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8년산행기록

가을철 화대 종주-2 : 연하천대피소-장터목대피소(12.2K)

류산(遊山) 2018. 10. 26. 07:39

         ...1부에 이어서^^

 

          ㅇ 일 시 : 2018. 10. 26(금).

 

          ㅇ 구 간 : 연하천대피소벽소령-세석-촛대봉-장터목대피소(12.2K)/화대종주 2일차

 

          ㅇ 인 원 : 류 산, WiGod, JC형님(3명)

 

          ㅇ 날 씨 : 새벽 출발시에는 우의착용했으나..가벼운 비 바람... 덕평봉 선비샘지나고 부터는 본격적인 강풍과 비.

                        -예보상으로는 약20m/Sec 바람과 10-19밀리의 비...

                        -능선길에는 쎈바람이지만 안부 길은 바람이 위로 지나가서 걸을만 했음.

 

 

 

           [구글어쓰로 본 2일차 트랙과 입체화면]

 

 

 

연하천대피소-벽소령목-세석-장터목대피소.gpx.

연하천-장터목Ryusan.gpx
0.06MB

          [맵소스로 본 당일 트랙과 지도]

 

 

          [2일차 거리-고도표]

 

 

 

 

 

 

          기상청 예보로... 내일 비를 가장 작게 맞거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방법은.. 새벽 일찍 걸어서 정오 전후로 장터목대피소로 일찍들어가는 방법이라..

 

          세시에 일어나.. 새벽 식사 끝내고... 네 시부터 걸어..정오 좀 지나 장터목까지 가기로 약속했지만...

 

          세시가 되어도... 저만 그런지...마음이 심란하여 이불 속에서 잠이 든 것 처럼 밍기적 거리면 시간을 죽입니다.

          일행도 같은 심정인지...깨워 주는 사람이 없더군요. ㅎㅎ

 

         결국..네시 반에 일어나.. 식당으로 내려가서 떡국을 끓이고 어제 남긴 밥을 말아 아침을 먹습니다.

         따끈한 국물이 있고.. 밥이 있고..쌀로 만든 음식이라.. 아침 떡국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

 

          속도 편하고.. 조리하기도 쉽고...

 

           [05:30]

           결국..어제의 계획보다 한시간 반이상 늦게 출발하게 됩니다.

 

           확장공사 현장은 여전히 어지럽고...

 

 

          벽소령 방향을 향해 나아갑니다. 랜턴 켜고...  비옷으로 무장하고^^

 

          처음은.. 비가 제대로 내리지 않고... 바람과 가는 빗방울만..

 

 

           [06:45]

           형제봉 앞입니다.

 

          형제봉 직전의 나무계단도.. 급경사 바윗길이었는데..상당히 보행에 도움을 주는군요.

 

 

         [07:08]

 

 

          [07:25]

          두 시간 조금 못걸려.. 벽소령대피소에 다다릅니다.

 

 

 

 

          여전히 확장공사 중입니다.

 

 

          [07:28]

          벽소령 옛길로..

 

 

 

 

          [07:35] 

 

 

 

 

 

 

         [08:47]

          선비샘에 다다릅니다.

          벽소령에서 2.4K 경과한 지점입니다.

          벽소령대피소에서..한시간22분 소요 되었군요.

 

 

 

 

          부근 정비를 하면서 샘 주변이 막혀 버렸는지... 물줄기가 아주 형편없습니다.

 

 

          [09:41]

          선비샘에서 한시간 조금 못걸려...

          칠선봉 가기 전의 전망장소에 다다릅니다.

 

          여기서는 평소... 세석대피소, 장터목대피소..천왕봉까지 잘 조망되는데... 가시는 전무하고..

          비바람이 거세.. 사진찍기도 힘듭니다. 얼른 패쓰합니다.

 

 

         [09:57]

         칠선봉 지나고..

 

 

         [10;29]

          영신봉의 긴~  나무계단으로 고도를 높여 나갑니다.

 

 

          [10:39]

          긴 나무계단길이 끝나면 펼쳐지는 전망장소에서의멋진 뷰는..ㅠㅠ

 

 

         [10:53]

          고개 넘어 방향이 바뀌면서..  영신봉 정상 이정표가 나타나고...

          낙남정맥 분기지점을 통과합니다.

 

 

 

 

          [11:07]

          세석대피소에 다다릅니다.

 

          연하천에서 부터 5시간37분 걸렸습니다.

 

          그냥 장터목으로 패쓰하기엔 중간에 앉아 간식이나 식사할 곳도 없고... 비바람은 몰아치고...

 

         세석에서 라면 끓여 체온도 덥혀주고 배도 채우고 가기로 합니다. 어차피 비 피해서 일찍 장터목에 갈 수도 없는 상황^^

 

 

          대피소 아래층에.. 과거엔 오픈 스페이스 였는데...

          비바람을 막기위한 유리문공사를 그 사이 해 두었네요.

 

 

          라면과 왕만두 넣어... 배를 채우고...

 

 

          [12:01]

           여전히 밖은 비바람...  54분 동안 세석대피소에서 식사하며 쉬다가.. 빗 곳을 헤집고 나갑니다.

 

 

          [12:24]

           촛대봉에 다다르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장터목으로 곧바로 또 내리막을 걷습니다.

 

 

          [13:13]

          연하선경이 펼쳐지기 전...

          고개마루 좌측에 자리한 자연 석상^^

 

 

 

 

 

 

          [13;26]

          연하봉을 전망할 수 있는 봉우리를 지나.. 연하경이 펼쳐지는 내리막길로 접어들고^^

 

 

 

 

          [13;38]

         연하봉에 다다릅니다.

         장터목까지는 800 미터^^

         여유있게...대세하향의 내리막길^^

 

 

          [14:00]

          장터목에 다다릅니다.

          점심시간 한시간 포함해서...8시간30분 걸렸군요^^

 

          일단 체크인은 다섯 시 지나서 하지만...

          등산객의 조난이나 피난..휴식장소로.. 항상 대피소에는 방 한곳을 개방하고 따뜻하게 준비해 둡니다.

          누구나 그냥 들어와서 쉴 수 있죠^^

 

          방으로 들어가서... 흠뻑 젖은 고어 상하의와 배낭커버를 옷걸이에 걸어 말리고... 젖은 속옷과 짚티..양말을 모두 갈아입고 젖은 옷가지를 말립니다.

 

          다섯 시 지나서.. 체크인할때... 말린 빨랫줄 부근에.. 지금 쉬고 있는 장소를 배정해 달라고 부탁했으나...

          크게 이동하지 않아도 될 인근자리를 잘 배정 받고...

 

          여유있게 식당으로 내려가서 불고기굽고... 쌀씻어 밥짓고... 든든하게 요기함으로 지친 몸을 달랩니다.

 

           밤 동안.. 대피소 밖의 제석봉과 장터목 고갯마루로 불어대는 요란한 바람소리로 심란한 잠자리를 맞습니다.

 

           기상청 내일 예보는 하로종일 영하3도를 유지하던데... 바람도 초속 20미터 내외고....

 

         ..이어서 3일차 산행이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