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 Mozarabe

Mozarabe 길[D21: 25-04-19]: Muriano-Villaharta(20.4K)

류산(遊山) 2025. 4. 20. 00:56

1. 일 시 :  2025. 04. 19.(토)

2. 날 씨 : 아침까지 비.. 오전에 햇살 비침. 10도.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공식20.4K/측정거리22.3K)
  ㅇCerro Muriano-(3.1)-Estacion de Obejo-(8.2)-El Vacar-(9.1)-Villaharta.

5. 특 징 :
ㅇMuriano 빠져나오면서 줄곳 스페인 군부대 지역이 이어짐.
-군인들 자전거 출퇴근용으로 병영을 잇는 차도와 자전거 전용도가 길어.. 비오는 중에 그나마 다니지 않는 새벽 출퇴근 군부대길(?)로 4.7K나 숙소부터 곧장 아스팔트길.

ㅇ이어서.. 차량전용 고속도로(좌우 통제 철망있는 도로)옆 전원 산책길이 이어지는데.. 간밤에 이어서 내리고 있는 비로 길 상태가 아주 좋지않아..

ㅇ이어서 고속자동차 도로 개통으로 2차선 도로가 용도폐기된 직선 도로 길로 수 킬로를 진행

ㅇ주된 진행코스가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가는 대체로 무난했던 코스

ㅇVillaharta에 도착하여 통화로 의사 전달하고..
조금 더듬은 끝에 무니시팔 알베르게 입실.
숙박비가 10유로 정액 인데 최신 시설이었음.
-2층침대 2인실이 두 곳, 2층 6인실이 1룸.
-오늘은 7명이나 입실함.
모사라베는 길게 가는 위치에서 만나면 다 서로 만나며 친분있음.
-알베르게 40m지점에 띠엔따(토14시까지),   바르 2곳이 부근에 있어 위치는 중심부.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있어..(무료)
-주방은 화기 제외하고는 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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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카파(Robert Capa, 1913–1954)는 20세기 가장 유명한 전쟁 사진기자 중 한 사람입니다. 그는 전쟁의 참혹함과 인간적인 순간을 생생하게 담아낸 보도사진의 거장으로 평가받습니다.

기본 소개:
본명: Endre Ernő Friedmann (헝가리 출신)

출생: 191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사망: 1954년 베트남 디엔비엔푸 근처에서 지뢰를 밟고 사망

국적: 헝가리 출신이지만 나중엔 프랑스와 미국에서 활동


주요 활동:
스페인 내전 (1936–1939):
그의 가장 유명한 사진 중 하나인 *"어느 병사의 죽음(The Falling Soldier)"*이 이 시기의 작품입니다. 이 사진은 전쟁 사진의 상징처럼 여겨집니다.

중일전쟁, 제2차 세계대전, 이스라엘 독립전쟁, 인도차이나 전쟁 등
20세기의 주요 분쟁 현장을 거의 모두 직접 취재했으며, 프런트라인에서 촬영했습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D-Day):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의 상륙 당시 오마하 해변에서 사진을 찍은 극소수의 사진기자 중 한 명입니다. 그의 사진은 Life지에 실리며 전설이 되었습니다.

매그넘 포토스(Magnum Photos)의 공동 창립자:
1947년,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등과 함께 세계 최초의 사진작가 주도 에이전시인 매그넘을 창립하여 사진 저작권에 대한 작가의 권리를 주장했습니다.


특징과 정신:
"만약 당신의 사진이 충분히 훌륭하지 않다면, 당신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은 것이다."
— 그의 사진 철학을 대표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그는 항상 전선 가까이에서 촬영했습니다.

사진 속의 인간성:
그는 단순한 전쟁의 기록이 아니라, 그 안의 인간적인 순간을 포착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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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간에 철도가 폐선되고 방치됨.

철도 노선의 역사와 폐선이유
ㅇ1905년 Cerro Muriano Mines Ltd. 요청에 따라 건설.
이 노선은 Cordoba와 Belmez를 연결하는 일부노선으로 구리 채광및 수송에 주로 사용.

ㅇ1974.4.1부로 여객운송 중단.

ㅇ완전 폐선은 1992년 코르도바를 연결하는 4.2K구간이 운행 중단 됨으로 완전히 폐선.

ㅇ폐선 사유 - 광산활동 감소, 여객수요감소, 경제적 비 효율성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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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FORECA에 의한 당일 날씨 예보.

ㅇ알메리아 까친연 제공 당일 코스 지도.


거리-고도표.


ㅇ그론세 앱 기준 개략도.

ㅇ거리-고도표.


ㅇ로커스 맵에 의한 당일 트랙과 지도.


ㅇVillaharta지역 확대도.


ㅇCerro Muriano지역과 군대 병영 지역등..

25-04-19D21_Murias-Villahara.Ryusan
0.15MB


오늘도 여섯 시 조금 안되어 출발합니다.
거리가 가까워 큰 부담 되지 않습니다.

다만 황금연휴라..  도착 전 호스피탈레라에게 연락하여  입실 방법 조율하는 문제가 미결 상태였지만..

10유로 정액인 무니시팔 알베르게 이용하려고
신경 좀 썼습니다.

그동안 원하지 않게 비싼 호스텔 주로 이용해서..ㅠ


열쇄는 안 쪽 문에 꽂아 두고 나옵니다.
문 닫으면 자동으로 닫히므로..
열쇄 놓을 데스크도 없어서..ㅠ


하룻밤 묵은.. 바르 호스텔 앞.


타운이 도로따라 길게 뻗었네요.


Cerro Muriano타운과 작별합니다.


폐선된 철도 라인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띁어 가려면 무거워서 못들고 가나 봅니다.
이 폐 노선은 서울 옛 경의선 노선이 공원 지역 핫플로 변하듯이..

스페인 당국도 바이크 족을 위한 공간등 여러 의견 수렴 중 인듯 합니다.


획일화된 주택들이.. 군대 관사를 연상시킵니다.


군 부대 시설이 있고..
자전거 전용도도 도로 옆에 수킬로를 이어 집니다.

군인들 하사관들.. 출 퇴근 길인듯.


로버트 카파 사진 현장 시리즈가..
윗 동네에서 부터 줄곳 이어 집니다.

스페인 내전 당시 참혹한.. 현장을 찍어 세계에 알린 그 사진의 당시 현장을 현재 위치에서 간격을 두며 알리고 있습니다.

지금껏 최고의 종군기자죠.

우리나라요?
지금 우리나라에 기자가.. 존재합니까?


군부대 정문.
커다란 탱크가 정문 안에 자리하며 위용을 뽑냅니다.


모레나 산맥의 밤하늘 풍경.. OBEJO.


도로 끝 표시판과 함께.. 암흑 천지가 찾아옵니다.
이 지점이 출발지에서 약 4.7K 지점이 됩니다.


도로따라.. 카미노가 이어 집니다.
궂은 날씨만 아니면 최고의 길 일텐데..


도처에 물 웅덩이.


우로..
열차 폐선..


자동차 전용도로 펜스.


진행하기 짜증나는..


우로는.. 자연공원 펜스 인듯.


잡초 속 폐선들.


로버트 카파의 사진 속 현장.


이번에는 왕복 2차선 폐 도로가 길게 뻗습니다.
이 길이 카미노입니다.


폐도로 없었다면..
이 물 텀벙 길로 계속 화살표가 있었을 텐데..ㅠ


폐 도로 길과 좌측 아래 전원 길로 화살표가 수시로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그래도 용케.. 땅이 올리버밭처럼 찰진  진흙 땅은 아닌듯 하고..
물구덩이를 피해가는 방법들은 다 있더군요.


스페인에서 가장 긴 노란 화살표입니다.


멋진 노송들..


자동차 전용 펜스 건너편은 오래된 참나무들 인듯.


El Vacar마을입니다.


El Vacar에서 산티아고까지 969Km.


도로 변에 바르가 당당하게 오픈 했습니다.


아침도 제대로  못먹고 나와서..
오늘 토요일이라.. 바르나 티엔타가서 연휴 식량 챙길 것을 이 집에서 속 편하게 준비합니다.


바르에 앉아 있던 페레그리노.
미국 조지아 Gary라고 하는군요.

나보다 열흘 먼저 알메리아 출발해서.. 다리가 편치 못해 쉬엄 쉬엄 걷고 있다고..

물론.. 길고 힘들면 버스로 점프도 하면서..


카미노 이정표.
100m지점에 El Vacar Estacion이 있다고 알림기능까지 있군요.


계속 도로 옆길로..

샘 안내 표지.


물 맛이 탄산수 계통의 쏘는 맛.


약수는 이 곳도  마찬가지로..
치료, 치유, 회복.. 뭐 이런데 특효라는 것 아닐까요?


토끼굴 통과하고..


마을이 산 허리에 터를 잡았군요..ㅠ
공기는.. 풍광은 좋겠습니다.


마을 진입도로 따르지 않고..


도로 가로 지르고..


산티아고까지 960Km남습니다.


밤하늘 풍경 보는 시에라 모레나 산맥 아래..
Villaharta^^


아윤타미엔토 앞에서..
약속대로 전화하고..
기다리라는 연발에..

일단 아윤타미엔토에서 지척 거리인 알베르게로 먼저 갑니다.


전면 건물을 돌면 출입구 있습니다.


2단 침대 한조/1룸.


주방에는 포크, 나이프, 접시, 냄비까지 있는데..
전자렌지만 있고 화력은 안됩니다.

점심은 렌지로..
라면 끓여 먹었습니다. 계란 두개 풀고..

저녁은 콩통조림 렌지 돌려서  먹을 예정입니다.


..그런데..
호스피탈레라가 돌아가고 저녁되자.. 다른 뻬레그리노들 화기 다 사용하네요.

저도 계란 삶습니다.ㅎ
원래는 금지하는데..
본래는 다 하는가 보죠?ㅎ



위는 건조기까지..ㅎ


알베르게 거실 창에서 내다보는 바깥풍경.

내일은 부활주일.
그리고 34킬로 강행군 하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