미터 거리에 천황재가 있습니다.

이 재를 넘어 1킬로 지점에 재약산이 있습니다.

재약산도 산림청 선정100명산에 포함되죠^^   어제 운문산과 가지산도 역시 산림청 선정 100명산이구요^^

 

 

 

천황재 아래 간이매점들이 보입니다.

 

 

 

천황재^^ & 재약산~~

 

 

 

천황재에는 사자봉쉼터와 털보상회 두 군데 매점이 있습니다만,  주중이라서 그런지 두 집 다 문을 굳게 잠가둔 상태로

빈 집이었습니다.

 

 

 

사자봉 쉼터 가게앞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오늘 휴업^^

 

 

 

털보산장 역시 휴업이네요^^

 

 

 

털보산장 앞에는 대형데크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비박꾼들의 좋은 장소가 되겠네요^^

 

 

 

이제, 이번 산행의 마지막, 재약산을 향해 올라 갑니다.

 

 

 

고산습지보호지역^^

 

 

 

지나온 천황산^^

 

 

 

지나왔던 케이블카 건물도 보입니다^^

 

 

 

재약산 오름 길^^

 

 

 

길은 이제와는 달리 좀 험한 편^^

 

 

 

재약산 300미터 못미친 지점^^

 

 

 

재약산 정상 200미터 직전에 죽전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주암삼거리 족으로 가야 합니다.

최초의 계획대로라면 재약산 정상 갔다가 200미터를 다시 후진하여 이 곳으로 주암삼거리 쪽으로 내려 갈 계획이엇습니다.

 

죽전에서 하룻밤 자고 청수좌골로 해서 영축산으로 올라 갈 계획이었는데~~~

 

 

 

  역시 위의 이정표와 같은 지역에 세워진 이정표^^

주암계곡 쪽으로 내려가야 죽전, 배내골쪽으로 가는 길^^

 

 

 

지나온 길^^

 

 

 

재약산 정상석아래 표충사 가는 방향과 거리를 말해 줍니다.

 

 

 

  이정표 위 바위위 쪽에, 안선배가 서 계신 곳이 정상석이 있는 곳입니다.

 

 

 

  지나온 천황산 쪽 풍경^^

 

 

 

  재약산 정상입니다.

10시40분 입니다.

날씨도 좋고 산행계획이 축소되어 시간여유가 많아 이 곳에서도 한 창을 빈둥대며 쉬고 갑니다.

 

 

 

  사자평^^

장관입니다^^  시원스럽습니다~~

 

 

 

내려 가야 할 표충사 쪽^^

절도 이 곳에서는 잘 보입니다^^

 

 

 

고도를 떨구는 계단이 주욱 이어집니다.

11시10분, 이 곳 나무계단 중간 쉼터 데크에서 이른 점심을 느긋하게 듭니다.

 

표충사 근처 내려가면 식사하기가 마땅찮을 수 있어 일찌감치 먹고 내려 갑니다.

약 40분 간에 걸쳐서 식사합니다.

 

 

 

위의 나무계단이 끝나면 진불암가는 비포장 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비포장도로 아래 족으로 잠깐만 내려가면 숲 길로 고사리분교 쪽으로

내려가는 조용한 길이 나옵니다.

 

 

 

이 길을 따라 8~9분 내려가면 고사리분교가있었을 법한 넓은 터가 나옵니다.

 

 

 

 고사리분교로 내려가는 고즈녁한 오솔길^^

 

 

 

고사리 분교가 위치했으리라 보는 자리^^ 

 

 

 

그 터 바로 아래 죽전마을, 배내골로 갈 수 있는 길과 마주칩니다.

재약산 정상 200미터직전에서 주암삼거리가는 길과 이 곳 배내골 가는 길이 중간에서 마주치게 되어있습니다, 독도상으로는^^

이 곳부터 표충사행 길은 군사작전도로로 비포장 넓찍한 길이 줄곳 이어집니다.

 

 

 

 

이 곳 배내고개에 있던 안내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재약산에서 - 주암삼거리 - 향로산갈림길 - 죽전마을 코스가 고사리분교에서 내려와서도

향로산갈림길에서 합류되어 죽전마을로 갈 수 있음을 잘 보여 줍니다.  

 

 

 

 

 

12분을 고사리분교 삼거리에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내려 오면, 작전도로를 버리고 다시 숲길로 고도를 떨구며 층층폭포로 해서 표충사가는 등산로

입구 이정표를 만납니다.

 

 

 

이정표 옆 등산안내도^^

현위치가 고사리분교에서 500미터 거리라고 말하고 있죠?

 

 

 

  작전도로를 버리고 층층폭포 쪽으로 고도를 낮춰 나갑니다.

 

 

 

     구름다리 중간에서 좌우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좌측 아래로는 아득한 낭떠러지^^

 

 

 

     우측 위로는 층층폭포 모습^^

 이 깊고 큰 산도 가물어서 물이 별로 없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제 3.2K만 더 내려가면 표충사입니다.

   현재시간, 12시30분^^

   배내고개에서 출발한 지 6시간입니다.

   물론 아침, 점심시간 포함해서~~

 

 

 

     2K 남습니다^^

 

 

 

         아득히 아래로 계곡이 위치합니다.

         산이 커서 저의 컴팩트카메라로는 한 방에 다 잡히지 안ㄶ네요^^ 

          

 

 

 

 

 

 

 

      적당한 계곡에서 땀을 수습합니다^^

 

 

 

        표충사^^

          

 

 

 

      천황산과 재약산을 거대한 병풍처럼 뒤로 배경을 삼습니다.

       한 눈에 문외한이 봐도 명당임을 직감합니다^^

 

 

 

 

 

 

 

         경내를 벗어나서 톨게이트(\3,000/명, 문화재 관람료)를 지나 수 킬로를 또 걸어 내려가야 상가촌이 나오고 그 끝에 시외버스 정류소가 나옵니다.

        걷는데 이력이 붙어 그냥 그냥 걸어 내려 갑니다.

 

 

 

   14시30분 이 곳 티켓 판매처에 오니 요즘 쥔장 사정으로 문을 닫고 있다고, 길 건너 수퍼가게 주인이 얘기해 주네요^^

   차비는 운전기사가 직접받는답니다.

 

 

 

       상가 대형 주차장^^

 

 

 

      가게 수처에 붙어 있는 밀양가는 버스 시간표^^

      15시10분 차를 탑승합니다.

      표충사-밀양 차비는\2,900/명^^

 

     40분 가량 걸려 밀양터미널에 도착하고 택시로 밀양역으로 이동합니다.

     차비는 \4,500 들었습니다.

 

     서울가는 차를 보니 16시11분, 무궁화호가 서울가는 차가 있네요.

     2분 밖에 시간이 없어 2번 플랫홈가지 뛰어 갑니다.

     계단을 내려서니 차가 이어서 들어오고~~

     마지막 타이밍은 우연이지만 미리 자 놓은 듯이잘 연결되어 다행이었습니다.

 

     가을 철, 억새가 신불평과 사자평을 뒤덮을 때, 가벼운 배낭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리라 마음먹으며

     산행을 접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