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0년산행기록

새만금 신시도(199봉-월영산-대각산)섬산행

류산(遊山) 2010. 6. 2. 10:41

 

 6월2일 지방 선거일로 임시공휴일 지정되다^^

국민의 도리는 하지 않고 단 물만 빼 먹기엔 양심이 허락지 않아, 새벽 5시 40분에 투표소에 도착하여 제 일 먼저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다. 20 여 분을 기다린 후에 6시 정각에 신분 확인 후 제일 먼저 투표하고 6시2분, 투표소를 나와

안내산악회와 접선키로 한 양재역으로 향하다.

 

화악산을 계획했다가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새만금 방조제(33KM, 세계최장)도 구경하고 방조제 덕에 육지가 되어 버렸지만, 섬산행 기분도 내고 귀경시 회도 한접시 할 요량으로 새만금 신시도행을 택하다.

 

7시 50분 양재에서 탑승하여 경부, 서해고속도로를 거쳐 군산을 지나 새만금 방조제 중간 지점에 위치한 신시도에 11시 정각에 도착하다.

산악회에서는 4시간의 시간 여유를 주고 15시 까지 버스로 집합하라고 했지만 3시간 30분에 산행을 충분히 종료 할 수 있었었음.

산은 200미터에 불과 했지만 해수면 부터 시작되는 200여미터를 올라갔다가 다시내려오고 하기를 3번 가까이 하니 그것도 만만치 않더군요.

총 산행 및 트래킹 길이는 12KM 정도 된다니 운동도 그런데로 됩디다요.

 

코스는 199봉 - 월영재 - 월영봉(198M) - 미니해수욕장 - 대각산(188M) - 122봉 - 저수지 - 월영재 - 주차장 이었고

군산으로 이동, 군산어판장에 하차, 1시간20여분의 자유시간을 이용, 광어회 등 한접시 하다.(2만원, 낙지 1만원)

 

특히 군산은 집안 사정으로 군산으로 전학하여 40년 전 중3, 1년 간을 군산남중에서 공부하고 1970년에 졸업 한 바 있어 얼마나 변했을까 궁금했고 평소 가보고 싶은 곳 이었지만 ....

아는 사람이라도 혹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바램도 가지고서 ...

도선장 가는 쪽에 있는 금 동(당시 향군회관이 있었고 향군회관 1층에는 고전무용학원이 있었고...그 옆 집 이었음. 길 건너 편에는 도립병원인지 시립병원인지 하는 병원도 있었음)에 살았었고 당시 부친 사업장 이었던 해망동을 지나 왔지만 추억 속의 그림들과 퍼즐 맞추기에는 아주 힘 들었음.

 

 

투표소 전경은 불편해(?) 질 수 있어 편집해 버렸슴다. 그 대신 현장 배수갑문 사진 대체^^

 

 

 

대각산 하산 후 보게 된 안내도 였지만 편의 상 앞으로 이동해 등재함 

 

 

제3배수 갑문. 갑 문 시작 전 우로 가서 199봉의 절개사면의 철 사다리를 타고 오름. 

 

 

199봉 철사다리 오르던 중 주차장 방향 전경.

 

 

199봉 오르기 위해 절개사면에 설치 한 이런 철 사다리가 10 회 가까이 나타 남. 

 

 

199봉에 오른 후 가야 할 대각산과 군산 군도 모습^^ 

 

 

199봉을 내려오고 월영재를 지나 다시 월영봉이 시작 됨. 바위들이 절리형태를 모두 취하고 있는 특이한 구조였음 

 

 

초등생들에게 공모(?) 한 듯한 기가막히게 운치있는 등산로 이름들^^ 

 

 

월영산과 대각산 사이 미니해수욕장 모습^^ 

 

 

미니해수욕장. 자갈로 깔려 있었음(모래는 전혀 없음)

 

 

해수면에서 다시 대각산으로 올라 갑니다. 군산군도가 그림같이 펼쳐져 있습니다. 

 

 

대각산 정상가는 길과 3층 전망대가 보입니다^^ 

 

 

올라가는 길도 특이하죠? 

 

 

 

대각산에서 바라 본 미니해수욕장 반대 편 작은 어촌 모습 

 

 

 

대각산 하산 후 시멘트 도로를 따라 걸어 갑니다.

멀리보이는 산 좌측은 월영산이고 우측은 199봉 입니다. 

그 중간에 월영재로 올라 가는 길이 곧게 보입니다. 

 

 

산행 후 군산으로 이동 했습니다. 금 강 건너 흐릿하게 장항이 보입니다.

그 당시 도선으로 학생들이 장항에서 군산으로 많이 몰려와 통학하던 기억도 나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장항제련소가 그 당시 있었고 큰 굴뚝엔 연기가 끊이지 않고 나오곤 했었는데 .... 

아련한 추억^^

 

 

큼직한 광어가 1마리 2만원 했습니다. 싱싱한 조갯국물도 너무 시원했구요.

쏘폭으로 갈증을 날리고 귀경했습니다. 

신시도가 앞으로 당일 산행지로 분명히 뜨리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