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INO/Camino전후 관광

카미노 후...루고(Lugo)산책

류산(遊山) 2015. 5. 17. 13:15

  루고는 기원 전 수백년 무렵에 창건한 것으로 추정되며....

 BC 13년 무렵 파울루스 파비우스 막시무스(Paulus Fabius Maximus)에게 정복된 이후 로마인들이 들어와 거주하게 됩니다.

로마군이 이베리아반도를 완전히 정복하는 동안 군대 주둔지가 되었으며... 5세기 이후에는 게르만족의 일파인 수에비족(Suevi)의 지배를 받습니다.
 
714년에는 아랍인들이 이 도시를 점령하였고, 755년에는 아스투리아스왕국의 알폰소 1세의 수하에 들어 갑니다.

969년에는 노르만족에게 약탈당하였고, 10세기 후반에는 이슬람세력의 침공을 받았으며...

중세시대에는 시민계급과 왕자, 주교들간의 심한 갈등을 겪게 됩니다.

19세기에는 프랑스와의 전투로 도시 곳곳이 파괴되었으나 곧 광범위한 복구가 이루어 지게 됩니다.
 

 유럽에서 유일하게 손상되지 않은 견고한 로마시대의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성벽을 한바퀴 돌면 약 2,500미터이며 성벽의 두께는 4.2미터, 높이는 12~15미터이고 성문은 모두 10개가 있고..

 둥글게 밖으로 튀어나온 탑이 85개소에 이릅니다.

 성벽은 3세기 후반에 세웠으며 꼭대기를 따라 걸으면 한 바퀴를 돌 수 있도록 이어져 있고...

서유럽에서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유네스코 세게문화유산으로 등재됩니다. 
 
성벽 안쪽에는 12세기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아름다운 대성당을 건축하였고...

18세기 초 회랑을 설치한 것을 비롯하여 다양한 양식으로 증축하거나 개축합니다.

 

현재 루고는 갈리시아 지방에서 4번째로 큰 인구 10만명의 도시입니다.

[... 루고성벽 [Roman Walls of Lugo] (두산백과)를 근거로 정리함.]

 

 

 1.  일   시 :  2015. 05. 17(일).   날  씨-쾌청하고 상쾌한 바람.

 

 2. 구   간 : 산티아고-루고왕복(버스)

 

 3.  특   징 : 카미노 포루투게스를 끝내고 산티아고에서의 시간 여유가 하루 있어..  루고를 당일치기 관광으로 다녀 오기로 함.

 

 

   오늘 루고를 가기 위해... 

  어제 카떼뜨랄에서의 정오미사후 터미날과 가까운 시내 사립 알베르게에 투숙하였고...

 

 아홉 시 지나서 여유있게 터미널까지 걸어 갑니다.

          [09:03]

 

 

 

 

          [09:16]

          터미널에 도착하여 루고가는 버스 티켓을 확보합니다.

 

 

         루고가는 버스는 대략 두 시간 간격이네요~

 

 

         버스요금은 편도 9.45유로이고 1시간35분 소요 됩니다.

 

         11시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길 건너 카페에서 간단한 식사도 해결하고...

 

         터미널 대합실 바닥에 떨어진 지폐도 한장 줍습니다.ㅋ~

         50유로 짜리네요^^

 

         그냥 바닥에두기도 거시기 하고...  어디다 전해 줘야 할지도... ㅎ

 

 

          11시발 루고행 버스^^

           저처럼 당일로 루고 다녀 오려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버스 안^^

 

          루고 가는 버스 루트가 많이 길에 익습니다.

          프랑스길의 페드로우소.. 아르수아... 멜리데를 거쳐서 루고의 프리미티보로 올라 갑니다.

 

          루고와 산티아고의 걷는 구간도 100킬로를 조금 넘으므로...

          프랑스 길의  사리아에서 출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곳 루고에서 출발해도 산티아고 순례자사무실에서 완주증을 받을 수 있답니다.

 

          최소 걷기로 완주증 받고 싶은 경우... 사람 붐비는 프랑스길 보다는 이 곳 루고에서 시작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다만, 프랑스길 마주칠 동안.. 알베르게나 바르는 상대적으로 좀 부족하겠지만...

 

 

          루고권역으로 접어들고...

          아마 미뇨 강인듯^^

 

 

 

          [12:32]

          루고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안전하게 산티아고로 돌아가서...

          저녁에 마드리드가는 야간 버스를 타야만 하므로...

          돌아가는 티켓을 먼저 끊습니다.

 

 

          루고 출발, 산티아고 도착^^

          17시 출발 버스로 요금 역시 9.45유롭니다.

 

 

          루고는 갈리시아 지방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며 인구 10만^^

          성곽내 역사지구와 주변으로 현대식 타운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공존합니다.

 

         우선 역시지구 안으로...

         성문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성문은 모두 10개가 있고....

 

 

 

         성벽의 높이는 12~15미터^^

         성벽의 두께는 4.2미터^^

         둥글게 밖으로 튀어 나온 탑이 85개소에 이릅니다.

 

         3세기 후반 축조된 로마시대 성벽이 서유럽에서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됩니다.

 

 

           우측 방향의 성벽~

 

 

          역사지구 안으로...

 

 

          마요르 광장에는 장도 서고...

          관광객도 넘쳐나고...

 

 

 

 

         타운 홀^^

 

 

 

 

         마요르 광장에 펼쳐지는 장터^^

 

 

          광장 주변의 바르.. 음식점~

 

 

 

 

 

 

          타운 홀 앞에서 어린아이들의 재롱잔치가 이어집니다.

 

 

          어린아이들의 춤과 노래에 부모들과 관광객들은 사진찍기와 격려에 바쁘고~~

 

 

          대성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스테인드글라스로 들어오는 채광이 성소와 오묘한 조화와  권위를 들어 냅니다.

 

 

 

 

 

 

 

 

 

 

 

 

 

 

 

 

 

 

 

 

          성당을 들렀다가...

          루고 성벽위로 오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있고~

 

 

          성벽위에서.. 대성당을 조망하고~

 

 

          성벽을 한바퀴돌아.. 걸어 보려고 시도 합니다.

          한 바퀴 도는데 약2,500미터이니까... 

          40분 가량 걸리겠군요~

 

 

 

 

          폭이 4.2미터라니...

          산책과 조깅에는 아주 좋습니다.

 

 

          성벽아래..

          높이가 꽤 됩니다.

 

 

          역시지구와 주변 신도시를 이어주는 성문과 도로~

 

 

          방향이 바뀌면서..

          루고의 도시 미관도 다채롭게 볼 수 있습니다.

 

 

 

 

 

 

           성곽위와 아래를 이어주는 곳이 다섯 군데에 이른다고 합니다.

 

 

 

 

 

 

 

 

 

 

 

 

 

          반 이상을 돌고...

          터미널이 있는..  제가 처음으로 이 역사지구로 들어 온 지점에서 다시 아래로 내려 섭니다.

 

 

 

           역사지구내의 마요르~

 

            오후 세 시가 넘어서니...  인파는 거의 빠져 나가고... 조용합니다.

           [15:28]

 

 

 

          마요르 광장에 세워진...

          루고의 설립자인 아우구스투스 케사르와 파우루스 파비우스 막시무스를 기리는 동상^^

 

 

          대성당 쪽으로 산책해 봅니다.

 

 

         길 가 바르~

 

 

          회랑~

 

 

 

 

         대성당 쪽에서 성벽위로 다시 올라~

         터미널 쪽으로... 걷지 못한 나머지 성벽길을 걸어 보고~~

 

 

 

 

         [16:22]

         17시에 산티아고로 돌아가는 버스를 일찌감치 와서 기다립니다.

 

         정시에 출발한 버스는 1시간 30분이 조금 못되어 산티아고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산티아고 도착 후...

        시내에서 마지막 저녁을 들고...

 

        마드리드로 21시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타러 다시 터미널로 옵니다.

 

         서울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티켓은...

         이 곳에서 별도로 티켓과 교환하는 절차없이..

         메일로 온 컨퍼메이션 레터가 그냥 티켓이 됩니다.

 

          터미널 창구에 이메일 레터 보여주며 티켓 달라고 했더니...

          버스 탈때 기사에게 이 메일 보여주면 된다고 하더군요~

 

         하기사 이 메일에는 사람이름과 국적 여권번호 등이 다 나와 있어...

         기사가 필요시 여권제시를 요구하여 본인확인을 하게 되어 있어... 이 레터만으로도 충분히 티켓의 역할을 할 수 있겠습니다.

 

 

          [21:14]

          짐을 차례대로 차에 싣고....

 

          내일 아침 여섯시 30분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 터미널4에 도착할 때 까지....

          스페인의 여러 도시들을 경유하며 밤을 지새우며 달려 갑니다.

 

          ALSA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 한 밤중에 운전기사가 교체되어 졸움운전의 대비는 제대로 하더군요~

 

          비몽사몽간에...

          밤새도록 달려 아침에 마드리드에 당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