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10년산행기록

수리산 7월 정기산행

류산(遊山) 2010. 7. 31. 11:09

 

 

수리산(475m)은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의 경계지 구실을 하고 있다.

암릉과 계곡의 경관이 뛰어난 안양 군포,안산의 진산이다. 군포시청에서는 서쪽으로 4km, 안양시청에서는 남쪽으로 5km 떨어 진 곳에 솟아 있다.

해발은 475m 정상에서는 안양시의 전원 풍경이 한눈에 보이며 주변에는 관악산, 수암산, 군자봉 등이 있다. 

 

수리산은 군포의 진산으로 수리산 줄기의 독수리바위(수암봉)는 안산의 대표적인 것이다.

지도에 수암봉으로 표시되어 있는 '독수리바위'를 안산의 부곡동에서 쳐다보면

크나큰 독수리가 하늘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 모습과도 같다.

수리산 줄기는 북쪽으로 터진 말발굽 모양을 하고 있다.

이 말발굽의 북동쪽 줄기 끝에 관모봉(426m)이 있으며 상봉인 태을봉(489m)은 관모봉 남서쪽에 있다.
태을봉에서 반 바퀴를 돌아서면 서편 줄기의 중간에 독수리바위인 수암봉(395m)이 있으며 산줄기가 휘어 돌아가는 슬기봉과 꼬깔봉 일대에 공공시설물이 있다.

 이 수리산 줄기의 가운데 골짜기를 병목안이라 한다.

 

수리산 산행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고 산행의 맛이 좋은 곳은

 태을봉에서 슬기봉까지 이어지는 암릉구간과 독수리바위라는 수암봉이다.

수리산 서쪽은 서해안고속도로, 산 밑으로는 서울외곽고속도로가 관통되어 있다.

산 동쪽과 남쪽으로는 전철이 운행되어 동네 뒷산 찾듯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산이다.

수리산 이름은 산본이나 군포에서 바라볼 때 산세가 비상하는 독수리 형상으로 보이는 데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태을봉 정상비석에는 '안양천과 수리산이 산태극 수태극의 형세와 같아서 태을풍수의 명당처로 꼽혀

산 이름이 자연 태을봉이 되었다' 라는 내용이 쓰여 있다. ('한국의 산천'에서 따옴을 밝힙니다. 아래 지도 포함)

 

 

 

년 중 더위가 제일 심할 때, 정해진 운명(?)에 의해 7월 31,  정기 막토회 행사를 갖습니다.

일산에서 8시에 집을 나서자니 불안해 옆지기에게 간곡히 부탁해 전철까지 차를 얻어 탔습니다.

8시14분 정발산역에서 출발하여 종로3가에서 천안행 1호선을 갈아 탑니다.

명학역에 9시56분에 도착하여 밖으로 나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하여튼 약속은 기막히게 잘들 지킵니다^^

천안에서 올라온 민우 점장 특히 고맙고 반가왔습니다. 하기야 천안이 나보다 더 가까이 있기도 하지만^^

화알짝 웃어 젖히는 서지점장 얼굴도 무척 보기 좋네여^^  복이 막 넘쳐 나는 모습입니다요.

지난  번에 못 뵌 이회장도 반갑고요~~

홧띵을 외치는 현곡은 새벽에 이미 20KM을 뛰고나서 몸풀러 나았답니다.

가을에 있을 풀코스에서 보스턴 참가자격을 이 번에는

꼭 따겠다고 멋있는 포부를 밝히고 있습니다.

현웅, 경환선생도 물론 다 반갑죠^^

 

 

명학역을 빠져나와 수원 쪽 성결대학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일용할 양식을 준비키 위해 임회장께서 김밥천국으로 납시고~~ 

 

 

그 간 지낸얘기들을 나누며 한 컷 기념촬영 ~~ 

 

 

성결대4거리를 지나 성결대 쪽으로 진행, 담을 따라 우측으로 나아가면 등산로 초입이 나오네여^^

 

 

 

산 길로 접어드니 바람도 한 점 없고, 다리는 천근만근에...    그래도 올 만에 함께하니 다들 무더위도 견딜만 들 했죠?

 

관모봉(426M)에 올라와서 인증 샷 한 방 남깁니다.

따블로 주고 산 하드 한 개씩 먹은 후에^^

 

관모봉에서 주봉인 태을봉까지는 갈 만 합니다.

길도 험하지 않고 바람은 마루금이라 조금 씩  불어주고^^

그 와중에도 일일구 구급요원이 들 것에 사람(남자 성인) 한 명을 싣고 부지런히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암벽도 없고 500M도 안 되는 산에서 웬 사고??  아마 더위 먹고 의식 잃었나 추측해 봅니다.

 

 

주봉인 태을봉에 도착하여 임회장이 사온 김밥을 먹습니다. 현웅이 잔뜩 가져 온수박은 벌써 올라오며 다 나눠 먹었고~~

자두까지 추가제공이라 ^^  고마웠쑤~~  아니 자네 말고 거시기^^

 

 

환하게 웃는  모습들이 넘 보기 조습니다^^

서인규가 오늘은 안내를 하겠답니다. 내려가면 이쁜 애인도 있고 두부요리를 맛있게 하는 집을 잘 알고 있다면서리~~

슬기봉까지는 가야지 하면서도 모두들 날씨도 덥고 하니 못 이기는 척 하며 따라 내려들 갑니다. 

 

 

처음 오늘 수리산을 와 봤지만 모두들 산이 그리고 숲과 휴식처가 너무 잘 되어 있다고 한 마디 씩 거듭니다^^

노랑바위 휴식처에서 개울가에서 땀도 씻고 썰을 풀고 담고 재밌었네여^^ 

 

 

수리산산림욕장으로 빠져나와 육교를 건넙니다. 태을 초등학교가 있고 때을 사거리에 있는 음식점으로 향합니다. 

 

 

오늘 식사와 주류는 서인규 점장이 제공했습니다.

개인적인 변화도 좀 있었고, 무엇보다 애인 소개도 시켜 주기로 했고~~

홍어무침과 두부김치, 동동주와 명주 그리고 시워언한 냉콩국수~~

모두가 맛깔 스러웠습니다.

제공 감사하고~~ 자주 자주 좋은 일들 많아서 친구들한테 한 턱내는 일들 많기를 기대합니다. 

 

 

드뎌 애인 등장~~ 수십년을 함께하니 모습과 분위기도 두 분이 비스엇 하죠?

 

 

이하는 근처에 있는 서인규 안사람의 사업장과 빌딩, 내부전경 입니다.

사업장에서 제공해 주신 수박과 과일들도 한여름 더위를 날리기엔, 안성맞춤이었슴다~~

 

 

 

나른한 오후인지라 잠깐 눈부치는 친구도 있었고~~

웬 종교 얘기가 화두에 올라 동서양을 오가다가 네 시(?) 경에 아마 나와서 헤어진 것 같습니다.

현웅 청평 벙개를 기대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