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Via De La Plata

은의길외... 카미노를 다녀와서^^ - 1. 준비과정.

류산(遊山) 2017. 7. 9. 17:28

 ㅇ  이번 카미노는 2017. 4.25일에 출발하여 7.6일에 국내로 돌아 온 제법 기간이 긴 카미노였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의 성경공부반에서 봉사 하던 중.. 양해를 구하고 다녀 온 카미노라 성경공부반에서 강의를 듣던 사도행전과...

      그 외 요한복음과 로마서 그리고 고린도 전서의 말씀을 틈틈이 보며 묵상하며 걸어야 겠다고 다짐하며 출발합니다.

     

 ㅇ 진 행 일 정:

     - 4. 25 : 출국, 마드리드 도착

     - 4. 26 : 마드리드-코르도바

     - 4. 27 : 코르도바-세비야

     - 4. 28 : 세비야-론다-세비야

     - 4. 29 : 은의 길 시작

     - 6. 04 : 산티아고 도착(그랑하에서 오렌세 경유/사나브레스 길, 총 37일 소요)

     - 6. 05 : 산티아고-레온

     - 6. 06 : 산 살바도르 길 시작

     - 6. 10 : 오비에도 도착(산 살바도르 길, 총 5일 소요)

     - 6. 11 : 오비에도에서 1일간 휴식(무니시팔 알베르게인데.. 호스피텔로에게 양해 구하니 하루 더 묵게 해 줌)

     - 6. 12 : 프리미티보길 시작

     - 6. 24 : 산티아고 도착(오비에도-멜리데-산티아고, 총 13일 소요) & 오후에 페롤로 이동

     - 6. 25 : 페롤에 머물며 옛 잉글레스길의 출발지인 코바스까지(페롤-코바스: 28K) 가보려 시도했으나 절15K정도만 GPS에 의존 따라 가 봄.

     - 6. 26 : 잉글레스 길 출발

     - 6. 30 : 산티아고 도착(잉글레스 길, 총5일 소요)

     - 7. 01 : 피스테라 관광 후.. 야간 ALSA버스로 마드리드 이동

     - 7. 02~04 : 마드리드 체류- 일요일날 투우경기 관람, 세고비아 당일 관광등

     - 7. 05, 06 : 마드리드 출발, 국내 익일 도착.

     

준 비 과 정 :

     순서 없이 생각나는대로 기록해 보고자 합니다.

 

     -  크리덴시알은 국내에서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에서 세권을 만들어 갔습니다.

         은의길 마치고 한번, 산살바도르+프리미티보 마치고 한번, 잉글레스 길 마치고 한번..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 사무실에서

          세 번의 거리증명을 받으려면 각각의  크리덴시알이 필요하기 때문.

         국내 인터넷 포탈 사이트에서 검색창에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를 치시면 위치(마포대로 마포트라팰리스..)와 발급방법이

         상세히 나와 있습니다.

         가격이나 기능도 스페인에서 만드는것과 같으니.. 대한민국 크리덴시알도 이용해 볼만 합니다.

 

     -  예년에 카미노를 거닐 때는 북한산에서 등산으로 체력 단련 겸 걷기 운동을 겸했으나..

        이번에는 두 세달간.. 일주에 두 세번씩 한강변 25~30K씩 걷거나..

        북악 스카이웨이나 성북동 성곽길 쪽으로 다니며 체력 단련을 했습니다.

        실재 카미노 거리만큼.. 비록 배낭은 메지 않았지만 규칙적으로 길게 걸었습니다.

        사전 준비가 충실한 만큼 현지에서의 효과는 역시 만점이었습니다.

        걷는 것이 힘들다거나.. 피곤하다거나.. 오래 걸음에 따른 부작용은 전혀 없어.. 즐기며 카미노 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카미노를 힘들지 않게 즐기시려면.. 간단합니다. 국내에서 사전 준비 걷기운동을 착실히 하고 가실 것을 권합니다.

 

     - 배낭을 줄인다는 것이... 과거보다는 물론 줄어 들었지만..  9K로 출발했지만... 현지에서 물1K, 점심이나 간식, 비상식 등으로 1~2K가 들어가니

       11~12K 정도 지게 되었고... 사실 한번도 입지 않았던 반팔 티2매는 한번도 입지 않았고, 총발가락양말(신은 것 포함 3매)중 새 것 1매는 불필요해

       물집생긴 순례자에게 도네에션.

       바지도 반바지1, 긴바지2을 갖고 갔는데... 긴바지1은 필요 없는 짐이었습니다.

       결국 속옷 포함.. 입은것 빼고 1개씩만 더 가지고 가도 전혀 문제될 일이 없는데...  

       배낭도 이번에는 35리터짜리(마무트 Trion Pro 35+) 가져 갔는데.. 전혀 불편 없었습니다.

 

     - 티켓은 서너달 전에 마드리드 왕복으로... 스카이스캐너를 통해 6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 두 번 환승에 세번의 비행기를 갈아 타게 되었는데...

       마드리드로 갈때는 북경에서 한시간반의 환승시간..  스키폴 공항에서 한시간50분의 환승시간으로 된 걸 일부러

       골랐었습니다.

       환승시간이 짧으면 좋을 것이라고... 그런데...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항공사 직원들 조차 북경공항과 스키폴공항에는 보안검사, 입국심사, 환승여객 등으로 도저히 그 시간으로는

       비행기를 못 갈아 탄다는 것 입니다.

       안전하게 환승하려면 최소 세시간 정도는 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염려와.. 기도와.. 고민을 번갈아 하던 중... 출발 사나흘 전에 항공사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마드리드 가는 비행기를 KAL직항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지금까지 그 이유는 잘 모르지만...  아마 그 티켓으로 환승한 사람들이 거의 환승을 못하고 분쟁으로 남으니..

       아예 출발 전 사람들 표를 바꿔 주지 않았나 생각도 해 봅니다만... 

       저야...  와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의 기도를 들어 주셨군요. 하고 기도..ㅎㅎ

       돌아오는 비행기는 환승시간이 각각 4시간, 여섯시간 정도 되어... 어쨌든 돌아오는 표는 직항으로 바꿔 주지

       않더군요...

    

       여기서 소회 두 가지..

       하나는 스카이스캐너 이용할때 외국의 여행사 표가 싸다고 그것을 샀다가는 힘들더라.. 입니다.

       저는 그리이스 여행사 T******에서 표를 끊었는데...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 문의하려니.. 시차도 안맞고..

       말도 짧은데..우리나라 여행사처럼 입의 혀처럼 응대해 주지 않더라..

 

       다음은 경유지를 가능한 중국은 피하는 것이 좋겠더라 입니다.

       중국인들의 무례함이나.. 공안들의 위압은 한번 당해보니..  더구나 요즘같이 싸드문제처럼 민감한 시기에...

       상해공항에 환승하기위해 여섯시간 체류하며... 

        마드리드에서 올인원 티켓(한장으로 세번 비행기를 갈아타는 보딩패쓰)을 발급해 주길래...

        스키폴공항은 편하게 통과했고..

        북경에서는 그 티켓으로 출국심사 겨우 마치고 시큐리티구역 까지 갔다가.. 

        마음이 변했는지.. 출국승인까지 해 주고서는..다시 밖으로 불려나가 체크인 새로해서 한장의 보딩패쓰로 들어

        오라고..

        그 과정에서 출입국신청서를 이미 다 제출해 버려..

        새로 들어 올 경우 환승여행자임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서류나 확인증같은 것 뭐 없냐고 요구했더니...

        제 목소리가 크지도 않았는데... 사람으로 가득찬 출국심사장이 갑자기 싸~해지며 조용해 지더군요.. 

         감히 공안에게 대드는(?)듯 하다고 느꼈던지..

        여하튼..  쫒겨나다 시피해서 출국심사장 밖으로 나가게 되고..

        또 체크인해서 보딩패쓰 새로 발급해 주는 것 조차도 두-세시간 후에 오라는 등... 쩝^^

        여섯 시간이나 시간이 있었기 망정이지..

        짧은 환승시간이었다면.. 그 많은 사람들 틈에서 두번씩의 출국심사와 보안검사... 그리고 항공사 직원들의

        관료적 자세로... 제때 뱅기 못탔으리라는..

 

      - 가이드북이나 스마트폰 앱등 : (안드로이드 사용 기준)

        1)가이드북 등:

          은의길인 경우 [카미노 카페]의 산띠아고로님이 올려 주신 은의길 구간별 가이드 포스팅이면 충분합니다.

          이것을 카카오톡 내계정에 순서대로 옮겨 놓고... 다음 날 구간을 와이파이 가능지역에서 꺼내 보면 길 염려는

          커버 됩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산띠아고로 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가이드 북 사실 필요 없이..  스페인 대형 유통체인인 Eroski Consumer에서 소비자들을 위해 만든자료가

         있습니다.

         네이버 검색창-Eroski Consumer-camino de santiago로 들어 갑니다.

         스페인 전국민을 대상으로 써비스 차원에서 만든만큼 신뢰도 또한 뛰어나고 구간별 설명도 상세 합니다.

         제가 만난 스페인 뻬레그리노들은 절반이상이 이 자료를 출력해서 들고 다니더군요.

         적절한 구간을 단계별로 나누고...

         각구간의 개략도와 알베르게가 있는 지역을 먼저 표시하고..

         각 구간의 고도표를 부쳐서.. 힘이 얼마나 들지.. 감을 잡게 해 주고..

         도착 지역의 알베르게 사진과 전화번화가 나오고...

         몇 킬로 지나면 바르나 띠엔따, 알베르게, 약국, 오스딸이 있다는 걸 설명해 줍니다.

         스페인어를 모르더라도.. 잠시만 눈에 힘주면 누구나 이정도는 눈에 들어올듯 합니다.

         인터넷 검색하셔서..          

          또한 수많은 카미노에 대해서 각각의 자료가 에로스키 홈페이지에 다 있습니다.

          샘플 잠간 올려 보겠습니다.

 

          저는 이 코너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 받을수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 서비스는 막아 놓은 듯 합니다.

         

 

 

 

 

 

 

 

 

        - 일정계획표 :

          은의길은 기간이 길어 국내에서 여러 책과 선배님들의 선답기를 기준으로 해서 38일 기준으로 은의길 일정표(안)을 만들어 보고 그 기준에 맞추어

          걷겠다고 준비해 갔습니다. 먼저 올린 포스팅 참조^^

          종이로 보면 그것 또한 화면이나 책으로 보는 것 보다는 눈에 잘 들어 오므로.. 각자의 체력을 고려 하셔서 직접 도상으로 며칠동안 몇구간으로

          나누어 걸어 보겠다는 계획이 참 중요 합니다.

          저는 38일 계획하고 갔는데... 하루를 당긴 이유는 불상사가 생기거나 현지에서 특별히 하루 더 쉬고 싶을 경우를 대비해서 일부러 하루를 당겨

          적금들어 놓은 기분으로 걷다 보니 37일 걷게 되었구요...

          제 일정표는 제가 봐도 그다지 타이트 하지 않고... 하루 이틀 정도는 별 무리 없이 더 줄일 수 있겠더군요.

          전체 일정이 길고 여유가 있어 일부러 줄이려 시도를 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편하겠네요.

 

      2) 스마트 폰 앱등 : (안드로이드 용 기준)

      

 

 

     ㅇ 호스텔월드 :  카미노 외.. 여행시 특정지역 방문 당일이나 하루 전... 그 지역의 합리적인 가격이나 위치의 호스텔을 몇 군데 화면캐쳐해 두었다가.. 

                            현지에 도착,  인포센타에 들러.. 지도를 구한 후 지도위에 위치표시를 해 달라고 해서.. 특정지역 한 곳을 찾아갈때 편리.

     ㅇ 스카이스캐너 : 위에서 설명

     ㅇ 파파고 :  번역기.. 구글도 많이 쓰지만... 우리 감성에는 이 앱도 아주 좋더라는..

     ㅇ 고 유로 : 지역 이동간 버스, 기차, 항공을 한눈에 비교하고 해결.

     ㅇ 포레카 : 특정지역의 시간대 별 중장기적 일기 예보

     ㅇ 오룩스맵/로커스맵 : 지도를 세팅하고... GPS(선답자의 루트)세팅해서.. 카미노 길과 나의위치를 비교하여 잘 가고 있는지.. 응용해서 갈 수 있는지..

                                      더울때는 야간이나 새벽에도 헤드랜턴키고 갈 수 있음.

                                      이 기능을 이용하시려면.. 본인이 인터넷을 검색하셔서 공부를 좀 하셔야 할겁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오룩스맵이용법, 로커스 이용법, 강좌..를 치시면 어떻게 사용하는지 상세히 나와있고...

                                      특정 카페에서는 매주 만나서  현장 교육을 실시하는 곳도 있습니다.(GPS WORLD 카페 검색요)

                                      저에게 메일이나 전화로 사용법이나 자료를 달라고 하시면 난감합니다. 금방 말이나 글로 해결되지 않으니.. 양해바랍니다.

     ㅇ 아도베 아크로바트 : 에로스키 PDF 파일을 보시려면 깔아 두셔야 하는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