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8년산행기록

계곡산행 : 귀목종점-귀목고개(775M)-임산계곡-논남종점(7.7K)

류산(遊山) 2018. 7. 31. 23:58

        1.  일     시 :  2018. 07. 31(화)

 

        2.  날     씨 : 38도까지 올라간다는 불볕더위. 바람..거의 없고.. 하늘은 뭉게구름 조금.

 

        3.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4.  구     간 : 상판리 귀목종점-귀목고개-임산-임산계곡-논남기 종점(7.7K)

 

        5.  기     타 : 강씨봉 휴양림에서는 용수동 출발 버스 시간보다 20분 일찍 나와서 기다리면... 이곳을 들렀다가 적목리 용수동 종점으로 버스가 들어감.

                           -아래 현리와 가평역 기준 버스 시간표 참조.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 트랙]

 

 

 

         [맵소스에 의한 당일 트랙]

 

 

 

귀목종점-귀목고개(775M)-임산계곡-논남종점.gpx.

18-07-31귀목종점-논남종점Ryusan.gpx
0.12MB

 

 

 

          [국토지리원 1/25,000 지도와 트랙-1]

 

 

           [국토지리원 1/25,000 지도와 트랙-2]

 

 

            [산길샘에 의한 지도와 당일 트랙]

 

 

         [거리-고도표]

 

 

 

[현리 터미널, 상판리, 마일리, 대보리... 버스 시간표]

 

 

[가평역, 용수동, 강씨봉, 논남... 버스 시간표]

 

 

 

 

 

 

           연 중 최고로 더운 주간입니다.

          폭염으로 인해..꾸준히 이어오던 산행을 멈추기도 아쉽고...  계곡 물놀이 산행으로 가볍게 다녀 오기로 합니다.

          요즈음은 줄 곳 가평 권역에서 산행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선호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서울 근교에 이보다 좋은 산행환경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도 시내 기온은 38도를 오르내린다고 하는 가운데..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07시36분, 상봉역에서 춘천으로 가는 전철을 탑승하고.. 이 곳 대성리에서 하차합니다.

 

 

          1330-44번 광역버스를 대성리역 앞 오른 쪽 버스 정류장에서 환승하고....

 

          현리에서 상판리가는 09시40분 출발하는 군내버스를 또 다시 환승합니다.

 

          시간 여유도 있지만, 아침이 부실하여 김밥 한줄을 시켜 먹고 산행을 나섭니다.

 

 

            하판리... 현등사 운악산 입구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면서...

           창 밖으로 운악의 암릉이 멋진 자태를 뽑내는 것을 일견하며 지나갑니다.

 

           썬힐 CC와 꽃마을을 경유한 버스는 귀목종점에 다다릅니다.

 

 

          [10:11]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조용합니다.

 

          등산스틱 꺼내고...gps앱 세팅하고 출발합니다.

 

 

          아재비고개로 갈라지는 분기지점^^

         12시 방향... 귀목고개가 아스라히 점으로 보이고...

 

 

          아재비고개도 대략.. 귀목고개만큼 올라가야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이정목의 1.6K는 어느 근거로 만들어 졌는지...

 

 

          멀리 전면의 명지지맥 능선에서... 이빨 빠진 것 처럼...  점같이 들어간 부분이 오늘의 정상(775M)인 귀목고개입니다.

 

         웬만한 곳에 가면 800미터에 가까운 높이면 당일산행으로 낮지 않은 곳에 다녀왔다고 얘기할 수 있을 만한 높이 이지만...

         이 곳 가평 연인산권에서는 겨우 고개마루에 불과합니다. 그 만큼 이 동네 산들이 크고 볼륨이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계곡의 평상마다.... 방갈로 주인들이 연중 최고 대목을 맞아 성업중입니다.

 

         그러나.. 과거 예전처럼 그늘막 아래에서 닭도리탕, 보신탕에 고스톱..뭐 이런 풍경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평상위에 가져 온 텐트치고... 조용히 피서하는 모습들입니다.

 

 

          그래도.. 이 지역의 산이 워낙 볼륨감이 있어...

          사람 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시원스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뻗은 조림수들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등산로 주변에.. 야생풀밭도 펼쳐지다가...

 

 

          흐르는 물줄기는 근래에 비가 거의 오지 않아.. 부실합니다.

 

 

 

 

 

 

 

          [11:44]

          꼼지락 거리며 출발하고...

          가다 쉬다를 반복하다가..

          한시간반 만에 고개에 이릅니다.

 

         이제.. 좌로 귀목봉이나.. 우로 명지3봉으로 오르지 않고... 곧바로 임산계곡으로 내려 설 일만 남아...

         솔직히 좀 아쉽습니다.

 

         무더위의 한가운데에서...  더이상 길게 무리하게 산행하지 말고 더위가 가실 때까지는 한적하고 조용한 게곡에서 쉬었다 오는 기분으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고개마루에는 그늘과.. 간간이 불어주는 바람 덕으로..

          자리잡고 앉아 간식들며 길게 쉬었다 갑니다.

 

 

          논남까지 4.3킬로 내려가야 하는군요.

 

 

           귀목봉 오르는 방향^^

 

 

          명지3봉 오르는 방향에 세워둔 이정목^^

          우선 진행방향으로.. 임산마을터까지 1.3K 걸리는 군요.

 

 

          내려서는 길은.. 처음 일정 구간은 아주 가파릅니다.

          너덜길.. 고사리 밭에..

 

 

 

 

          하산길은 이정표나 안내리본도 별로 눈에 안 뜨이고...

 

          큰 흐름으로 등산로가 나 있는 구간을 설명하자면..

 

           계곡에서 내려서서 물이 흐르는 계곡을 만나기 전까지는 가늘게 나 있는 다져진 길을 눈여겨 보면서 급경사면을 내려 서다가...

           가늘게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릴 즈음 부터는 길 찾기가 어려워 질때는 계곡을.. 하산하는 진행방향 좌측에 두고 내려서는 것이 좋습니다.

           발달된 길도 계곡 좌측에 잘 나있구요...

 

          그러다가 일정 구간을 내려서다 보면.. 계곡 물줄기를 횡단하여 건너가게 되고...

          그 다음에는 계곡 물줄기를 진행방향 우측에 두고 내려가야 길이 확실하여 고생을 덜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다가...  얕은 수준의 폭포도 보이고.. 또 깊지 않은 소도 보일 무렵부터는 길이 경사도도 지난 번보다는 급하지 않게 되고 하산길이 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곳 물가에서 자리잡고...  한시간 가까이 점심을 즐기며 쉬었다 갑니다.

 

         용수동 종점에서 16시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역산으로 시간을 맞춰가며 휴식합니다.

 

          이 버스를 타려면 논남종점이나 강씨봉 휴양림 부근에서는 시간표보다 20분 전에 나와서 버스를 대기해야 합니다.

         20분의 근거는 용수동가는 메인도로에서 강씨봉휴양림 들렀다 나오는데 10분 소요, 그리고 용수동 종점까지 가는데 5분 소요.. 그리고 용수동 종점에서

        버스 회차하고 운전기사님 잠시 휴식 타임, 예비 시간 5분 해서 20분 을 계산합니다.

 

         용수동에서 출발할 때는 강씨봉 휴양림 쪽으로 버스가 들어 갔다 나오지는 않습니다.

         휴양림 쪽으로 들어올때는 용수동으로 향해 갈때, 잠시 들렀다가 나오므로 이때 왕복방향 어디서나 버스를 손들고 타면 됩니다.

 

 

 

          [14:30]

         점심 후..

         넓찍한 비포장 임도를 만나게 되고...

         잣나무, 소나무 군들의 조림지를 만나게 됩니다.

 

 

 

 

          비포장 임도를 따라 잠시 아래로 내려서다가...

 

 

         좁은 산행길이 우측으로 갈라집니다.

 

 

         산행로로 들어서자 말자 생태계보전지역 안내도와 설명이 나오고...

         그 앞에는...

 

 

          깔끔한 산행이정표도 서 있습니다.

 

 

          너덜길도 잠시 이어지고...

 

 

          계곡 좌측 암릉 위로 난.. 등산길도 따라 걷습니다.

 

 

          바위의 무늬도 특이합니다.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이 계곡 주변에도 그늘막치고.. 피서 행락객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

 

 

 

          임산에.. 계곡 주변에 있는 첫번째 민가를 만납니다.

 

 

 

 

 

 

         [15:06]

          이정목이 있고...

 

 

         [15:09]

          이정목에서 3분 걸린 지점^^

         포대화상이 길 모서리에 자리하는 지점을 따라 100여 미터 올라 갑니다.

 

         임산폭포로 해서 명지산 오르는 구간입니다.

 

 

           과거..펜션자리인데..

           무속보존학회 기도원으로 변한 듯 합니다.

 

 

         철제 펜스 안으로 들어서면...

         무속학회 기도원이 바로 인근에 있고...

          괜스런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이 계곡은 햇빛도 거의 들지 않고.. 음기만 가득한 곳 같습니다.

          산행객도 잘 다니지 않아.... 계곡에서 물놀이하며 더위 쫓으며.. 알* 하기에는 제격인 곳입니다.

 

 

          적당한 물길과... 도처에 무속인들이 목욕재계 할 수 있도록 물구덩이도..물줄기도.. 앉았을때 바닥돌들도... 모두 안성맞춤(?)입니다.

 

          사람들 안 올 것이라고 맨몸으로 RPM 식히고.. 옷 다갈아 입고 갈 시점 즈음 되니...

          남녀 대 여섯명이 임산폭포 간다고 등장^^ㅋ~ 

          ...서로 민망할 뻔 했습니다.

 

 

          물놀이터에서... 용수동 출발하는 16시50분 버스를 타기 위해...

          16시30분 까지 논남종점 버스 정류장에 나가야 하고... 이곳에서 부터 버스 정류장가지 여유있게 30분 소요 잡고...

          16시경에 식힌 몸으로.. 다시 출발합니다.

 

 

          임산생태계 감시초소를 지나고.. 선계에서 인간 하계로 하산합니다.        

 

 

          하산하자 말자.. 초입부터 계곡 펜션에 들러..  피서 하기 위한 차량행렬이 줄을 잇고...

 

 

          ..연중 최대 성수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안수련원^^ 

          무슨 단체의 소유인지는 모르겠고...

 

 

 

 

 

 

         [16;23]

         임산교 건너서 우측편에..'논남종점' 버스 정류장이 있고...

 

       

 

 

 

 

          복사열과 햇빛으로 정류장 그늘막은 너무 더워...

          길 건너..펜션 입구에서 버스를 기다랍니다.

 

 

          버스는 16시30분 조금 지난 시간에.. 휴양림을 들어 갔다가 나오면서 태워 줍니다.

          버스안의 에어컨이 얼마나 시원한 지..ㅎㅎ

 

          용수동 종점에 들어갔더니.. 석룡산 계곡에 물놀이 간 산행객들이 얼마나 많은지..좌석을 다 채우고.. 일부는 서서 가다가..

          익근리 명지산입구에서는 고등학생 20-30여명이 단체로 물놀이 즐기고 난 후...올라타는 바람에 버스안은 비좁고.. 후끈후끈합니다.

 

 

           가평에 오면 거의 들리는...

          농협중앙회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골목으로 20여 미터 들어가면 있는.. 단골인 수원갈비 집^^

          돼지갈비로..이른 저녁을 먹고 귀경했습니다.

 

 

         무덥다고.,..  집에 널부러져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짧은 구간 이나마 산행과 계곡 물놀이를 즐기며 이열치열로 폭염의 한가운데를 버티고 있습니다.

 

          This too shall pass away^^

        ... 이 또한 지나 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