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걸쳐 장맛비가 전국에 걸쳐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7월3일(토), 지난 주에 건영회 정기모임(막토회)으로 산행을 하지못해 코스가 비교적 가벼운 곳을 찾던 중 금대봉-대덕산 야생화 구경을 겸한 호젓한 코스를 발견하고 안내산악회에 예약을 했지만, 금요일 오전 비로 인한 취소통보를 받다.
또 한 주 비로인해 쉬려다가 여름 철, 폭우가 아니라면 비 좀 맞으며 산행하는 것도 해 볼만 하리라 마음을 고쳐먹고 인터넷 검색후, 동일 코스를 탐방하는 산수산악회에 예약하다. 동 산악회는 산행약속은 취소가 없어 맘에든다.
7시30분, 지하철3호선 신사역 5번출구를 나와, 민경약국 앞에서 동 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다.
빗 속을 뚫고 3시간30분 만에 태백 두문동재에 도착하여 11시10분 부터 산행을 시작하다.
오늘산행은 1,260미터 지점인 두문동재에서 시작하여 제일 높은 금대봉이 1,418미터 인 바, 150미터만 올라가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리라 판단, 꽃 밭을 우중에 산책하는 듯, 편한 길이 이엊므로 우산을 쓰고 산행하기로 하다.
아래지도의 제2코스로 산행을 진행하다. 육산에 비가 오고 있어 온 통 등산 길은 진흙과 미끄러운 길의 연속이었다.
싸리재(두문동재:1268m)에서 시작 하는 금대봉, 대덕산, 검룡소 야생화 탐방은 생태보전지역으로 입산 허가를 받아야 출입이 가능한 지역이다.
약11km구간의 원시림과 야생화 탐방을 할수 있는 이 곳은 금대봉(1.418M)과 대덕산(大德山:1.307M) 일대 126만여평으로 1993년 환경부에서 지정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되다.
이곳에는 한계령풀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 7종을 비롯하여 약500 종의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참매, 검독수리와 꼬리치레도룡뇽이 발견되는등 아름답고 희귀한 생태자원의 보고로 그 보전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다.
또한 검룡소(儉龍沼)는 1987년 국립지리원의 실측 결과 한강의 최장발원지로 공식 인정되다.
샘의 둘레는 약20M 가량으로 하루 2천 톤 가량의 맑은 지하수가 4계절 9℃를 유지 하며 석회암반을 뚫고 용출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동안 흐른 물줄기가 암반을 마치 용트림을 한 형상으로 파내어 검룡소(儉龍沼)라고 한다.
탐방산행구간/일시; 금대봉(1418.1),대덕산(1307.1)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태백시 창죽동 (2010.7.3)
산행 코스/산행시간; 두문동재-금대봉-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검룡소-검룡소 주차장(9.8㎞. 4시간20분)
※ 탐방 사전예약이 필요함.
- 전화 예약 : 033-550-2061 태백시청 환경보호과
- 인터넷 예약 : http://tour.taebaek.go.kr
산행 시작 지점인 두문동재! 대간하는 산 꾼들에게 더 익숙한 지점이리라^^
태백시에서 공무원이 나와 야생화보호구역에서의 행동요령을 교육후, 입장 시키다.
두문동재에서 20여 분 진행하니 오늘 산행의 정상, 금대봉이다. 그 이후는 산책로 수준의 평범한 산행 길^^
하지만 젖은 진흙과 미끄러운 사면으로 많은 산객들이 엉덩이에 머드 팩을 하다.
한강발원지 고목나무샘 ^^ 하지만 전혀 마시기엔 부적합한 물 이었음. 수량도 미미하고...
이어지는 울창한 조림지역과 야생화 꽃 마당의 펼쳐짐^^
미나리아재비
개망초
벌노랑이
꿀풀
범의 꼬리
천상의 화원길을 걷다^^
정상 역시 드넓은 초원과 접해 있습니다^^
대덕산 정상의 산 객들^^ 엉덩이를 붙이지 못하고 대체로 쪼구려서 식사를 하고 있음.
시원~한 산책 길?
검룡소
검룡소 가는 구간, 계곡사면의 야생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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