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09년산행기록

비슬산산행기

류산(遊山) 2009. 7. 22. 09:10

 

 

특징·볼거리-<한국의 산하>에서 글과 지도 퍼옴
비슬산은 대구시와 달성군, 청도군에 걸쳐 산자락을 드리우고 있으며, 유가사 쪽에서 올려다 보면 거대한 수직 암릉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듯 우뚝 솟아 있다.

정상인 대견봉에서 남쪽 능선을 따라 988봉 - 조화봉으로 이어진다. 조화봉 능선에서 서쪽으로 대견사 터 - 1034봉으로 이어지며 1034봉에 팔각정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정상에서 조화봉 까지 약 4km에 걸친 능선은 988봉 주변에 바위가 있을 뿐 육산(흑산)으로 큰 나무들이 없는 시야가 탁 트이는 초원 같은 이 능선에 가을에는 억새가, 봄에는 군락을 이룬 진달래가 붉게 물들인다. 진달래 군락사이에 싸리나무 등 잡목들이 섞여 있으나 진달래가 더 많다.


진달래는 정상부근, 988봉 부근 아래, 대견사 터 산자락 등 크게 3군데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진달래는 4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4월 말에 절정에 달한다. 4월 하순경 참꽃(진달래)제가 열린다.


조화봉에서 1034봉 이어지는 능선 사이에 있는 대견사터는 대견사라는 사찰이 있던 곳으로 석탑과 미완성의 연화대석 큰 규모의 돌 축대들만이 옛 사찰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높은 벼랑 끝에 세워둔 대견사지 삼층석탑은 붕괴되어 있었던 것을 1986년 달성군에서 수습하여 재 건립한 것이다. 대견사터 주위에는 스님바위, 코끼리 바위, 형재바위 등 여러 바위들이 널려 있다.

 대견사 터에서 동쪽으로 솟은 조화봉 봉우리 아래 능선에 잡석더미 같은 바위들이 보이는데 이를 칼바위 또는 톱바위라한다.


(琵瑟山."비파 비(琵) 거문고 슬(瑟))")이라는 이름은 정상에 있는 바위의 모습이 신선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유가사는 조계종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로 신라 흥덕왕 2년에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도성암은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도성암 바로 위에는 도통암이라는 바위가 있다.

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고 전해지는 소재사가 있다. '99년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국립공원 지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 하였다.



 

  지난 7월22일 부터 주말 까지 휴가를 맞아 뭘 할까? 하다가 고향인 대구 근교의 산이나 오르자 맘 먹는다.

첫 날은 달성군 소재, 비슬산으로 정하고 다음 날은 팔공산 종주를 하기로 다짐한다.

아시다 시피 비슬산도 전국 100대 명산에 족보를 올려놓고 있다. 봄의 철쭉과 가을의 억새도 경상도 지방에서는 알아주는

명산 중의 명산 아닌가 ^^

유가사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원점 회귀 코스를 잡고 일주문을 통과한다.(윗면 지도에 표시 된 코스대로 산행함)

 

 

 

 요즘은 지자체들 뿐만 아니라 각 사찰도 볼거리(?)제공을 위해 무척 신경 쓰는 듯 ^^ 

 

 

 

 

 

 

 머얼리 비슬산 정상인 대견봉 표시석과 이정표 들이 보입니다. 쉬엄 쉬엄와도 정상까지면 두시간이면 가능함. 왜냐구요?

 내가 두 시간 걸렸으니까요^^ 

 

 

 

 지난 봄 안내산악회를 따라 비슬산 참꽃산행 하기로 하고 예약을 했습니다.

 동대문운동장역에서 6시반에 만나기로 약속하고 멍청하게 동대문(상가)역에서 한 참을 기다려도 웬 걸, 버스가 와야쬬 ...

 그 때서야 처음으로 동대문역과 동대문운동장역이 틀리다는 걸 처음 알았지 뭡니까 ^^

어떻게 됐냐구요? 

산악회 측으로 부터 새벽 부터 욕 바가지로 얻어먹고 쯧쯧 ...  못가고 북한산이나 간다고 돌아갔던 기억이 나네여^^

 

 

 산에서는 특히 지방 산행하면 고기까지 구워 먹으며, 잘 먹는 편인데, 날씨가 워낙 덥고해서 인스턴트 비빔밥 하나로 끼니를 해결 합니다. 그런데로 맛 있더라구요. 앞으로 자주 이용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비슬산 정상부 모습을 조화봉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돌아 봅니다. 멋있죠?

 

 

  조화봉 위에 레이더 기지(?)가 설치 되어 있네여. 주요 시설물인지 도심에서나 볼 수 있는 고가도로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옆의 돌무더기가 톱날바위로서 세월의 풍상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고 있는 중 입니다

 

 

   대견사 터에 석탑이 절묘한 위치에 서 있습니다. 단애에 세워져서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비슬산행 중 압권 입니다. 절 터도 경관이 너무 좋네요

 

 

   엄청나게 넓은 평전이 절 터 뒤 사면에 펼쳐져 있습니다. 봄 가을로 참 꽃과 갈대 숲 구경을 위해 경상도 지방의 엄청난 인파가 이 곳으로 매년 몰린답니다.

 

 

 

  ㅋㅋ 비 온 뒤라 그런지 수량이 풍부하고 계곡도 너무 깊고 크네여 ^^  더 맘에 드는 것은 사람 한 명 보이지 않는 호젓한 곳 이더군요.  삼복의 비지땀을 수습하기엔 정말 좋았습니다. ^^자연상태의 노출이 넘 심하다는 지적이 많아 계곡풍경으로 대체함

 

 

 

 

 

 

 

  원점회귀로 유가사 입구에 도착하니 약 5시간 걸리더군요.삼복 더위에 제일 무덥다는 대구에서 그 것도 땀 쏟아붓는 등산이라..

그야말로 허허실실 피서법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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