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산/가평 53명산(完)

가평53명산.. 그 마지막 遊山을 즐기다: 어비산-용문산 종주(16.4K)

류산(遊山) 2018. 11. 9. 01:07

     

 ㅇ 본 포스팅은 [가평관내53명산]'카테고리 관리'를 위해 다시 한번 복사하여...

     이중으로 게재한 내용입니다.

 

가평 관내 53명산

2018.11.09.완료.

 

NO

산이름

높이(M)

비고

NO

산이름

높이(M)

비고

1

석룡산

1,147.2

2012.05.05

28

명지산

1,267.0

2009.01.27

2

화악산(북봉대체)

1,435

2012.05.05

29

연인산

1,068.0

2011.10.22

3

화악중봉

1,423.7

2012.08.18

30

매봉

929.2

2012.04.14

4

애기봉

1,055.5

2012.08.18

31

깃대봉

909.6

2012.04.14

5

수덕산

794.2

2012.08.18

32

칼봉

899.8

2013.03.01

6

()대봉

1,167.0

2012.05.31

33

노적봉(구나무산)

858.8

2012.11.10

7

몽덕산

690.0

2011.11.19

34

옥녀봉

417.0

2012.11.10

8

가덕산

858.1

2011.11.19

35

대금산

705.8

2012.04.14

9

북배산

867.0

2011.11.19

36

청우산

619.3

2017.12.08

10

계관산

735.7

2011.11.19

37

불기산

600.7

2012.04.14

11

보납산

329.5

2012.06.02

38

주발봉

489.2

2012.05.01

12

신선봉

381.2

2012.10.27

39

호명산

632.4

2012.05.01

13

도마봉

883.0

2012.05.05

40

뾰루봉

709.7

2011.03.19

14

신로령

982.5

2012.07.07

41

화야산

754.2

2011.03.19

15

국망봉

1,168.1

2012.07.07

42

고동산

601.5

2011.03.19

16

견치봉(개이빨산)

1,102

2012.07.07

43

곡달산

630.0

2018.10.04

17

민둥산

1,008.5

2012.07.07

44

통방산

649.8

2012.12.01

18

강씨봉

830.2

2012.07.21

45

삼태봉

682.6

2012.12.01

19

귀목봉

1,035.2

2012.04.07

46

중미산

833.9

2008.02.06

20

청계산

849.1

2012.07.21

47

소구니산

797.5

2008.02.06

21

운악산

935.7

2012.09.01

48

유명산

860.6

2008.02.06

22

주금산

812.7

2011.12.03

49

어비산

826.7

2018.11.09

23

개주산

675.5

2017.12.26

50

봉미산

855.6

2013.03.28

24

서리산

832.0

2008.06.21

51

보리산

627.3

2013.03.28

25

축령산

886.2

2008.0621

52

장락산

627.2

2012.08.04

26

은두봉

678.4

2012.01.21

53

왕터산

410.0

2012.08.04

27

청평면깃대봉

623.6

2012.01.21

 

 

 

 


 

 


 

  

         1.  일    시 :  2018. 11. 09(금)

 

         2.  날    씨 : 어제(11/08)는 전국적으로 종일 비가 내렸고... 또 밤새도록 내리고 아홉시경 까지 비와 강풍(초속15미터).

                          -오전부터 비가 그치고.. 바람은 계속 불고... 오후 늦게부터 바람이 잠잠해 짐. 날씨는 흐림. 기온은 3-5도.

 

         3.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4.  구    간 : 가일리(유명산)삼거리-유명산종점-유명산휴양림-박쥐소-용소-합수점-어비산(829M)-숫고개-용문산정상부대 펜스따라 우회-

                           용문산 가섭봉(1,157M)-마당바위-용문사-관광단지 버스 정류장(16.4K)

 

        5.   기    타 : ㅇ 평소 거닐어 보고 싶었던 코스를 다녀오게 되어 후련함.

                           ㅇ 가평53산의 마지막 미답산이었던 어비산을 오르게 되고.. 대미를 용문산 종주로 이어서 하여 뜻깊은 산행.

 

 

 

          [맵소스로 본 당일 트랙]

          - 어비산은 유명계곡을 따라 가다가 합수점에서 오를 수도 있고, 어비계곡을 따라 가다가 어비2교 지나 어비산장부근에서도 오를 수 있음.

 

          -어비2교를 지나 어비계곡으로 오를 경우 이번의 하차 지점인 유명산삼거리(혹은, 가일리 삼거리)에서 하차 하든지..

            혹 버스가 어비계곡 쪽인 대리 종점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경우는 대리 종점에서 하차하는 것이 훨씬 수월함.

 

          -청평터미널에서.. 본 산행의 경우, 07:40(양평)가는 버스를 탑승하여.. 가일리삼거리에서 대리 종점까지 들어갔다 나오지 않은 듯.

            08:30(유명산 행) 버스는 종점이 유명산이라... 대리 종점까지 들어갔다 나올 수 있을 듯.(타 산행기에는 대리 종점까지 들어 갔다 회차한다고 기록).

 

          -유명산휴양림을 거쳐 유명계곡으로 들어가서 합수점에서 어비산으로 오를 경우는... 이 곳(유명산/가일리삼거리)에서 하차하지 말고 한 정거장

           더 들어가서 유명산 종점에서 하차하여야 함.

 

 

 

 

유명산휴양림-어비산-숫고개-용문산-용문사.gpx.

 

18-11-09어비산-용문산-용문사Ryusan.gpx
0.25MB

 

 

          [구글어쓰에 의한 트랙과 입체화면]

 

 

          [거리-고도표]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GTM에 의한 트랙-1]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GTM에 의한 트랙-2]

 

 

           [국토지리원 1/25,000지도와 GTM에 의한 트랙-3]

 

 

          [산길샘과 네이버지도에 의한 전구간 트랙]

 

 

 

          [산길샘과 네이버지도에 의한출발지점 부근의 트랙]         

 

 

          [산길샘과 네이버지도에 의한.. 어비산 전후 트랙]

 

 

          [산길샘과 네이버지도에 의한 숫고개 전후지점의 트랙]

 

 

          [산길샘과 네이버지도에 의한 용문산 정상부.. 우회하는 트랙]

 

 

          [산길샘과 네이버지도에 의한...마당바위, 용문사 & 관광단지및 종료지점 트랙]

 

 

 

 

 

 

          춘천 터미널에서 07시40분, 양평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역산으로 계산하여... 06시29분 임시편성열차나.. 06시36분 전철을 상봉에서 탑승합니다.

 

          어제 하루 종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고... 또 밤새도록 비가 왔고..

          용문산은 정상 기준 9시경에 비가 그치고 바람이 초속15미터.. 그리고 흐린날씨라는 것이 기상청의 새벽5시까지의 예보입니다.

 

          그래도.. 믿을 것은 기상청 예보라...

          9시 이후, 비 올 확률 20%를 믿고 어비산-용문산 종주에 나섭니다.

 

          오늘 산행은 가평53명산 중 마지막 미답구간인 어비산을 오름으로 해서 完자 도장을 찍을 수 있는 뜻깊은 산행일 수도 있고...

          평소.. 유명산..어비산에서 용문산까지 종주를 한번 해 봤으면 하는 바램도 있었는데....

 

          한강기맥 종주는 오늘의 종주 구간과는 또한 길이 좀 틀리는 듯 싶습니다.

          숫고개가 아닌 배너미고개로 진행하는 듯 하던대요.. 어쨋든^^

 

 

          [07:23]

         07시20분에 청평역에 다다르니... 비가 가늘게 내리고 있습니다.

         07시40분..  양평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잰걸음으로 버스터미널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사잇길에 위치한 고목나무와 정자길로... 터미널로 향합니다.

 

 

          [07:33]

          가운데... 버스에  코스를 불빛안내등으로 밝힌 버스가 양평가는 버스로... 대기상태^^

 

 

          07시40분 양평가는 버스는 어비산을 갈 경우.. 가일리(유명산)삼거리에서 하차하여 어비계곡이 있는 대리 쪽으로 걸어 가서..

          어비2교를 지나서 어비산장 부근에서 산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 08:30분 유명산 가는 버스는 유명산 종점 직전, 대리 종점으로 들어 갔다가 회차 하는 듯 하니 기사님께 확인할 필요가 있을 듯요.

            대리 종점에서 하차하면 어비2교로 가는 길이 훨씬 수월할테니까요.

          -유명계곡으로 들어갈 경우는 한 정거장 더 들어가서 유명산(종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이 시간표는 용문산 등정 후.. 용문관광단지에서 출발해서 용문역까지 가는 버스 운행 시간표 입니다.

        용문역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전철은 밤 늦게까지 시간당 2-3회는 배차되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07:36]

           양평가는 버스를 타고..^^

 

 

          [08:22]

          버스 기사님께... 어비산 가려는데 가장 가까운 버스 정류장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유명산삼거리(가일리 삼거리)에서 하차하라고 하는군요.

 

          07시40분 청평터미널을 출발해서... 42분 소요 되었습니다.

 

         그림에서... 맞은 편 CU와 춘천닭갈비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 가면 대리종점이 나오고... 어비계곡, 어비2교 쪽으로 진행하면 됩니다.

      

         녹색 아치가 있는 우측은 유명산휴양림으로 해서 유명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인데... 한정거장 더 가야 합니다.

 

 

         위 그림 우측 지점에 가일리삼거리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내려서 서 있는 곳이 가일리(유명산)삼거리^^

 

 

         [08:30]

          비가 버스에서 내려서도.. 골개스와 섞여.. 더욱 세차게 내려 도저히 비맞고 걸을 상태는 아니어서...

 

          하차지점 바로 앞의 이스라엘 방주교회 앞으로 비를 피해 머뭅니다.

 

 

          교회 예배당 앞^^

 

 

          교회앞 터에서...

          새벽에 출발하느라 식사도 못해서.. 서울에서 사온 김밥 한개씩을 다 먹으며 비 그치기를 기다려도 계속 내리고..

          몸은 으스스 하여...

 

          배낭 풀고 버너 꺼내 물끓여서^^

          커피 한잔하며 시간을 보내 봅니다.

 

 

          [08:50]

         9시 이후 비 올 확률 20%를 믿고..

 

         비가 그치자... 일단 출발합니다.

 

 

 

 

 

 

         [08:55]

         유명산(종점)버스 정류장입니다.

 

         유명산휴양림을 거치고, 유명계곡으로 산행하려면.. 제가 내린 곳 보다 한 정거장 더 와서 이곳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저는 처음에는 어비계곡으로들어 가려다가...

         비그치기를 기다리다... 변심해서... ㅎ 

         유명계곡으로 들머리를 삼고자 마음을 바꾸는 바람에 한정거장 더 걷습니다.

 

 

          유명산휴양림 쪽으로 좌로 방향을 틀고^^

 

 

          비오는 아침이라 그런지.. 원래 등산입장객은 돈을 안받는지.. 그냥 패쓰했습니다.

 

 

          사무동 앞을 지나고...

 

 

         삼림욕 휴게장소를 지나고...

 

 

         주차장 지나고.. 줄곧 계곡 따라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2천년대... 왔을때 보다.. 너무 변한 듯^^

 

 

 

 

 

 

           사랑나무^^ 연리목^^

           야광나무와 신갈나무의 결합이랍니다. 이종간의 교배?

 

 

 

 

          계곡 따라..

 

 

          박쥐소^^

 

 

 

 

 

 

 

 

 

 

          용소^^

 

 

 

 

         합수점에 다다릅니다.

         계곡을 사이에 두고.. 우측을 오르면 유명산^^

         계곡 건너 좌측으로 오르면 어비산 들머리^^

 

 

          물살이 급하고... 어제 온종일.. 밤새.. 그리고 아침까지 내린 비라...

 

          지금 건너는 물살이 이 부근에서 그래도 가장 안정적인 곳을 골라서 건너는 중입니다.

 

         혹..매끄러운 돌이나 물살에 중심을 잃어 물에 빠지면.. 입동이 지난 시점이라... 저체온증 때문에 산행을 포기해야할 시점입니다.

 

         운 좋게...무사히 건넙니다.

 

 

          계곡 건너니.. 곧바로 어비산 가는 들머리와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정상까지 1.2K^^

 

 

          합수점 부근 들머리 해발고도가 약 460미터 내외^^

          350-400미터만 더 치고 오르면 어비산 정상입니다.

 

         흔히들 있는 3년고개도 이 곳은 없고...

         가파른 고도를 피라미드 오르듯이.. 한번에 정상까지 밀어 올립니다.

 

 

           인적이 거의 없습니다.

 

 

 

 

 

 

 

 

           갓 떨어진.. 참나무 낙엽이 주종을 이룹니다.

 

 

           이렇게 튼실한 고목이 이쑤씨게 부러지듯이 부러집니다.

          참 자연의 힘이란 대단하고..또 오묘합니다.

 

         번개맞아 가끔 부러지기도 하지만...

         겨울철.. 눈의 무게에 못이겨 부러지는 경우가 허다하죠^^

 

 

 

 

          [11:25]

         초입부터.. 약 두시간 반 걸려 정상에 다다릅니다.

 

         물 건너느라... 안전한 곳 찾느라...

         신발 벗고.. 건너고..또 양말, 신발 신느라... 시간이 꽤 날라간 듯^^

 

 

 

         

          날씨가 조금 걷히면서... 오늘 가야 할.. 용문산 정상부가 조망되기 시작합니다.

 

 

         정상석 한 켠에...

         어비계곡을 따라.. 능선길로 올라서는 지점의 이정표가 자리합니다.

 

          오늘 가야할 숫고개 방향의 진행 능선길은 어비산 정상석 맞은편 길로 내려서야 합니다.

          특별한 이정표식도 없습니다.

 

         어비계곡에서 올라 오는 곳의 이정표 맞은편으로 내려서는 길로 가면 알바합니다.

         이 맞은 편 길 초입에는 굵은 로프가드로 내리막길 안전을 확보해 주는 곳인데요... 굵은 로프가드가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안됩니다.

 

 

         [11:35]

         어비산 정상에서 능선따라 십여 분 내려 선 지점^^

         가야할 길은 옥천면 용천리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이 부근에서.. 간단한 간식을 들고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이제..제법 푸른 가을하늘도 보여 주는데...

 

         이 일대의 숲이 악마의 숲처럼.. 검은색입니다.

 

         산불이 난 흔적과 상처가 또렷합니다.

 

 

         불에 그을렸지만..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군요^^

 

 

 

 

         헬기장 지나고..

         뒤로 아스라히 용문 정상부의 군부대 레이더기지가 조망되고^^

 

 

          검은... 악마의 숲길?

 

 

         베어져 넘어져 있고...

 

         숫고개 좌우로 외에는 탈출구가 없어.. 한번 진입하면 끝까지 치고 올라가야 합니다.

 

          또한..능선이 에스자 형태로 몇번씩 고부라지고...   시종 용문 정상부가 조망되면 길찾기나 방향을 잃지 않을테지만....

 

          선답 안내자나..GPS를 확보하지 않고 이 곳에 들어오게 되면 길찾기가 좀 애매한 데가 몇 군데나 됩니다.

 

 

          [12:38]

          어비 정상에서.. 한 시간 좀 더 걸려 이곳 숫고개에 다다릅니다.

 

 

         차가 다니는 숫고개 아스팔트 길에서... 비포장 임도길로 접어 듭니다.

 

         바리케이드로 막아둔 곳을 타 넘고.. 휘어져 굽은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합니다.

 

         바리케이드는... 도보 등산객이 아닌... 구동형 장비를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한 장치이리라 봅니다.

 

 

         일단 비포장길을 따라 한구비 돌아 나갑니다.

 

 

 

 

          바리케이드 넘어.. 임도따라 7분 가량 진행한 다음.. 길이 휘어져 굽은 지점에서.. 능선에 붙기위해 위로 오릅니다.

         오르는 지점에.. 천으로 만든 로프가 짧게 메어져 있네요^^

 

 

          능선을 곧장 타지 않고..

          일정부분을 오른 다음... 좌로 방향을 틀어 엇비스듬히 능선위로 오르게 됩니다.

 

         좌로 휘어져 잠시 진행하면...

 

 

 

 

         [13:02]

         기상장비(?) 관측지역이 나오고...

         이 지점에서 다시 한번 능선으로..위로 곧장 올라가게 됩니다.

 

 

         [13:29]

          이 곳..잣나무 숲도 화마에 한번 상처가 난 곳이로군요^^

 

           이 잣나무 숲 초입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40분 가량 식사후.. 능선 오르막을 오릅니다.

 

 

         [14:20]

         다시 한번 헬기장을 만나고...

 

         위 초반부 고도표를 보시면 알게 되듯이... 어비산에서 숫고개(해발 약670)까지는 대세하향^^

         그리고 숫고개 지나서 용문산까지는 완만한 대세상승 구간입니다. 해발을 약 400미터 가량 밀어 올려야 하니...

          숫고개 지나서 부터는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집니다.

          그렇다고해서 오르막 내리막이 교대로 이어지지도 거의 않습니다. 

 

 

         [14:35]

         웬 산능선을 따라 전봇대 공사?

 

          용문정상 군부대에서... 그 규모와 시설이 워낙 방대하니 군 통신선에 의존해서는 현대전에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없고...

          광케이블이라도 설치해서 튼실한 체제를 구축하려는 가 봅니다.

 

 

         전봇대 설치 예정지점?

 

         새로 설치하는 전봇대는 능선길을 따라 세워 지므로 후에 이곳을 방문하게 되면..

         능선에 세워진 전봇대와 전설줄을 따라 정상부로 고도를 높여 나가면 되겠네요^^

 

 

         이미.. 진행방향 우측으로 전봇대와 전선이 위로.. 한세트가 기 설치 되어 있네요^^

 

 

 

 

           [14:54]

          오늘 진행할 코스는 군부대 펜스를 만나면.. 시계방향으로.. 즉, 천사봉 쪽으로 담장을 따라 우회해야 합니다.

 

          그러자니.. 장군봉이나 백운봉 방면 코스가 아니라..

          그 반대 쪽으로 자연히.. 무의식적으로 길을 찾아 오르게 된다고나 할까요^^

 

 

          펜스가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축대위에는 새로 설치한 펜스^^

          축대 아래로는 기존 철제 펜스^^

 

         가만히 보니.. 축대 아래 쪽에 있는 곳을 따라 돌게 되면 무지 힘이 들것 같아... 위쪽..새로 설치한 펜스를 따라 돌려고  위로 올라 가니...

 

         자동센스가 감지했는지...우리 초병들이 근무를 열심히..제대로 해서인지..멀리서도 등산객인 우리를 돌아보고 안내방송을 쏟아냅니다.

         이쪽으로 오시면 안되니.. 돌아서 하산하라고,, 왔던 길로 돌아 가라고...쩝^^

 

         여기까지 고생고생하면서 왔는데.. 왔던 길로 돌아 가는 것 보다는 펜스따라 한바퀴 돌아.. 가섭봉찍고 계획대로 하산하는 것이 훨씬 수월하겠다

         하며 무시하고 일정 구간 윗펜스를 따라 돌아갑니다.

 

 

         [15:09]

         10 여분 진행하니... 아래 위 펜스를 이어부쳐.. 막아버려 독안에 든 생쥐꼴을 만들어 버립니다. ㅋ~

 

 

         막힌 꼭지점 부근 아래 철망에 개구멍이..

         이 담을 따라 온 모든 등산객은 체면은 버려두고 모두 이 개구멍으로 허리를 굽히는 수모(?)를 당하며 빠져 나가야만 합니다.

         돌아가는 길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으니...

 

         군에서 꼭 이렇게까지 등산객들을 몰아 부쳐야만 자기들 체면과 각오가 사는지... 역지사지로.. 위민정책으로..

        사고의 역발상은 왜 생각 좀 못하는지..

         경직된 사고가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등산로와 군부대가 마주치는 지점에... 초병이 한명 서서...

         오는 사람 신분확인후... 일정시간에 한번씩 군인들 인도하에.. 차량이든지 도보든지.. 부대를 가로질러 용문 정상석 있는 곳으로 한꺼번에

         인솔하면 등산객들도 펜스따라 위험스레 돌아가는 위험과 수고도 덜 수 있고... 가로질러 정상석까지 가면 편하기도 하고..

 

         등산객은 또 군인들이 위민 대민정책에 대해서...

         솔선해서 수고 한다고 한층 더 군대를 믿고 고마워 할텐데...

 

         보안 때문에 안된다구요?

         그 틀에 박힌 20세기 사고를 갖고 있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구태를 못 벗게 되죠^^

 

        요즘은 위성으로.. 아니 심지어 구글어쓰를 작동하면 차량의 번호판까지 식별하는 세상인데.. 이 지역이 어떻게 외관이 생겼다는 하드웨어적 그림과

        사진은 이미 적들이 컴퓨터로 다 보고 있어..보안 때문이라는 구태소리 내지르는 군인들은 싸그리 다...

 

         어쨌든.. 군인들이 이 개구멍은 막아두지 않았다는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라는(?) 뜻에 따라 군소리 없이 얼른..그리고 조심해서 빠져 나옵니다.

 

 

          이제는.. 아랫 쪽 펜스따라... 천사봉 방향으로^^

 

 

         펜스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아 나갑니다.

         이제는 반대방향 쪽으로 구간이 바뀌게 되고...

 

 

         [15:29]

         군부대 펜스 바로 옆에.. 한강기맥 싸리재 가는 이정표가 바닥에 뒹굽니다.

 

 

 

 

          한강기맥 이정표 옆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용문봉^^

 

 

         펜스를 한바퀴 돌아.. 이제는 용문산 정상석이 있는 가섭봉 방향의 모습^^

 

          마지막 부분에서 무너져 있는 펜스를 따라 돌 수 없어..

 

         험하지만 산 안부를 가로질러 이어지는 등로/토끼길 따라 횡으로 가다보니.. 정식 등산로와 마주치게 됩니다.

 

 

          [15:47]

         반대편.. 군부대 펜스를 만나고 50분 가량 걸려 반대편의 정식 등산로를 만나게 됩니다.

 

          이 곳에서 물도 한모금 마시고.. 정상에 오르기 위한 숨고르기를 한번 합니다.

 

 

         이 지점은 정상석이 있는 정상부 110미터 아래 지점이고...

        용문사-마당바위로 오르는 지점과, 새숙골-백운봉-장군봉으로 이어져서 올라오는 지점이 만나는 곳입니다.

 

 

 

 

 

 

 

 

 

 

 

 

          [16:00]

          정상에 다다릅니다.

 

 

 

 

          정상석 바로 앞 군부대 펜스^^

          형님도 인증샷 한장 남겨 봅니다.

 

 

  

           이제 하산하는 길만 남습니다.

 

          용문관광단지에서 용문역까지 가는 버스는 18시15분 차가 가장 적당하겠네요.

          정상에서 2시간15분 만에 버스 정류장에 다다라야 합니다.

 

          그 다음 차는 한시간 후인 19시15분에 있어... 차시간에 맞추려고 마음으로 서두릅니다.

 

 

           [16:12]

           정상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10분 가량 내려서면...

           한강기맥, 천사봉..비슬고개..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16:32]

 

 

           [16:33]

           뒤로 돌아.. 용문 정상부를 조망하고..

 

 

           우 측면부 능선^^

 

 

 

 

 

 

          [16:46]

 

 

         [16:52]

         이제.. 능선길은 끝나고..

         경사있는 너덜길 계곡을 따라 내려서며 고도를 떨구면.. 물소리가 들리고.. 마당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마당바위 부터는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길로 상대적으로 덜 힘들게 됩니다.

 

 

         이어지는 너덜길^^

 

 

 

 

         [17:15]

         상당히 고도를 낮추었습니다.

 

 

          [17:20]

         마당바위입니다.

 

         이제.. 예정한 버스를 타기 위해서 55분이내에 용문관광단지에 다다르면 됩니다.

 

 

          [17:59]

          용문사 은행나무앞입니다.

 

         잠시라도 시간을 아끼기 위해.. 헤드랜턴 꺼낼 시간도 없습니다.ㅋ~

 

         요즘은.. 등산 스타일이 무릎 아끼느라 절대 빨리 걷거나 내달리지 않는데.. 오늘은 두 발이 자주.. 공중에 동시에 뜨는 빈도가 많습니다.

 

 

          [18:15]

          용문사 일주문 지나서는.. 잠시 달리기도 섞고 해서.. 경보로 걸어 18시15분 정시에 버스 정류장에 다다르니...

 

          버스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 한숨 돌립니다.

 

         gps를 끄고 기록을 종료하고.. 버스 시간표를 촬영하니..

         18시17분에 버스가 2분 연착하여 도착하는군요.ㅎㅎ~

 

         버스안에서 땀도 좀 닦고... 숨도 고르면서... 용문역에 도착합니다.

 

 

용문역행..용문산 출발 버스 시간표^^

 

 

         [19:30]

          용문역앞.. 단골 소머리국밥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산에서 가지고 온 쓰레기 좀 치워 주십사하고 부탁드리고...

          화장실에서 땀도 잠시 수습하고.. 젖은 옷 바꿔 갈아 입고... 19시44분 전철을 타러 역으로 올라 갑니다.

 

         과거.. 어떻게 유명산이나 어비산에서.. 용문산까지 한번 가 볼 수 있으려나..하고 꿈꿔 봤던 길을 너무나 쉽게 잘 다녀 와서 의미가 있고..

         또.. 가평53명산 순례의 마지막 장을 제대로 끝마칠 수 있어 또한 의미가 있는 산행 이었다고 얘기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