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북한산둘레길

10월 단풍맞이 출행(화계사 - 정릉 - 북악하늘길 - 성북천발원지 - 와룡공원 - 가회동)

류산(遊山) 2010. 10. 30. 12:12

 

10월30일(토), 건영회 정기모임으로 북한산 둘레길을 지난 달에 이어서 돌기로 하다.

4호선 수유역에 나타난 얼굴은 4명! (소생과 회장, 경환님, 현웅님)

단촐한 인원이다.

 

단풍 철이 피크를 이루니 개별적인 약속이 많아지는 것은 당연지사^^

현곡은 속리산에 시니어 언론인 세미나에 참석하고, 글수레님은 카나다에서 자식들과 단풍의 바다에 빠지느라, 상수리님은

회사 모임에, 용길님은 접대 골프에, 안석님은 아직 준비가(?) 덜 되어서~~~

이러 저러한 이유 때문에 정예멤버만(?) 자리를 함께하다^^

 

코스는,

- 지난달 힌구름 길 구간 4.1K 중 미답사한 화계사 부터 북한산 생태 숲 까지의 약2K/50분 구간과

- 솔샘길 구간 2.1K/60분(북한산생태숲-체육시설-정릉초등학교-정릉중앙하이츠-정릉주차장)

- 명상길 구간 2.4K/70분 중 약 2K

- 북악하늘길외 최소5K/90분(북한산 명상길-하늘교-하늘전망대-호경암-성북천발원지-숙정문입구-삼청터널위구간-와룡공원-

                                    감사원-북촌-가회동-을지로3가)

로서 최소10K 이상을 걸었다고 할 수 있음.

 

날씨, 또한 전형적인 가을날씨로 걷기에 아주 좋았음. 최고17도 정도였고 바람은 거의 없었슴.

다만, 화계사~정릉구간 초입, 인파가 넘 많았고, 가물어 육산이 탓에 먼지가 많이 날려서 약간의 짜증은 났었음.

그러나, 북악스카이웨이 방향으로 접어들자마자 인적도 드물고 전망은 가히 환상적이었슴다.

 

경환님을 비롯한 일행들도 한결같이 좋은 코스라고 화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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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시삼십분이 되니 임회장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산행멤버가 모두 모엿다.

간단한 간식 먹거리 점검 후, 화계사쪽으로 가기 위해 수유역3번 출구 앞에서 2번 마을버스를 탑니다.

10시30분이 넘어가니, 산행객은 많이 줄은 상태^^

모두들 앉아서 갑니다.

화계사/한신대 앞에서 하차하여 지난 번 하산한, 일주문을 통과하고 이어지는 이정표 앞에서 인증 샷 한 방 날립니다^^

 

 

약10여분 진행하니 구름전망대가 나옵니다.

인공으로 3층 규모의 높이로 제작된 전망대위에서니 서울 동부 지역이 한 눈에 펼쳐집니다^^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는 물론이고 도봉산의 선인봉 일원도 한눈에 보이고, 불암산, 수락산은 물론, 아차산도 잘 보입니다.^^

 

 

 

 

몸에 시동이 걸리자 입었던 옷들을 하나 씩 벋고 본격적인 준비를 합니다~~

 

 

경환님은 요즈음, 식사 후 남산코스를 동료들과 틈나는 대로 산책하고 있답니다~~

 

 

 

북한산생태숲 근처입니다.

단풍이 제법 물 들었죠?

 

 

 

정릉초등학교 조금 못미친 지점에서 한 숨돌립니다.

갖고 온 김밥과 양갱등으로 점심을 했습니다.

 

 

 

정릉구간 중 솔샘길 구간이 끝나고 명상길이 시작 됩니다.

아시다시피 이 곳은 정릉에서 북한산 산행시 들어가는 주 입구 입니다. 이 곳으로해서 보국문으로 들어가죠?

과거 청수장이 있던 곳에 탐방안내소가 들어섯다는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급할 것도 없이, 여유롭게 커피도 한 잔 씩 뽑아 마십니다^^

 

 

 

 

 

형제봉능선 탐방로 못미친 지점에서 휴식을 갖고~~

 

 

 

정릉 사색길 구간에서 2K 정도 진행하면 북악 스카이 웨이 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 지점에서 1.5K 걸린다고 표지판에 나오네여^^

이 길은 북한산둘레길의 지선인 듯합니다.

사람도 적고 호젓한 길입니다~~

 

 

 

 

지나는 산행객에게 부탁, 단체사진 한 방을 기념으로 남겼습니다^^

 

 

 

이제부터는 종로구, 성북구에서 관할하는 지 안내 이정표 부터 국립공원용이 아닙니다.

국민대 옆, 북악터널위를 지나는 듯 합니다^^

 

 

 

북악스카이 순환도로 근처에 소재한 삼각산 여래사 일주문^^

 

 

절 근처 능선상에 당간지주 같은 것이 서 있습니다.

서로 의견이 분분합니다.

군부대 과거 유격훈련 시설물이었다는 친구가 있는가 하면, 무슨 형틀(단두대?) 같다고도 하며~~

 

 

 

곳곳에 정자와 쉼터를 아주 잘 마련해 둿습니다.

지자체 실시 후 업적용(?) 개발을 위해서 인지 민복을 위해서 인지 모르지만 시설들이 아주 좋습니다.

썬진국 수준이라고 흐믓해 하지만 빚을 얼마나 지고 잇을 가 생각하면 한 편 염려 스럽기도 합니다^^

우리는 아래 안내판에 보이듯이 제2 산책로로 처음부터 가기로 한 바, 주저없이 진행합니다.

성북천 발원지 까지 약 2K 정도 걸리네여~~

 

 

 

제2산책로는 김신조 루트라고도 한답니다.

1968. 1.21 사태 때, 이 곳 루트인 호경암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고 그 흔적인 탄흔들이 아직도 생생히 남아 있답니다.

 

 

북악하늘교 위 입니다.

북악스카이웨이 위를 지나가는 인도교 입니다.

돈 좀 더 들여서 에코 브릿지로 지어야 마땅할텐데...   아쉬웠습니다.

 

 

 

 

족두리봉, 향로봉, 비봉, 사모바위, 보현봉, 형제봉, 칼바위능선등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집니다^^

 

 

하늘전망대 입니다.

북악스카이 팔각정에 주차하고 이 곳까지 멀지 않은 곳이라 가볍게 산책삼아 걸어와도 노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인 모시고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한 번 즈음 왕림해 보시죠^^

하늘

 

 

 

멋있죠? 현웅님^^

 

 

이 곳에서 영훈고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나와서 간단한 청소 작업등을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미션을 줬더군요.

'등산객들과 같이 사진찍기'였습니다.

 

먼저 웃는 얼굴로 다가와서는 저는 영훈고 *학년인 아무개입니다하며 접근하고는

같이 사진 한 번 찍고 싶은데 괞찮으시겠습니까? 하며 말을 부칩니다.

 

하는 짓이 귀여워 응해 주며 왜 이렇게 하느냐고 물으니 오늘의 미션이라나요~~

 

내려오면서 혼자 생각해 봤습니다.

선생님들이 아주 제대로 현장교육을 잘 시키는구나. 거 참 기발한 아이디어를 냈구나 하며~~

 

학교에서 칠판 앞에서만 배우는 것이 교육이 아니라 사회에서 부딪히며 자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하는 지 몸으로 부딛히는 사회적응성 배양 등등~~

 

 

이런 시들도 곳 곳에 배치해 둿습니다.

 

 

 

서울시내 전경~~

갈수록 세련되어져 갑니다.

10년 전 보다 너무 깨끗해 져 보입니다.

 

 

백악산(청와대 뒷산)이 그 모습을 보입니다.

 

 

 

 

 

 

 

 

 

별로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산 위에 군시설물(?)이 보입니다.

 

 

삼청각 모습입니다.

 

 

숙정문을 지나 말바위 근처의 성곽입니다

 

 

 

전망대 모습^^

전망대 위로 넘어가면 성 안 쪽으로 들어 가서 삼청동 쪽으로 갈 수 있을 듯^^

 

 

성균관대 후문입구가 바로 이 와룡공원 옆에 있더군요.

 

 

감사원을 지나고, 헌법재판소를 지나고~~ 북촌을 지나고 가회동을 거쳐, 안국 전철역 바로 못미친 지점(가회동)에서

현웅선생이 잘 안다는 한옥 음식점 호반에 들립니다.

 

 

이 곳에서 육회, 파전, 홍어찜과 막걸리, 소주로 신나게 허기를 채웁니다.

기분도 업되고~~

 

 

 

 

 

청계천응 가로 지르고 관철동 뒷길을 거칩니다.

 

 

 

을지로 지하도에서 아이스크림으로 입가심하자고 베스킨*** 찾다가 이 곳까지 왔습니다^^

 

 

지하도안에 있는 제과점에서 아이스케키 두어 개 씩 먹으며 이 번 정기모임을 마감했습니다.

11월은 남산 산책이나 또는 등산전철을 타고 예봉산을 갈거나 하면서~~

 

 

담에 또 봅시다^^ 건강들 하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