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3년산행기록

파주 비학산(飛鶴山) 遊山記

류산(遊山) 2013. 4. 12. 22:43

 비학산은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법원리 북동쪽에 자리한 산입니.

 

한북정맥 상의 한강봉(530m)에서 북쪽 감악산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10km 거리인 노고산(401m)을 지나자마자

북서쪽으로 또 가지를 쳐서 약 4km 거리에 이르러 빚어 놓은 산입니다.

이 산은 이름처럼 학이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형국입니다.

 

 비학산은 지난 68 1.21 사태 때 무장간첩 김신조 일당의 침투로였습니다.

이후로도 임진강과 법원리에서 10여 건의 무장간첩 침투사건이 발생한 초리골을 에워싸고 있는 산인데, 근래 파주시가 파격적으로 수억원의 예산을 들여 초리골 일원에 산림욕장을 개설하며 등산로와 진입로를 개방한 이후 최근에야 알려진 산입니다.

 

 오랫동안 일반인들 접근이 쉽지 않았던 관계로 산자락 곳곳에 야생화, 야생버섯, 산나물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맑은 계곡에서는 도룡뇽과 가재가 보입니다.

산자락에는 산토끼, 노루, 오소리 등 포유동물을 비롯해서 가까운 휴전선에서 볼 수 있는 독수리와 각종 산새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김신조부대가 침투할 당시 숙영지를 비롯해서 옛날 은을 캐냈다는 은굴, 장군바위, 매바위 등 볼거리도 있으며, 

초리골 가운데에 있는 두루뫼 민속박물관은 삼국시대의 토기와 물레 등 2,500여 점의 전통민속 생활용품을 수집 전시해 놓은 곳 입니다.

 

          1. 산 행 일 시 : 2013. 04. 12(금), 날씨 : 맑은 편, 10도 내외

 

          2. 산 행 구 간 : 파주 비학산(454M) -  원점회귀 산행

 

          3. 산 행 인 원 : 나 홀 로

 

          4. 구   간  별 :        

 

                      ㅇ 산 행 전 ;

                                    08 : 11 - 풍산역 출발

                                    08 : 55 - 파주역

                                              - 파주역 앞에서 600번 시내버스 탑승(20분 간격 배차)

                                    09 : 10 - 법원리 도서관 버스 정류장 하차

                    

                      ㅇ 본 산 행 ;  - 09:17 ~ 15:02 / 5시간45분 산행(휴식포함), 12.2K구간

                             09 : 17 - 법원리 도서관 앞에서 출발, 산행시작

                                    09 : 26 - 초계탕 앞

                                    09 : 50 - 암산

                                    10 : 50 - 김신조일당 무장공비 숙영지

                                    11 : 02 - 삼봉산제1봉

                                    11 : 19 - 은굴

                                    11 : 50 - 395봉/삼각점

                                    11 : 58 - 대피소

                                    12 : 15 - 비학산 정상

                                    12 : 52 - 장군봉

                                    12 : 58 - 장군바위 전망대

                                    14 : 00 - 매바위

                                    14 : 26 - 승잠원방향으로 하산길 전환

                                    15 : 02 - 법원리 도서관앞, 산행 종료

 

                      ㅇ 산 행 후 ;

                                    15 : 14 - 10번 버스 탑승, 금촌역 하차

                                    16 : 05 - 문산발 전철 탑승

 

                          

 

    

       [맵소스 지도]

       

 

 

                                          [지도 - 1]

 

 

                                      [지도 - 2]

 

 

 

          [GTM - 지도]

 

 

         [구간별 고도표]

 

 

 

         [산행구간 - 구글 어스]

 

 

 

 

                                [스마트폰- Orux Maps GPS]

 

 

13-04-12비학산Ryusan.gpx

 

 

 

 

 북에서는 개성공단 폐쇄와 연일 미사일 발사로 미국과 우리나라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김신조를 포함한 무장공비 일당의 남침 루트시 숙영한 곳인

비학산을 가 보기로 합니다. 평소에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 비학산을 한 번 다녀 오리라 생각하고 있던 중, [샤프대장]님의 산행 기록을 보고는 마음을 바로 정리해

출발해 봅니다.

 

[07:58]

이젠 단지내의 목련도 꽃망울을 터뜨리기 일보 직전입니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비와 저온 기온으로 산행하기 움추려 차일피일하다, 아침에 집을 나섭니다.

 

오늘 산행은 경기 북부 파주에 있는 산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편^^

풍산역에서 여덟시 11분에 문산행 전철을 탑승, 20분 만에 파주(두원대역)에 이릅니다.

 

 

 

전철에서 내려 출구 쪽으로 나가다 보니, 엘지 파주 엘시디 공장이 한 눈에 들어 오네요~~

 

 

 

[08:35]

파주 역은 희귀하게 나가는 출구가 1번이나 2번 출구도 없이, 오로지 하나, 1번 출구 밖에 없네요~

비학산 가려는 단체팀들은 그냥 파주역 대합실에서 만나기로 하면 간편할 듯ㅎㅎ

 

 

 

역을 빠져 나오니, 도로가 가로 지르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50미터 전방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이 곳에는 600번 버스와 30번 버스 두 종류만 정차하더군요^^

학교 가려고 서 있는 여학생에게 법원리 도서관 가려면 몇 번을 타야 하느냐고 물으니 600번이 간다고 하네요^^

600번 버스는 20분 간격으로 배차되고 있었습니다.

 

[08:50]

600번 버스를 탑승하고 과거 미군들이 주둔했었을때, 흥청거렸음직한 소로를 구비구비 돌아 법원리 도서관을 향해 20분 간 달려 갔습니다.

집에서 전철운행20분, 버스기다리는데 20분, 버스 운행하는데 20분~

한 시간 가량 걸려 법원리에 도착했으니 행복한 산행지 임에 틀림 없겠군요~~

 

 

 

[09:10]

법원도서관 앞에 버스가 정차 합니다.

이 곳에서 7분간에 걸쳐 산행 준비를 합니다. 스틱도 꺼내고 무릎밴드도 차고, GPS도 켜서 위치확인, 세팅하고~~

 

 

 

법원 맞은 편에는 초리골이라는 입석이 서 있고, 그 뒤로는 근린공원으로 파주에서 개발한 둔덕 위로 지그재그의 여러차례 접근 인조계단이 떠억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오늘 산행 구간이 원점회귀산행으로 말발굽처럼 산이 한 바퀴를 휘감고 그 산 사이, 초리골이라는 계곡안 동네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시계방향으로 저 인조계단을 올라 근린공원으로 해서 매바위-장군봉으로 해서 비학산을 갔다가 오른 쪽으로 돌아 내려와도 됩니다만,

계곡안으로 도로를 따라 조금 진입해서 초계탕 집으로 해서 시게반대 방향으로 돌아 볼 요량 입니다. 

 

 

 

 

초리골 계곡으로 들어서면 도서관 담벼락 모서리에 삼봉산등산로 입구 팻말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산행 중 정상 표지석에 '삼봉산1봉'이라는 표지석은 있는데, 삼봉산2봉, 삼봉산3봉이라는 정상표지석은 없었습니다.

혼자 생각으로 장군봉과 비학산을 넣어 삼봉이라 하나 ~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만, 전혀 근거 없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계곡안 도로를 따라 들어 갑니다.

 

 

 

        [09:23]

       출발 한 지 6분 거리에 승잠원이란 한식점이 나옵니다.

      고풍스런 한옥으로 치장되어 음식점 같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도로 맞은 편에 승잠원 주차장이 넓찍하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09:25]

      승잠원 바로 위에 계곡 위에 초계탕 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알려진 유명한 맛집이라고들 합니다만, 산행을 시작한 시점이라 그냥 패쓰합니다.

 

     초계탕 집 앞으로 우측으로 꺾어 산으로 올라 가야 합니다.

     초계탕집 근처에 왔을때, 우측 맞은편으로 보면 올라가야 할 들머리가 초입부터 통나무로 흙받이를 한 계단길이 산 고도를 따라 위로 주욱 뻗어 있어

     등산로 초입임을 금방 알 수 있어 들머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초계탕집이 끝날 무렵 우측으로 돌아가는 콘크리트 길이 있고, 돌아서면 계곡을 가로 지르는 구름다리와 산행 들머리가 10여 미터 앞에 바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암산 높이가 해발 228M로 들머리 부터 170미터 가량을 곧바로 치고 올라 가야 합니다.

         산행 중에는 별것 아니지만 스트레칭도 하지 않은 몸도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곧바로 올라 가자니 호흡이 불규칙해 지려 합니다.

 

 

 

         올라서 좌로 방향을 바꾸고~~

 

 

 

       정상석과 정자가 보입니다.

 

 

 

         [09:50]

        법원도서관에서 부터 32분 걸렸네요~~

       암산은 바위산이 아니라 성별을 나타내는 암컷인 산 이라는 뜻입니다.

       법원도서관 앞에 있는 56번도로를 가로 질러 수컷 산인 자웅산(수산)이 뾰쪽하게 솟아 있어 음양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습니다.

      

       정자가 있어 사진을 담지 않았는데, 나중에 하산할 때 초리골 반대 편에서 이 곳 암산과 수산을 찍은 사진이 있으니 조화스런 맛을 나중에 음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암산에서 남서쪽 아래로 파주 시가가 펼쳐져 있습니다.

 

 

 

       진행방향 우측으로는 적성, 의정부로 이어지는 도로가 주욱 이어지고~~

       양지 쪽에는 진달래가 피기 시작합니다.      

 

 

 

         [09:55]

        암봉에서의 조망을 잠시 즐기다가 곧바로 얼마 되진 않지만 벌어 놓은 것 다 까먹습니다.

        곧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경사도^^

       그러면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조금 씩 고도를 높여 나가는것이 등산 아니겠습니까? ㅎㅎ

 

 

 

        이어서 아주 걷기 좋은 둘레길 같은 육산이 주욱 이어 지네요~~

 

 

 

         [10:05]

         암산에서 500미터 진행 합니다.

         삼봉산까지는 1.9K^^

 

 

 

         대체로 순한 등로가 이어 집니다.

        좌측으로는 초리골 안의 마을과 초리골 건너 하산할 때 내려 올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적성가는 도로와 파주컨트리클럽이 자리를 합니다.

 

 

 

        100여미터 더 진행하니 갈곡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도 나타나고~~

 

 

 

        오늘 산행은 이런 길이 많이 있지만, 조그만 오르내림은 끊임 없이 이어 집니다.

        지금은 200~300해발의 산 길이라 오름과 내림의 폭이 그다지 크지 않아 견딜만 합니다.

 

 

 

        봉우리위에는 휴식공간이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10:16]

         휴식공간^^

         파주시에서 공비 남침루트로 오래동안 통제되었던 이 산을 야심차게 돈을 들여 개발한 흔적이 도처에 묻어 납니다.

 

 

 

         진달래~

 

 

 

        클로즈 업^^

        진달래로 해서 산에는 봄이 시작 되는 듯 합니다~~

 

 

 

         진행방향 우측에 있는 파주 CC 전경을 조금 당겨 잡아 봅니다.

 

 

 

         좌측으로는 하산시 돌아 내려 올 말발굽 반대 방향의 산능선 길^^ 장군봉과 비학산, 395봉이 보입니다.

 

 

 

         [10:32]

        진행방향 우측 사면으로 상당부분의 사면이 산불로 피해를 입었네요^^

        안타깝습니다.

       

        산행객들은 이맘때, 산방기간, 즉, 초목에 물이 본격적으로 오르기 전에는 또한 계절적으로도 건기에다가 바람이 잦은 편이라

       산 불에 각별히 유의해야만 합니다.

 

 

 

        다행히 좌측 사면으로는 번지지 않고 우측으로만 불길이 지나 갔네요~

 

 

 

        [10:33]

        휴식 봉우리에 벤치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벤치를 지나 내려가는 구간에 서 있는 이정표 입니다.

 

 

 

          올라온 만큼 봉우리에 서면 이어서 내림질이 이어지기를 수차례 반복~~

 

 

 

         평탄한 등로 가운데 이정표가 하나 보이고~~

 

 

 

          [10:41]

          암산에서 2킬로 온 지점에 4거리길이 나옵니다.

         두루뫼 박물관은 삼국시대 전통생활양식등 소품이 비치된 박물관이라고 합니다.

        

         또한 산행이 힘든 사람은 여기서 좌측 초리골로 내려가 탈출하면 됩니다만~ 설마 여기서 탈출하려는 사람은 없겠죠^^

         산행 시작한 지 1시간23분 밖에 경과하지 않았는데~~ 그것도 어슬렁 거리며 걷는 걸음으로~~

 

        삼봉산은 이제 600미터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만, 삼봉산 못미쳐 김신조일당 숙영지를 본 후 삼봉산으로 올라 가려고 마음 먹습니다.

 

 

 

        삼봉산 정상 오름 100미터 전, 좌측으로 200미터 옆 안부를 돌아 김신조 숙영지가 있습니다.

 

 

 

       옆 안부로 진행, 메인등로를 한 구비 돌아 인적도 없지만 더 조용하고 아늑한 곳으로 돌아 갑니다.

 

 

 

        숙영지 근청에 안내판이 있고~~

 

 

        

        [10:49]

         지금 데크로 만든 이 지점에서 청와대 및 VIP시해를 위해 내려 오던 중 이 곳에서 하룻밤을 숙영한 지점이랍니다.

         나뭇꾼 우씨 4형제에게 목격되고, 죽이지 않고 위협후 돌려 보낸 것이 화근(?)이 되어 신고 받고 군경이 출동하고~~

       

         아마 제 기억으로 1968년 1.21청와대기습사건이니까, 

        북한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 124군 부대 김신조외30명이  1월19일 이 곳에서 숙영했네요~~

 

 

 

         무장공비들이 정한 숙영지는 어떤 곳일까 싶어 제 나름 관찰해 봤습니다.

        

        숙영지는 메인 등로에서 한구비 돌아 들어온 지점으로 9부능선에 위치하고 위에는 바위군이라 사람이 다니기 거시기한 지점이고 햇살이 잔뜩들어오는

        양지바른 곳으로 바람은 날씨 탓인지 거의 불지 않는 안온한 곳이 었습니다.

        

         1~2시 방향 아래로는 초리골이 한 눈에 들어와 경계근무하기 용이하고 정면에는 아래 사진 처럼 능선이 한 눈에 펼쳐져 나뭇잎 다 떨어진 1월에는

         능선위로 움직이는 움직임을 한 눈에 볼 수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들도 인간병기이지만 인간 인지라 남조선의 선량한 인민인 우씨 4형제를 조우하면서도 죽이지 않고 겁주고 돌려 보낸 것이 참 아이러니(?)~

       

 

 

 

        돌아나와 왔던 길로 가지 않고 삼각형의 다른 변으로 200미터 거리의 삼봉산으로 올라 갑니다.

      

 

 

 

          [11:02]

          삼봉산제1봉입니다.

 

 

 

        또 아래로 벌어 놓은 것, 다 까먹습니다~ 아깝~~ ㅎㅎ

 

 

 

         그러면서 조금씩 고도를 높여 나갑니다.

 

 

 

        대체로 육산으로 걷기에는 아주 편합니다.

        이번 산행은 홀로 왔기 때문에 누구와 보조를 맞출 필요도 없이 그냥 편하게 가기만 하면 됩니다.

 

       다만, 집에서 나올 때, 점심거리를 챙겨 오지 않아 너무 늦으면 배고플 것 같아 적당히 시간 계산도 해 봅니다.

      역이나 버스 정류장 근처에서 간식거리를 챙기려 했지만, 시골(?)이라 근처에 가게를 못봐서 그냥 물만 한 통 갖고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사, 생강나무~~

 

 

 

         또 한 차례 오르막^^

 

 

 

          [11:19]

         은굴입니다.

 

 

 

        설명은 아래 안내판 참조 하시면 됩니다.

 

 

 

         봉우리에는 거의가 이처럼 통나무의자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네요~~

 

 

 

         [11:23]

         오현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길^^

 

 

 

         조금씩 고도를 오르내리면서 올리고 이처럼 좋은 길들이 많아 초보도 크게 힘들지 않겠습니다.

        시간만 구애 받지 않으면 산책하듯 걸을 수 있겠습니다. 좋습니다~~

 

 

 

 

 

 

 

          [11:34]

          휴식봉이 또 나오고~~

 

 

 

         비학산을 향해~~

 

 

 

           [11:50]

          395봉입니다.

          삼각점이 있습니다.

          비학산이 454M이니까, 이젠 고도상으로 거의 비슷하게 올라온 셈입니다.

 

 

 

         395봉에서 올라 온 능선 길과 초리골, 그리고 우측으로 내려가야 할 능선길이 잘 조망 됩니다.

 

 

 

         뾰쪽하게 한시 방향에 오늘의 정상, 비학산이 보입니다.

 

 

 

         [11:58]

         비학산 오르 기 전, 대피소가 보입니다.

         무인 대피소로 눈비, 한파만 피할 수 있는 곳으로 안에는 식탁등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누울 수 있는 시설등은 당연히 없습니다 ㅎㅎ

 

 

 

        대피소 옆에는 장군봉으로 돌아 가는 길이 시작됩니다.

        말발굽의 제일 가운데 지점으로 이 곳이 반환지점이 되는 셈이죠^^

 

 

 

        그 반환 꼭지점에서 500미터 가량 위로 올라 간 지점에 비학산이 있습니다.

        비학산을 왕복으로 다녀와서 말발굽 꼭지지점으로 다시 돌아와 나머지 반대 능선으로 이어져 나가야 합니다.

 

 

 

         비학산에 다녀오기 위해 잠시 아래로 또 내려 갑니다.

        고개마루 같은 곳으로 내려오니 비포장 군사도로(?)인 듯한 넓찍한 길이 고개를 가로 지릅니다.

        비포장길 가로 질러 비학산 능선길이 이어지고~~

 

 

 

         다시 100미터 가까이 비학산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정상 오름길은 가파르고 암산입니다만, 릿지길은 없고 등로에 암반이 지저분하게 많은 편~~

 

 

 

        가드레일도 충실히 설치되어 있습니다.

 

 

 

         올라가며 뒤를 한번 돌아 봅니다. 가파릅니다.

 

 

 

          [12:15]

         비학산 정상에 이릅니다.

 

 

 

         법원도서관에서 산행 시작한 지, 2시간58분 소요 되었습니다.

 

 

 

         정상에서 15분 가량 쉬면서 조망합니다.

         날바위 쪽으로 진행하면 파평산 가는 길이 되겠네요~~

 

 

 

         중앙의 감악산도 멋있네요^^

         아래 직천저수지도 잘 보입니다^^

 

 

 

         비학산에서 고개마루 쪽으로 내려 옵니다.

 

 

 

        [12:43]

         다시 말발굽 U자 가운데 지점으로 올라 갑니다.

        여기서 이어서 장군봉 쪽으로 돌아 내려 가는 능선을 타고 흐르면 됩니다.

 

 

 

         장군봉을 향해 갑니다.

 

 

 

         [12:52]

         장군봉에서는 대피소 직전의 395봉이 잘 조망 됩니다.

        아래 초리골의 전경도~~

 

 

 

          초리골~

 

 

 

         [12:55]

        장군바위 전망대^^

        오늘 산행 중 전망이 가장 좋은 곳입니다.

 

       산행객 2명, 1팀이 조망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 산에서 만난 유일한 사람입니다.

 

 

 

         덕분에 인증샷도 하나 남기네요~~

 

 

 

        좌측으로 지나온 삼봉산을 포함한 산줄기와, 우측으로 내려가야 할 매바위를 포함한 능선^^

       그 가운데로 초리골^^

       경관이 일품입니다.

 

 

 

         다 이유가 있었군요~

         파주시가 선정한 파주포토10경 중 한 군데네요~~  역시^^

 

 

 

        약간의 암릉이 등로에 나타 나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닙니다.

 

        전망대에서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성곽처럼 축대를 쌓고 헬리 포트 처럼 평평하게 쌓아 다듬은 원형지대가 나오는데, 그 곳이 봉수대터 였습니다.

        사진에는 담지 않아 그냥 패쓰 합니다.

 

 

 

         [13:06]

        초리골내에 있는 저수지 쪽으로 탈출할 수 있는 갈림길이네요^^

        비학산 갔다가 제일 전망 좋은 장군바위 전망대도 보고, 장군바위 전망대에서 9분 거리에 있는 이 곳까지 오면,

        산행을 9시17분에 시작했으니까, 3시간49분 걸렸네요^^

        체력이 부족한 분들은 여기서 내려 가시면 편하게 산행 하실 수 있겠습니다.

 

 

 

           내려가는 능선은 [매바위]방향의 이정표만 보고 가시다가 매바위가 나오면 그 다음에는 [근린공원] 표지만 따라 가면 됩니다.

           그러다가 근린공원으로 내려 가든지 근린공원 직전에서 [승잠원]쪽으로 내려가서 초계탕 한그릇 하고 가셔도 되구요. ㅎㅎ

 

         일단은 말발굽을 제대로 다 돌기 위해 매바위 방향으로 가기 위해 다시 봉우리 하나를 오릅니다.

 

 

 

         봉우리에는 어김없이 쉼터가 나오고~~

 

 

 

        초리골 저수지 위치도 이젠 뒤로 돌아 봐야 보일 정도로 내려 옵니다.

 

 

 

         [13:52]

         두루뫼 민속박물관이 보입니다.

 

 

 

          [13:55]

          장군봉에서 2.5K 지난 지점입니다. 다시 아래로 탈출로 하나가 나옵니다.

         

          12:52분에 장군봉을 통과했으니까, 1시간만에 2.5K 걸어 내려 왔습니다.

         

          제가 잘 걸은게 아니라 그 만큼 길이 좋은 편입니다. 저는 오늘 내내 어슬렁 거리며 걷고 있는데도~~

 

 

 

         매바위 가기전 오르막 하나가 또 나옵니다.

 

 

 

        오른 쪽으로 100미터 지점에 위치한 매바위에 다녀 오기로 합니다.

 

 

 

          [14:00]

          매바위^^

          오느 산이나 매봉, 수리봉, 응봉 하면 산이 피라미드 처럼 뾰쪽하게, 매(수리) 주둥이 처럼 날카롭게 생겼음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이 곳 매바위도 이 산에서는 제법 뾰쪽하고 날카롭게 생긴 축에 들겠습니다.

 

          여하튼 매봉이나 매바위에서는 높고 뾰쪽하니 전망은 좋을 터^^

 

 

 

          매바위 위로 올라 가 봅니다.

 

 

 

         파주 시가지가 펼쳐지고~~

 

 

 

          395봉, 장군봉과 걸어 내려 온 능선길이 잘 조망 됩니다.

 

 

 

          매바위에서 100미터를 돌아 내려와 이젠 마지막 포스트인 [근린공원]방향을 향해 나아 갑니다.

         지도에서 보아 왔듯이 근린공원 방향 이래야 주능선길입니다. 옆으로 새지 않고 곧장 가는 길입니다.

      

         명당인듯 도처에 잘 손본 묘지들이 자주 나타 납니다.

 

 

 

         역시 주능인 근린공원방향으로~~

 

 

 

          바위 아래는 절벽인 구간도 잠시 이어 집니다.

 

 

 

        근린공원 방향이 암시해 주듯 이젠 공원 가는 방향이라 둘레길 수준으로 길을 정비해 뒀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산행 시작시 맨 처음 올라간 암산이 보입니다. 산마루에 정자가 있는 곳이 암산입니다.

         그 오른 쪽에 자웅산(수산)이 조화를 이루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바늘가는 곳에 실 가듯이 누가 가르쳐 주지 않더라도 수산임을 금방 알 수 있겠습니다. ㅎㅎ

 

 

 

         [14:46]

         승잠원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근린공원은 초입에 지그재그 계단길로 내려오는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할 터^^

 

        소생은 이 곳에서 승잠원 길로 내려오기로 맘 먹습니다.

       혹 다음에 산객을 데리고 올 경우, 초계탕이라도 한그릇하고 가려면 이 곳으로 하산하는 것이 더 가까우리라 판단되고 길도 한 번 사전에 다녀와 볼 필요가

      있고 또 산길로 내려가야 개울도 만날터이고, 개울을 만나야 세수도 하고 장비와 신발 먼지도 털 수 있겠기에~~

 

 

 

         아래로 고도를 떨굽니다.

 

 

 

         해발고도가 높지 않아 10분 만에 도로 가까이 내려 왔습니다.

         승잠원 전에 별장도 있고 그 위 계곡에서 간단히 손도 씼고 스틱, 신발도 닦고, 또 땀 수습도 간단히 합니다.

 

 

 

         승잠원 뒤로 초계탕 집도 보입니다~~

 

 

 

         돌아 나갑니다.

         좌측에 전통찻집도 있고, 우측으로는 카페와 음식점도 두어 군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위 능선, 근린공원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이 곳으로 내려오게 되겠죠^^

 

 

 

         [15:02]

        초리골 입구가 있는 입석까지 다 나왔습니다.

 

 

 

         건너편에는 법원도서관이 있고 그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습니다.

 

        [15:14]

        10번 버스를 탑승합니다.

        오산리 순복음 기도원 앞을 지나, 파주역이 아닌, 금촌역을 경유하는 버스입니다. 일산 대화마을까지 가지만 전철을 타고 편하고 빨리 가려 합니다.

 

        높은 편은 아닌 비학산^^

        그렇다고 험하지도 않지만 사색하며 여유있게 걷기엔 아주 멋진 코스였습니다.

      

        12K 이상되는 거리로 운동도 적절히 되는 편이었습니다.

        기회되면 대학동기들 데리고 이 곳에서 하루를 더 산행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3-04-12비학산Ryusan.gpx
0.06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