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Mozarabe

Mozarabe 길[D19: 25-04-17]: Santa Cruz - Cordoba(25.7K)

류산(遊山) 2025. 4. 18. 02:55

1. 일 시 : 2025. 04.17.(목)

2. 날 씨 : 낮 운행 기준시..  17-19도. 흐림.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Santa Cruz-Cordoba(25.7K)
               -앱 측정했으나.. 널뛰기 gps로.. 공식기록 등재 곤란..ㅠ

5. 특 징 :
ㅇ 오늘은 아스팔트길로  초반부와 종료 시에 걷게 되었고.. 대부분 파쇄석있어.. 그리고 비가 오지않아.. 진흙 길은 한 두군데를 제외하고 깔끔.

ㅇ업다운도 그 폭이 심하지 않아 대체로 걷기 좋은 구간이었음.

ㅇ 역시.. 오늘의 백미는 로마교 건너.. 코르도바 메스키타 카테드랄 방문일 것.
-입장료는 13유로.. 여권제시하고 경로우대 10유로.
-입장시간은 2025년 기준 기본은 월-토 10-18시, 일요일&종교공휴일09-18시이나..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보니.. Semana Santa 기간 중이라.. 카테드랄에 종교행사가 많아..
이번 주간.. 입장 가능 시간을 매일 별로 고시.
금주는.. 매일 매일이 공개시간이 틀렸음.
-당일 공개 마지막 시간 30분 전 까지만 표를 팜.

ㅇ오늘 메스키타 입장시간 고지는 16시까지이고 15시30분 까지만 표를 팜.
-사유는 17시에  '주님의 만찬 성찬식'이 있어서임.
-14시 경 도착하여 발권하고.. 경내 입장때 보안검사로 제지당함.  배낭이 너무 큰 것이라 입장 불가라고..
경내에 배낭 좀 맡아 줄 곳을 매표소에도.. 안내에도.. 거절당함.
그리고 유료 짐보관소도 있는데.. 아주 작은 것들만 보관해 주지.. 부피를 보고는 즉시 거절당함.
-한편 객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부피있는 배낭 통제는 나름 타당하다는 생각도 듬.
-세계 문화유산을 테러범 자폭으로 파괴등..  방지 차원 일 수도..,

ㅇ14시 경에는 여권 제시하고 경로우대로 10유로에 발권하고.. 이 때.. 세요도장 받음.
-경내 입장 통제 당하고 입장권 반환하여 현금 다시 받음.
-발권 티켓으로 하루 종일 언제나 입장가능한 것이 아니고 시간 제한이 있었음.
-숙소가서 체크인 후.. 샤워 후 배낭 숙소보관후 방문하니.. 15시 30분이 넘어.. 하필이면 오늘은
특별행사로 15시30분까지만 매표..ㅠ

ㅇ 2017년 은의 길 걷기 전에 메스키타 다녀 온 적이 있어.. 금번 입장 불가에 크게 애석해 할 이유는 없었음..ㅠ

ㅇ숙소가 메스키타 부근 카미노 온 로드상에 있어.. 군인들 퍼레이드와 관광객들 뒤따르는 행사 있어서 촬영.

ㅇSemana Santa 기간이라.. 이 일대 게스트 하우스 숙소 가격대도  특수로 많이 인상된 듯.
출발 시.. 일찌감치(?) 부킹 닷 컴으로 봤을 때는 30유로대가 많았고.. 32유로에 예약했는데.. 엊그제 봤더니 고가의 숙소만 남고 가성비 게하는 다 없어졌음.

ㅇFORECA로 본 당일 날씨 예보.


ㅇ그론세 앱에 의한 당일 개략도.

ㅇ그론세 앱 거리-고도표.


알메리아 까친연 당일 코스 지도.

거리-고도표


로커스 맵으로 기록한 당일 트랙.


ㅇ로마교와 메스키타.. 화살표 지점이 숙소 게하.

25-04-17D19_Santa_Cruz-Cordoba.Ryusan
0.28MB


새벽 여섯 시 조금 안되어.. 숙소를 나섭니다.


뒤로 마을 한번 보고..


초반부는 한 시간 가량 포장도가 카미노였습니다.

어제.. 진흙 길 고생이 심해.. 아스팔트로 걸을 수 있음에 내심 만족하며..


이 표시 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이정표대로 좌로 꺾어 비포장 길로 가야 했는데..

아스팔트길에 빠져 눈길 한번 안주고 곧장 가다가..
기분이 이상해 앱을 보니.. 약 400미터 가량 알바중 입니다.

곧장 돌아 왔는데..
800미터 알바 해버립니다..ㅠ


그래도.. 뽀송할 정도는 아니고.. 미세한 쿠션감이 있을 정도로 습도는 머금고 있습니다.


아무리.. 기계가 농사를 짓는다지만..
경이롭습니다.
끝이 안보일(?)정도의 땅을 갈아 엎는 걸 보면..

1760년 산업혁명 전에야 황무지이던 땅들이..
산업혁명이 인류에 끼친 영향은 지대하다고..
스페인에서..
카미노 걸을 때마다 실감합니다.

전국적으로 이런 땅들을 개간할 엄두도 못 내다가
산업혁명이후에는 급속히 다.. 옥토로 변했겠죠.


아득히.. 길이 이어 집니다.
이번 구간 중간에는 마을 하나 없이.. 코르도바직전까지.. 경작지로 이어집니다.

슬며시..
코르도바자치지역으로 넘어오면서.. 올리버 나무 비중이 줄어드는 듯.


오늘..
유일하게 양쪽 산길 내리막 지점 한 곳이 뻘밭이었습니다.


알궂게..?

경사면 일부는 토지 형질 변경하지 않고..  여성 성기를 닮은 듯하게 방치(?)해 둔 것 같지 않습니까?


고개 너미는 더 크게..ㅎ


코르도바까지 줄곳 뻗치는.. 멋진 길입니다.

제가 오늘 컨디션이 좋아 멋진 길이지..
선답자님들 더운 날씨에 걸을 때는 꽤나 힘든 구간이라고..

쉼터가 꼭 한 군데 밖에 없고.. 마을도 없고..
태양 내리쪼면 그늘 하나 없고.. 그렇게 25킬로를 가야하니..


사방이 풍요로와 동영상으로 남겨 봅니다.


쉼터가 한 군데 보입니다.


이 곳에서 배낭 내리고..
음료수와 빵으로 배를 좀 채우고 잠시 숨 고르기 합니다.


전체 구간이 25킬로 라는데..

현재 원표시가 쉼터구간임을 어림계산 해보면.,
약 10킬로 지점에 쉼터가 있는 듯 싶습니다.


오늘 구간 걸으며..
뻬레그리노는 물론이고..
농기계 몰고 작업하는 농부 딱 한 명만 보았습니다.


멀리.. 지평선 아래로..
코르도바가 보입니다.


메세타 수평선 상에 보여..
코르도바에 닿기까지.. 눈에 보이는데도..
최소 5킬로 이상은 타운을 바라보며 걸은 듯 싶습니다.


도시가 가까이 있다고..


지방도 입구 기준..1킬 남고..


고속도 오버브릿지 건넙니다.


마을에 들어서며..
슈퍼가 보이길래.. 해드랜턴용 A++밧데리 구입하고..

황금연휴 기간이라.. 슈퍼 만나기도 쉽지않아
비상식량도 보충합니다.


로마교 건너기 직전..
이 동네 그 동안 많이 발전한 듯.


코르도바에서 산티아고까지 998Km이랍니다.

세비야에서..
그랑하에서 사나브레스길로 산티아고가도 1,007Km를 순례자사무실에서 인증해 준 걸로 기억하는데..

세비야출발보다 코르도바가 산티아고까지 9킬로 밖에 짧지 않군요.


로마교 건너서가 메스키타 카테드랄이 있죠.
오늘 코스는 이제 다 걸은 듯합니다.

배낭만 메고 있지..
이미 기분은 관광객이 다 됨.


여기서도.. 동영상 하나 남겨봅니다.


다리 위에는.. 예나 지금이나 관광객 넘쳐나고..


코르도바 로마교(Puente Romano de Córdoba) 아래를 흐르는 강의 이름은 과달키비르 강(Guadalquivir River)입니다.

이 강은 스페인 남부를 흐르며,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요한 수로로, 코르도바뿐 아니라 세비야(Sevilla)도 지나갑니다.

이름은 아랍어 "al-wādi al-kabīr" (큰 강)에서 유래했답니다.


오늘이 목요일이니..
내일 모래가 부활주일입니다.


그라나다 카테드랄은 지난 주에 이미 야외예배및 행사 좌석 배치를 다 했던데..


여기도 이미 그 때 즈음 야외 행사석을 다 만들어 두었겠죠.


카테드랄 사방은 관광지로.. 인산인해입니다.

2017년 방문시는 Semana Santa기간도 아닌 평일이라.. 이 곳은 한가했었는데..ㅠ


입장 문.


종탑.


2017년 세요와 지금 세요는 똑 같은듯..
살짝 다른 것 같기도 하고..ㅎ

아래가 금방 받은 것.


메스키타 입구 부분..
안으로는 아슬하게 늦어..
매표를 다시 못하고... 입구만 봅니다.


부활절에는 역시.. 많은 사람이 카테드랄을 찾나 봅니다.



야외 예배. 행사석.


메스키타 종탑.


사랑 넘쳐나고..


근래 확장한 부분 인듯.


숙소 찾아.. 무거운 배낭부터 내리려..


숙소 도착하고..


오후에.. 가방 풀고..

세시 좀 넘어..
다시 메스키타 갔다가..

조기 마감으로 돌아 오다 식사하고..

쉬고 있으려니 바깥이 계속 소란합니다.

군인들 퍼레이드.


악대들 프레이드.


숙소 내부.
뻬레그리노 신분이라..
좋고 나쁨 가리지 않습니다.ㅎ


시간상 순서가 좀 오라가락 해 버렸습니다..ㅠ

카테드랄 매표소.
성 주간 날짜별 오픈 시간 안내.


오늘 조기 종료 안내.
주님믜  만찬 성찬식으로 16시까지 관람, 매표는15시30분 까지.


도처에.. 군인들 시범행사로 차출(?)당한 듯.


시장도 하고.,
메뉴 델 디아로 점저합니다.

메뉴 델 디아가 19.50유로. 싸지 않죠.


배고파..
사진 먼저 찍는 것 잊어 버리고..  먹다보니..
아차하고.. 한컷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