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전후 관광

마드리드에서 투우경기 관람외

류산(遊山) 2017. 7. 2. 09:05

           1.  일    시  ;  2017. 07. 02.(일)

 

           2.  날    씨  ; 쾌 청 함

 

           3.  구    간  : 마드리드 Mendes Alvaro전철역 환승 버스 터미널-마덕리 알베르게 순례자의 집-투우장-

                            오페라역-마요르광장-솔광장-알베르게-투우경기장

 

           4.  특    징  : ㅇ 아침 6시40분 경..Mendes Alvaro 전철역 환승 버스터미널에 도착

 

                             ㅇ 순환선인 6호선 타고..Avenda America에서 9호선으로 환승...Barrio del Pilar에서 하차..

                                 카친연 순례자의 집 3박. - 60유로 지급(20유로X3박)

 

                             ㅇ 투우경기 티케팅(Sol-Sombra: 시간 경과에 따라 그늘로 바뀌는 지역)-  20.70유로 +  대행

                                 수수료20% = 25유로 지급.

                                 -직접 티켓판매소에서 구입하면 대행수수료 20% 지급하지 않아도 됨.

                                 - Sol-Sombra지역을 끊는 것이 관람하면 시간 경과에 따라 그늘도 지고..비용도 큰 부담이

                                   안되어 좋은 듯.

                                 -지하철 Ventas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토로스 경기장으로 나갈 수 있음.

 

                             ㅇ 투우경기 간단 룰:

                                -1마리당 20분 소요X6마리/경기=120분 전후 소요.

                                -제일먼저..말탄 갑옷 차림이 긴창으로.. 투우의 등뼈에 치명상을 주어 힘을 빼고..

                                -쌍창으로 3회..즉, 6개의 창으로 등뼈에 상처를 입힘

                                -제일 마지막에 투우사가 1미터 가량의 긴 칼로..소의 등뼈부분의 동전만한 급소에 칼을

                                 박아넣음으로 치명상 입힘.

                                -소가 앞발을꿇으며 주저 앉으면.. 고통을 없애주려 단칼로 급소를 찔러 죽임.

 

                             ㅇ 오페라역, 마요르광장, 솔광장 일대에서 도착전날 부터..세계성소수자대회가 열려..

                                 가관이 아니었음.

 

          [06:45]

           마드리드에서 전날 9시30분에 출발한 버스는...

           서쪽 끝...A Coruna까지 갔다가... 다시 동쪽으로 돌아 돌아.. 이곳 마드리드에 새벽에 도착합니다.

           바라하스T4공항으로 가는 표를 끊으면 순례자할인이 적용안되고...

           이 곳 마드리드 시내인 Mendea Alvaro 전철역이 있는 터미널로 끊으면 약20% 가량 순례자 할인이 적용

           된다고 하는군요.

 

 

          6호선인 순환선을 타고...Avida. America역에서 9호선으로 갈아타고..

          마덕리 알베르게 순례자의 집으로 갑니다.

 

 

          9호선 Barrio del Pilar에서 하차해서...1분 거리의 아파트형 알베르게로 들어서고^^

 

 

          알베르게에 들어가서.. 아침으로 일단 신라면 하나 끓여서 식사를 하고....

          휴일이라... 이곳에 머무르는 한국 순례자들(출발전, 또는 순례후 귀국 기다리는 사람들)중 젊은 친구들은

          투우경기장으로 간다고 바쁩니다.

 

          투우 경기는 매주 일요일 한번 하기 때문에 마침 오늘이 일요일이라... 일부는 예매를 했고..일부는 표 끊으러

          간다기에 끼워 달라고 해서 일단 표사러 나가 봅니다.

 

          전철을 어디서 환승했는지..오래되어 기억은 안나지만...

          투우경기장역은 Ventas전철역이었습니다. 그 일원이 전부 경기장 권역이니.. 금방 찾을수 있습니다.

 

 

          투우경기장입니다.

          직접 표를 끊으려면.. 경기장 주출입구 좌우측에 있는 매표소에서 끊으면 수수료 20%를 세이브할 수

         있습니다만....

          저를 안내한 젊은 친구도 투우장이 처음이라... 광장 중간에 설치된 부쓰의 근무자가 매표원인줄 알고

          거기에 부탁했더니...  아래에 다시 설명합니다.

 

 

          정문앞 광장에는 투우사와 투우 상이.. 멋집니다.

 

 

          이곳에서 부쓰에서 매표를 대행해 주는 곳이더군요.

          우선..이분들은 엄청 친절합니다.

          가격대와 햇빛드는 곳(스페인 햇살은 살인적이라..더운 곳 자리는 아주 싸고..그늘지고 시원한 곳은 비쌈)에

          따라 유동적인 가격을 잘 조절해 줍니다.

           또한 간단한 영어로 설명도 해 주어.. 그리고 금방 원하는 지역의 표를 끊어 줍니다(자기들끼리 커넥션이

           있는지...)

           그 대신 20%대행수수료를 물어야 합니다.

 

          사전조사와 이분들의 추천으로 합리적인 가격대는 Sol-Sombra지역의 티켓으로.. 처음에는 햇살이 쬐는

          곳이다가.. 좀 지나면서 그늘로 바뀌는 곳이 싼지역이 20유로이고...

          이분들에게 부탁하면 20%대행료 해서 약25유로 지급하면 됩니다..

 

         초행인 분들은 이분들에게 맡기면 정신건강상 편할듯 합니다.

 

 

 

 

 

 

         근대에 벽돌로.. 튼튼하고 멋지게 지었습니다.

         스페인 분위기가 강하게 풍깁니다.

 

 

         주출입구 좌우측에 티케팅을 직접 파는 곳이 있습니다.

         위치정보를 정확히 파악하고 주문을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대행업자가 성행할 수도 있겠습니다.

 

 

 

 

 

          이 장면이 이해가 잘 안가는 사람들을 위해 보완설명을 하자면..

 

          모자를 벗고 경의를 표하는 투우사가 전설적인.. 최고의 투우사였고..

           좌대위에서 인사를 받는 사람이 플레밍인데.. 페니실린을 발명한 의사랍니다.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명 이전 시대에는 투우사들이 소뿔에 받히고..경기하다 다치면.. 상처 부위가 곪고해서

          많이 죽었는데...

          플레밍의 그 위대한 발견 후에는 부상후 죽는 투우사들이 없어졌다는..

          그래서 당대 최고의 투우사가 플레밍에게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모습을 동상으로 만들어 두었답니다.

 

 

 

 

 

 

 

 

 

 

 

          경기는 저녁7시 부터... 10~20분 전에 도착해서 자리 잡는 것이 좋을 듯^^

          표를 끊고 나와서.. 오페라역으로 나갑니다.

 

 

          이곳에서 알베르게 동창생들을 만나기로 했다고...

          선배가 되어.. 후배 신세져서 투우경기장 표도 끊게 되고 해서...

          그처 바르에 가서 끌라라등으로 감사인사를 표하고...

 

          젊은 친구들 틈에 오래 끼어 있어면 눈치 보이게 될터^^

          적당한 틈을 타서 계산해 주고 먼저 일어나서.. 저녁에 경기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자리를 벗어 납니다.

 

 

         마드리드 시내 전체는 어제부터 초비상으로 경찰들이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세계 동성애자.. 성소수자 축제가 이곳 마드리드 도처에서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솔광장.. 마요르 광장.. 오페라 광장등.. 시내 도처가 축제장소^^

 

         지금도 선남선녀인양..손에 손잡고 데이트를 즐기는...ㅉ

 

 

          마요르 광장 쪽으로 우회해서 가 봅니다.

 

 

 

 

          마요르 광장 앞에.. 한식당도 자리하고^^

 

 

         광장내 회랑^^

 

 

           마요르 광장에..뒤로 걸린 현수막이.. 어제 축제현장을 잘 대변해 주는 듯^^

 

 

          행사 마치고..지금은 철거작업 시작하려는 듯^^

 

 

 

 

           솔광장 쪽으로 이동해 봅니다.

 

 

          그네들의 상징이죠^^  레인보우^^

 

 

          시간도 있고..어제 밤새도록 달려 오기도 해서 피곤도 하고..알베르게에 들어가서 좀 쉬다가 투우경기장으로 가려고..

          솔광장에서 전철타고..알베르게로^^

 

 

 

 

 

 

          [18:30]

          다시 오후에.. Ventas역으로 해서 투우경기장으로 돌아 옵니다.

 

         기마경찰들이 분위기(?) 띄워주고^^

 

 

          표끊고..입장하고... 줄이 길고 부산합니다.

 

 

 

 

 

 

         안으로 들어서고^^

 

 

 

 

         안으로 들어가면..좌석 안내까지 잘 해 줍니다.

 

 

          좌측이 그늘진 자리이고.. 그늘이 좀 지나면 제 자리도 덮을 것 같습니다.

 

 

     

         게임은 한마리에 20분 전후..

          6마리가 등장해 두시간 가량 진행되고... 끝나고 투우사들을 순위를 매겨 시상도 한다는데..

          제가 본 경기에는 어린 투우사 한명이 소뿔에 받혀 들려 나가고.. 또 한명이 부상 입고해서..

          선수는 여러명이 골고루 나오지 못하게 되어..투우사에 대한 시상순서는 없더군요.

 

 

 

 

 

 

 

          먼저 게임이 시작되기 전^^

          가운데 팻말든 내용은 소의 체중등을 적어 투우를 소개하고..

 

          여러 보조원들이 망또를 흔들어 소를 이리 저리 뛰고 흥분하게 하여 일차로 힘을 뺀다음...

 

 

 

 

 

 

         말에 갑옷을 입히고 긴 창을 가진 사람이 소등에 창을꽂아 박습니다.

 

         이 창은 칼날이 십자가 형태로 생겨서..소등에 꽂고는 가로로 된 칼날이 소의 등뼈 마디를 자르는 일, 또는 큰 부상을 입혀 힘을 상당부분 못쓰게

         만드는 일을 먼저 하게 됩니다.

 

 

          그 절차가 끝나고 나면...

          수술이 달린 쌍칼을 들고 나온 사람이 소등에 동시에 두개의 칼을 꽂아 상처를 입히는데..

          모두 세 사람이 나와서 여섯개의 수술달린 칼을 소등의 급소에 꽂아 넣습니다.

 

 

          그런 후..

           마지막으로 투우사가 나와서.. 붉은 망또를 이리저리 흔들며..소를 흥분시켜 힘을 소진시키다가..

 

           소등의 동전만한 크기의 급소에..1미터 가량의 뾰쪽하고 긴칼을.. 칼자루가 닿을 정도로 깊이 찔러 밀어 넣음으로 승부를 마감합니다.

 

 

 

 

 

 

          소가 앞 무릎을 꿇고 주저 앉으면..

          투우사나.. 보조투우사들이 재빨리 단검으로 소 급소를 찔러 고통을 빨리 없애 줍니다.

          그리고는 말세필에 소를 매달아 끌고 문 밖으로 사라져 나가는게 끝^^

 

          ... 잔인합니다.

          중간에.. 경기를 다 못보고..돌아서 나가는 사람도 좀 있네요^^

 

 

          두번째 소도 같은 방법과 순서로..

          십자형태의 창으로 소 급소를 먼저 찔러 넣어 치명상을 입히는 과정^^    

          여기서 긴창을 가진 사람이 소를 제대로 제압해 치명상을 입히면.. 투우사가 경기하기 상당히 편하겠더군요.

          여기 이 과정에서.. 소가 잠시..주저 앉는 경우도 있었으니..

 

 

         잘 생긴... 젊다 못해 어린 투우사가 묘기를 너무 부리려다가...

         

 

 

 

 

         소에 받히고..상처를 입어 들려 나갑니다.

         들것도 없이... 무식하게 그냥 들고 빠져 나가기 바쁩니다.

 

 

 

 

 

 

 

 

소를 흥분시키며..싸움하는 동영상^^

 

 

 

 

마지막 한방을 날리는 결정적인 순간의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