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9년산행기록

강씨봉 산행: 강씨봉휴양림-도성고개-강씨봉(830m)-한나무봉-오뚜기령-휴양림(13.8K)

류산(遊山) 2019. 11. 8. 21:47

        1.   일  시 :  2019.11.08(금)

 

        2.   날  씨 :  연인정상 기준 최고 6도, 1m/sec, 쾌청함. 오늘이 입동이고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의 날씨

 

        3.   구  간 :  연인산자연휴양림-도성고개-강씨봉(830M)- 한나무봉-오뚜기령-논남임도-강씨봉휴양림-버스정류장(13.8K)

 

        4.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5.   특  징 : ㅇ 오뚜기령에서 휴양림+ 버스정류장까지 (5.5K+0.3K)의 구간을 하산시 60분만에..빨리걸어 하산함.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

                         ㅇ 입동이고.. 최저 기온이 영하라서 추위 걱정을 했지만 바람이 거의 없어 걷기엔 문제가 없었음.

                         ㅇ 전 구간이 휴양림 주변 등산코스라.. 차라리 트레킹에 가까울 정도로 길이 순하고 부드러웠음, 겨울이나 눈산행에 알맞을 듯.

 

 

          [1/25,000지도와 당일 거닌 트랙]

 

 

 

191108강씨봉휴양림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령휴양림Ryusan.gpx
0.20MB

 

 

         [구글어쓰에 의한 입체트랙]

 

 

          [거리-고도표]

 

 

 

           [산길샘에 의한 당일 트랙]

 

 

 

                                                                [기상청 당일 예보]

 

 

 

 

       

          오늘은 가평의 강씨봉휴양림 주변의 한북정맥상에 위치한 강씨봉 구간을 거닐어 보기로 합니다.

          과거 한북정맥 걷기할 때, 이미 거닐어 본 구간이지만.. 익히 잘 알려지고 걷기 좋은 구간이라 다시 산길로 나서 봅니다.

 

          가평역앞에서 휴양림 경유, 용수동가는 버스(33-4)가 08:45에 있어... 전철시간을 역산으로 계산하여..

          상봉역에서 07:36분에 출발하는 전철을 타기로 합니다.

 

         

          08시32분 가평역에 도착하고....

도 ....  

 

 

 

          전철역 맞은편..도로건너 버스 정유장으로 향합니다.

 

 

          가평역도.. 전철이 생기고 난 후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합니다.

          부근에 학교가 있는지.. 정류장은 청춘남녀로 가득한데...

 

          용수리가는 버스의 대기인원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배낭을 맨 다른 두사람은 차림새로 보아 등산객이 아니고 약초꾼인듯^^

          아침은 영하권이니.. 일반 등산객은 아예 안보입니다.

 

 

          가평군내 버스 시간표.

          용수동행 33-4 버스가 제일 먼저 보입니다. 배차간격이 거의 한시간반^^

 

 

          [09:42]

          버스로 50여분을 달려 와서.. 준비를 마치고 휴양림 안으로 들어 갑니다.

           입장료 \1,000/명,납부하고...

 

 

 

 

 

 

          오늘은 휴양림 산책길인 데크로 걷지 않고, 우측아래인 계곡을 따라가는 임도길로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차라리..데크길보다는 등산객들은 임도길이 훨씬 편하고 걷기 좋습니다.

          데크길은 시공상..그리고 주변 경관 감상을 위해 산 안부로 길을 내느라 오히려 오르내림이 심하고 산안부로 올리느라.. 더 피곤하게 만듭니다.

 

 

          계곡 건너..산 안부로 난 데크길이 잘 보입니다.

 

 

          [09:56]

          십여분 걸으면.. 잣나무숲을 만나게 되고..

          이 지점에서 데크길과 임도길이 만나져서 하나의 임도길로 형성이 됩니다.

 

 

 

 

          계곡엔 온통 낙엽천지입니다.

 

 

          [10:04]

          산과 산사이.. 고갯마루가 있음직한 위치에 다다르자...

 

 

         [10:04]

          도성고개로 올라가는 삼거리에 다다릅니다.

 

 

          관리사무소에서 1.5킬로 올라온 지점입니다.

          도성고개까지 2킬로의 거리..

          도성고개에서 한북정맥 능선을 좌로 방향을 꺾어 타고 1.5킬로 지점에 강씨봉이 있습니다.

 

           강씨봉에서 오뚜기령까지 능선길이 2.7킬로^^

 

           그러니까...

           이지점에서 강씨봉까지 3.5킬로 + 강씨봉에서 오뚜기령까지 2.7킬로.. 합계 6.2킬로가 오늘의 메인 등산길이 되겠네요^^(하산길 제외)

           그다지 길지 않은 길이라 시간산 여유가 많을 듯합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도성고개로 올라갑니다.

 

          과거.. 한북정맥할때..  이곳 도성고개로 오르기 위해서..

          동서울에서 포천 일동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일동에서 하차하여.. 택시로 구담사앞까지(2012년 당시 택시요금\9,000) 이동하여...

          '불땅계곡'표지석을 통과하여..'풍경이 있는 캠핑장'을 지나 도성고개로 올라온 적이 있는데...

 

           그 당시만 해도 전철등 교통수단이 이곳 가평권이 부실하여 포천쪽으로 접근했었으리라 짐작합니다.

 

 

         도성고개까지도 완경사로 이어 집니다.

 

         이 지역에는 사방이 거미줄같이 임도로 이어지고..

         산능선에는 방화선으로 능선따라 수십미터씩 방화선이 만들어져 있는데...

 

         60년대.. 전쟁끝나고.. 땔깜부족하여 온 산이 민등산이 되었을때...

          육림이 절대 필요하다는 박통의 지시로 십수년간 식목과 육림에 온국민이 심혈를 기울였습니다.

 

          벌거벗은 산에 학생들까지 동원해서 식목일날 나무심고.. 행여나 불날까봐 임도만들고.. 산능선에는 방화선 만들고..

          전방지역이라 군인들 동원도 많이 되어 이 임도들을 만들었는데...

 

          요즈음 이지역을 거닐면.. 당시 군인들이 고생하며 닦은 임도들위에.. 그리고 방화선들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심지어는 잡초가 무성하여 밀림같이 되어 임도로 다닐 수 없는 긷도 숱합니다. ..ㅠㅠ

 

          임도가.. 방화선이 없어도 되어서 관리를 안하는지...  정치논리로 그러는지...

          가끔..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이 권역은 휴양림도 있고..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는 축에 속합니다.

 

 

          도성고개로 오르다 보면 임도길이 갈라지고...

 

 

           휴양림에 머무는 사람들의 산책코스인 자작나무 숲^^

 

           평소 저는 자작나무 이름이 참 고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귀족사회의 공작..백작..자작 하듯이 고위 귀족들에게 붙여진 자작에서 유래되어 품격있는 나무라고 자작나무라 이름붙였겠거니..하는 식으로..ㅋ

 

          평소의 저의 무식함이 이 길을 거닐며 드러나 버렸습니다.

 

          자작나무의 자작은 의성어였군요^^

          자작나무껍질을 태우면 나는 소리가 ..자작자작..난다고 해서..ㅎㅎ

 

 

 

 

          자작나무숲길을 지나면...

 

 

 

 

 

 

          물푸레나무숲길이 나타납니다.

 

           군락지가 아니고..조림지라 그런지 개체수는 그다지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아침을 제대로 먹지 않고 나와서...

           잠시 배낭을 내리고..찰떡으로 요기를 좀하느라 잠시 지체하고..

 

 

 

 

           [10:52]

           완경사의 산책길(?)로 도성고개에 다다릅니다.

           좌우로는 한북정맥길이고..

           맞은 편은 포천, 일동..불땅계곡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고갯마루에 표지목이 그럴 듯하게 있네요.

          뒤로 일동 지역이 조망되고^^

 

 

           도성고개에 조성된 넓직한 터로 헬기장이 조성되고...

          강씨봉을 향합니다. 능선길은 방화선길로.. 대치로 걷기 좋습니다.

 

 

          예전에는 이 지역..전방 군인들의 사역으로 가을철되면 임도와 방화선이 군사도로도 상당부분있고하여... 깔끔히 정리되곤 하였는데..

         요그음은 군대에 눈치우기도 군인들 할 일이 아니라고 외주준다는 판인데... 산으로 올라와 임도, 군사도로, 방화선 정리에 사역이 동원될 리는 없을터..

 

 

 

 

 

 

 

 

 

 

 

 

 

 

 

 

 

 

          전방에 가로지르는.. 명지지맥과 뾰족한 귀목봉이 조망되고^^

 

 

          과거 넓끽했던 방화선길도 차츰 좁아지고 있습니다.

 

 

         도성고개에서 2.7킬로 진행한 지점에 강씨봉이 있고..

         이제..다음 봉우리가 전망대와 표지목이 있는 강씨봉이 되겠네요.

 

 

 

 

          [11:48]

          강씨봉에 다다릅니다.

 

 

          웬 강씨냐구요?

 

          궁예 부인이 강씨랍니다.

 

         오뚜기령 바로 옆에 강씨마을이 과거 있었고... 궁예부인이 당시 첩첩산골인 이곳으로 피난와서 살던 곳이라고 합니다.

 

 

           사방이 산으로 잘 조망됩니다.

           전면으로 화악산과 애기봉, 촛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북으로 국망봉, 개이빨산, 민둥산으로 다가오는 한북정맥 능선과 산들..

           그리고 지금 보이는 깊이봉..귀목봉..명지산군^^

           서쪽 포천 쪽으로는 사향산, 관음산.. 금주산..관모봉...

 

 

 

 

 

 

 

 

          오뚜기으로 가다가 한나무봉 즈음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듯합니다.

 

 

 

 

 

 

 

 

 

 

 

 

 

 

 

 

 

 

          [12:46]

          이정목은 없었지만...

          한나무봉을 지난 다음 전망및 휴게장소에 다다릅니다.

 

          뻥 뚫린 오뚜기령에서 식사하기도 뭣하고..

 

          양지바르고 조용한..그리고 벤치까지 있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시간도 한 시가까이 되어 가고...

 

 

         [13:36]

          50분 가량 점심을 즐기고...

         이곳 에서는 귀목봉이 가장 눈에 잘 들어 옵니다.

 

 

 

 

          경사가 가팔라 목제로 계단을 만들었늗데..

          오래되고... 계단사이는 모두 움푹패여 오히려 더 불편해져 버렸습니다.

 

 

 

 

 

 

          [13:47]

          오뚜기령에 다다릅니다.

          휴양림에서 나가는 버스 시간이 15:10, 16:30, 17:50에 있어...

 

          15:10분 차를 놓치면 한시간20분 후에 차가 있어..

           한시간23분만에 5.5킬로+0.3킬로를 내려가야 합니다.

 

          일반 산행길은 어림없겠지만.. 대세하향의 넓찍한 임도길이라... 좀 빠른 걸음으로 내려가서 15:10분 버스를 타 보기로 합니다.

 

 

          오뚜기령 기념탑^^

 

 

          낙엽카펫위로 ...

 

 

         전망대가는 임도길 통과^^

 

 

 

 

          도성고개로 가지 않고.. 강씨봉으로 바로 오르는 코스안내^^

 

 

          [14:29]

          도성고개로 오르는 삼거리길^^

          아침에 이곳으로 올라간 지점을 통과합니다.

 

           버스시간이 40분이나 남아 여유있습니다.

 

 

 

 

 

 

 

 

 

 

 

 

          [14:45]

         휴양림 초입^^

         계곡 임도길과 휴양림 데크길이 갈라지는 지점^^

 

 

          [15:47]

           휴양림 정문을 통과합니다.

 

 

         [14:52]

          버스 정류장^^

          20분 가량 여유있네요.

 

 

 

 

 

          [16:24]

           시간이 일러.. 곧바로 버스에서 전철역으로 바로오고..

 

 

         상봉역2번 출구 부근 골목길에 들어가서..

         이 상봉역에서 하차하면 들리는 음식점에서 저녁먹고 귀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