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8년산행기록

석룡산(1,147M)과 조무락골 피서산행

류산(遊山) 2018. 8. 17. 11:52

          1.   일    시 :  2018. 08.17(금).

 

          2.   날    씨 :  모처럼 명지산 정상 날씨 기준 20도를 넘지 않았으며.. 바람은 초속8m/Sec 정도로 꾸준히 불어 준.. 아주 산행하기 좋은 날씨였음.

                              -초 가을 늦더위 분위기로 하늘은 청명하였고 습도도 적었음.

 

          3.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4.   구    간 : 용수동 종점-38교-조무락골-2코스로 오름(임도후 잣나무 조림지+활엽수림대)-지능선-석룡산(1,147M)-화악지맥-방림고개-

                            -복호동폭포입구- 삼팔교- 용수동 종점 원점회귀산행(11.7K)

 

 

 

 

 

           [맵소스에 의한 트랙]

 

 

 

석룡산 gpx.

18-08-17 삼팔교-석룡산-쉬밀고개Ryusan.gpx
0.06MB

 

 

          [국토지리원 1/25,000 지도와 당일 트랙]

 

 

                                         [네이버HD 위성지도와 당일 트랙]

 

 

           [오룩스맵에 의한...트랙]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트랙]

 

 

          [거리-고도표]

 

 

 

           이번 주는.. 지난 화요일 연인산 보아귀골-아재비고개 산행에 이어 연이어 산행에 나섭니다.

           오늘은 먼나라의 태풍 간접영향인지... 간만에 심야 기온도 24도로 떨어지더니...

 

          청명한 날씨에... 명지산 기준으로 20도 미만의 한낮기온과 초속8m/Sec의 바람도 꾸준히 불어주고 습도도 심하지 않아.. 산행하기 최적의 날씨입니다.

 

          07시36분 상봉에서 춘천가는 전철을 타고... 이곳 가평역에 08시35분 경 하차합니다.

 

 

          역 앞 길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가평터미널이 아닌..

          가평역 기준 08시45분의 용수동가는 33-4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하루 몇차례 없는 버스 배차 시간이지만 .. 환승하기 아주 알맞습니다.

 

 

          배낭이 사람대신 줄을 서고...

 

 

          버스정류장 옆^^   명지지맥에서 휘어 돌아오는 호명산의 호명호수와 주발봉 가는 안내가 잘 되어 있군요, 버스 정류장 옆에^^

 

 

현재 적용되는 가평전철역 기준 버스 시간표^^

 

 

          [09:51]

          08시45분에.. 가평역에서 출발한 버스는 한시간 조금 더 걸려...

          10여분에 걸쳐 강씨봉휴양림, 논남입구로 가는 산객들을 내려 주고 난 후... 이 곳 용수동 종점에 다다릅니다.

 

 

          종점 길건너 가게에 들러.. 볼 일 잠시 보고..

 

 

          [10:02]

          10분 걸려 이 곳 삼팔교에 다다릅니다.

          다리 건너자 말자 우측으로..

          석룡산및 조무락골로 들어가는 산행들머리가 있습니다.

 

 

          입구에는 펜션, 민박이 올여름 막바지 성수기 영업이 한창이지만... 손님은 그다지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계곡 아래로는 평상과... 텐트와... 막바지 피서객들이 아침부터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ㅎ~

 

 

          올여름 비 다운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았지만..

          이 곳은 심산이라.. 물은 마르지 않았지만... 조무락골의 명색에 걸맞지 않은 물줄기들입니다.

 

 

          鳥舞樂(조무락)골^^

          이름이 아주 시적입니다.

 

 

          [10:29]

           입구에서 15분 가량 걸어 들어오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산장앞 갈림길인데... 산행로는 좌측으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접어들어...약 20-30미터 진행하면, 삼거리가 또 나옵니다.

          곧장 계곡으로 올라가면 경사가 급한 1코스 등산로가 되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완경사의 2코스 및 3코스의 등산길이 됩니다.

 

           -아래 맵소스 개략도의 별표 현위치 참조^^          

 

      

    

          ..'위 갈림길 현위치'지점에서 1코스로 직진하지 않고.. 우로..2코스로 올라가서 3코스로 내려올 계획입니다.

 

          1코스는 경사가 심해.. 코스는 좀 짧지만 힘이 많이 듭니다.

 

 

          갈림길에 위치한 안내 이정표^^

 

 

           계곡 부근에는 산장에서 자리잡은 텐트와..  피서객 수송용 중형버스와 차량들이 즐비하네요^^

 

 

          [10:37]

 

 

          [10:39]

          2코스와 3코스의 갈림길 지점입니다.

 

 

           2코스로 오르면 삼팔교에서 부터 4.8킬로..  편도로 걸리는군요.

          1코스로 오르면 삼팔교에서 부터 4.5킬로^^

 

 

          2코스 갈림길로 접어 듭니다.

 

 

          근래에는 재작년..2016년 여름에 이곳을 다녀 갔었는데...

          그 당시보다 길은 평탄작업을 한 번 거친 듯 하군요^^

 

 

 

 

          초입에.. 일정구간은 잣나무 숲들을 배어내고... 고사리, 취나물등 나물밭으로 용도변경하는 중인지...

         산을 바리깡으로 머리 밀듯이 싹 깍아 버렸네요.

          임도도 운반이 편하게 새로 닦았고...

 

 

          나물밭(?) 조성지 외곽과 가로지르는 몇군데의 임도가 근래에.. 그동안 다녀가지 않은 사이에 조성되었습니다.

 

 

          나무를 배어... 뫃아 둔 곳이 도처에...

 

 

          고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곳은 다 벌목되어 버렸습니다.

          예전의 등산로도 나물밭 조성작업(?)에 영향을 받아 사라져 버렸고..

 

          새로 만든 임도를 따라 산행을 이어가면서..  2016년 거닌 저의 gps트랙과 비교해 보니..

          벌목구간은 임도를 따라가면 길은 다르지만 대세로는 맞는 방향으로.. 따라 이어지더군요^^

   

          벌목하지 않은 숲구간이 나오게 되면서 부터는 예전의 길과 똑같이 등산코스가 그대로 나 있구요.

 

 

          꾸준히 바람도 불어주어... 폭염 가운데 이어간 그동안의 산행에 비하면... 오늘은 산보 나온 듯한 기분입니다.

          힘도 덜 들도^^

 

 

          [11:30]

           초입에서 부터 한시간 반 가까이 거닌 시간^^

 

          임도를 벗어나..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등산로가 드디어 등장합니다.

          오르막을 따라 안내리본도 몇개 펄럭이고..^^

 

 

          주변의 조림목과 오래된 소나무 숲이 아주 멋집니다. 새소리도 많이 들리고...

 

 

          임도를 버리고 능선을 따라 조림지 사이로 진행합니다. 경사가 가파르지 않아 산행하기 좋습니다.

 

          석룡산은 고산이지만 오를때나 내려 올때나(2코스오르고..3코스 하산기준).. 경사가 급하지 않아 참 편안한 기분으로 산행할 수 있어 좋습니다.

 

 

          [11:39]

           초입에서 중간 지점인 듯^^

 

 

          [12:09]

          능선을 타고 오르다 보면...

          두번째로 가로 지르는 임도를 만납니다.

 

          임도 넘어 곧바로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이 보입니다.

          안내리본도 몇개가 있고...

 

 

          [12:14]

          지능선을 만나게 됩니다.

          이 지점에서 1코스에서 올라온 지점과 합류하게 됩니다.

          특별한 이정표는 없습니다.

 

          지능을 만나면서 방향은 우로 꺽이고...

 

 

          [12:16]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정상까지 1.3킬로 못미친 지점입니다.

 

 

          이 곳 벤치에 앉아서...

          계란과 복숭아.. 간식을 들면서 여유를 부려 봅니다.

          약 20분 가량 휴식후.,..

 

 

          [12:57]

          산행을 이어 갑니다. 정상까지 900미터 직전^^

 

 

          [13:05]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나오고...

           화악 정상과 군부대가 잘 조망됩니다.

 

 

 

 

          2016년 여름에 왔을때는 군 비축시설과 엄폐한 군용구축물이 소위 말하는 엣지있게 각잡혀 있었는데....

          세상이 참... 무섭게 급변하는 모습이 이곳 심산에서도...   절감합니다.

          이래도 괜찮은건지...^^

 

 

          [13:29]

          이 곳 석룡산에는 정상부에 300미터의 거리를 두고 봉우리가 두 개 있는데...

         과거엔 이 봉우리(앞쪽)가 정상이라는 표지석이 있었고...

 

         화악지맥이 도마치봉에서 한북정맥으로 부터 분기되어 수덕바위를 거쳐 이 지점에서 석룡산을 거쳐 화악산으로 이어 지는 지점입니다.

 

 

         구정상에서 새로 정상이라는 봉우리까지는 300미터 거리^^

 

 

           화악지맥 합류지점답게... 비록 석룡의 구 정상 봉우리이지만, 산꾼들에겐 의미있는 봉이라고..

           안내리본이 잘 말해 줍니다.

 

 

          안내리본 아래에는... 구 정상석 기반이 자리합니다.

         사각기둥 형태의 정상표시석은 300미터 가량 운반되어 새로운 봉우리에 설치되어 있다가...

 

 

          구 정상에서 200미터 지난 지점^^

          신 정상에서 100미터 못미친 지점에서 점심을 여유있게 하면서 쉬다가.... 석룡 정상에 다다릅니다.

 

 

          [14:30]

          새로 터 잡은 정상부와 새 정상석입니다.

 

 

 

           2012. 05.05 현재.. 화악지맥 종주시 찍은 사진^^

           300미터 직전 봉우리에서 옮긴 사각기둥의 정상석과 검은 석재로 만든 정상석^^

 

 

 

          2016. 07.20 현재 석룡산을 다녀 갔을때 찍은 정상석 사진^^

          정상석 2개가 모두 파손되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족속들이 이 고산에 와서.. 힘이 남아 돌아(?) 돌들을 격파하는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가끔씩 고산지대의 고사리들도 보이고...

 

 

          화악지맥길입니다.

          능선 좌우로는 아주 경사가 가팔라.. 올라오기 힘들 듯^^

 

 

           [14:56]

          수밀(방림)고개에 다다릅니다.

          직진하는 곳은.. 이정표에는 '등산로없음'이라고 표시되지만.. 화악지맥길로 화악북봉으로 오르고 실운현으로 내려설 수 있는 길입니다.

 

          용수동에서 가평가는 버스는 15시30분, 16시50분, 18시10분.. 이렇게 나와있어..

          여유있게 18시10분 버스를 이용하려 여유있게 걷습니다. 산책하듯이^^

          요즘들어... 산에서도 산책하듯 완보하는 것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 힘도.. 여유도..

 

          지맥꾼들은 안내해 줄 필요도 없이 알아서 가니까... 

          일반 아마추어등산객들은 험한 길이니 가지말라고 아예 '등산로 없음'이라고 틀어 막아 둔 현장입니다.

 

 

          계곡길로 내려 섭니다.

          여느 하산길 등산로와는 달리..  경사도가 그다지 급하지 않고 육산길이라 걸어 내려서기가 참 편합니다.

 

 

           내려가다가.. 뒤로 돌아봅니다.

          지맥능선과 활엽수가 참 조화롭습니다.

 

 

           이 일대는 활엽수가 밀도있게 많군요^^

 

 

           [15:39]

           방림고개에서 내려서는 길과..

           반대편으로는 화악중봉에서 내려서는 길이 Y자 처럼 만나는 지점입니다.

 

           합쳐져서는 38교까지 조무락골이 형성이 되죠^^

 

           수량이 풍부한 이 계곡에도.. 올 여름 물줄기는...

           조금 과장하자면 마르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 여겨질 정도 입니다.

 

 

 

 

 

 

 

 

           [16:14]

           넓은 계곡입니다.

           물놀이객들이 즐기기엔 안성맞춤입니다.

           앉으면 가슴까지 잠기는...

 

           바로 옆, 숲에는 두 세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호젓한 공간도 있고...

 

          이곳에서 30분 가량 땀과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16:50]

           18시10분 버스 시간을 맞춰서...

 

 

         계곡 도처에... 여유를 부리는 피서객들 자리가 산재합니다.

 

 

          [17:05]

           오전에... 2코스로 올라가던 분기지점에 다다릅니다.

           하얀 가설건물 옆으로..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이 2코스 시작지점입니다.

 

 

          2,3코스 갈림길 안내 이정표^^

 

 

          [17:08]

          별 것 아니지만..^^

 

 

          [17:10]

          조무락 산장.. 계곡아래 성업중인 곳^^

 

 

 

 

          [17:29]

          38교 날머리 부근까지 내려 섭니다.

 

 

           38교와 도로 만나는 지점^^

 

 

          모서리에 있는 석룡산 안내^^

 

 

 

          38교 건너.. 10여분 거리의 용수동 버스 종점까지 걸어 갑니다.

 

          이후... 18시10분 버스를 타고 70분 거려 가평읍내에 다다르고...

 

         농협중앙회에서 버스 하차하여... 단골집인 수원갈비집에서 돼지갈비로 저녁을 먹고...

 

 

          [20:06]

          가평터미널에서 한참을 기다린 후.. 버스로 가평역으로 이동하여....

          여유로운 산행을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