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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루투갈 길: Alvorge-Conimbriga(20.0K) [D8: 25-05-06]

류산(遊山) 2025. 5. 7. 00:43

1. 일 시 :  2025. 05. 06.(화)

2. 날 씨 : 비온 후 게임.. 구름은 조금 있으나 오랜 만에햇살 샤워 받으며 걸음.
낮 기준 18-19도 내외.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Alvorge-(9.0)-Rabaçal-(3.6)-Zambujal-(7.4)-
Conimbriga.
-공식거리20.0K,  실제걸은 거리23.3K

5. 특 징 :
ㅇ오랜 만에 비가 그치고 햇살이 비친다는 예보에 환호. 코스도 오늘은 짧아 산책 모드로 진행.
출발도 한 시간 늦게.. 여섯 시에 출반ㅅ.

ㅇ오늘 구간의 테마는 걷기 편한 전원 길.
전 구간 대세하향의 편안한 길.

ㅇ 이제 파티마 행사가 가까와 짐에 따라.. 파티마로 걷는 순례자를 눈에 띄게 많이 마주치며 걸음.

ㅇ Poço 지나고..  Conimbriga 입구 로마 유적지 못 미치기까지.. 너무나 자연 친화적이고 때묻지 않은 자연을 느끼며 우로 시냇물이 맑고 깨끗이 흘러 내려 경탄하며 걸었음.
-포루투갈 최고였음.

ㅇ그론세 기준시 당일 원래코스는 Cernache로 26.1K이고.. 내일은 코임브라까지 11.3K로 너무짧아.. 내일로 6.1K를 넘기고 Coninbriga까지 20K를 걷기로 함.

ㅇ로마 유적지는 입장료가 10유로이고.. 일찍 숙소 들어와 쉴 요량으로 입성했더니.. 체크인 15시 부터 한다고..
하는 수 없이 동네 바르에서 시간 보냄.

코닌브리가 로마 유적지(Conímbriga Roman Ruins)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대 로마 유적 중 하나로, 코임브라(Coimbra)에서 약 16km 떨어진 콘데이샤(Condeixa)에 위치함.

ㅇ입장료 정보
현재 코닌브리가 유적지와 부속 박물관(구 명칭: Museu Monográfico de Conímbriga, 현 Museu Nacional de Conímbriga)의 일반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10유로.  
또한, 포르투갈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일요일과 공휴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슴.  

ㅇ 운영 시간
유적지와 박물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매표소는 오후 5시 15분에 마감.  
단, 1월 1일, 부활절 일요일, 5월 1일, 7월 24일, 12월 25일은 휴관일.  

ㅇ유적지 특징
코닌브리가는 고대 로마 도시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특히 아름다운 모자이크 바닥과 정원이 있는 '분수의 집(Casa dos Repuxos)'이 유명함.
  또한, 온천욕장, 원형극장, 포럼 등 다양한 유적이 남아 있어 고대 로마인의 생활을 엿볼 수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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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닌브리가(Conímbriga)는 현재는 마을이라기보다는 고대 도시 유적지로서 알려져 있지만, 행정적으로는 포르투갈 중부의 콘데이샤 아 노바(Condeixa-a-Nova) 시 자치구 안에 속한 작은 촌락 및 유적지 지역임.

코닌브리가 마을/지역 개요
ㅇ위치:
코임브라(Coimbra)에서 남서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
행정구역: 포르투갈 코임브라 지구(Coimbra District), 콘데이샤 아 노바 자치구 소속.

ㅇ성격:
현재는 주거지보다는 관광지 성격이 강하며, 주변에는 소규모 농촌 주택과 박물관, 상점, 식당 등이 있음.

ㅇ주요 시설:
Conímbriga Museu Nacional: 고대 유물을 전시한 국립박물관
유적지 입구의 카페, 기념품 가게.
방문객 주차장 및 안내센터.

ㅇ주민 생활
코닌브리가 자체로는 인구가 매우 적은 촌락이며, 대부분의 주민은 근처 콘데이샤 아 노바 시내나 코임브라에서 생활함.
하지만 관광 시즌에는 유적지 방문객으로 지역이 활기를 띰.


ㅇFORECA 날씨 예보. -비올 확률 10%, 최고임.


ㅇ그론세 앱에 의한 당일 코스 개략.


ㅇ거리-고도표.


ㅇ로커스 맵에 의한 당일 지도와 트랙.

25-05-06D8Alvorge-Conimbriga.Ryusan
0.56MB


오늘은 코스도 짧고.. 열명이 한 방을 같이 사용해서.. 그리고 이 알베르게는 식당이나  거실
공간도 없어 화장실에서 짐 쌀 수는 없어 그냥 일반인들 일어나는 여섯 시 가까이 누워 있다가..

여섯 시 조금 안되어 출입구 앞에서 짐싸고 빠져 나옵니다.


이미 해가 훤하게 떴습니다.


중심거리 가운데 알베르게가 있고..
교구 알베르게는 마을 끝에 있습니다.


교회 나오고..
일부러 교구알베르게는 지금 사람은 있는지..
문은 열려 있는지..
불은 켜져 있는지..

구경이나 해 볼 요량으로 다시 가 봅니다.


뻬레느리노 출입하는 일층은 자물쇄로 문이 잠겨져 있습니다.


세겨 도처의 뻬레그리노들이 이 곳에서 묵을 수 있다고 일정을 짜는데.
오픈이 사정상 안되면 그론세 측에 알려나 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봅니다.

이런 알베르게는 오는 순례자는 무조건 다 재운다며 예약도 안받으니.. 휴과유무 확인도 안됩니다.


교회 후면 부.


오늘 아침은 산자락에 운무가 내려 앉아서.. 운치가 있습니다.

비가 한 주 내~ 내리다가 비옷 없이 걸으니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거리도 20K밖에 안되고..ㅎ


아침에 산아래에 운무가.. 풍치가 좋습니다.


초반에 가벼운 오르막이 있네요.


식생들이 충분한 물을 받아.. 싱그롭습니다.


오늘 길은 암반도 제법 보입니다.


차량도 드문.. 포장도도 기분을 업시키고..


사방의 풍광도 참 뛰어납니다.


도처에.. 예수님 상을 모시거나 성모님 상을..


개인이 그냥 설치해도 되는지..
이 곳은 조화와 촛불 제단까지 준비해 두었네요.


화살표는 대체로 잘 표시되어 있습니다.


산자락에 포도 밭..




ESCOLA PRIMÁRIA DE MARMELEIRA라고 씌어 있습니다.
Marmeleira(마르멜레이라) 마을에 있는 초등학교(Escola Primária).


Rabaçal타운에 접어 듭니다.
교회가 카미노상 사거리에 자리하고..


맞은 편에 레스토랑이 자리합니다.


코스 중 거의 유일한 음식점이라..
뻬레그리노들이 거의 들렀다 갑니다.
시간적으로도 9시라 배도 고플 때고..


토스토 콜라 모두 3.9유로.
토스토는 햄과 치즈 듬뿍 넣어 구워서 맛이 아주 좋습니다.


교회 앞.


교회앞 십자가.


뻬레그리노 한명이 이 노인과 얘기를 나는 것을 봅니다.
가만보니.. 버스정류장이군요.
코임브라까지 36킬로를 일부나 전부 구간을 버스를 이용할 요량이었나 봅니다.
절 보더니..머쓱한 표정으로..ㅎ

이 분 의자가 멋지다고 했더니.. 신이나서 스틱을 세우고 자전거 의자를 접더니.. 자동소총도 된다며 어린아이같이 지향사격 자세로 두두두두
하면서..ㅎㅎ


한바탕 웃고는 서로 덕담 주고 받으며 길을 이어 갑니다.


석축이 도처에 많습니다.


산티아고 로드.


산티아고 로드 초입에..
그럴싸한 큰 건물이 있습니다.


담벽에 새겨놓은 화두를 순례자들에게 던집니다.


디테일도 좋네요.


오늘따라..
역으로 걸어오는 순례자들을 자주 만납니다.

여러 명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파티마 가느냐고?
한결같이 그렇답니다.


사방이.. 그림같습니다.



풍광이 좋습니다.


시내도 진행방향 우측으로 흐르고..


도로 가로질러 오솔 길로..


순례자 쉼터가 나옵니다.
차 마시고..
스템프 찍어가고.
모든 것을 셀프로 하라고..


평화를 위한 기도처도 있습니다.

그냥 패쓰합니다.


작은 경당인듯.


대략 이 지점이 로커스 맵을 보니까..
Poço라는 지역이던데..
여기서 부터 코닌브리가 로마유적지 나오기 전까지..
조금 높고 길게 이어지는 언덕 길도 있지만..
저는 이 구간의 길이 포루투갈 길에서 지금껏 가장 마음에 드는 구간 중의 하나였습니다.

산티아고 길 안내표지도 규격화 된 것이 아닌..
이 동네만의 도로안내판 스타일의 큼지막한 것으로..ㅎ


물이 깨끗합니다.


싱그러운 자연 내음이 그대로 풍기는 길입니다.


작은 마을도 그 안에..


포루투갈의 트레일 중 한 곳인가 봅니다.
표지판이 수시로 보입니다.

여기는 휴게장소.


공동빨래터입니다.
여기서는 아직도 공동빨래터를 이용하는가 봅니다.


제법 긴 오르막 고개를 하나 돌아 넘습니다.


완경사에 풍광이 수려해..
힘 드는 줄 모르겠습니다.


구비 돌아..
넘어 갑니다.


내리막으로..
일반 관광객서너명이 보이고..


다시 오르막..
이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이 로마 유적지 입구입니다.


협곡이 삼림으로 꽉 찬듯한 가운데.. 물 흐르는 소리만 들립니다.


유적지 옛 담이 보이고..


티케팅 검표소 앞.
유적지 일부가 보이는군요.
시간도 고려하고..
관광객 아닌 순례자로 돌아갑니다.


토끼굴 지나면..
머지않은 거리에 마을이 이어집니다.


마을로 들서서고..


체크인 시간을 알려 주지 않아..
통화했더니..
15시부터라고..ㅠ

그럴 줄 알았으면 로마 유적지에서 구경하며 시간 보내다가 올텐데..


이 집 뒤가 알베르게입니다.


상당한 규모의 개인 수영장도 있는데..


베드 수가 10개인데..
15유로입니다.

모두 풀이라야 150유로.

주방 화력포함 시설 완비되고..


오늘은 서울의 모 바이크팀 남자4명이 와서 저녁준비.. 빨래하느라 법석입니다.

나머지 5명은 여성으로 모두 영어권 여자들..
한 수다 합니다.

알베르게는 가성비 최고인데..
두 팀 모두 개성이 강해 소란이 대단합니다.

빨리 저녁 먹으러 나가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