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길 1일차: Pontevedra-Armenteira (20.6K)[D25:25-05-23]

1. 일 시 : 2025. 05. 23.(금)

2. 날 씨 : 쾌청함. 낮기준 23도.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ㅇPontevedra-(8.6)-Poio-(2.9)-Combsrro-
(9.1) A Armenteira.
ㅇ공식거리 20.6Km, 실제 걸은 거리 24.1Km.

5. 기 타 :
ㅇPontevedra/출발-(20.6K)-A Armenteira/1박-(24.5K)-Vilanova de Arousa/2박-(34.8K)-Padron까지 걷는(선택적으로 배편 일부이용하기도 함) 구간이 영적길입니다.

ㅇ영적 길(Camino Variante Espirotual)은 산티아고 사무실에서 Camino de Santiago로 공식 인정하지 않습니다.

ㅇ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순례자들이 이 길의 아름다움에 빠져.. 이 길을 걷습니다

ㅇ이 길은 그론세 앱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 대신 카미노 닌자(Camino Ninja) 앱에 영적 길 안내가 상세히 나옵니다.

ㅇ영적 길 1 박시 머무르는 데 가장 합리적인 지점인 A Armenteira의 무니시팔 알베르게는 저의 개인적 확인에 의하면 17 bed로 일찍 예약 마감됩니다. 저는 약 40일 전에 와츠앱으로 예약 성공했습니다.
-카미노 닌자에 나오는 Armenteira 무니시팔 알베르게 전화번호는 틀립니다.
-+34 655 30 28 30으로 와츠앱을 개통해야 합니다.

ㅇArmenteira예약이 안되면 Combarro의 호스텔을 부킹닷컴 통해 예약하고..
(ALBERGUE HOSTEL NUESTRA SEÑORA DEL CAMINO)
-이튿날 Vilanova de Arousa까지 약 34-35킬로를 걷거나..
-호텔이나 수도원 숙소를 찾아볼 수 있을 것임.

ㅇ2박째인 Vilanova de Arousa에는 무니시팔 알베르게나 부킹닷컴에 등재된 여러 숙소가 있어 상대적으로 여유 있음.
-이곳 무니시팔 알베르게는 예약 안됨-선착순임.

ㅇ첫날 걸어보니.. 영적길 표시 팻말과 화살표는 너무 충실하게 잘 표시되어 있어 걱정할 필요 없어.

ㅇ워크딕님 네이버 블로그 "Workdic"을 검색해서 방문하여 'gps트랙'을 다운로드하면 더 확실하고 안전할 것임.

ㅇ첫날 아르멘떼이라 500-600미터 전에 수도원이 있고(견학무료) 수도원 정문 앞에 바르/식당이 두어 군데 있어 식사 해결가능.
-알베르게 내에 자판기 가동.

ㅇ카미노 닌자 앱의 영적 길 루트.

카미노 닌자 앱의 첫째 날 가이드.

ㅇ로커스 맵에 의한 오늘 구간 지도 및 트랙.

ㅇ폰테베드라에서 카미노 포루투게스와 영적길이 분리되는 지점의 지도.

ㅇFORECA 오늘 날씨 예보.

25-05-23D25_Pontevedra-A_Armenteira.Ryusan

0.59MB

ㅇ로커스 맵- 도착지 알베르게-수도원-수도원 앞 식당-바르 위치.(수도원 앞 사거리 교차지점이 식당가)

오늘.. 거리도 가깝고..
호스텔 숙박자들 6시 가까이 되어도 미동 없어.. 일어나 짐 챙기고..
숙소에 비치된 분말커피에 우유 섞어 비상식 빵과 함께 간단히 속을 먼저 달랩니다.

[06:19]
해도 이미 떠서.. 해드랜턴 필요 없이  길을 나섭니다.

숙소 앞 바실리카 데 산타 마리아 라 마요르가 위치하지만.. 공사 중이라.. 아쉽습니다.

뒤로 돌아보고..

Río Lérez강을 건넙니다.

보행자 전용의 현대적인 다리입니다.
은하수 위를 걷는 것 같습니다.

철길 둑이 우측으로 이어지고..
철길 아래로 도로가 교차되는 지점.

이곳이 영적 길과 카미노 포루투게스가 분리되는 지점입니다.

카미노 벤치도 옆에 있고..

영적길 안내판과 그 옆에는..

Variante Espiritual.
앞으로 길을 인도해 줄.. 영적길 이정목이 함께 서 있습니다.

분리되는 지점이.. 폰테베드라 숙소에서부터
3.35Km 지점이니까..

Rio Lérez부터 약 3킬로 지점이라고 보면 될 듯싶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이 길에는 저 혼자만 보입니다만..

다른 영적길 표시.

포도밭이 가끔씩 보이고..

콩알보다 작은.. 이제 막 형체가 생성되는 포도송이가 보입니다.
조물주의 무한하신 능력에 또 감탄하며 길을 이어 갑니다.

조그만 호텔숙소가 보이는데..
폰테베드라가까이 위치해 큰 의미 없는..ㅠ

영적 길 봉사자의 길 안내표시는..
봉사자의 성격이 무척 세심하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란 화살표 하나만 해도 길을 찾아 가는데 문제없지만..
이 분은 혹.. 순례자가 못 보면 어떡하지? 하는 심정으로 눈에 120% 확실히 보이도록 두 개, 세 개씩 화살표를 그립니다.
옆에 영적길 이정목이 서 있음에도 불구하고..ㅎ

가끔씩 보이는 또 다른 길 표시.

8.7K 떨어진..
Poio에 도착합니다.

수도원입니다.

선답자 카미노 콜렉터님이 유료입장이지만 꼭 둘러보길 권해서.. 들어가 봅니다만..

이렇게.. 석재로 길고 큰 오레오는 처음 봅니다.

수도원 바로 앞이 Poio 청사가 자리합니다.

어느 순례자가 청사로 들어가 세요를 받길래..
덩달아 저도 크리덴샬을 내밉니다.

꼭 물어봅니다.
어느 나라에서 왔느냐고?
관에서는 필요하겠죠?
관광정책 입안 시 고려 사항이니까..

입장료 3.5유로에 10시부터 개장입니다.

지금 시간이 9시경이라..

Poio 종합 체육시설인 듯.
축구장.. 멋집니다.

해변가라..
일반 관광객도 많을 듯싶습니다.

최고 고도 422미터까지 올라가려면..
뱃속부터 채워야..ㅎ

4.9유로 받습니다.
카페콘레체 그랑데+토스타다.

해변 따라 걷기 끝나고..
이제 우로 방향 틀어 고도 높여 나가는 일만 남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가파르지만..
스페인 400대의 산을 우리나라 등산처럼 생각하면 안 됩니다.

여기는 숨 가쁠 일이 크게 없습니다.
장거리에 걸쳐.. 아주 조금씩 조금씩 고도를 올리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산책하듯 슬슬 오르면 됩니다.

길도 폭이 왕복차량으로 교행이 가능할 정도로
여유 있는 포장도가 주를 이루니까요.

초입에 알베르게 한 군데 나오고..

걷다 보니..
Armenteira까지 5킬로 남는다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인적 없는 산속에..
신록이 가득한 가운데..
꽃들은 활짝 피고..

정말 걷기 좋습니다.

키 큰 소나무들도 멋을 뽐내고.

유칼립투스는 키가 크곤 하지만..
나무껍질이 자꾸 벗겨지는 것이 왠지 힘이 없을 듯 보입니다.

돌로..
수작업으로 만든 수로..
정감 돋습니다.

7-8미터 가까이 되던 큰 길이..
줄고..
또 줄어..

끝판에는 북한산 등산로같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민가가 보이기 시작하고..

20 킬로 되는 제법 긴 산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듭니다.

전면이 오래된 식당. 바르이고..
왼편이 수도원 정문이 공유됩니다.

다행히..
땡볕은 피하고 포도나무 그늘아래 자리를 잡습니다.

여기서 알베르게까지 500-600미터이고..
알베르게 부근에는 틀림없이 식당이 없을 터.

여기서 쉬면서..
일단 밥 먹고..
수도원 구경하고..

그러고 나서 알베르게로 갈 예정입니다.

식사는 플라토로 콤비 나도입니다.
돼지 갈빗살구이와 감자..
비싼 축에 이 곳에서는 들어가는 듯.
12유로.
음료 4유로.
팁 1유로(강제징수-계산서에 포함)
후식으로.. 아이스콘크림 3.2유로.

식사 후..
수도원 구경.

이하는 교회내부.

무심코 곧바로 갔다가.. 길지는 않지만..
아르바이트하고 되돌아와서..
알베르게 가는 길은 수도원 나와서 좌측길로 가야 하는데.. 직진해서 알바를..ㅠ

알베르게 안내표지가 두세 군데 있어 불편은 없습니다.
구글 지도로도 금방 찾으니..

여기는 100% 와츠앱등으로 예약해야..
그것도 일찍..
무니시팔인데 예약받는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겁니다.

수요는 많은데.. 노쇼 없애야 할 테니까요.
이틀 전에 와츠앱으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알려달라는 문자 옵니다.
입실료 10유로를 먼저 받겠답니다.
이것도 노쇼 방지책일 듯.

저는 제 직불카드에 유로화를 많이 넣어두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알려줬습니다.
정확히 10유로 인출해 갔습니다.

불안하면?
직접 송금하겠다고 협의하든지..
입실 포기하든지..

단층 침대..
17번까지 있는 것 확인합니다.

역시 전자레인지만..

바깥이 쉬기 참 좋습니다.
넓찍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