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방학동길-도봉옛길

류산(遊山) 2011. 12. 24. 10:06

     1.  일   시 : 2011. 12. 24(토), 막토 둘레길 행사

 

     2. 참 가자 : 임회장, 현곡, 현웅, 박용긴사장, 상수-리, 지경환선생, 류산(7명)

 

     3. 걷기구간 : 도봉산 둘레길 중,

                       - 왕실묘역길, '우이령입구' - '정의공주묘'까지  1.6K

                       - 방학동길,    '정의공주묘' - '무수골'까지        3.1K

                       - 도봉옛길,    '무수골' - '다락원' 3.1K 중         1.7K(도봉탐방지원센타까지만 걸음)

 

 

  지하철 4호선 수유역, 3번 출구 앞 롯데리아에서 추위를 피해 모여 있습니다^^

  늙으면 잠도 없다더니, 10시반까지 모이기로 했는데, 열시 좀지나 다 나왔습니다.

 

 간단히 서로 안부인사를 나눈 후, 120번 버스로 우이동 종점까지 이동^^

 

 

  방학동 쪽으로 돌아 나갑니다.

  눈이 적당히 와서 아이젠 차기도 애매합니다. 애정남한테 물어봐야 하나?

  걷기 중 결국, 현곡과 현웅이 한 번 씩 넘어 졌지만~~~

 

 왕실묘역길 구간으로 먼저 진입합니다^^

 

 

 

 

 

 

 

 

 

"왕실묘역길"이라는 명칭은 이곳에 "연산군 묘"를 비롯해 '세종대왕'의 둘째 딸인  "정의공주 묘"가 있으며,

왕실의 후손들 묘들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먼저 연산군의 묘가 나옵니다.

길 찾기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너무 잘 되어 있습니다.

 

 

 

 

 

 

 

수령 830년 된 방학동 은행나무^^

 

 

 

 

 

 

 

   우측이 연산군의 묘이고, 좌측은 부인, 거창신씨묘^^

 

  조선 제9대 왕 "성종"의 장남 - "연산군"


   조선의 왕 중에서 가장 많은 와이프를 둔 왕이 "성종"입니다.

  12명의 와이프를 두고 28명의 아들 딸을 낳았습니다.

  時도 때도 없이 수많은 여인들과 헤아릴수 없이 쌕스를 가장 많이한 왕입니다.


  그러니 여성들과의 사연도 많고, 그런 여자관계로 후세에 엄청난 회오리 바람이 휘몰아치고
  쿠데타와 살육이 벌어지는 역사를 만드는데 원인제공을 주었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연산군"은 아버지 "성종"의 문란한 성생활에서 부터 DNA를 이어받아
  "폭군 연산군"이 되는 불씨가 태동 되었다고도 할수 있지 않을련지...

 

  "연산군"에 대해선 누구나 한마디 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으니 생략하고
  '연산군'의 부인인 "거창愼氏"
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지나 가겠습니다.


 '연산군'의 부인인 '거창愼氏'는 아무리 어렵고 고달퍼도 지아비를 끝까지 섬기는
  우리나라
조강지처[糟糠之妻]
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고 계세요? ㅎ


 
"장녹수"를 비롯한 기생 일만여명의 치맛폭에서 온갖 섹스로 노닥거리며 개처럼 놀았는데도
  투기하지 아니하고 왕비로서 체통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연산군'이 폐왕(廢王)이 된 이후에도 暴君인 燕山君을 끝까지 모시고  살았으며,
  燕山君이 유배지 강화도 교동(喬桐)에서 비참하게 쓸쓸히 죽어 뭍혔는데 ...
  폐비가 된 거창愼氏부인은 '중종'에게 최소한의 예를 갖추어 달라고 하소연하여
  '연산군 묘'를 강화에서 이곳으로 이장하게 하고
  최소한 '王子의 묘'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墓'를 만들수 있게 하였습니다


  과연 "조강지처[糟糠之妻]의 대명사"라고 불러도 부족함이 없지요?

   카페,<홍어와 무인도>에서 인용^^

 

 

 

 

 

 

 

 

 

 

 

 

 

  '연산군 묘'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정의공주 묘"가 나옵니다.
  "정의공주"는 세종대왕의 둘째 딸이며, 매우 똑똑한 여자였습니다.
  "정의공주 묘"에는 남편인 "良孝 安孟聃 양효 안맹담"의 묘가 함께 있습니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 때 집현전 학자들은 맹렬한 반대를 하였답니다
  小國인 朝鮮이 자기 글을 만들어 가지면 大國인 中國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므로
  한글 창제를 극렬히 반대 한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반대를 하는 집현전 학자들을
  감옥에 까지 보내며 반대 하지 못하게 하고 스스로 철저한 비공개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이때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도운 사람은 세종대왕의 첫째 아들인 "문종"과
  둘째 아들 "수양대군", 그리고 둘째 딸 "정의공주"였답니다.


  
이상은,<홍어와 무인도>에서 인용.

  

 

 

 

 

 

 

 

 

 

 

 

 

 

 

 

 

 

 

 

 

 

 

 

 

 

 

 

 

 

 

 

 

 

 

 

 

 

 

 

 중간에서 갖고 온 김밥과, 뜨거운 음료로 간식을 나눕니다.

추운 날씨 가운데서도 운치가 있습니다.

 

 

 

 쌍둥이전망대에 오릅니다^^

 선인, 만장, 자운봉도 보고 동부 서울과 불암, 수락도 조망합니다^^

 

 

 

 

 

 

 

 

 

 

 

  단체 인증^^

 

 

 

 

 

 

 

 

   무수골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방학동길 3.1K가 끝나고 이제부터 도봉옛길 3.2K가 시작 됩니다^^

   도봉옛길은, 무수골에서 다락원까지3.2K 인데, 결과적으로 1.7K까지만 진행한 후,

   도봉탐방센타로  빠져나오며 오늘의 걷기를 마감했습니다^^

 

 

 

 

 

 

 

 

 

 

 

 

 

 

 

 

 

 

 

 

 

 

 

     도봉옛길, 1K 진행^^

 

 

 

 

 

 

 

 

 

 

 

 

 

 

 

 

 

 

 

   도봉사 앞도 지나고~~

 

 

 

 

 

 

 

 

 

 

 

        능원사 앞을 지납니다.

       뒷배경이 절묘 합니다. 선인, 자운, 만장이 떠억하니 버티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락원 방향으로 나아가면 또, 계속 진행되었을터인데, 현웅이 담배 한 대 피운다고 도봉탐방센타 바깥구역으로 나가자,

         연이어 따라온 친구들도 다 그만 내려가자고 아옵니다.

         어차피 운동보다는 친목도모인 모임인 바, 좋은게 좋은 거니까 자연스레 걷기는 정리됩니다.

 

 

 

 

 

 

 

 

 

 

 

       먹자동네 항켠에 사우나가 있고~~

       성질 급한 친구들은 30분 만에, 사우나 파들은 1시간이 되어도 안나오네여^^

       일찍 나온 친구들은 남자들끼리 모이면 뭐하겠습니까?

       ㅋㅋㅋ 'N양 비디오' 키킥거리며 봅니다. 늙으나 젊으나 ㅎㅎ

       박사장 스마트폰안의 보물들도 줄줄이 선보이고~~

       그래서 시간 금방 갑디다 ㅋ

 

      지선생 뒷태 누드^^

      심하게 실으면 미풍단속에 걸릴까봐~~

 

 

         담엔 박사장^^

         편집해서 올렸습니다.

 

         아랫부분 검은 곳과 다른 부위도 나와서리~~

 

         보곺은 분은 개별적으로 ~~ㅎ

 

 

         '50년전통 진도 두부집'에 들어가서 본 진도 나갑니다.

         난방이 부실해서 대체, 취하지가 않습니다^^

 

         여기서 결의하기를 <내년2월24(금), 배로 출발해서 일요일 배로 돌아오는 제주 성판악-관음사 눈꽃등산을 가기로 한다> 입니다.

         추후 내용은 공지사항에 올리기로 하겠습니다.

         비용 전부를 회비에서 부담키로 하였으며, 모두 이 때 시간 좀 비웁시다^^

 

 

 

         추워서 오래 술먹기가 힘들어 다들 자리를 털고 일어 났습니다.

 

 

 

         성탖 전야고 개인적인 약속들도 서로 있을터고 해서 2차 없이 지하철로 각 자 집으로 돌아 가는 걸로 2012년 마지막 막토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새해부터 현웅과 상수-리 집에 혼사가 있고~~

 

 

 

      올 한해보다 더 밝고 건강하고 밝고 모이기에 힘쓰는 우리 74건영회가 됩시다요^^

      부디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