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4/29부터 은의 길을 걸었습니다. 편하게 걸으려.. 반바지를 입고 처음엔 걸었습니다. 얼굴 보다는 종아리가 먼저 익기 시작했습니다. 빛이 전면부 보다는 뒤쪽으로가 좀 더 많이 와 닿은 결과 겠죠? 사나흘 후에는 뜨거운 햇살에 살이 익어 무척 쓰리고 아파... 긴바지를 다시 입고 걸었습니다. 안달루치아 쪽의 빛은 유난히도 강렬했습니다. 위도가 조금 씩 올라가고.. 대략 살라망카 이후 지역 부터는 좀 덜해지는 듯 했습니다. 긴 바지나 썬 블럭을 반드시 바르고 걸어셔야 겠더군요. 상의는 얇은 기능성 긴소매가 아주 유용했습니다. 반팔 티도 런닝셔츠 삼아 가져가 봤는데... 한번도 꺼내 입지 않았습니다. 비옷은, 고어텍스 상하의를 가져가서 판쵸우의 쓰지 않고 그걸로 이용했습니다. 오히려 판쵸보다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