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가평 53명산(完)

[장락산(627.2M)], [왕터산(410.0M)]

류산(遊山) 2012. 8. 4. 14:26

 

가평 관내 53명산

 

NO

산이름

높이(M)

비고

NO

산이름

높이(M)

비고

1

석룡산

1,147.2

2012.05.05

28

명지산

1,267.0

2009.01.27

2

화악산(북봉대체)

1,435

2012.05.05

29

연인산

1,068.0

2011.10.22

3

화악중봉

1,423.7

2012.08.18

30

매봉

929.2

2012.04.14

4

애기봉

1,055.5

2012.08.18

31

깃대봉

909.6

2012.04.14

5

수덕산

794.2

2012.08.18

32

칼봉

899.8

 

6

()대봉

1,167.0

2012.05.31

33

노적봉(구나무산)

858.8

 

7

몽덕산

690.0

2011.11.19

34

옥녀봉

417.0

 

8

가덕산

858.1

2011.11.19

35

대금산

705.8

2012.04.14

9

북배산

867.0

2011.11.19

36

청우산

619.3

 

10

계관산

735.7

2011.11.19

37

불기산

600.7

2012.04.14

11

보납산

329.5

2012.06.02

38

주발봉

489.2

2012.05.01

12

신선봉

381.2

 

39

호명산

632.4

2012.05.01

13

도마봉

883.0

2012.05.05

40

뾰루봉

709.7

2011.03.19

14

신로령

982.5

2012.07.07

41

화야산

754.2

2011.03.19

15

국망봉

1,168.1

2012.07.07

42

고동산

601.5

2011.03.19

16

견치봉(개이빨산)

1,102

2012.07.07

43

곡달산

630.0

 

17

민둥산

1,008.5

2012.07.07

44

통방산

649.8

 

18

강씨봉

830.2

2012.07.21

45

삼태봉

682.6

 

19

귀목봉

1,035.2

2012.04.07

46

중미산

833.9

2008.02.06

20

청계산

849.1

2012.07.21

47

소구니산

797.5

2008.02.06

21

운악산

935.7

2012.09.01

48

유명산

860.6

2008.02.06

22

주금산

812.7

2011.12.03

49

어비산

826.7

 

23

개주산

675.5

2008.06.21

50

봉미산

855.6

 

24

서리산

832.0

2008.06.21

51

보리산

627.3

 

25

축령산

886.2

2008.0621

52

장락산

627.2

2012.08.04

26

은두봉

678.4

2012.01.21

53

왕터산

410.0

2012.08.04

27

청평면깃대봉

623.6

2012.01.21

 

 

 

 


 

 

  장락지맥은 한강기맥 용문산 천사봉(폭산)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뻗은 산줄기가 봉미산, 보리산, 널미재를 지나 장락산, 왕터산을 마지막으로 홍천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워낙 짧은 산줄기라 이 곳을 한강장락단맥(장락산 기준)이라 부르기도 하고, 한강봉미지맥(봉미산 기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번 구간에 다녀 온, 장락산과 왕터산을 제외하고 다음 기회에 진행해야 할 구간의 산으로는,

 

  <보리산>
설악면 위곡리 동쪽으로 강원도 홍천군과 널미재고개를 경계로 분리되는 줄기에 산이 있다.

보리산(또는 羅山, 높이 628m), 서쪽 지반골에 블루벨리 리조트가 있다. 


  <봉미산>
봉미산은“늪산” 또는 옛날에는 속리산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석산리와 가평군 설악면 설곡리, 묵안리를 연결하는

경기도 오지로서 용문산을 모산으로 하고 북쪽으로 길게 늘어진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다.

예로부터 원시림에 쌓여있고, 세상과 너무 떨어져서 속세를 벗어 난다는 뜻으로 속리산으로 불리었다고 불리는 것 같다

 <폭산>

산의 이름이 왜 폭산인지는 모르겠다. 문례봉, 문필봉이라고 예로부터 불려왔다고 한다.
문필은 산모양이 붙끝처럼 예리하게 흘리는 모습에서 이의가 있을 수 없다

폭산은 멀리서 바라보아도 그 개성적인 모습이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다.
현재는 정상입석이 천사봉으로 표식되어 있다

 

 <용문봉>
용문산 산줄기가 문례재에서 동향으로 흐르는 암릉에 솟아올린 967m의 가파른 봉우리이다.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일대를 잘 조망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

 

 

 

 

 

 

   1.  일     시 :  2012. 08. 04(토)

 

   2. 산행인원 :  류산, 안선배(2명)

 

   3. 산행구간 :  널미재 - 장락산 - 깃대봉 - 왕터산 - 도장골 - 미사리방향 비포장길 걸어나옴(약12K).

                      - 널미재 ~ 왕터산 ~ 도장골 산행종료지점까지(10K)

                      - 산행후 미사리방향으로 걸어나옴(약 2K)

 

   4. 소요시간 :

                     ㅇ산 행 전 ; 05 : 40 - 일산 버스 정류장

                                      05 : 55 - 백석역앞 고양 터미널

                                      06 : 20 - 춘천행 버스 출발

                                      08 : 25 - 청평 터미널 도착

                                      08 : 45 - 버스 출발 확인 후, 아침매식 (20분)

                                      09 : 15 - 청평터미널앞에서 설악 지나고 모곡행 중간의

                                                   널미재 정상에서 택시 하차 (\25,500 지불)

 

                    ㅇ 본 산 행 : 09 : 20 - 산행시작

                                      09 : 26 - 첫이정표(널미재정상200M, 장락산2.1K, 왕터산7.2K)

                                      10 : 10 - 627봉 삼각점/안내표지판

                                      10 : 50 - 장락산 정상 표지석

                                      11 : 20 - 30분간 휴식

                                      12 : 40 - 미사리 갈림길

                                                - 점심, 휴식 1시간 이상

                                      16 : 15 - 왕터산

                                      17 : 30 - 하산종료(하산 직전 땀 수습 20여분 포함)

                                                   (산행시간 : 총 8시간10분 소요 - 널널산행)

 

                     ㅇ 산 행 후 18 : 30 - 미사리 쪽으로 걸어 나와서 콜 택시 탑승, 출발

                                                  (팬션 팜 카테지 팻말있는 곳까지 걸어나옴. 비포장도로상태에서 종점 못미친 지점에서 탑승함)

                                     19 : 00 - 청평터미널 도착(\30,000 콜비 포함 지불)

                                     19 : 35 - 고양, 일산행 시외버스 티켓팅

                                     20 : 30 - 55분 연착한 버스 탑승하고, 두 시간 넘게 걸려 일산 도착

                                                  (피서철 정점이라 교통체증이 심했음)

  

   5.  비    용  :  ㅇ 일산 - 청평 시외버스비 ; \7,100/명

                      ㅇ 청평터미널 - 널미재 정상 택시이동 ; \25,500

                      ㅇ  도장골 - 청평터미널 택시이동 ; \30,000

                          ------------------------------------------------------------------------------------

                                                   

                                                   

   지난 토요일은 7월 마지막 토요일로 제대로 산행을 하지 못하고 동기들 모임인 7월 막토로 아차산만 잠시 올라 갔다오고 난 이후,

 덥다는 핑계와 올림픽 경기 방송보느라 전혀 움직이지 않다가 ~~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한북정맥 운악산 구간은 힘들 것 같아, 간단한 산행 구간을 한 코스 정하기로 하고 서울 근교산행을 모색하다가,

장락단맥을 다녀 오기로 정하고 안 선배께 동행할 것인지 여부를 확인하다.

 

안 선배도 이 구간은 미답지로 언젠가는 한 번 다녀와야 할 근교산행지라 흔쾌히 동행하겠다고 연락이 옵니다.

 

그 간 춘천 방향으로 산행을 하려면 백석역에서 전철 타고 두 정거장 가서 화정역에 내려서 화정터미널을 이용했지만,

최근 일산에 백석역 사거리에 대형 시외버스 터미널이 생겨 훨씬 아침 시간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집 근처에서 마을버스타고 백석역으로 10분 걸려 이동합니다.

 

 

 

        국립암센타 앞 육교^^

 

 

 

          백석역 사거리에 새로 생긴 고양 터미널^^

         아직은 이 곳에서 출발하더라도 상당 구간의 노선이 화정을 경유해서 운행하나 봅니다.

 

 

 

         시외버스 발권 및 출발은 2층에서 이뤄지고, 도착은 1층에서 곧바로 하차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어제, 청평터미널에 직접 전화걸어 널미재가는 모곡방향 군내 32번 버스 출발시간을 확인하니, 08시10분에 있더군요.

        하루 오전, 오후 4차례 운행되고 있었고 상세시간은 아래 그림을 참조해 주시면 됩니다.

 

       6시20분 일산 출발이면 1시간 30분이면 넉넉하게 청평터미널 도착하고 이어서 8시10분 설악, 모곡행

       군내버스를 탈 수 있으리라 계산했었습니다만~~

 

 

 

         8시25분에 터미널에 도착해 버렸습니다.

         가평게곡으로 물놀이가는 인파를 계산에 넣지 않은 셈법 때문에~~

         연 중 가장 붐비는 이 곳은 최근 도로 사정이 좋아졌지만 정체는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귀경시에도 예약한 버스가 55분이나 지연해서 도착 하더군요^^

       그래도 피서철 한 가운데서 이정도는 과거생각하면 양반이라고 자위한 하루 였습니다.

 

 

 

         8시10분에 출발하는 모곡행 버스는 이미 출발하였고, 설악가는 버스도 가 버렸고~~

         제 시간에 맞춰 산행 하려면 택시를 이용하는 수 밖에는 별 도리가 없습니다.

 

         어차피 버스는 떠났고 해서 근처 음식점에서 김치 해장국으로 아침이나 든든히 먹어 두자며 식사를 합니다.

 

 

 

          터미널 바로 앞에 있는 택시 사무실에는 아무도 없고 전화벨만 울어댑니다.

         빈차로 다니는 택시를 잡아서 널미재 정상까지 가 주실 것을 부탁합니다.

 

         서울 근교산 가면서 이번처럼 왕복 택시비를 많이 지불하기는 이 번이 처음입니다.

         사창리나 일동 쪽으로 가도 편도 만원이면 어디든 다 갔었는데~~ 쩝^^

 

 

 

          약 20분 가량 달려서 강원도와 경기도의 도계지점에 있는 널미재 정상에서 하차합니다.

 

 

 

          정상에서 북쪽, 장락산 쪽으로 약간의 공터와 옥수수등 토산물품파는 가게가 있고,

         이 가게 뒷쪽으로 산행로가 있습니다.

 

         이 곳 널미재 정상이350미터 정도 됩니다.

 

        올라가는 초입 오르막이래야 얼마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상마루고개에서 택시하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니까,

        이 가게 뒷쪽으로 5분가량만 올라가면 곧바로 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가게 뒷쪽, 산행로 초입^^

 

 

 

         조금만 올라가면 능선길과 만납니다.

        길 잃거나 찾기에 어려움은 별로 없습니다.

 

 

 

         안내리본 따라 능선길로 인도됩니다^^

 

 

 

         대체로 참나무계통의 활엽수들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쉬엄 쉬엄 5분 가량 올라오니 첫 이정표가 나옵니다.

         왕터산까지는 7.2K 거리라고 안내합니다.

         3시간 정도 부지런히 가면 가능하겠지만, 오늘도 서울은 37~8도로 새 기록을 새우고 있고, 

         어차피 하루를 산에서 보낼 계획으로 산행에 나선 바,  일찍, 그리고 빨리 가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더위 먹지 않게 쉬엄쉬엄 가기로 합니다.

        제대로 요즈음 운동도 하지 않아 몸도  말 잘 안 듣고~~

 

 

 

         산행 중 처음부터 하산해서까지 한 사람도 이 곳에서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은 구간이기도 하겠거니와 워낙 더워서 지맥길 걷는 사람도 잠시 휴가(?) 떠난 모양인 듯^^

 

 

 

         굴참나무 껍질인 듯^^

 

 

 

         장락산 가기까지 바위군들이 묘합니다.

         이런 바위들이 주욱 이어집니다.

 

 

 

         지난 번 한북정맥길 처럼 방화선은 없어 그늘은 양호한 편입니다.

 

 

 

       50분 가량 올라오니, 627봉 삼각점이 있습니다.

 

 

 

 

 

 

 

         이고 627봉에서 천천히 걸어 40분 만에 장락산에 이르게 됩니다.

        그 사이 589봉이라는 작은 봉도 하나 오르내리며 지나가게 되구요.

        하기야 지맥 길에는 50~100미터 정도의 오르내림은 기본으로 반복되니까,

        특별히 삼각점이 있는 627봉에서 589봉을 통과했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고 보는 편이 맞을 듯^^

 

 

 

 

         앞으로 진행되는 구간에 상대적으로 높은 봉우리가 하나 나타납니다.

         장락산 인 듯 합니다.

 

 

 

 

        능선 구간은 암석이 줄 곳이어져 릿지구간이라고 부르기에는 거시기하고~~

        암튼 쬐끄만 바위들이 줄 곳이어지는 편입니다.

 

       물론 그 옆으로는 우회길이 잘 나 있어 산행시 한 두 군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또한 산행코스가 남북으로 일자로 길게 이어져 있어 방향 잡기도 편합니다.

 

 

 

 

        수시로 이어지는 바위 길 구간^^

        

 

 

 

 

       

 

 

 

         10시50분^^

         장락산 정상에 이릅니다.

 

 

 

         이 곳은 정상에 약간의 공터도 마련되어 있고 전망도 좋습니다.

 

         이 곳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며 30분간 휴식합니다.

         비오듯 떨어지는 땀도 좀 진정 시키고~~

 

 

 

          가평군에서 균일하게 만든 정상표지석인데, 아랫부분은 누군가가 파손 시켰고 반토막난 표지석을 세워 뒀군요^^

 

 

 

          산행구간의 약 1/3 정도 능선길을 걸어 온 것 같은데, 정말 흐르는 땀 때문에 움직이기가 싫습니다~~

          그래도 언제 두 번다시 이 곳을 오게 될 지 모르는데~~ 하며 왕터산까지는 가야지 하며 다시 배낭을 맵니다.

 

 

 

           바윗 길이 많습니다.

          그래도 위험하거나  어려운 구간은 없습니다.   

 

 

 

         장락산 좌측, 서쪽 11시 방향으로 북한강과 홍천강이 펼쳐집니다.

 

 

 

         장락산 서쪽자락으로는 거의가 통일교 사유지랍니다.

         병원과 학원들이 들어서 있고, 메인건물은 백악관보다 더 좋다고들 하던데~~~

 

         아뭏튼 대단합니다~ㅉ

 

 

 

         좌측으로는 사유지임을 표시하는 나일론 밧줄이 주욱  끝없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 줄은 사유지 경계표지로 설치된 줄인 바, 가드레일로 착각하고 몸을 이 줄에 맡기고

         오르내리다가는 혹 낭패 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 만큼 설치목적이 안전에 두지 않고 영역표지에 그 목적이 있으므로  줄에 의지하지 말아야 할 것임^^

 

 

 

         노송 사이로 경관이 펼쳐집니다.

 

 

 

 

 

 

 

 

 

 

 

 

 

 

 

          12시40분, 이 곳 미사리 갈림길을 지납니다.

         산행구간으로는 60% 정도 진행된 지점입니다.

 

          흐르는 물을 닦고 쉬느라 구간별 산행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미사리삼거리에 역시 같이 옆에 세워진 이정표식입니다.

         장락산에서 이 곳까지 2.2K, 왕터산까지는 3.1K 더 가면 된다네요^^

 

 

 

 

 

 

 

          희안하게 옆으로 누운 참나무도 지나고~~

 

 

 

          경춘 고속도로의  가평휴게소 모습입니다.

 

 

 

         그 뒤로는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펼쳐집니다.

 

 

 

 

         겨울에 오면 전망이 더 좋으리라 봅니다.

 

 

 

        능선상에는 도처에 이런 전망이 펼쳐지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뷰 포인트가 많이 있습니다.

 

 

 

         길은 남에서 북으로 줄 곳 바르게 이어집니다.

 

 

 

         보트타며 지르는 고함소리가 생생히 들려옵니다.

        누구는 비지땀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흘리며 산행하는데, 아래에서는 보트로 씨원하게 물놀이라~~

 

 

 

         진행방향으로 왕터산 정상이 1.0K,  미사리도장골이 2.3K로 이정표에는 표시되어 있는데요,

        누구나 이 표지판을 보면 왕터산 가는 길이 미사리도장골로 가는 길과 같다고 생각하게 됩니다만,

        실재로는 이 곳 곳에서 도장골가는 길과 왕터산 가는 길이 갈라지게 됩니다.

 

         우리도 이 표지판보고 아래로 한참내려 갔다가, 좌측(서쪽)으로 도장골 내려가기 직전,

         우거진 나뭇사이로 1시방향에 송전탑이 서 있는 산 하나를 보게 됩니다.

         얼른 지도와 나침반을 꺼내보니 , 송전탑 서 있는 곳이 왕터산임을 직감합니다.

 

        하는 수 없이 왔던 길을 되돌아 약 5분 가량 다시 이 곳 이정표 있는 곳까지 돌아 왔습니다.

        이 곳 이정표 지점에서 다시와서 보니, 앞 쪽으로 비스듬히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하나 더 있더군요.

 

        가평군에서는 한족방향으로 왕터산가는 길이 도장골가는 방향과 같다고 표기하지 말고

        별도로 왕터산 가는 길과 도장골가는 길을 표기해 둬야 할 것입니다.

        (방향 표시를 세 군데로 설치해야 맞을 듯^^)

        하산해서 택시기사에게 물어봐도 산행객들이 왕터산 찍고 우리가 하산한 비포장 안쪽에서 걸어 나오는 사람은 거의 없답니다.

 

        그러니 도장골로 들머리를 삼아 올라가는 산행객들은 안내표지 하나없고 그것도 제대로 표기되어 있지않은 이 곳 상태로

        왕터산을 찍고 남으로 내려가는 산행객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택시기사가 가평군청에 투고해야 이정표를 성의있게 수정해 줄거란 얘기에 공감하고 후답자를 위해 아래와 같이 민원신청을 넣었습니다.

 

       ------------------------------------------------------------------------------------------------------------------

       

처리상태 : 답변완료
민원제목 장락산-왕터산 구간중 <왕터산-5이정표> 표기혼란으로 길찾기 애로사항.
작성자 오&* 작성일 2012-08-06

 

귀 군청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8월4일(토), 장락단맥 산행을 하였습니다.
널미재에서 장락산을 거쳐 깃대봉을 거치고 왕터산을 답사후, 도장골로 하산키로 하고 단맥산행을 실시하였는데,
<왕터산-5>라고 표시된 이정표가 한쪽방면에는 장락산정상4.3K, 라고 표기되어 있고,

나머지 진행방향은 왕터산정상1.0K, 미사리도장골2.3K로 표기되어 있었습니다.(첨부사진참조)


같은 방향이라 생각하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약5분 즈음 내려가니, 좌측으로 도장골 하산길이 나오고,

북쪽 1시방향에 송전탑이 있는 왕터산이 보였습니다.

즉, 왕터산 정상가는 길과 미사리도장골 가는 길은 같은 길이 아니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시 뒤로 돌아 5~10분가량 올라가서 <왕터산-5>이정표가 세워진 산마루로 올라갔습니다.
자세히 그 곳에서 지형을 살펴보니 앞 쪽 비스듬히 내려가는 길이 따로 있었고 그 길을 따라가니
능선 마루금이 이어지고 왕터산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왕터산-5>이정표를 세가닥으로 표시해서 도장골 가는 길과 왕터산 가는 길, 그리고 나머지 하나  
     는 장락산 가는 방향 표시를 해 둬야 제대로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으리라 판단됨.
 2) 예산 문제가 따르는 줄 알지만, 왕터산에도 정상 표지석 설치요망.
 3) 명색이 장락지맥으로 산꾼들에게는, 특히 수도권 산군들은 반드시 한 번 즈음은 거쳐야 할 곳인데,
    이 지역은 기타 가평관내와는 달리 이정표가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음.

택시기사에게 물어봐도 왕터산을 거쳐서 내려오는 산행객들은 거의 못 만났다고 함.
안내가 제대로 안되어 도장골로 해서 미사리로 거의가 다 내려 온다고 함.


또한, 미사리 쪽을 들머리로 왕터산~장락산을 가는 산행객들은 거의가 왕터산을 찾지 못해 그냥
지나쳐 버렸다고 함.
이는 이정표도 왕터산 주변에는 거의 없고, <왕터산-5>이정표에 왕터산과 미사리도장골이 같은방향으로

표기되어 기릉 제대로 못찾는 실정임.

첨부 사진 참조 하시고 긍정적인 검토해 주셔서 후답자들이 고생하지 않도록 선처해 주십사 해서 한 줄 올립니다.

수고 하세요^^


첨부파일1 :
SAM_0083.JPG(816 Kbyte)

 

        ------------------------------------------------------------------------------------------------------------

 

 

 

 

며칠 후, 아래와 같은 답변이 왔네요^^

 

 

[산림과] 부서답변

답변제목 숲길 실태조사 계획(안내판 등)
담당부서 산림과 작성일 2012-08-10 담당자명 산림과 연락처 031-580-2344

 

귀하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우리군 산을 찾아 주시고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우리군은 53개 산의 127개 구간의 등산로가 있는 산림 부군으로 경기도 제1고봉인 화악산을 비롯하여 산림내 크고 작은 숲길이

조성되어 있으나, 예전에 설치된 안내판과 이정표 등 시설물이 노후되어 숲길 실태 조사 중에 있기 이 조사를 통하여

보수 보완 등 전면 재 정비 계획을 추진 중에 있음을 알려드리오니, 이점 양지하여 주시기 바라며,

기타 산행 관련 문의 사항은 전화(031-580-2481)로 주시면 성실히 답변하여 드리겠읍니다.

 감사합니다.



 

 

 

 

 

 

 

         방향을 새로 잡아 사면을 치고 아래로 내려가니 단맥 능선길이 순하게 이어져 나오고 또 오르막 구간이 하나 나오게 됩니다.

        이 곳 오르막에서 보니 송전탑과 대형 송전선이 북으로 이어진 것이 보입니다.

 

 

 

         이 송전선을 따라 홍천강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면 또 하나의 산이 보이는데 그 곳이 왕터산입니다.

 

 

 

 

          송전탑과 송전선이 이어지고, 왕터산 까지는 급경사로 잠간 내려 갔다가 다시 치솓아 올라 가야 합니다.

         1,000미터급 산에서 이정도 급경사로 오르내림이 있으면 엄청 힘들겠지만, 이 곳은 400미터대의 산이기때문에 막상 붙어보면 오르내림은

         생각보다는 힘이 적게 듭니다.

 

         진행방향과 우측사면으로는 고사리 밭을 만들기 위해서 인지 싸악 벌목을 해 놓았습니다.

        반 바지를 입고 진행하여 무릎아래로는 생채기가 이 곳에서 만히 났지만 구간이 길 지 않아 참을 만 했습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 경춘고속도로 터널도 보입니다.

 

 

 

       뒤로 돌아 송전탑을 바라보고~~

 

 

 

         맞은 편 왕터산 오르막을 마지막으로 올라 갑니다.

         팔과 얼굴은 뜨거운 햇볕으로 화끈화끈 합니다.

 

 

 

         왕터산 정상 바로 밑, 9부 능선상에도  송전탑이 하나 세워져 있더군요^^

 

 

 

 

           거의 다 올라 갑니다.

 

 

 

          왕터산 정상에는 정상 표지석은 없습니다.

         어느 산객이 이정표상에 그리고 지지목에 왕터산이라고 표기해 놨더군요^^

 

 

 

 

 

 

 

        정상 바로 아래 9부 능선 지점에 대형 송전탑이 있구요,

      그 송전탑이 서 있는 곳에서 서쪽으로 도장골 쪽으로 방향을 잡고 아래로 그냥 주욱 내려 갑니다.

 

      희미한 산 길과 간혹 나타나는 리본을 보며 길을 그리고 방향을 잡아 내려 갑니다.

 

 

 

         왕터산 정상 바로 아래 지점에 잇는 송전탑^^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 다시 한 번 즈음 더 오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다 내려 온 지점 계곡에서 흐르는 땀을 수습하며 더위를 달랩니다.

         이 곳으로 거꾸로 진행하려면 비포장도로를 따라 미사리에서 도장골로 주욱 들어와,

         이 지점에서 왕터산 바로 아래 9부 능선에 있는 송전탑을 보고  방향을 잡아 나가면 될 듯합니다만,

         그 것도 겨울에나 가능하겠죠^^

         

 

 

 

         요트놀이 나온 차량들만 간혹 보이고 일반 차량은 전혀 이 곳에는 없습니다.

          미사리에서 청평 나오는 버스도 하루에 5~6차례 밖에 없고, 12:20, 14:20, 19:30에 오후에 운행하는군요^^

 

         지나가는 차량이라도 있으면 히치할 요량이었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고~~

         미사리 종점 족으로 걸어 나오면서 택시를 콜합니다.

         설악에 있는 콜택시를 부르니, 너무 바쁜지 신호는 가는데, 받지를 않아 할 수 없이 청평에 있는 택시를 콜합니다.

 

        18시30분^^

        어렵사리 도착한 택시에 몸을 싣고 청평터미널로 이동, \30,000택시요금을 지불합니다.

 

        19시35분 고양행 시외버스를 티케팅할 때, 피서객차량으로 교통정체가 이어져 30~40분 가량 차가 늦게 도착한다나요~~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20시 좀 지나서 터미널에 나갔더니 역시 차량은 연착되고 있습니다.

        20시30분에나 도착한 버스에 몸을 싣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더위와 전쟁을 치른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