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산행기록/2023년산행기록

강씨봉(830M) 신년산행: 강씨봉휴양림-도성고개-강씨봉-오뚜기령-휴양림(15.87K)

류산(遊山) 2023. 1. 6. 11:16

1. 일 시 : 2023. 01. 05(목).

2. 날 씨 : 서울 기준.. 영하7도 최저, 최고 기온은 영상 1도 가량.
가평의 한북정맥상의 체감 기온은 양지 바른 곳은 영상1-2도 가량, 그늘지고 바람 부는 곳은 영하5도 정도.
산행시 바람은 잔잔한 편으로 1-2m/sec 정도 였음.

3. 구 간 : 휴양림 버스정류장-휴양림-도성고개-강씨봉(830M)-오뚜기령-휴양림-종점(약15K)

4. 인 원 : 류 산, JC형님(2명)

5. 기 타 : ㅇ 2023년 신년맞이 첫 산행지로.. 그다지 어렵지 않고 편한 코스를 선택함.
ㅇ 적절한 적설로 겨울산행 분위기도 잘 묻어 남.
ㅇ 눈산행은 평소보다 체력소모가 상대적으로 심하여.. 그리고 겨울의 일몰시간도 짧아 긴코스는 부담될 수 있고
여러모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았음.

목동터미널에서 용수동가는 버스가 09시20분에 있어...
가평역앞에서 목동가는 버스를 역산하여 08시45분 버스를 탑승해야 하므로..
상봉역에서 07시15분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가평역에 08시12분에 도착합니다.
여유있게.. 화장실도 다녀오고..

도로건너.. 가평역할인마트 간판앞의 버스 정류장에서 08시4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하고..

목동터미널에서 각 방향으로 운행하는 버스 시간표.
용수동가는 란에... 목동터미널 아래로 내려가 보면.. 09시20분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강씨봉휴양림은 용수동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용수동 종점 가기 전에 휴양림앞에 들렀다 갑니다.
강씨봉휴양림에서 나올때는 용수동 출발시간에서 20분 전이, 이 곳 휴양림 시간표가 됩니다.
즉, 용수동에서 16:20분, 18:10분에 목동으로 출발하는 시간표에서.. 20분을 뺀 16:00, 17:50분이 이 곳 강씨봉휴양림
버스시간표가 됩니다.

이 곳 강씨봉을 들어왔다가 용수동종점으로 가고.. 용수동에서 회차하여 목동터미널로 돌아 가니까요.
용수동에서 출발할 때는 이 곳 강씨봉휴양림으로 들어 오지 않습니다.

가평역에서 목동 터미널가는 시간표.
가평역에서 08시45분에 해당 시간을 확인 가능합니다.


가평역과 읍내의 가평터미널과는 5분 시차가 발생함을 알 수 있습니다.


[09:10]
25분 걸려 목동터미널에 도착하고...
곧바로..09시12분에 용수동가는 버스가 도착합니다.

용수동가는 버스입니다.
목동터미널에서 7-8분 가량 대기하다가.. 09시20분 정각에 용수동으로 출발합니다.


[09:47]
목동터미널에서 27분 걸려 도착합니다.
등산 준비를 마친후.. 휴양림으로..

휴양림 정문 통과하고..

계곡 쪽으로...

본격적으로..
눈이 쌓여 있어 아이젠 착용하고..

좌측으로 휴양림동 일부..

이 곳 강씨봉휴양림은 관리상태도 아주 좋고.. 시설도 좋고..
풍광도 멋지고 산행이나 트레킹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계곡 좌측 위로는 목재데크로 걷기 편한 길이 마련되어 있고..


신년 겨울 첫산행 인증 한장 남겨 봅니다.

논남임도길에서.. 도성고개로..

휴양림사무소에서 강씨봉까지가 5킬로 거리입니다.
버스 정류장에서 진입한 거리까지 해서 약 6킬로 될듯.

계곡이라 그늘진 곳은 눈이 녹지 않고 쌓여 있습니다.

자작나무 숲지나고..

위로.. 고도 높여 올라오는 임도 길 모습.

한북정맥 마루금에 다다릅니다.

도성고개입니다.

휴양림사무소에서 3.5킬로 지점되겠습니다.

뒤로.. 포천 일동도 관모봉도 잘 조망됩니다.

남쪽으로.. 강씨봉 가는 방향의 능선길.

휴양림에서 지금까지 올라 온 길.

고도를 높여 나갑니다.
도성고개가 630미터이니.. 강씨봉까지 해발 200미터를 높여 나가야 합니다.

백호봉이라고 써 놓았군요.

눈쌓인 능선 길.

나무사이로... 우측에 뾰쪽한 봉우리가 귀목봉이고..
좌중간의 높고 뾰쪽한 봉우리가 명지산이 되겠네요.

명지3봉부터 명지산까지이어지는 마루금. 우측으로 귀목봉..

전면 봉우리에... 안내판이 있는 모습이 잘 보입니다.
강씨봉(830M)입니다.

강씨봉..
경사 높여 오르고..

이 곳에서 명지산 능선길이 잘 조망됩니다.
전면 봉우리가 깊이봉이고.. 우측 뒤로 귀목봉.

이번에는 반대 방향으로...포천 방향입니다.

일동면과..
금주산(568m).. 관모봉(583m).. 관음산(733m).. 그리고 사향산(733m)이 잘 조망됩니다.

뒤로.. 민둥산..개이빨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능선길.

화악산까지 잘 보입니다.

거목인 참나무가 부러져..
자연의 힘이 참 경이롭습니다.

등산로를 훼손시키지 않으려 길가 부분은 잘라내고..
밑둥은 운반이 어려워 그대로 방치해 둘 수 밖에..ㅠ

강씨봉에서 10분 가량 지난 헬기장 안부에 터를 잡습니다.
남향이고 안부라 바람도 전혀 없어..
한 시간 가량 따뜻한 햇살샤워를 하며 점심을 즐겼습니다.

같은 남쪽을 향하는 등산로라도..
바람의 쎄기에 따라 기온 차가 많이 납니다.

오뚜기령이 멀지 않은 지점입니다.
여기에는 눈이 아직 쌓여 있지만...
지난 번에 이 곳.. 벤치아래 등산로 에서 점심을 먹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
등산로이지만 사람들이 전혀 다니지 않아 민폐 될 상황이 거의 발생하진 않습니다.

오뚜기령 쪽으로 고도를 낮춰가고..

[14:18]
드디어.. 오뚜기령에 다다릅니다.

빗장을 열수 있게.. 이곳은 철망에 구멍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번 신문고에 지적을 했더니 작업을 한 모 협회측 얘기가..
양방향에서 문을 여닫아야 한다는 것을 당시에는 미처 몰랐답니다.
사죄 드린다고... 한심합니다.

그 대신 제가 예를 든 호명호 발전소고개 쪽만 양방향에서 문을 여닫도록 수리했다는 걸 보면 지금처럼 구멍만 만들어 두었을 것 같네요.
제사보다 젯밥에 관심이 더 많았는 것 아닌지..

여기서 휴양림까지 5.5킬로..
넓찍한 내리막 임도라서.. 과거 계절이 좋았던 시기.. 한시간 채 걸리지 않아 내려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눈 길이라.. 힘도 더 들고 미끄러지지 않으려 조심해서 가야 하니 시간이 좀 더 소요되겠죠.
뒷수습시간에 아이젠 벗고 털고 해야 하므로 좀 더 걸릴테고..

지금 시간이 14시18분이라.. 딱 알맞습니다.
16시까지..적어도 15시55분까지는 버스 정류장에 가야 합니다.
출발할 때 부터..16시가 머리속에 입력되어 시간안배가 잘 이뤄 졌습니다.
일찍 산행을 끝내면 버스올 때까지 떨고 기다려야 하고..
늦으면 다음 차 타야 하고...

오뚜기령입니다.
이 곳 주변도 경기둘레길이라 하니..
아마 경기 둘레길은 둘레길 중에서 가장 난이도 높은 트레킹코스인 듯 싶습니다.
가평 일대 유명한 등산로가 거의 경기둘레길에 포함되고 있으니..

임도로 내려 갑니다.

계곡이라 햇빛이 잘 투사되지 않는 곳입니다.
눈이 제법 많습니다.
지대도 720m대 고산이라..

임도 가운데도 돼지열병 방지 펜스가..

민원이 들어가는 곳은 하는 수 없이 철망 구멍을 만들어 두었고..
그 외는 출입자들이 잠긴 문을 열기위해 반대편에서...
물리적인 힘을 가해 펜스를 훼손 시킨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삼척동자도 다 알 일인데.. 한쪽에만 일방형 빗장을 만들어 두다니...
비싼 세금들여 문만들고..
출입어려워 마구잡이로 훼손시키고... ㅉㅉ
또.. 돈들여 언젠가는 보수할테고..

게곡물은 완전히 얼어 붙어 있고..

세월교 간판 지지목이 일품입니다.
어디서 구해 왔는지..

강씨봉으로 오르는 경사 가파른 구간 입구.

도성고개로 갈리는 지점.
처음에.. 이 곳으로 해서 도성고개로 올랐습니다.

[15:45]
휴양림정문을 통과합니다.

[15:51]
버스 정류장에 다다릅니다.
9분 가량 여유있습니다.
이 시간에 스틱 집어 넣고.. 휴양림에서 벗은 아이젠 다시 털어 넣고 땀 닦고 하니 시간이 딱 맞습니다.

[16:00]
9분후.. 버스가 들어 오고..
용수종점으로 들어 갔다가.. 16시20분 정각에 목동으로 출발합니다.
이 때는 용수종점에 다시 들어가지 않습니다.


[17:20]
가평농협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약국 안쪽 골목 20미터 지점에 위치한 수원갈비 단골집에서 신년인사를 주인과 나누고..
돼지갈비와 된장찌개로 식사하고 귀경합니다.

신년산행을 무난하게 잘 마무리합니다.