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Mozarabe

Mozarabe 길[D20: 25-04-18]:Cordoba-Cerro Muriano(17.9K)

류산(遊山) 2025. 4. 19. 01:58

1. 일 시 : 2025. 04. 18.(금)

2. 날 씨 :  흐리고.. 낮 기준 15도 내외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Cordoba-Cerro Muriano(17.9K)

5. 기 타 :
ㅇ오늘 구간은 구간 피치가 대체로 짧아..
    10K에 이르기까지 해발 100~200으로 가다가.. 나머지 7-8K에서 해발 550에 이르기까지 대세 상승코스.

ㅇSierra Morena 사이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형태로서 도시구간을 벗어나자 말자 450미터의 해발을 올리면서 초원, 숲깉등.. 경사도와 암산으로 되어 약한 경사의 북한산 등산을 연상케도 합니다.
특히 시에라 모레나 산맥의 가운데 지형을 지나는 만큼.. 온갖 자연과 꽃과.. 스페인 특유의 노송이
볼거리를 쉬임없이 제공,  경탄케 하는 코스

ㅇ구간은 길지 않지만 힘이들고.. 종점 전까지 바르등 없어 물과 비상식 챙겨 출발 함이 좋을듯.

ㅇ코르도바가 커서.. 아침에 완전히 빠져 나오는데 한 시간 가까이 걸린듯.

ㅇ머문 숙소(Hostal Equis)는 카미노 온 로드상의 도로변 식당 이층이 숙소로..
30유로임.
새로 개보수(?)한 듯 깨끗하나.. 시스템이나 제반 시설이 좀 엉성함.
전문 숙박업체도 아닌것 처럼 보이고.. 방도.. 오늘 머문 방은 뻬레그리노 전용으로 묵는 방인듯(실내 장식등으로 유추)한데.. 7호실.
그러니까 객실이 많아봐야 7-8개 뿐으로 예약이 필수인 듯.(이번 경우는 Almeria의 Nely여사가 예약해 준 것임).

ㅇ식사는 카미노에서 마을 진입 초입시 좌측편에 큰 음식점있는데.. 맛도 있고 가성비 뛰어 남
손님도 엄청많아.. 일대 주민들 다 모인듯.ㅎ
메뉴 델 디아는 없고 단품인데 양과 맛 좋아.

ㅇ4/19(토)부활절 하루 전에는 Villaharta에서 무니시팔 알베르게 입실 계획인데.. 부활절 황금연휴임. 입실 하루전 관계자에게 전화하여 입실(예:열쇠 수령)방법등을 안내하는 알베르게인데.. 아윤타미엔토 앞에서 전화해서 코레이노임을 밝히면 픽업해 주겠다까지 얽어 놓았고..

ㅇ4/20 Al Caracejos 역시 무니시팔 알베르게가 있는데.. 무니시팔은 예약없이 가는 것이 원칙인데.. 호스피텔로가 상주하면 문제없는데.. 연휴에 키를 어떻게 받는지 수차례 와츠앱으로.. 답이 없어서 부킹닷컴 이용해서..
일반 호스텔로 예약함..

ㅇ4/21Hinohosa del duque도 무니시팔에 두차례 문자 넣어도 답이 없어.. 50유로 취소불가 호스텔 잡았더니.. 오늘에야 느즈막하게 키수령절차(로컬폴리스 근무하니 세요, 열쇄수령가) 문자받음.
호텔측에 취소 의뢰 보냈더니.. 선결재 했음에도 불구.. 취소해 준다는 답신을 호스텔닷컴에서 연락받음.

ㅇ4/22부터는 숙소 예약 비상에서 벗어나고..
평소 진행 절차에 따르면 될 듯 싶어..

ㅇCerro Murias 지역 예보.


ㅇ그론세에 의한 당일 개략도.

ㅇ거리-고도표.


ㅇ당일 코스 지도.

ㅇ까친연 거리-고도표.


ㅇ실제 당일 거닌..
로커스 맵에의한 지도와 트랙.


초반부 트랙.


후반부 트랙.

25-04-18D20_Cordoba-Muriano.Ryusan
0.19MB


오늘도.. 여섯 시 경 출발합니다.

대도시 호스텔은 젊은 친구들이 많고.. 늦은 저녁까지 나가서 들어올 낌새조차 없더니..
새벽에는 모두 시체되어 있는 방을 짐만 들고 나와서..


호스텔을 빠져 나오고..
(코르도바는 호스텔이 넘쳐나고 있고.. 이 호스텔은 평점이 좋지않아.. 구체적 소개 생략)


촘촘한 마을 길을 돌아 돌아.. 나갑니다.


도심이라..
일정한 통제없이 도시미관 해칠 우려 속에..
일반 대도시에서는 화살표와 카미노 표식 찾기가 어려운데..

이 곳 코르도바는 도심은 이 높이와 위치에만 카미노 표식이 있더군요.
방향표시까지 한 박스 안에서 규격되게 표시됩니다.


동네 성당인데도..


도로 한 켠에도 ..
비록 고장난 상태이지만..
앤티크를 추구하는 도시 답게 길 가에도..
엔틱한 소품으로 장식하는군요.ㅎ


마하트마 간디 광장이 이 동네 다 있습니다.

이 구역에 인도사람이 많이 사는지..ㅠ


토끼굴 지나고..


고속도로 교각 아래 빠져 나가면서..


코르도바 도심을 벗어 나는 듯.


서서히 전원 산책길 모드로 바뀌고..


일반 통제구역이 시작됩니다.
뻬레그리노는 입장 가능.ㅎ

주변은 펜스 울타리가 길게 이어 집니다.

아마.. 자연공원(시에라 모레나)지역이라서 그런것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


그론세 앱에는 이 마을이 Urbanizacion paraiso Arenal지역이라 표기합니다.


완전 스페인식 신도시같습니다.


신도시 벗어나고..


본격적 자연공원 지역이 나옵니다.


시에라 모레나 산맥이 있는 국립자연공원 지역이
오늘 걷는 트랙 좌우로 펼쳐져 있으니..

공기 좋은것은 당연지사겠죠.


통제 출입 문도 있습니다.


오늘은 연휴라서 그런지..
산악 바이크족들이 유난히 산길 속에서 많이 만납니다.
난이도가 그다지 높은 곳이 아니라서 그런지..


산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이것이 오늘 코스 주된 테마 인듯 싶네요.
코르도바자치지역..
안달루시아의 자연과 그 아름다움이..


스페인산 노송자태도 장관입니다.


사이즈도 크고..


도로 건너.. 카미노는 이어지고..


동네 진입 도로와 카미노가 이제사 합류됩니다.

코스가 길었으면 고난의 행군이 되겠지만..


산길은 7-8킬로 정도로.. 나름 알맞게 계산에 넣은듯.


코르도바 대비 고산(?)에 형성된 타운입니다.


교회.


진행방향 우측편에..


오늘의 숙소 Hostal Equis가 자리합니다.
입실료 30유로.


7호실은 뻬레그리노 전용실?
제일 안쪽.


방에는 카미노 소품 그림, 사진들로 장식됩니다.


구글지도 보고.. 맛집 찾으러 나갔다가..
옛날 Cerro Murias철도 역사를 만납니다.
광장 한켠은 바르가 들어섰고..


철도는 뜯겨 나가고.. 자리만 남고..


구글로 찾기는 위치는 되는데..
특히 오늘같은 연휴기간은 휴업유무가 답이 안됩니다.


결국 주민 몇사람에게 물어봐도 식당은 그집이라며..
한 방향.. 한 집을 가리킵니다.


식당 실내는 물론이고..
한켠에는 어린이 놀이시설(트램플린?)도 아예 비치하고..


메뉴 델 디아가 없어..
단품으로 등심요리를 시켰는데..
고기만 먹기 거시기해서..

앤살라다 믹스타를 시키니 메니저가 너무 많다고 난색을.. 그래도 야채 못먹은지 오래되어 시켰더니..

우리나라 4-5인분은 될성싶게 보울에 각종 사라다류(참치, 옥수수포함)가 산더미처럼..
그냥 먹기엔 젓가락질이 안될...

접시 추가로 하나 달라해서 들어서어고..
반이 넘게 남긴 듯...
포잠해 가겠다고 했더니..
알미늄 호일로 된 그릇을 줍니닺

담아 갖고 나왔습니다.
내일 아침은 빵과 살라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