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12/18) 동기 모임도 올해 들어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가, 마지막 행사를 시내에서 갖기로 한다.
11시에 지하철 3호선 충무로 역 3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하다.
일 차로 접선장소에 나타난 친구들은,
ㅇ 소생을 비롯해서, 현웅, 경환님, 상수리, 임회장, 글수레님과 지방에서 올라 온 민우님 7명이 필동 한옥촌과 남산걷기,
안중근의사 기념관과 남산 꼭대기를 같이 올랐고,
ㅇ 오후 3시 반에 장충동 족발 집에는 현곡, 원종희, 김안석박사, 서인규님(4명) 같이 자리를 함께하다.
동기모임을 부담가지 않는 범위에서 편하게 모이는 분위기로 올 한해를 보내게 된 것 같고,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 되니 더 감사한 일 이었슴다.
다만, 박용길 사장 수술후, 몸을 조속히 추스려, 열심히 사업과 생활에 더 많은 활력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참석못한 여러 동기님들도 내년엔 부담없이 자리를 같이 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어제 임회장이 [황혼]이라는 단어를 쓰던데~~~
암튼 더 서로를 아껴주고 자주 교통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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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기록사진은 소생은 폰카로 찍은 것 들이고 정식으로 현웅선생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이 있으므로
홈피에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충무로역 입구 입니다.
1976년 이 곳, [필동]에서 050 주특기로 근무했던 기억, 추억이 묻혀있는 필동입구에서 만남의 장소가 되어 친구들과 접선합니다.
제3공 말기, 하늘을 찌를듯한, 칼날같은 군기(?) 속에서 시작한 군대생활의 추억이 서린 곳~~
현웅선생 맛있게 들이킵니다.
구수한 냄새가 아직도 코를 자극합니다.
이 곳에서 기다리다 자리를 '디초콜릿' 커피숖으로 옮깁니다.
글수레님, 바쁜 와중에도 송년모임에 참석해 주었습니다.
카나다에 있는 아들내외와 견공이 같이 오후에 입국한다는 데도 시간을 쪼겠습니다.
둘째아들이 이 번에 스탠포드에서 생명공학 계통의 석사학위를 받고, 하바드 로스쿨에 또 들어가서 학업을 계속한답니다.
누굴 닮아서 저리도 영특한지 참 대단한 자식을 두어서 부럽습니다.
모 메스컴에서는 차세대 한국을 이끌 젊은 인재100인에도 뽑혀 기사가 났답니다.
부디 장차 조국을 위한 큰 일꾼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홧팅!!
현웅선생은 내년 초, 터키, 그리이스, 이집트 쪽으로 배낭여행을 계획 중이라는데요,
동부인해서 같이 가실 분 스케쥴 조정해 보세요~~
임회장, 내년에도 사업 번창하시고, 동기회를 위해서 수고해 주시길 기대합니다.
지 경환님도 내년엔 더욱 더건강하시고 가내 화목하고 좋은 일들만 있으시길 기원함다^^
이민우님이 도착한 후, 필동 한옥마을로 들어가서 구경 후, 남산순환로로 올라 섭니다.
이 곳 구간에 현웅님이 사진기록 많이 남겼으니 그 쪽 기록 보시기 바랍니다.
상수리는 순환 둘래길을 보고는 마라톤 연습길 이랍니다.
똑 같은 길을 보고도 서로 받아들이는 방법은 제 각각입니다 ㅎㅎ
사실 포장도로 위에 쿠션있는 재질을 덧입혀 쿠션감이 아주 좋아 걷기가 무척 편했습니다.
언제 이 길을 왔었더라 계산해 보니 벌써 십 수년이 경과했네여~~ 아, 차타고 휘익 지나는 것 말고, 걸어보는 것 말입니다^^
안중근의사 기념관에 들렀습니다.
일제 때 신궁이 있던 자립니다.
기가 쎈 곳이라 무당들이 자주 기를 받으러 이 곳 지역에 온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기억이 납니다.
안의사 기념관에서 한시간정도 관람을 햇습니다.
이 민우님이 특히 관심이 많아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고목들이 많아 영험한 분위기가 주변에서 연출됩니다.
박통 친필도 있네여^^
1979년에 씌어져 있는 걸 보니 서거(1979.10.26) 한 달 전에 쓴 것이군요 ^^
그런데 박통 친필은 아닌 것 같네여^^ 박 통 글씨는 뭐랄까, 특유의 힘이 넘치는 군인 같은 모습을 풍기는 필체인데,
학자들의 글씨 같은 느낌을 주네여^^
'견리사의 견위수명' -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험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과연 의사다운 어록입니다^^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나와 약1K 정도를 순환도로를 따라 정상으로 올라 갑니다.
남산 성곽도 복원해 두었네여^^
이제 장충단 공원 쪽으로 내려 갈 일만 남습니다.
이 곳에서 오뎅도 한 그릇 씩 하면서 여유를 부려 봅니다.
3시30분 시간도 맞춰야 하고^^
걷기에 날씨도 많이 도와 줍니다.
최근 영하 날씨였었는데 오늘은 상당히 포근한 편 이었습니다.
남부 쪽, 이태원 쪽 전망대 입니다.
한강과 남부 서울이 그런대로 보입니다.
안개와 스모그가 끼어 뿌옇습니다만, 오랜만에, 아니 남산 전체를 걸어버기는 이 번이 처음이라 퍽이나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남산 한바퀴 돌기가 쉬운 것 같지만, 지금처럼 시간과 기회를 내지 않으면 그것 또한 접근이 쉽지만은 않은 곳 입니다~~
남산타워는 어디서나 잘 보이네여~~ 당연한 얘기지만^^
이리하여 국립극장을 지나고 장충단공원을 지나고, 수표교를 지나고~~
드뎌 족발타운에 도착해서 허기진 배와 늦게 합류하는 친구들을 반갑게 맞습니다^^
현곡선생, 요즘 마라톤 풀코스 서브4를 기록해서인지, 주례를 자주해서인지 나이를 꺼꾸로 먹는 것 같이 안색이 무척 좋습니다.
'파란만장'선창에 이어 '억! 억! 억!'으로 화답하고 ㅎㅎ
원종희님도 내년부터는 바쁘시겠지만 보다 더 자주 함께 자리해 주시기를 바라구요,
김안석박사님도 역시 자주 좀 뵙시다요~~
건강한 모습으로 내년 1월에 다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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