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 시 : 2025. 05. 25.(일)
2. 날 씨 : 쾌청하고 조금 무더워. 낮기준 31-32도.
3. 인 원 : 류 산(1명)
4. 구 간 :
ㅇVilanova de Arousa-(32.0/뱃길)-
Pontecesures-(0.6)-Herbon-(2.2)-Padron-(24.4/기찻길)-Santiago de Compostela.
ㅇ뱃길 32.0K, 걷기 2.8K, 기차이동 24.4K
5. 기 타 :
ㅇ물때 때문에 10:30에 출발하다는 배는 10시 35분경에 도선장에 배가 정박되고.. 11시에 출발하여 12시 50분에 하선 시작함.
(1시간 50분 소요)
ㅇ작은 보트로 이동하면 20-30 정도 빠른 듯.
-운행 후반전에.. 벌써 회항하는 보트를 만남.
ㅇ거의 대다수의 승객이 사전에 인터넷으로 티켓팅을 하고 승선함. 현찰 내고 타는 승객은 거의 없었음. 추세인 듯.
ㅇ돈 낸 사람은 일일이 승객명단과 대조하는데..
인터넷으로 승선자 신원진술 작성 유무는 확인절차 없었음. 그냥 승객들 재량에 맡긴 듯.
ㅇ또.. 기막힌 재밌는 해프닝 하나. 13시에 하선하여.. 3킬로 걸어 패드론 성당에 들렸다가..
부리나케 기차를 타야 하므로..
배 안에서는 모든 승객은 배낭은 선박 제일 아래층에 모아 두게끔 하고 승객은 1-2층에서 쉬면서 관광하게끔 하는데..
-하선하려면 선실 아래 가서.. 배낭 꺼내서 내려야 하므로 시간 소요 많음.
-하선 구역 접어들면 승무원 눈치피해 가방 먼저 꺼내서 얼른 내려야..
-제가 두 번째 빨리 내렸는데.. 제일 빨리 내린 사람은 어느 나라 사람일까요?
-대한민국 국민 두 사람이 그 치열한 눈치와 몸싸움과 요령을 제대로 해내고 1, 2등 했다는 일이..ㅋ
ㅇ또 다른 해프닝.. 불상사,
Padron성당 도착 시간이 13시 30분 좀 지나서였음.
오늘 주일이고.. 단체로 스페인 지방에서 온 신자인지 관광객인지 족히 쉰 명은 된 듯. Padron성당을 접수한 듯.. 제단 및 석주 촬영하는데 몰려 서서.. 인솔자가 강의하고.. 강연 끝나니 차례로 사진 찍고.. 교회 관계자는 단체손님 접대하느라 세요등은 엄두도 내지 않고..
열차 시간 고려.. 무제한 기다릴 수 없어 빠져나와 역사로 제법 갔다가.. 돌아보니.. 단체 방문객들 나오기 시작함.
다시 돌아가 석주 사진 찍고. 세요 받아야지 하며 돌아가는데..
성당문을 닫길래.. 가면 열고 들어가면 되겠지 했는데.. 두 시도 채 되지 않아 오늘 마감을 해버림.
닫힌 문은 그냥 그대로..
ㅇ세 번째 황당한 일.
두 달 동안 못 겪은 황당 사건 오늘 다 겪음.
13시 47분 기차는 어차피 못 타고..
어제 배가 늦다는 결정에 따라 14시 34분 산티아고 행 기차표 추가구입하고..
-역에 제 시간(14시 31분) 전에 가서 기다리니..
-이 기차는 없고 15시 27분에 산티아고 가는 기차가 상황판에 뜸(주일이라 역구내에 직원 없고)
-옆에 젊은 여성이 영어가 유창하여.. 산티아고 차가 제 때 안 오는데.. 티켓 어떡하나 상의하니
자기도 나와 똑같은 기차표인데 그냥 이걸로 타자고 함. 그녀도 산티아고 가니 같이 따라오라고..
-상하행 열차가 모두 1번 플랫폼으로만 기차가 들어 옴.
-15시 27분 차도 결과로 보니 연착되었는 데..
비슷한 시간대에 열차가 들어와.. 젊은 여성(나중에 알았지만 아이 둘 엄마)이 차를 타면 된다고 안내해 줘.
-열차 출발하자.. 반대로 레돈델라 쪽으로 내려가는 기차를 탐.
-두 어 정거장 더 가서 열차에서 같이 내리고..
택시도 연락이 여의치 않고.. 그 역에서 다행히 이십 분 후에.. Padron에 15시 27분 도착한다는 그 열차가 이제 올라오고 있어서.. 무조건 탑승.
검표원에게 사정 얘기하니.. 그들도 상황을 더 잘 알고 있기에 그냥 검표 생략.
-걸으면 한나절이면 가는데.. 페드론에서 산티아고 구간은 길이 너무 안 좋은 편임. 차량 매연에.. 산업 공단 많아 산업공해에.. 그것 두 달 만에 조금 일찍 끝내려다.. 황당하지만 심각할 수도 있는 일인데.. 마무리는 잘되어 다행.
그 스페인 애기 엄마와는 동병상련을 겪고 나서..
인스타그램 친구 됨. ㅋ.
ㅇ산티아고 순례자 사무실은 늦게 17시경 갔더니..
7명 대기자 밖에 없어서 금방 확인서와 거리증명 1,450K(모사라베/750K+포루투게스 코스타/ 700K) 받음.
ㅇ숙소는 K.0 호스텔로 순례자 사무실에서 약 20-30미터 떨어져 있어. 35유로. 4인실.
ㅇ숙소 체크인 후.. 카테드랄 방문함.
ㅇ내일 아침 7시에 마드리드 가는 기차는 잘 운행되어야 할 텐데..
ㅇ모레 아침 공항으로 출발하여 귀국.
ㅇ카미노 닌자 앱의 오늘 코스 안내.-코스 개략.

ㅇ카미노 닌자 코스 안내.

ㅇFORECA 날씨 예보. 초 여름 날씨 시작.

ㅇ배에서 하선하여.. 약 3킬로를 Padron까지 걸어가는 구간.

ㅇVilanova de Atousa에서 Padron까지의 뱃길 트랙 및 지도.

오늘 배가 10시 30분 출항 예정이라.. 9시 반 넘어 숙소를 빠져나옵니다.

도선장 맞은편.. 사설 알베르게가 가깝게 자리하고.

날씨는 꾸물하지만.. 출항에는 문제가 없겠습니다.
다만 뱃길의 수심이 얕아져 운행이 어렵게만 되지 않으면..



도선장 주변의 승객 대합실..
i센터..
모두 10 시가 되어 감에도 불구하고..
문 열 생각조차 없는 듯.



승객만 조용히 모입니다.
인터넷 정보망이 얼마나 대단한지..
물론 토요일, 일요일 휴일이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 많은 승객들이 거의 대부분 인터넷으로 티켓팅을 하고 여유롭게 말도 없이.. 기다리더군요.
내심 놀랐습니다.
나이 든 시니어가 대부분인데도 검표원에게 현금 주고 배 타려는 사람 거의 못 본 듯요.

배는 11시 가까이 되어서야 승선을 시키기 시작합니다.
오늘 걸어서 산티아고 갈 사람이나..
저처럼 Padron역에서 기차 타려는 사람이나 전부 일정이 톱니바퀴처럼 짜여 있을 텐데..
이들은 이들의 고려사항은 전혀 관심이 없는 듯싶습니다.


배가 떠나고..
커피, 주스, 카스텔라, 크로와상 작은 것.. 제한 없이 서비스합니다.
줄이 짧아질 즈음에..
한 사람의 스텝이 세요 날인 서비스도 시작합니다.


선수에..
타이타닉 포즈는 배경음과 함께 여성들 취하는 포즈이고..
어쨌든 선수에서 저도 한 장 인증 남겼습니다.

굴인지.. 어패류인지..
이곳도 대단위 해조류 양식장이 이곳에 펼쳐져 있습니다.
만이 깊숙이 들어오는 곳이라.. 파도도 없고 양식하기 입지는 좋은 듯싶습니다.

양안 마을들이 정겹게 눈에 들어오고..


풍광 멋집니다.

양안 도처 명소에는
십자가 상이 도처에 있습니다.


선원들은 말로도 설명하고..
저처럼 에스파뇰 모르는 이방인을 위해 제스처로도 의사표시를 잘합니다.

고속도로 교각이 그림의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스페인 건설 기법과 공학기술도 상당히 진전된 듯싶습니다.
우리나라야 말할 것도 없죠.
가진 것 아무것도 없는 나라에서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다 보니..
일천한 역사 가운데서도 한국 건설 공법과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자타가 인정하는 작금이 되었음에..
우리도 이 정도 다리.. 잘 놓지 하며 여유 있게 다리아래를 지납니다.

승객들은 좌우로 다니며 사진 건지기 바쁘고..





바이킹 배들도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그 무서운 해적 날도둑놈들이 이 평화로운 동네 깊숙이까지 노략질하러 왔었군요.



십자가의 힘으로..
예수님의 권능으로..
이 마을이 폭풍과 파도에 영향받지 않고..
날도둑놈들로부터 안전하고..
온 동네가 평안하길 기원하며 십자가 세운 것 아닐까요?




[12:52]
일등으로 빨간 바지.. 우리 한국인이 내립니다.
그다음은 일행 있는 외국인 두 명이 내렸지만 기다리느라 발이 묶이고..
그다음 제가 내리고..
결국 저와 빨간 바지..
의지의 한국인(?) 둘이 제일 빠르게 길을 나섭니다.

둑 위로 올라서서..
바쁜 와중이지만 기록 사진 한 장 남깁니다.


둑을 따라.. 주욱 올라와야 정식 도선장인데..
중간 편한 곳에 그냥 하선시켰군요.
무슨 사정이 있겠죠?

앞에 보이는 다리가..

포루투갈길 중부 내륙길에서 올라오는 뻬레그리노와 만나 합류되는 지점입니다.

Rio Ulla(우야 강) 건너는 다리이고..
우리가 하선한 지역이 Ponteoesures지역인데..
이 마을을 벗어납니다.


다리 건너자..
Padron권역임을 알립니다.


우야 강 건넌 지점이 산티아고까지 27.9K 남습니다.
꼭 하루 걷기 코스인데.. 늦게까지 걸어야 하고..
산티아고 사무실에서 증명서 발급시간이 가능할지 의문스러운 시간대입니다.

패드론에 장이 섰습니다.


규모가 아주 큽니다.

빼드론 성당으로..


성당에 들러고..


성전에 들어서서..
자리에 앉아 잠시 있는 동안..
한 무리의 단체 관광객인지.. 신도들인지..
인솔자하에..
교회 관겨자분 인도로..
설명과 사진 찍기와.. 분주합니다.

화룡점정은..
부득이..
아래 사진 한 장 차용해 와서 인용했습니다.
예전에 제가 찍은 사진이 있긴 한데..
그때는 제단 위에 사진 찍으러 올라갈 용기(?), 예절이 깍듯해서 사진이 이렇게 예쁘진 않아..ㅎ



시간 여유 없어 기차역으로 가다가..
그 단체객들이 다 나와 깃발 따라가는 것 보고..
다시 되돌아가 사진 제대로 찍고.. 세요 받자 하며 돌아가는데 문을 닫네요.
아주 쉽게 생각합니다.
열고 들어가면 되지..
그런데..
한번 닫힌 문은 열리지 않더군요.
인근 장날 장사하는 사람들..
마냐나를 외칩니다.ㅋ
하는 수 없죠..ㅠ
기차나 제대로 타야지 하며 역으로..


성당앞 전면에 위치한 기념 비.

그 바쁜 와중에..
산티아고 순례 사무실에서 패드론 왔다 간다는 근거는 하나..
아무래도 남겨야겠기에..
시간 5분 만들어..
역 부근..
교차로 직전 바르에 들어가..
용무보고.. 세요받고..
그 대가로 그냥 갈 수 없어 음료 한잔 마셔주고..ㅋ


역에서 새로 구입한 기차시간 전에 도착해서 대기하는데..


상하행선이 모두 1번 플랫폼에 배정되고..
차 시간대로 운행도 안됩니다.


앞에 보이는 여성이 자기도 산티아고 간다며 자기 따라오면 된다고..

결국 반대로 가는 차를 타고..ㅠ
같이 정차한 곳에 내려.. 별짓 다합니다.
택시회사를 불러도 신호는 가는데..
휴일이라 안 받고..
주민들 한 떼가 들어와 물어보니 산티아고 방향 차가 좀 기다리면 온다고..
도착시간.. 운행시간 고려하니 다섯 시 이전에는 산티아고 도착가능할 듯.
이제야 둘은 화색과 여유가 돌아옵니다.
제가 잘못 안내해 죄송하다고 사과 연발하고..
이 여성 알고 보니 두 아이 엄마이고 미국 미시간대 졸업에 연극 영화에 작가로 일하고 있다고..
이후 금방 인스타그램 친구 됩니다.
Catoira에서 되돌아갑니다.
이 난국 판에 표 새로 끊는 것은 상상도 못 합니다.
표 달라고 하면..
멱살잡이할 상황인데..




우여곡절 끝에 산티아고 입성합니다.
그다음이야 일사천리죠.
숙소도 일찌감치 구해 놨겠다..




예년에 비해..
사람 많습니다.



인증 남깁니다.
1,450Km 걸었습니다.



카테드랄 안에도 들어가고..

증명서 받으러 갑니다.


모사라베는 아예 컴퓨터 족보에 없습니다.
포르투게스 코스타로 등록 신고하고..
봉사자에게 알메리아에서부터..
모사라베길 걸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모사라베 750K+포루투게스 코스타 700K로..
합계 1,450K 거리 인증받습니다.


순례자 사무실 바로 옆.
KM.0 호스텔에 입실합니다.
한 달 전에 예약해 둔 곳입니다.
KM.0이..
산티아고 카테드랄 오브라도이로 광장 한가운데.
아래.. 제가 조개문양 밟고 선 곳이 Km.0지점입니다.
순례길 완전히 0km지점까지 발을 밟았다는 뻬레그리노들의 관례죠.
지도에도 보면 km.0이라고 표시 됩니다.

순례자사무실과 카테드랄이 각각 50미터 이내라서 참 편합니다.
4인실 35유로.


셀카도 한 장 남기고..
샤워 후.. 다시 성당으로..

Km.0지점.


지도 방향이 조금 바뀌었는데..
가운데 오른 쪽 교회 표시가 카테드랄이고..
하얀 넹소가 오브라도이로 광장. 그리고 그 가운데 Km.0가 있습니다.
프레테리아스 광장 쪽에서 입당 체크 검사받고..


저녁 미사는 19시 30분인데..
가톨릭도 아닌데 보타푸메이로 날릴지 모른다는 가능성으로 입당하기엔 이유가 궁색합니다.


산티아고 상이 제단 주인입니다.


잠시 성전에서 명상과 감사시간을 갖고 숙소로 돌아갑니다.
우선 점심도 아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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