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3년산행기록

연인산 박산행-2(1030봉~연인산~연인능선~매봉~칼봉산~용추계곡 연계산행)

류산(遊山) 2013. 6. 6. 17:07

 연인산(1,068m)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백둔리와 하면 상판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명지산(1,167m) 남봉인 1,199m봉에는 옛날 군인들 행군훈련 기점이었던 '결사돌파대' 라고 음각된 바위가 있다.

이 바위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리는 능선은 아재비고개에서 가라앉았다가 서서히 고도를 높이면서 정점을 이루는 봉우리가 연인산이다.

연인산은 1999년 3월15일 가평군 지명위원회가 이름을 붙였다.

연인산은 우목봉과 월출산으로 불리어왔으나 가평군이 지명을 공모하여 '99년 3월 "사랑이 이루어지는 곳" 이란 뜻에서 이 산을 연인산으로 바꾸었다.
또한 연인산 남서쪽 2km 거리의 전패봉으로 불리던 906m봉과 전패고개는 혐오지명이라며 각각 우정봉과 우정고개로 새로 지정했고,

전패고개 남쪽 매봉(929m)에서 동쪽으로 가지를 쳐나간 능선상의 칼봉산(899m)은 칼봉으로, 417m봉에는 선인봉이라는 새 이름을 붙였다.

또 연인산 정상에서 동쪽 멀리 가평천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상의 705m봉은 장수봉으로, 구나무산(859m)은 노적봉으로 이름을 새로 붙이거나 기존 산이름을 바꾸고, 연인산 정상에서 승안리로 패어져 내린 용추계곡도 연인골로 개명했다.


연인산(1,068m)은 명지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승안리, 상판리, 백둔리 경계에 위치  하고 있으며 용추구곡 발원지의 최고봉이다.

연인산의 동쪽은 장수봉, 서쪽은 우정봉, 남쪽에는 매봉·칼봉이 용추구곡 발원지를 "ㄷ"자 형태로 감싸고 있다.

연인산을 원점회귀로 산행을 즐길 경우 연인산 승안리 방면은 정상까지 어프로치가 길기 때문에 건각이 아닌 경우 당일산행으로는 무리다.

그러나 백둔리에서 장수능선을 타거나 서쪽 상판리 방면에서는 오르내리는 코스가 짧아 당일 원점회귀 코스로 안성마춤이다.
  
연인산 철쭉은 산철쭉으로 해발 700m 이상 능선에 군락으로 자생하고 고지대로 올라갈수록 나무가 굵고 꽃의 색깔이 고우며 개화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5월 중·하순에 만개한다. 연인, 우정, 장수, 청풍 능선에서 아름다운 철쭉이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다.
매봉, 노적봉 능선에도 참나무 그늘 속에 많은 철쭉이 자생한다.

 

계곡의 골이 깊고 능선의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의 접근이 용이하다.

용추구곡은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아홉 굽이의 그림같은 경치를 수 놓았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생태계가 훼손되지 않은 수도권 내의 보기 드문 계곡이다. 

  이상은 [한국의 산천]에서 발췌함.

 

          [지도-1]

 

 

                                    [지도-2]

 

 

 

         [맵소스에 의한 트랙]

 

 

 

          [GTM에 의한 트랙]

 

 

 

          [고도표]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도]

 

 

 

                                      [레드곰 업로드후, 기록-박산행으로 숙박시간이 다 포함됨]

 

13-06-06연인산-매봉-칼봉-용추-가평Ryusan.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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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 밤에 숙면후, 새벽녁에 일어 났지만 그냥 누워서 뒹굴다가 7시경 일어나 주섬 주섬 짐을 담습니다.

 

          건너편 명지산과 귀목봉 쪽에 아침 골 개스가 차서 한폭의 산수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연인산과 명지산 사이로 화악산이 흐릿하게 보였다가 사라졌다가를 반복하네요~~

 

 

 

           [07:52]

           아침 출발 전^^

           모든 오늘의 산행준비가 끝났습니다.

 

 

 

          1030봉에서 우정고개로 가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가는 방법인데, 우정능선으로 가는 법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 방법은 시계방향으로, 즉 연인산 정상을 거쳐 연인능선으로 내려가서 임도를 따라 우정고개로 가는 방법입니다.

          우정능선에는 전패봉,우정봉, 854봉등 몇개의 산을 18K 이상되는 배낭을 지고 오르내리기 보다는,

          대세하향인 연인능선을 타고 임도로 붙는 방법이 체력적인 소모가 훨씬 덜하다고 판단되어 어제 내려온 연인산 정상 쪽으로 다시돌아 갑니다. 

 

         8시 좀 못미쳐 산행에 나섭니다.

 

 

 

         구름 속 산봉우리만~

         한북정맥 운악산인 듯^^

 

 

 

         [08:13]

          다시 연인산 정상에 돌아오고~

 

 

 

         [08:18]

          정상에서 200미터 떨어진 연인능선 분기지점까지 5분만에 다다릅니다.

 

          이 곳에서 임도까지 줄 곳 아래로 내려 꽂히는 연인능선으로 올라 탑니다.

          임도를 만나면 우측, 즉, 서쪽 방향인 우정고개까지 임도를 따라 갈 요량입니다.

 

          이 곳은 초행 길이라 지도와 GPS에 의존해 산행에 나섭니다.

 

 

 

         [08:35]

         길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사람들이 무수히 다녀 길들이 넓혀지고 돌들이 닳아 반질반질한데도 탐방로가 아니랍니다.

 

         이 넓고 많이 다닌 길을  아래로 내려가면 상식적으로 산허리를 가로지르는 임도를 만나게 되는데도~

 

         도처에 멀쩡한 길들을 탐방로 아님이라고 써 부쳐 둡니다.

      

         좀 더 가다보면, 매봉 삼거리에도 명지지맥 Main 등로에도 탐방로 아님이라 써 놓고, 용추계곡에서 칼봉산 오르는 몇 안되는 칼봉산 접근로도 탐방로

         아님이라고 씌어져 있습니다.

 

         멀쩡한 길을 탐방로 아니라고 막았으면 그 이유를 분명히 고지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만~~

         여하튼 저는 그 이유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등산객들이 많은 오해와 불평을 초래할 듯합니다.

 

         생태보존, 휴식년제 차원등 분명한 이유가 아니라면 탐방로아님이라고 한방에 면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군데 군데 구간안내와

         방향 표지를 계속해 주고 등로 관리를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탐방로 아님이란 길 가운데는 또, 이렇게 '세계속의 경기도 가평군'이란 사각 안내판에 샘터안내와 구간거리 안내도 하고 있습니다.

 

 

 

         길은 아래 임도를 향해 이어 집니다.

 

 

 

         [08:44]

          통나무 다리로 계곡을 건너면서 이젠 계곡을 벗어나 물을 못 만날 수 있겠다 싶어 안 선배와 둘이서 땀도 닦고 ~~~

          편하게 잠시 쉽니다^^

 

 

 

         물이 아주 깨끗합니다^^

 

 

 

         약간 우측, 서쪽으로 방향이 틀어지고~~

 

 

 

          다시 계곡과도 만나고~~

 

 

 

          수레차가 다닐 만한 길을 만납니다.

 

         우측으로는 완경사의 오르막인데, 안내리본도 몇개 달려 있습니다만,

         GPS로 확인하니 수레길이 중간에 끊어져 있습니다.

         좌측 길 아래로 좀 내려가면 우측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나게 그 길을 주욱 따라가면 4거리 교행길을 마주하게 되는군요.

         그 곳이 우정고개라 판단하고 좌측 아래로 방향을 틀어 내려 갑니다.

 

         [09:34]

         연인산 정상과 용추폭포 안내 표지가 서 있습니다.      

         능선으로 연인능선에 올라타는 지점인 듯 합니다.

 

 

 

          [09:37]

         좌측 아래로 이정표 지점에서 3분을 더 내려가니, 가로지르는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마주치는 임도에서 우측으로 임도길을 따라 주욱 올라가면 우정고개를 만나게 되겠죠^^

 

 

 

         이 때, 산 위에서 사람 한명을 만납니다.

         우정고개 가는 길을 물으니 우리가 예상한 그대로 입니다.

 

         이 분은 어제 저녁 퇴근 후에 지인 1명과 마일리국수당에서 우정고개를 넘어 이 길로 들어와서 임도 아래 계곡가에서 하루를 보냈다고 하는군요^^

 

 

 

          이 분과 함께 우정고개 방향으로 갑니다.

          기가막힌 비박지를 소개 시켜 주겠다기에 확인차 방향도 같고해서 잠시 동행합니다.

 

 

 

          도처에 계곡이 풍성 하군요^^

 

 

 

          임도는 이어지고~~

 

 

 

         연인산임도길이 MTB하는 분들에게는 워낙 잘 알려진 길입니다.

         이 곳에서 시합도 자주 있는 모양^^

 

 

 

            [10:02]

            1030봉에서 연인산 정상, 연인능선을 거쳐 이 곳 우정고개가지 거의 2시간이 걸렸네요^^

            계곡가에서 물놀이로 휴식한 시간 포함해서요 ㅎㅎ

 

             고개 반대편이 마일리국수당에서 우정고개로 진입하는 길이고 거리는 약1.6~1.7K정도 소요 됩니다.

      

            우정고개에서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은 이어지는 명지지맥길로 매봉, 깃대봉, 대금산, 청우산, 불기산 그리고 오늘 가야하는 칼봉산 가는 길이고

            우정고개에서 우측 산으로 올라가면, 우정능선으로 우정봉, 전패봉, 1030봉으로 이어져 연인산 정상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정표에는 칼봉이 4.6K, 매봉이 2.3K 걸린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군데 군데 이정표에는 그 숫자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매봉 방향의 방화선으로 치고 오릅니다.

        

          이동전화기지국  탑 뒤로 해서 잣나무 숲길 안으로 완만한 진입로가 있는데, 안 선배가 앞장서서 그냥 바리깡으로 밀어놓은 듯한 길을 치고 오릅니다.

          경사가 급해 무거운 배낭을 지고 오르자니 코가 그야말로 땅에 닿을 듯 하네요~

 

          육숫물은 그대로 뚝뚝 떨어지고~~

 

 

 

          [10:16]

          급경사 구간을 치고 나면 헬기장이 나옵니다.

 

          여기에는 매봉까지 2.4K 걸린다고 나와 있네요^^

 

          햇살이 쎄어서 임도 중간그늘진  아랫길에서 배낭을 벗고 또 휴식을 잠시 취합니다.

 

 

 

          방화선 등로는 줄 곳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10:49]

           안부에 이정표 하나를 또 만납니다.

 

 

 

         [10:49]

          우정고개에서 1.5k 왔으니 매봉까지는 800~900미터 정도 남은 듯^^

 

 

 

          매봉이 930미터 고지라서 600대에서 부터 줄 곳 고도를 높여 나갑니다.

 

 

 

          긴 방화선 오르막을 한발 한발 떼며 오릅니다. 

 

 

 

         [11:13]

         오르막이 또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 하나를 발견합니다.

 

 

 

         매봉까지 900미터 남았다네요^^

 

         우정고개 고개마루의 이정표에는 매봉까지 거리가 2.3k라고 했는데~~

 

          1.9K 걸어 왔으면 400미터 남아야 하는데, 900미터 더가라네요 ~~쩝^^  

 

 

 

         그래도 꽃 구경도 하며~~

 

 

 

          [11:28]

          헬기장 가운데 삼각점이 박혀 있는 봉우리에 이릅니다.

          매봉입니다.

 

         몇 해전 명지지맥 거닐었을때, 다 지나갔던 구간들입니다.

 

 

 

           삼각점^^

 

 

 

         삼각점 헬리포트인 매봉에서 약 30미터 떨어진 지점에 통신안테나 및 산불감시탑(?)이 서 있습니다.

 

 

 

          통신시설탑 펜스 아래 매봉 정상석이 서 있습니다.

 

 

 

        펜스 앞 이정표에서 탐방로 아님이라고 씌어져 있는 진행방향의 길은 한북정맥에서 분기한  명지지맥의 주요 길목입니다.

        이 매봉을 거쳐서 산 길은 깃대봉, 대금산, 청우산, 불기산등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는데,         

        무슨 의도로 무슨 근거로 탐방로가 아니라는지~~

 

        대권을 꿈꾸는 경기도지사님이 전국의 유명지맥길을 이렇게 관리 하시고도 전국 산행객의 표를 모을 수 있다고 자신하시는지 ㅎㅎ~ 

 

        여하튼, 칼봉 가는 길은 여기서 진행방향 좌측, 북동방향으로 급경사 구간으로 잠시 내려서야 합니다.

 

 

 

          얼마간을 고도를 급히 떨어트리고 나면 완경사 하향길이 회목고개를 향해 이어 집니다.

 

          바람도 잘 불고 그늘진 터에서 12시 조금 안되어 안 선배가 갖고 온 찰떡으로 요기를 합니다.

 

          어제 저녁 마련한 도시락은 칼봉산 찍고나서 먹기로 합니다.

 

 

 

          주변에는 나무에 꽃들이 한창입니다.

 

 

 

         유월 초의 아직은 연한 녹색에 가까운 산길^^

 

         회목고개까지는 완경사의 대세하향길이라 걷기 편합니다.

 

 

 

          [12:14]

          매봉에서 회목고개까지 500미터를 내려왔네요~

          회목고개까지가 700미터,

          회목고개에서 칼봉산까지가 800미터^^

 

          산행은 계획대로 잘 진행되는 편입니다.

          특별한 알바도 없고~~

 

          무거운 배낭을 지고 첫 박산행을 안선배께서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매일 꾸준히 하루에 서너시간씩 운동을 하시니 몸이 참 건강합니다. 보기도 좋고~~

 

 

 

          [12:27]

          우측에 태극기가 있고~

          회목고개에 드디어 도착합니다.

 

 

 

          올 해, 3월1일^^

          형님과 용추계곡에서 곳바로 칼봉산을 넘어 이 곳 회목고개까지 산행한 적이 있습니다.

          용추에서 칼봉 오를때는 눈이 허리까지 빠져 러쎌하는데 너무 힘이들어 이 곳까지 와서 매봉으로 해서 우정고개, 국수당으로 하산키로 한 계획을 급히 변경,

          경반계곡으로 하산한 적이 있습니다.

 

          불과 3개월 전 일인데, 그 상황이 극과 극을 달립니다.

          지금은 너무 덥고~~   

 

 

 

          안선배가 앉은 우측 편에 안내리본이 몇 개 펄럭입니다.

          그 곳이 우리가 매봉에서 내려온 길로, 매봉 가는 들머리가 되겠습니다.

 

 

 

           [12:40]

           회목고개에서 13분간 휴식후 마지막으로 힘을 쏟아 부어 칼봉으로 오릅니다.

 

           이곳에서 칼봉산만 오르면 그 후엔 점심을 먹고 힘을 돋운 후, 용추계곡으로 내려 가기만 하면 일단의 산행은 정리가 됩니다.

           비록 용추계곡이 얼마나 길더라도 이 곳 만큼이나 힘들겠나 하며~~

 

 

 

           [12:55]

          눈에 익은 위치입니다.

          지난 3월에 다녀갔었기 때문^^

 

 

 

          지난 3월 눈길 가운데서 앞에 보이는 바위위에서 눈을 치우고 형님과 점심을 먹었던 자리^^

 

         정상에서 바람쎄고 눈길이라 식사할 자리 찾다가 여기까지 내려와서 밥을 먹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정상이 보입니다.

 

 

 

 

          [13:22]

          칼봉 정상입니다.

         

          회목고개에서 42분이나 걸렸네요~

 

          보통 25 분 정도면 오를 수 있는데, 배낭이 무거워 42분이나 걸렸습니다. 그것도 두어번이나 쉬어가면서~~

 

          뒤의 작은 네모진 정상석 뒤로 내려서면 일자로 곧장 용추게곡으로 내려 설 수 있지만, 권하고 싶지 않군요~~ 

 

 

 

           이제 동 쪽 건너편에 보이는 890봉으로 건너가 거기서 북쪽으로, 용추계곡 쪽으로 하산하면 됩니다.

 

          가는 중간,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서 안선배와 점심을 합니다.

 

 

 

          나무가 뿌리채 뽑혀 등로를 가로 막고~

 

          그 아래로 낮은 자세로 엉금엉금 기며 지나갑니다.

 

 

 

          890봉이 이웃해 있지만 건너 가기도 만만찮네요 ㅎ~

 

 

 

          [14:17]

          잠시 방향감각을 잃어 길이 헷갈려 왔는데, 마침 부부 산행객이 갈림길 옆에서 식사를 하고 있어서 잘 해결되었습니다.

          본인들이 용추계곡에 차를 세우고 승안리용추를 가리키는 방향에서 올라왔다고 하니 더이상 이보다 뭐가 정확하겠습니까?

 

          저는 오르내리며 방양을 잠시 트는 동안 남북 방향이 바뀌는 오류에 빠져~~

          가평군 이정표를 보면서도 이정표가 잘못 된 것 같다고 안선배에게 주장을 했으니~쩝^^

 

          최악의 경우 옆 길로 내려 가더라도 경반리로 내려 가겠지만 말입니다.

         

 

 

 

          하향길은 뚜렸이 잘 나 있어 길에 대한 염려는 하지 않았습니다만,

          급경사 구간이 자주 있어 안전을 유의하면서 조심 조심 걸어 내려 왔습니다.

 

 

 

         용추계곡이 워낙 크고 물이 많아 600대 고도에서도 물소리가 크게 들리더니~

 

         드디어 계곡에 다다릅니다.

 

         대략350정도의 해발고도 였습니다.

 

 

 

          [15:28]

          890봉 삼거리 이정표에서 1시간11분 걸려 게곡아래까지 다 내려 왔습니다.

 

 

 

         지난 3월에도 이 곳을 지나면서 탐방로아님을 보고 계속 위로 올라가, 피라미드 처럼 일직선으로 칼봉정상까지 오른 적이 있습니다.

         정상표지석 바로 뒤로 이어진 길로~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구간입니다, 특히 겨울에는^^ 그리고 하산 길로는~~

 

         여기 안내판도 탐방로 아님이라고~~

         일반 관광객은 이 안내판을 따라가고 전문(?) 산악인들은 알아서 가라는 얘기인지~~~

 

 

 

          계곡에 내려 섭니다.

          오늘 하루에만 오전 오후, 두번 째 물에 담급니다.

 

          지하철이나 전철, 버스를 탓을때 주변의 사람들에 대한 최대한의 예의를 위해서도 추운 날씨일 때도 가능한 씻고 하산하는 편입니다.  

 

 

 

          용추계곡~~

 

 

 

 

 

 

 

          하산길^^

 

         그래도 힘이 안듭니다, 이젠 ㅎㅎ~

 

 

 

           아직도 6K 이상 걸어야 합니다.

 

 

 

          [16:08]

          계곡 암반아래 그 물길이 얼마나 깊은지 가까이 다가가기 겁나네요~

 

 

 

          멀리 차단기가 보입니다.

         4WD로 임도를 휘젓는 오토족이나 차량 행락객 출입을 막기 위한 설치기^^

 

 

 

           [16:13]

           차단기 통과합니다.

 

 

 

          [16:16]

          정겨운 징검다리길도 건너고^^

 

 

          시멘트 포장길이 나오네요^^

          

 

 

 

          민박, 펜션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칼봉산쉼터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이곳에서 시원한 음료를 한 잔씩 하며 쉬어 갑니다.

          방갈로에는 물놀이 나온 행락객으로 가득하고 바베큐도 굽고 한창 재미있게들 놀고 있습니다.

 

         쥔장에게 이 곳 방갈로 1박 요금이 어떻게 하느냐고 물었더니`

         요즘에는 하루에 십만원, 성수기에는 십칠만원한답니다.

         그것도 최소 20일 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한다고 하는 군요~~

 

 

 

          [16:42]

          칼봉산쉼터에서 나옵니다.

          용추에서 가평으로 나가는 군내버스는 16:50, 18:20분에 차가 있습니다.

 

         어차피 공무원수련원 근처 종점까지 가서 16시50분 버스는 못타고, 18시 20분 버스를 타야 합니다.

 

         한편 가평터미널에서 일산가는직행 버스는 17:20, 18:20, 19:20~ 식으로 매시 20분에 있습니다.

 

         18시20분 가는 군내버스를 타고 19시20분에 일산행 버스를 타야 겠군요~

 

         그러면서 약 5~10분 가량 걸어 가다가 안에서 나오는 소형 트럭을 히치해 봅니다.

         단 번에 세워 주는군요~~

 

         가평군청까지 태워 주겠답니다.

         좀 내려가니 버스 종점에 아직 16시5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출발하지 않고 있어 트럭 모시는 분한테, 여기서 내려 버스 타고 가겠다고 했더니

         어차피 가평 나가는 길이니까 태워 주겠답니다.

 

         감사를 표하고,

         어제부터 오늘 산행을 얘기하며 고생했다는 애기와 20K 배낭지고 힘들었다고 은근히 안선배가 자랑했더니~~

 

          그 분 하는 말씀이 20킬로 가지고 뭘 무겁다고 호들갑이냐고 빈정을 주네요^^

 

          그 분은 잣 수확철이 되면 잣을 거두어서 한가마, 80킬로를 지고 봉우리를 넘어 산 속 곳곳에 있는 잣창고까지 지고 간다나요 ~~

 

          그래서 한 가지 깨달은 게 있습니다.

          '가평가서 배낭 무게 자랑하지마라 ㅋㅋ'

 

          정말 질려 버렸습니다, 산 길을 80킬로를 지고 그것도 길도 아닌 잣 숲을 통과해서 잣창고까지 메고 이동한다니~~~ 

 

 

 

          하나로 마트 근처에 까지 타고 왔습니다.

 

          그 분한테 또 물어 봅니다.

          이제 덕분에 시간도 여유있어 식사를 해야 겠는데, 가평에서 제일 잘하는 해장국집 소개 시켜 달랬더니~~

 

 

 

         하나로마트 뒷 골목 좌측 사거리 5미터 지점에 위치한, 로뎀해장국집을 강추합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해장국은 육천원이고 선지국은 칠천원 했습니다.   

 

 

 

         [18:15]

          매 시 20분 전후에 춘천에서 내려오는 직행을 타기위해 시간 맞춰 터미널에 당도하고~~

 

          두시간10분 걸려 일산에 도착함으로 안 선배 박산행의 첫머리를 무사히 잘 올려 주었습니다.

 

          당일산행으로도 부족하지 않은 힘든 코스를 무사하게 알바한 번 하지 않고, 연인능선 내려와서나

          칼봉 지나 890봉 하산길에 헤멜때도~~

          적기에 사람을 만나게 됨으로 헤메지 않고 산행을 마칠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13-06-06연인산-매봉-칼봉-용추-가평Ryusan.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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