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3년산행기록

遊黃山記-2(항주)

류산(遊山) 2013. 10. 17. 21:23

 

           북해, 시신봉을 조망할 수 있는 방향이고, 하산시 이용할 운곡방향 케이블카 탑승장소가 가가운 곳에 점심할 호텔이 소재합니다.

          산 도처에 대형호텔이 서 있고, 전망 좋은 곳에도 어김없이 아담한 건물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모두가 관광객 주머니를 노리는(?) 호텔이나

          찻집이라고  하는군요^^

          철저히 자본주의 논리가 지배하는 산정이었습니다.

 

          다만, 산 위를 누비는 짐꾼이나, 인력가마인부들은 케이블카등으로 짐을 나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취업을 위해 일부러 짐을 져 나르게

         한다고 하네요^^

 

 

 

          산정에서의 식사는 현지식인데, 깔끔하고 입맛에 잘 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산정에서의 전경^^

 

 

 

          식사후 호텔을 빠져 나옵니다~~

 

 

 

         시신봉^^

 

 

 

          몽필생화^^

 

 

 

 

 

 

 

          단체인증샷^^

 

 

 

         마님^^

 

 

 

 

 

 

 

          등소평^^

 

 

 

          우산송^^

 

 

 

 

 

 

 

          짐꾼^^

 

 

 

          운곡케이블카 타고 하산하러 가는 중^^

 

 

 

          한국관광객도 많아 한글로 편의를^^

          일본관광객은 요즘은 거의 없다고~~

 

 

 

 

 

 

 

 

 

 

 

 

 

 

 

 

 

 

 

 

 

 

 

 

 

 

 

 

 

 

 

 

 

 

 

          케이블카 안에서^^

 

 

 

          10여분은 족히 내려 가는 듯^^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 대형 주차장에 셔틀버스가 대기합니다.

        산 아래 주차장까지 사람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하네요^^

        높은 산 중턱에 일반차량까지 올라오면 통제가 안되므로 셔틀버스외에는 아무차도 못오르게 운영합니다. 

 

 

 

         알뜰하게 마지막 한명까지 태우고 나서야 셔틀버스는 떠납니다.

 

     

 

            하산후, '잠구민택'이란 곳을 방문 합니다.

           잠구민택이란 명나라와 청나라시대 소금으로 거부를 형성한 휘주상인들이 거주하던 민가이며 당시의 거부들의 주거문화와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황산시내에서 북으로 40분 거리에 위치하며 마을주변의 명대 민가 10여채를 이축해서 만든 곳입니다.

 

           상인들이 외부로 출타했을 경우, 부녀자들만 집에 있어 외적이나 도적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집둘레를 'ㅁ'자 형태로 축조하고

           벽을 높게 올리고 창문이 거의 없고 집안에 'ㅁ'자 위로 부터 지붕위로 햇빛을 받아 채광을 하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집이 'ㅁ'자 형태^^

         벽이 높고 창문 없음^^

 

 

 

         집안 지붕들 사이로 채광^^

          집안의 조상을 모시는 제단이나 위패등은 전 중국 국토에서 그러하였듯이 이 곳도 1960년대, 문화혁명 당시 깡그리 멸실 됨^^

 

 

 

 

 

 

 

         마을 공연장^^

 

 

 

          잠구민택에 웬 조선족^^?

 

 

 

 

 

 

 

 

 

 

 

         잠구민택을 구경하고~

 

         항주로 이동합니다.  이동 중 고속도로 휴게소 전경^^

 

 

 

 

 

 

 

          대형 식당^^

 

 

 

 

 

 

 

          중식^^ 현지식~

 

 

 

           용정차로 유명함^^

 

 

 

 

 

 

 

 

 

 

 

         청하방 옛거리^^

         한국으로 치면 인사동 거리~

         남송시대의 시장거리를 재현해 놓았다고 합니다~

 

 

 

 

 

 

 

 

 

 

 

           회춘당^^

           중국의 한방병원이더군요~~

 

 

 

 

 

 

 

          유명의사 마다 진료비가 차이가 많이 나는 팻말을 붙여 놓고 있습니다^^

 

 

 

          유리 세공^^

 

 

 

 

 

 

 

         항주 미녀들^^

 

 

 

           은 세공 모습^^

 

 

 

          인증샷 찍는 관광객과 배 모습이 너무 유사하네요 ㅋ~

 

 

 

 

          서호가는 길에 뇌봉탑^^

 

 

 

[서호(西湖)유람]

 

          하늘에는 천당이 있고 땅에는 항주 소주가 있다."(上有天堂 下有蘇杭)라고 한다던가?

 

중국인들의 항주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함을 알 수 있다.

항주는 중국의 7대 고도(古都)의 하나이다. 7

대 고도란 중국의 유구한 역사속에서 수도가 되었던 도시들 중에서 지금까지 도시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는 곳을 말하는데

개봉, 낙양, 남경,북경, 서안, 안양, 항주 7 도시를 7대고도라고 부른다.

 

항주는 전국시대의 오나라와 월나라의 수도였으며 남송시대(1127~1280)에도 수도였었다.

 

항주는 지금도 번창하는 도시이면서도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고 풍광이 아름답고 기후가 좋아서 중국에서 매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를 꼽을 때에

항상 상위에 랭크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그런데 "항주에 서호가 없다면 항주를 갈 필요가 없다"는 말도 있다. 그만큼 항주에서 서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뜻일 것이다.

 

그런 서호가 2011년 6월 24일에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서호는 중국의 41번째 세계유산이 된 것이다. 중국에는 8개의 자연유산과 33개의 문화유산.(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이 복합된 것 포함)이 있다.

인공호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서호가 유일하다고 한다.

관광지로서의 서호에 날개가 달린 셈이다.

 

<서호(西湖)>

항주에 도착한 우리들은 먼저 서호를 찾았다.서호를 가장 편하고 빠르게 보는 방법은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한 바퀴 둘러보는 것이다. 

유람선도 종류가 많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호문화경관지구는 총면적이 60 ㎢인데 그 중 호수면적은 6.38 ㎢이며 그 둘레는 15km에 달한다.

 

유네스코 홈페이지에서 살펴 본 서호의 세계문화유산 지정 내용은 다음과 같다.(요약)

 

" 서호문화경관지구는 서호와 서호를 3면에서 에워싸고 있는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서호문화경관지구는 수많은 절,탑,정자,정원 그리고 제방과 인공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서호는 9세기 당나라 때부터

수많은 시인,학자,화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었다.

 

서호에서 가장 중요한 인공적 요소는 2개의 제방과 3개의 인공섬인데 이것은 모두 9~12세기에 호수의 바닥을 준설한 흙으로 조성된 것들이다.

 

13세기 남송시대부터 서호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서호10경이 선정되었는데 이는 자연과 인간의 완벽한 조화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상은 '희망봉40' 블러거에서 일부 내용 발췌햇음을 알립니다-

 

 

 

  소동파^^

 

서호의 제방중의 하나인 소제(蘇堤)를 쌓은 소동파의 동상입니다.

 

소동파(1036~1101)는 송나라때의 유명한 시인의 한 사람으로만 알려졌지만 그는 천재였던 모양으로 위대한 시인일 뿐만 아니라

정치가이며 경학자이고 화가이기도 하였습니다.

나이 21살에 과거에 급제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의 요직을 거쳤는데 중앙정부에 있을 때에는 병부상서와 예부상서에 올랐으며

항주를 비롯한 여러 지방의 수장노릇도 하였습니다.

 

소동파가 소제를 쌇고 서호를 정비한 것은 그가 항주의 지주(知州)로 재임하던 시기에 전단강의 범람과 가믐이 번갈아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을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물길을 고치고 호수바닥을 준설하여 제방을 쌓았던 것인데 후세의 사람들이 그 아름다움을 노래할만큼 예술적인 식견도 탁월하였던 모양입니다.

  - '희망봉40' 블러거에서 일부 발췌^^       

 

 

 

 

 

 

 

          안내판하단에 한글도 병기 되어 있네요^^

 

 

 

        

           호수를 가로지르는 소제^^

 

         길이 2.8km. 호수에 퇴적된 밑바닥 진흙을 긁어서 만든 제방입니다.

 

         서호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3개의 제방이 있습니다.

           1. 백제(白堤): 당나라 때 항주 태수로 있던 백거이(772-846)가 쌓은 제방.

           2. 소제(蘇堤): 송나라 때 항주 태수로 있던 소동파(1037-1101)가 쌓은 제방.

           3. 양공제(楊公堤): 명나라 때 항주 태수로 있던 양맹영(楊孟瑛)이 쌓은 제방.

 

 

 

 

 

 

 

 

 

 

 

 

 

 

 

 

 

 

 

 

호수위를 유람하는 동안 어디에서도 보이는 저 산위의 큰 탑은 뇌봉탑입니다.

 

뇌봉탑은 원래 북송때인 975년에 세워졌는데 서호 10경중 뇌봉탑에 석양이 비치는 모습을 뜻하는 뇌봉석조(雷峰夕照)로 유명해졌답니다.

그러나 벽돌과 목재로 건축된 뇌봉탑은 명나라 가정 연간(1521~1567)에 불이 나서 벽돌로 된 탑신만 남게 되었는데 그 후 도굴꾼들이 훼손하여 1924년에는 완전히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2002년 10월에 완전히 복원하였는데 형태만 옛날 뇌봉탑의 모습을 따랐을 뿐 탑 내부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러이터를 설치하는 등 현대적 시설이 가미되었기때문에 고전적 의미의 뇌봉탑이 복원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서호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라고 보는 것이 좋을 듯^^ 

 

 

 

     마님과 처형내외^^

 

 

 

          뇌봉탑^^

 

 

 

 

 

 

 

      서호에서의 스카이라인은 삼면은 산이고 유일하게 한 면이 항주 다운타운의 스카이라인이 보이는데, 호수와 잘 조화를 이룹니다.

 

 

 

 

 

 

 

 

 

 

 

 

 

 

 

 

 

 

 

 

        화항관어(花港觀魚)^^

 

       목련 꽃잎이 떨어지는 호숫가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붉은 잉어를 바라본다는 뜻입니다.

       목련은 중국 국화입니다.

       송나라 때 장씨 성을 가진 권력자의 별장인 '장씨 정원'과 여러 정원들이 있습니다.

       항주의 유력자 가문들은 서호 인근에 예쁜 별장을 많이 지었지요.

       이곳에는 붉은 잉어가 장관입니다.

                  

          화항관어는 서호의 유람선 타는 곳에서 도보로 약5~7분 거리에 있어 시간이 허락되면 구경을 할 수있습니다.  

 

 

 

 

 

 

 

 

 

 

 

 

 

 

 

 

 

 

 

 

 

 

 

 

 

 

 

         저녁 식사후 '서호의 밤' 관람^^

 

 

 

 

 

 

 

 

 

 

 

 

 

 

 

 

 

 

 

 

 

 

 

 

 

 

 

 

 

 

 

 

 

 

 

 

 

 

 

 

 

 

 

          철구 안에 오토바이 4대가 들어가서 종횡무진 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