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8년산행기록

가을철 화대 종주-1: 화엄사입구-연하천대피소(17.9K)

류산(遊山) 2018. 10. 25. 20:33

        1. 일    시 :  2018. 10.24(수)~10.27(토)(1무2박4일)

 

        2. 구    간 : ㅇ화엄사 입구 버스정류장-무넹기-노고단-연하천대피소(1박)

                        ㅇ 연하천대피소-벽소령-세석-장터목대피소(2박)

                        ㅇ 장터목대피소-제석봉-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대피소-유평리-대원사-삼장분소(3일차)

 

        3. 인    원 :  류  산,  WiGod, JC형님(3명)

 

        4. 주요비용 :  ㅇ 용산역-구례구 무궁화  :    23,600

                           ㅇ 구례구역-구례구터미널 :     1,000

                           ㅇ 구례구 터미널-화엄사 버스: 1,300

                           ㅇ 대피소 2곳                 :     26,000

                           ㅇ 대피소 2곳 담뇨임차   :       8,000

                           ㅇ삼장분소주차장-원지버스:    3,200

                           ㅇ 원 지 - 남서울 버스     :     22,800

 

        5. 날     씨 :  1일차 - 청명한 전형적인 가을날씨.. 기온은 산행 구간 10도 가량. 바람 거의 없고..

                           2일차 - 출발시점 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장터목 도착후 저녁 때까지 비와 강풍. 비는 12~18시사이는 10-19mm,

                                     바람은 20m/Sec 정도가 계속 이어짐.

                          3일차 - 기상청 발표 기준 종일 영하2-3도였고... 제서석봉부터 천왕봉 중봉..치밭목구간까지 눈으로 설화가 피고..초속 18m/Sec의

                                     강풍. 치밭목 아래 지역으로는 눈비는 진정되고... 나름 여유가 있었음.

 

                          화-대종주 3일 동안 청명한 가을날씨와... 강풍과 비바람... 영하의 날씨와 눈과 비바람과 강풍.. 계절별 특징있는 지리 날씨를 거의 맛봄.

 

  

        6. 준 비 물 :  (공용 준비물)

                          ㅇ쌀6컵, 라면6개(3개-치밭목은 패쓰), 왕만두(6개-치밭목 라면과 같이 통과), 불고기600g,

                             등심/샤부샤부용600g+배추+쑥갓+팽이버섯800g, 김밥3줄, 떡국500gX2봉지,

                             사과/귤3개X3명, 행동식 빵(각자 분)외, 쇠고기스프(3인용1봉지), 밑반찬4종류, 양념류 기본.

                          ㅇ휘발유버너1조, 가스버너1조, 코펠2개, 불판1, 커피, 음료..

 

                           (개인준비물)

                          ㅇ 양말2, 속옷1, 내의상의1, 보온내피, 짚티1, 오버트라우즈, 고어상의, 에어베게, 랜턴, 스틱, 무릎보호대, 래이밴...

 

      

 

 

 

 

          [구글어쓰로 본 1일차 트랙과 입체화면]

 

 

 

          [맵소스에 의한 1일차 트랙]

 

 

화엄사정류장-화엄사.GPX.

화엄사버스주차장-연하천.gpx
0.13MB

 

 

         [거리-고도표]

 

 

 

 

 

         WiGod님의 설악산 공룡능 산행에 이어... 지리 화-대 종주에 따라 나서서 함께 동행하기로 합니다.

 

         이번 산행은 10월3일 전후로 실시하기로 계획하고 대피소예약까지 당시 다 마치고.. 무궁화 열차표까지 다 확보했었는데...

         갑자기 몰아치는 때아닌 태풍으로 인해 전격적으로 취소되고.. 이어서 다시 재 도전하여 대피소를 확보하고...

 

         22시45분경에 출발하는 무궁화 야간열차를 탑승하기 위해 용산역으로 나갑니다.

 

 

         15킬로 그램 정도 되는 배낭무게^^

         몸 상태도 좋지 않았고.. 이제 무겁게 지고 다니기는 힘들기도 하더군요^^

 

 

          열차 안에서 출발 전 인증샷 한 장 남겨 봅니다.

 

          구례구에서 내려.. 구레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빨리 탑승해야만 합니다.

          이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 한 후..20여분 후에 다시 요금을 지불한 후 화엄사입구와 성삼재까지 운행하는데... 우리는 중간에 화엄사입구에서 먼저 하차해야

          하는데.. 사람이 많을 경우 입석 손님도 있고 하는데.. 배낭 들고 안쪽에 있으면 내리기가 엄청 고생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5호객차와 6호객차 사이의 출입문으로 내려야 가장 빨리 버스를 타고 앞자리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좌석예매?

          당연히 6호차(또는 5호객차도 ㅇㅋ)로 예매했었죠^^  문 우측 상단에 ' 6'이라는 글자가 선명히 보입니다. ㅎㅎ~

 

 

          [03:12]

          구례구역을 통과합니다.

 

 

          구례구역 인증샷 한장 찍는 사이.. 두사람이 벌써 타는군요^^

 

 

          [03:25]

           구례구 터미널에서.. 자동발매기로 화엄사가는 티켓을 끊습니다.

           자동발매기로 끊으면 1,300원이고.. 탑승해서 기사에게 현금으로 내면 1,600원 됩니다.

           성삼재까지 가면 그 차액이 더 커지겠죠^^  성삼재까지 현금으로 아마 4,500원 달라고 기사분이 얘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성삼재는 제 관심사가 아니라서 흘려 듣느라...

 

 

          서을 올라오는 시간표와 요금표^^

 

 

          [04:18]

          3시40분에 구례터미널에서 출발한 버스는,  4시 조금 못되어 화엄사 정류장에 하차하고...

 

          랜턴 달고..  고어 상의로 바꿔입고.. 스틱세팅.. gps세팅하고 4시경 출발....

 

 

         화엄사 사찰입구에 다다릅니다.

 

          봄철에 화대종주시에는 초파일 연등이 ㄱ절까지 도로 양켠에 불을 밝혔는데...

 

          금번에 걷게 되니 도로 양켠에 가로등이 설치되어 있어서 화엄사 사찰입구까지는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사찰앞.. 계곡물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자 말자 좌측으로 계곡을 따라 산행로가 이어집니다.

 

          이 부근에서.. 서울에서 준비해 온 김밥으로 한줄씩... 이른 아침을 먹고 갑니다.

 

          구례터미널에도 식당이 문은 열려 있었는데.... 구례구역에서 3:20경에 도착하고...그 버스가 3:40에 출발하므로 아침을 식당에서 먹을 시간이 안됩니다.

 

 

 

 

          [06:34]

          용소.. 연기암..참샘터..국수당... 여러 이정표를 스쳐 지나가지만 어두워서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리라 보고 패쓰하다가...

         일출으로 밝아지기 시작하자.. 곱게 물든 가을단풍을 기록으로 담아 봅니다.

 

 

          [06:43]

          집선대에 다다릅니다.

          낙엽과 암반과..계곡물이 조화를 이루고..^^

 

 

          [06:43]

          집선대^^

          화엄사에서 4.5킬로 걸어 올라.. 해발930대까지 올라왔습니다.

 

         여기까지는 대체로 완경사라서 그다지 힘이 들지 않았지만...

 

         이어지는 코재(1,194M)와 무넹기(1,300M)에 이르기까지는 경사가 가팔라 힘이 꽤 들게 됩니다.

 

 

 

 

 

 

          [07:36]

 

 

          [07:46]

          무넹기^^(무넘이=물고를 고개를 넘겨 흐르게 만든곳).

 

          화엄사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약4시경에 출발했으니.. 3시간46분 걸려 이곳까지 다다랐습니다.

 

         백두대간.. 성삼재로 이어지는 종석대가 잘 조망되고^^

 

 

          [07:48]

          무넹기 이정표 지점에 다다르면 비포장도로가 잘 닦여져서 노고단대피소로 이어집니다.

 

         성삼재에서 올라오는 지점과 마주치고..

 

 

         [08:00]

          노고단대피소에 다다릅니다.

 

 

 

 

          대피소에서 버너 꺼내서 모닝커피 한잔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패트병에 물도 한 병 담고^^

 

 

 

 

 

 

         [08:40]

          본격적인 지리 종주가 시작되는 노고단고개에 올라 섭니다.

 

 

           백두대간 길이나 지리종주를 원론적으로 다지자면 이 곳 노고단고개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에서 보이는 노고단 꼭대기에서 대간 능선길을

           따라 이어서 걸어야 겠지만...

           정상 일대는 통제지역으로 능선으로 이어지게는 못걷고...

 

          지금 이 노고단 고개 출입문을 통해서 노고단의 안부길로 주욱 걸어서 돼지령 직전 즈음부터 노고단에서 내려오는 능선길을 만나.. 그 이후로는

          능선길로 걷게 됩니다. 물론 잠시 안부길로 등산로가 가끔 이어지기도 하지만...

 

 

          동쪽으로는 반야봉이 한 눈에 잘 조망되고^^

 

 

          봄 철 이곳을 걷게 되면 철쭉이 활짝펴서 반갑게 맞아 주는데... 지금은 단풍까지 이미 다 진 상태입니다.

 

 

 

 

          [09:35]

           돼지령 지나고^^

 

 

 

 

 

 

 

 

          [09:45]

          피아골삼거리^^

 

 

          [09:54]

          임걸령에 다다릅니다.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고 잘 나오고.. 물도 참 좋습니다.

 

 

 

 

          지리종주는 도처에 샘이 많아..패트병 500밀리 한병으로 저는 다니는데.. 두 병이면 누구나 무난할 듯^^

 

 

 

 

          [10;37]

          노루목^^

          반야봉 오르기는 피하고..^^

 

 

          이 곳 노루목에.. 자연의 포토존이 있습니다.

 

          지나온.. 노고단 부터의 등로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11:07]

          지난 봄에는 이 곳에 11시43분에 도착해서 김밥 먹고.. 낮잠 한잠 자고 12시30분에 출발했었는데...

 

          일단 지난 봄보다 36분 빨리 도착했군요^^

 

          이번에 보니.. 지난 번 낮잠자며 쉬었던 곳은 목제 가드레일을 설치하여 출입을 못하게 막아 버렸네요..ㅠㅠ

 

          날씨와 일조량도 알맞고.. 감기기도 완전히 가시지 않아... 암반위에서 햇살샤워를 즐기면서 빵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빨리 가면 두 시 좀 지나서 연하천대피소에 다다르게 되므로... 이 곳에서 40 여 분 가량 빵 먹고.. 휴식하다가... 11시50분에 다시 일어 섭니다.

 

 

 

 

          [12:04]

          화개재로 내려서는 엄청 긴 목제 계단^^

 

          세어 보진 않았지만... 집중력 좋은 블로그의 애기로는 545계단이라고 주장하는데.. 그냥 믿어야죠^^

 

 

 

 

          계단을 다 내려서면 나오는 이정표^^

          200미터 전방에 화개재가 있다고..^^

 

 

          [12:19]

          화개재에 다다릅니다.

          좌측으로 뱀사골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그 아래 조금만 내려서면 뱀사골대피소가 있었는데.. 지금은 폐쇄되고...

          또 다시 뱀사골 대피소가 필요해서 새로 짓는다고 하는데...

 

         노고단에 올라.. 반야봉 들렀다가.. 이 곳 뱀사골로 내려서는 하루짜리 산행코스가 무난하더군요.

         특히 단풍 지는 지금 즈음 이곳으로 다녀 가셔도 좋은 코스/일정이 됩니다.

         상세 사항은 제 블로그에도 이미 답사기가 있습니다.

 

 

 

 

          이어서.. 토끼봉으로 오르고^^

 

 

          토끼봉 정상부 직전^^

 

 

         [13:15]

         토끼봉입니다. 정상은 헬기장등 공터로 조성되고^^

 

 

 

 

 

          [14;48]

          명선봉 오름계단을 지나..

 

 

          [14:49]

          연하천 대피소로 내려서는 계단길에서 본 고목^^

 

 

          [14:55]

          연하천 대피소에.. 잘 도착합니다.

          아직도 무어 그리 지을게 많은지.. 지루한 공사는 끝이 날 줄 모릅니다.

 

          지난 봄철에는 15시45분경에 도착했었는데...

          WiGod님이 또박또박 열심히 걸어 오시는 통에 퍼질고 앉아 쉬었다 가자고 자꾸 얘기 하기도 거시기 해서 걷다보니.. 세시도 안되어 도착해 비리는군요.

 

          대피소 오면 씻고 먹고... 스마트폰 좀 만지다가.. 자는 일 밖에는 없습니다.

 

          간단히 땀.. 눈치 것 물로 닦아내고...

 

          첫날의 만찬을 벌립니다. 샤부샤부 요리와 씻은 쌀로 따뜻한 밥 짓고..^^

 

 

          내일은 거의 산행 일정 시간에.. 강풍과 10-19밀리의 비가 계속 이어진다기에... 특히 12시부터 18시 사이에 비바람이 쎄다고 하여..

         새벽 세 시경에 일어나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전에 장터목에 도착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작전(?)을 짠 다음 잠자리에 일직 들지만...

 

         이어서.. 2부(산행 2일차, 연하천-세석-장터목대피소)가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